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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France] ESCP Europe 19-2 최유정

2021.05.31 Views 1877 최유정

1. 출국 전 준비사항
1) 파견교 소개
ESCP Europe은 학생들이 다양한 도시에서 거주하며 European experience를 누리는 것을 목표로 파리, 토리노, 마드리드, 런던, 바르샤바에 캠퍼스를 두고 있고 이중에서 파리 캠퍼스가 중심입니다. ESCP는 프랑스 경영 그랑제꼴 순위에서 상위 3, 4위를 다투는 명문으로 이 학교 학생들은 ESCP가 유일하게 파리 시내에 위치한 정통 파리지앵 학교라는 점에서 경쟁 학교들에 못지 않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ESCP에 파견되는 교환학생은 Master in management 프로그램에 등록되는데,우리나라로는 석사에 해당합니다. 학사를 마치고 이 학교에 진학하거나, prepa라는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우수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저는 뛰어난 학생들이 공부하는 대학원은 어떤 곳인지 궁금해 ESCP를 지망했고, 실제로도 본받고 싶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 뜻깊은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유럽의 석사 (Master in management)는 우리나라 대학원의 학문 탐구적인 과정이 아니라, 우수한 경영자를 양성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어 실무적인 경험을 중시했습니다. 따라서 수업도 현재 이슈를 많이 다루고 career centre, job fair, hyperloop session 등 학생들의 취업을 보조하는 행사가 많았습니다.
2) 보험 및 비자
저는 보험을 두개 들어서 갔습니다. 하나는 ESCP에서 이메일로 안내해준 현지 학생 보험으로 10유로 안팎이었고, 하나는 국내 유학생 보험으로 4개월에 15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비자는 네이버 블로그에 많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빨리 비자를 발급받고 여유롭게 출국 준비를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준비물
저는 짐을 쌀 때 어떤 옷을 얼마나 많이 챙겨야하는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파리의 날씨는 한국에 비하면 연교차는 적지만 계절을 막론하고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한여름에도 저녁에는 쌀쌀하고, 겨울에는 햇볕은 따사롭지만 밤에는 춥습니다. 저는 가을에는 바람막이, 한겨울에는 기본적인 패딩과 코트 그리고 필수적인 스카프로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파리에는 여름과 겨울에 큰 세일이 있기 때문에 이때 도착하는 교환학생 분들은 세일 기간을 노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리도 사람 사는 곳이라 모든걸 준비해오지 않아도 큰 불편함 없이 지냈습니다. 많이들 걱정하는 한국음식도 시내에 한국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프랑스 물은 석회수라 물 자체가 건조하고 한국 샴푸나 린스가 거품이 잘 안 난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런 생활용품은 한국에서 짐을 늘려올 필요 없이 현지에서 조달하시면 됩니다.

2. 개강 후 수업
1) Europe does matter (6 ECTS)
개강 첫 주에는 교환학생들로만 분반을 이루어 이 수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첫 주에는 프랑스라는 나라의 사회 시스템에 대해 훑고 EU의 역할을 논합니다. 그 이후로는 매주 1회 3시간씩 연사를 초청해 강연하는 방식인데 워낙 내용이 지루하고 100명에 달하는 교환학생을 모두 관리하기 쉽지 않아 대리출석 및 출튀가 빈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수업에 참여하기를 권하는 이유는 교환학생 친구들을 사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urope does matter 이외의 4ects 수업들은 주 1회라 학우들과 친해지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또 어느 나라에서나 정규학생들은 잠시 머물다 가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주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자연스레 같은 외지인 입장인 교환학생끼리 어울리게 됩니다. 때문에 교환학생들만 모아놓은 이 수업은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얼굴을 익히고 어울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첫 주에 intensive seminar에서 적극적으로 학생들과 통성명하고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Specialization – International Business Development (16 ECTS)
개강 전 수강신청 안내 메일이 날아올 때, elective 이외에 Specialization을 이수하고 싶은 학생에 한해 resume와 cover letter를 받습니다. Specialization은 pre-master, M1을 이수한 M2과정 학생들이 이수하는 과목이라 그런지 비교적 학생들 연령대가 있고 심도 있는 수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들은 IBD specialization은 아래와 같이 각 4 ects 씩 4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은 목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9시간, 금요일 6시간으로 주 2회가 통째로 이 과목에 할애되었습니다. 해 뜨기 전부터 해가 진 후까지 학교에 있는 날도 있었고 과목 특성 상 팀프로젝트가 매일 있어서 이 수업을 신청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지만, 같이 이틀을 학교에서 버티는 학우들과 일종의 전우애가 생겨서 가까워졌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의 의미를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보는 것에 두었는데, 이 specialization을 함께 수강한 친구들과 주 2회씩 얼굴 맞대고 토론하고 발표하다보니 상술한 것처럼 주 1회씩 이루어지는 수업보다 훨씬 친밀해질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팀플도 학생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즐기는 분위기여서 어렵지 않습니다. 딱히 능력을 키운 소감은 없지만 영어 회화를 많이 하고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specialization 중에서도 이 전공을 추천합니다.
GX01-Designing international business strategies
국제경영 이론을 케이스를 주고 어떤 전략이 적합할지 적용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Legal issues in international strategies가 이 세션의 다른 절반이었는데, 미국인 법 교수님이 유럽과 미국의 법 차이에 대해 해주시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GX02-Implementing international business strategies
이 수업의 절반은 오퍼레이션스 관리, 나머지 절반은 국제금융론과 비슷한 이론을 배웠습니다. 현재 이슈가 되는 비즈니스모델의 운영 전략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좀더 실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GX03-Managing products&services across markets
Country manager라는 팀프로젝트가 주가 되었습니다. 주제는 미국 치약 회사의 경영진 입장이 되어서 라틴아메리카 각국에서 실적을 쌓는 게임으로, 어떤 나라부터 진입할지, 제품의 제형, 가격, 판매 채널, 광고 예산 등의 비즈니스 결정을 10분기에 걸쳐 내려야 합니다. 팀원들과 자주 만나 토의하고 가상이지만 비즈니스 결정권을 가지는 경험이 새로웠습니다.
GX04-International business negotiations and communication skills
글로벌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마주칠 수 있는 문화적 차이의 중요성, 각 문화의 특징, 협상 전략을 배웁니다.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라는 말은 어찌보면 뻔하지만, 유럽을 비롯해 중동, 중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터놓고 이야기하다 보니 제게 당연하고 익숙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드넓은 세계에서는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학교 바깥에서는 이렇게 출신 문화가 다른 점을 이용해 돌아가면서 자기 나라의 식당에 데려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3) Turning silver economy into gold (2 ECTS)
2 ECTS(15시간) 수업은 일주일에 1일 3시간, 반 학기 동안 진행됩니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우리 사회에서 앞으로의 비즈니스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하는지 주로 마케팅 관점에서 이야기합니다. 시험은 10문제 중 5문제를 택해 짧은 주관식으로 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4) French language (2 ECTS)
학기 초에 간단한 시험으로 개인 레벨 별로 분반이 나뉩니다. 일주일에 한번 2시간씩 수업이 진행되는데, 선생님이 친절하시고 학생들 분위기도 좋습니다. 수업 3번 결석 시 학점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3. 기숙사 –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ESCP는 학교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방을 구하거나 콜로카시옹(룸쉐어), 에어비앤비 중단기 렌트, 사설 기숙사 등에 입주해 생활합니다. 국립 기숙사 Crous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그만큼 인기가 높아 주로 자국민 내지는 국립대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Crous 산하의 파리 국제대학촌(Cité International Universitaire, 이하 씨떼) 한국관에서 살았습니다. 씨떼는 파리 14구 최남단에 위치해있는데 국제대학촌이라는 이름답게 스페인관, 모로코관, 일본관 등 각 나라의 기숙사가 있고 이 중에 한국관은 비교적 최근인 2018년 여름에 개관했습니다. 한국관은 1개월 630유로에 개인실, 공동주방, 공부 공간, 세탁실, 체육실, 음악 및 미술 아틀리에가 구비되어 있고 아래층에 한국식당, 한국 식료품점, 본관에 도서관과 카페테리아, 스포츠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씨떼 내 가장 최근에 지어졌기 때문에 시설이 쾌적해 만족했습니다.
첫 자취로 마음이 설레던 차에 씨떼와 학교의 거리가 약 5~6km 정도 되어서 통학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돌아보니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파리 1존은 서울시보다 훨씬 작고, 집값이 비싸 정말 많은 사람들이 1시간 정도는 거뜬히 통학/통근합니다. 한국관에서는 5분 거리에 RER역이 있어 40분 정도면 통학이 가능하고 RER를 타면 시내 중심까지 20분 내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많은 동네라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상을 받았고 다른 국가관에 사는 친구들 모임에 놀러간 추억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환학생으로서는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기와 집세 이외에 전기세, 수도세, 집주인과의 소통 문제 등으로 고생하기에는 한 학기는 너무나 짧은 시간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개인 대 개인으로 거주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개인 대 기관으로, 시스템적으로 저를 수용하고 보호해 줄 수 있는 기숙사를 중심으로 탐색했고 결과적으로 한국관에서 만족스럽게 한 학기를 지냈습니다.
씨떼는 파리 내 석사 이상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학생의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ESCP에 파견되는 고려대 학생들은 지원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가을학기 파견이었는데 6월부터 입사 지원서를 받았고, 준비 과정에서 여러 서류가 필요하니 파견이 확정되는 대로 비자 발급과 행정적 절차를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지원 신청 기간이 짧으니 아래에 한국관 홈페이지를 상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maisoncoree.com/main/main.html
만약 씨떼 기숙사 이외에 개인적으로 렌트를 구하신다면, 평균 집세는 (파리 1존, 15m^2 이상, 거주 가능한 컨디션이라는 가정 하에) 1개월 기준 제반 비용을 포함해 700유로에서 1000유로를 호가하는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들끼리 이야기해보았을 때 1개월에 700유로 이하면 집 잘 구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집을 구하실 때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4. 생활 및 기타
1) 교환교 내/외 학생 단체
ESCP에서는 Shuffle이라는 KUBS BUDDY에 준하는 단체가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행사를 기획합니다. 제가 있는 학기에는 10월 말에 일주일 간 있는 가을 방학에 암스테르담 2박3일 여행이 있었고, 이 이외에도 센느강 유람선, 열기구 체험, 타 도시로 당일치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교외에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Paris Erasmus라고 파리에 Erasmus교환학생으로 온 주로 유럽학생들을 대상으로 파티가 있습니다. ESCP Tandem이라는 언어교환 프로그램이 있으나 ESCP 학생과 일대일로 매칭해주는 정도라 버디가 배정되는 이후로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개인의 몫입니다.
저와 주변인들의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수업을 같이 듣거나 스포츠를 같이 하는 학우들과 친해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2) 교통
나비고 패스는 파리의 선불 티머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학기만 가는 경우에는 75.20유로를 지불하고 monthly 패스를 사용하는데, 파리 1존부터 5존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RER, 메트로, 트램, 버스에서 무제한 태그가 가능합니다. 또한 샤를드골 공항, 오를리 공항까지도 별도의 비용 없이 이동 가능합니다. 나비고가 있으면 교통비를 뽕 뽑아야겠다는 생각에 웬만하면 걷지 않고 메트로를 타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arte jeune avantage라는 기차 패스가 있는데, 50유로 정도에 구매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 기차 티켓 가격을 30% 가량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기차로 프랑스 내 도시 여행을 자주 하실 분들께 추천합니다.
3) 통신
저는 시내 Auber 역 부근에 있는 free mobile에서 50기가에 8.99유로 선불 유심을 구매했습니다. 프리모바일이 저렴하기는 하나 해지할 때 우편을 보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저는 한 달씩 온라인에서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이 경우 연장을 안하면 다음 달에는 자동적으로 끊겨서 그 악명높은 프리모바일 해지 편지 쓰는 절차를 피하실 수 있습니다.
4) 문화
만 26세 이하이고 EU 내 학교 학생증이 있다면 파리 내 대부분의 미술관과 박물관이 무료입장입니다. 그리고 유럽 내 다른 국가들에서도 학생 할인가격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는 파리에서 내는 집값이 아까워 프랑스 밖으로 여행을 많이 하기보다는 파리를 온전히 누리겠다는 생각으로 공강인 날에는 미술관을 하나씩 택해 구경했습니다. 큰 미술관들은 하루를 잡아도 다 둘러보기 역부족인데 학생 신분의 장점은 여러 번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가보지 못한 미술관들이 많아 너무나 아쉽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빵집에서 샌드위치랑 음료수를 사서 센느강 둔치를 걷다가 오르세 미술관을 들어가보세요. 또는 뤽상부르나 튈르리 공원 벤치에 앉아 여유부리는 것도 좋습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객 3대 미술관(루브르/오랑주리/오르세)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피카소 미술관, 로댕 미술관, 마욜 미술관, 프티팔레, 루이비통 재단을 추천합니다.
추가로 학생 할인이 미술관 이외에도 식당, 빵집, 쇼핑 등 널리 적용되니 십분 활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파리 북쪽에 위치한 Philharmonie de Paris 공연을 제일 좋은 좌석에서 단 10유로에 감상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5) 여행
다른 체험수기에도 많이 나와있지만 유럽 내 비행기 가격은 무척 저렴합니다. 즉흥적으로 며칠 직전에 사도 싼 편이지만, 확실히 일찍 예매할수록 저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휴대물 허용 여부랑 수화물 규정이 다르니 미리 숙지하셔야 합니다. 예매 사이트로는 Skyscanner와 Omio가 유용했습니다.
5. 맺는 말
4학년이 되고 매너리즘에 빠질 때 즈음해서 떠난 파리는 다르고 새로운 것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프랑스가 다문화 국가이고 관광객이 많을테니 이방인이라고 느끼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관광지를 벗어나면 영어가 안 통하는게 부지기수이고 동양인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파리 시내에는 생각보다 동양계 시민이 많지 않고 이는 학교 내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이수한 Specialization 수업에서는 저 혼자만 동양인이었어서 아시아에 대한 선입견을 홀로 마주했고, 일종의 동양을 대표한다는 막연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프랑스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않는 이상) 언어가 통하지 않고 외모부터 다르니 이방인의 설움을 느끼는 순간이 필연적으로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환학생과 파리가 좋았던 이유는 그런 기억조차 덮어주는 따뜻한 사람들을 만났고, 문화가 있는 세계적 도시임을 부정할 수 없으며, 나 한 사람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알아가는 것에서 오는 자부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생으로서 유럽, 특히 파리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들이 무궁무진하기에 ESCP를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만약 ESCP에 파견을 앞둔 학우분께서 더 자세한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국제실을 통해 연락을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