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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Canada] HEC Montreal 19-2 신동호

2021.03.16 Views 461 신동호

[Canada] HEC MONTREAL
2019년 2학기
2015120204 신동호

[파견교 소개] HEC Montreal은 북미 동부로의 교환을 원하는 사람 중 학문적 성취를 얻고 싶은 학생이라면 최적화된 교환교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학교의 학업량은 다소 있는 편이나, 한국 학교처럼 피피티를 통한 직접적인 통암기하는 주입식 공부를 하기 보다는 팀플과 발표의 양이 다소 많습니다. 심지어 시험도 굉장히 쉽고, 자기의 의견을 적는 에세이 시험이 많았으며, 재무 시험을 제외하고는 다른 학생들과 교수님들은 ‘암기’에 중점을 두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발표역량을 키우기 위해 발표수업들을 몇 개 배치해 놓았는데, 두 달 정도는 매주 발표가 있어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후에는 익숙해졌고,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HEC Montreal은 우선 지금까지 고려대학교에서 두명의 학생이 파견되었지만, 정보의 양이 그렇게 풍부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저는 서강대학교 친구의 도움을 통해 서강대의 교환수기를 열람하였고,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교환수기를 통해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지 못하시는 분들은 서강대학교의 정말 많은 양의 수기를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몬트리올은 한국 학생들의 전형적인 교환 지역이 아니기에, 저는 제한된 정보의 양을 가지고 교환학생을 갔습니다. 모든 교환학생들의 스타트가 그렇듯이, 저는 굉장히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긴장과 걱정을 안고 입국길에 오른 기억이 납니다. 많은 일이 있었고, 정말 다양한 것을 경험한 소중한 5개월이었습니다. 결코 긴 시간이 아니었지만, 저에게는 그 짧고도 길었던 5개월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몬트리올로의 교환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저의 수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강신청] 하루에 3시간 연강인점을 염두해두시고 실라버스를 참고하여 전선, 전필과목을 수강하시면 됩니다. 수강신청은 정말 쉽습니다 사이트의 ui도 단순하고 그냥 클릭 몇번 하시면 됩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전에는 우선 캐나다 몬트리올 같은 경우는 나름 세관 검사가 좀 빡세니 너무 한국음식 많이 사시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음식 다 현지에서 살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또한 로밍하지 않는 경우 핸드폰 검색이 힘들고 공항에서 와이파이를 찾아 다니셔야 하니, 현지 통신사 개통전에는 핸드폰 로밍을 하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캐리어 같은 경우는 잠그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캐리어 락을 걸었는데, 오해받아 뉴욕 jfk공항에서 특별검사를 받았고, 몇몇 식료품이 압류되었으며, 3일동안 필수품이 든 캐리어가 오지않아 정말 불편하였습니다. 심지어 따로 통지도 안되어서 공항에서 허송세월 기다리다가 항공사에 문의하니 그제서야 확인해주었던 기억이 나서 정말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첫날 부터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학생들을 위한 학교의 자체 보험이 있습니다. 보험 가입 후, 고대 측에 보험 관런 서류를 보내드리면 됩니다. 비자의 경우 당연히 면제이지만, 1년이상의 체류를 위해서는 특별 비자가 필요하니 두학기 연속으로 교환을 다녀오시는 학생이라면 따로 비자를 발급 받으셔야 합니다.

[날씨] 몬트리올은 멋지지만 춥습니다. 대략적인 날씨를 제가 교환을 갔던 2학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여름, 8-9월의 몬트리올은 전세계 그 어떤 곳보다도 힙하고 멋진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최고온도 27-8도에 습도도 낮고, 강수량도 적습니다. 해가 떠 있는 오후에는 반팔 차림으로 다니면 땀 한점 나지 않고, 그늘에서는 조금 춥게도 느껴지기도 합니다. 구름한점 없는 몬트리올의 여름이 조금은 그립기도 합니다. 8-9월에 몬트리올 사람들이 자주 밖에 나와 햇빛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10월달부터는 비가, 11월부터는 눈이 많이오고, 하늘은 매일 구름낀 날씨이며, 4시면 해가 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날씨의 따라 기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야외활동을 매우 즐기시는 분이라면 그렇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또한 10월 중순부터는 한국의 겨울 같은 날씨가 시작되고, 11월부터는 눈이 오며 영하가 기본 날씨입니다. 몬트리올에서의 겨울을 경험한 직후 한국에서의 겨울을 경험했을때, 유독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12월이나 1월까지 몬트리올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히트텍에 한국에서 입는 패딩정도면 충분히 버티실 수 있습니다. 같이 간 한국인 중 추위를 엄청 나게 타는 사람이 있었는데, 히트텍에 목도리에 모자까지 쓰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강의 추위는 1-3월이기에,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1-3월은 영하 2-30도까지 떨어지고, 정말 말도 안되게 춥다고 합니다.

[교통] 몬트리올로 가는 직항 비행기편은 없습니다. 토론토나 뉴욕을 경유하여 오셔야하니, 티켓은 미리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장 대기시간 포함 24시간의 긴 비행을 해야 합니다. 정말정말 힘들었습니다. 캐리어 3개와 함께 복잡한 환승도 하고, 대기시간 마저 길다면 정신없을 정도입니다. 몬트리올의 대중교통은 엄청나게 편리합니다. 버스 시스템만큼은 한국보다 잘 되어있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애초에 그렇게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가 아니인데 버스가 자주 다녀서 거의 버스가 차 있는걸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출근길은 예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출근길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쾌적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의 1회권은 모두 3.25달러이지만, 교환학생들은 Berri-UQAM역에서 opus card를 만들어서 학생임을 인증하고 할인을 받으며 다닙니다. 이와 관련된 사항은 네이버에도 엄청나게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잘 안나와 있는 사실인데 인터넷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어떻게 하는지 바로 나오니 꼭 등록하세요. 잃어버려도 카드 재발급 비용만 지불하고 다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교환학생 막판에 카드를 분실하였는데, 카드 등록을 미리하여서 카드 재발급값만 지불하고 미리 충전해 놓았던 50달러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은 한국과 비슷한 시간에 끊기지만 새벽에 다니는 야간버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하철 노선은 4개이고, 학교부터 시내까지 다 갈 수 있습니다. 공항까지는 접근성이 좀 애매하니 우버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캐나다 달러 30달러 정도이니 한국돈으로 2만원 후반대에 갈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과 쉐어하면 만원정도에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버 팁 주실 필요 없습니다. 초반에 우버 팁으로만 5달러 줬던 기억이 나네요. 우버는 팁 안주셔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쇼핑] 다이소 같은 Dollarma, 약과 생필품을 파는 pharmaprix, 대형마트 체인 Walmart, metro, 각종 소규모 야채 가게, 편의점 등등 엄청 많으니 걱정 마세요. 있을 거 다 있습니다. Dollarma가 생각보다 저렴해서 애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각종 생활용품은 여기서 사시는 것이 이드입니다. 담배는 couche tard라는 편의점에서 사는게 가장 이득입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의 담배가 존재하지만, 한국이 제일 좋습니다. 면세점에서 많이 사가세요. 저는 처음에 대형마트 체인에서 5달러 정도 비싸게 산 기억이 납니다. 현지인 중에 담배를 대형마트에서 사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약 같으 경우에는 한국인들만 먹는 특유의 약이 몇 개 있습니다. 자신이 약을 자주 먹고, 자신이 따로 먹는 약이 존재한다면, 한국에서 충분히 준비하고 가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세계 공통적인, 인류 공통 질환 약은 존재합니다. 또한 외식비는 엄청 비쌉니다. 택스 15프로, 팀 15프로가 기본으로 붙습니다. 10달러짜리 밥을 먹는다면 13달러는 기본적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기본적인 가격도 비싸며, 택스와 팁도 세게 붙기 떼문에, 택스와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으로서는 매우매우 불편하고 비싸게 느껴지지만 차츰 익숙해집니다. 또한 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도 택스율이 가장 높습니다. 친구들이랑 먹을 때 빼고는 집에서 밥 해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고기는 한국의 50%정도의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와인 같은 경우는 싸다는 후기를 봤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막 저렴하지 않습니다. 맥주는 다양한 수입맥주와 이제는 맛이 많이 좋아진 한국맥주가 다양한 한국이 오히려 우세한 것 같습니다. 전세계 어디를 다녀봐도 술 먹기 제일 좋은 곳은 한국입니다. 10-13도 짜리 맥주가 있는데, 그냥 먹기만해도 소맥 맛이 나서 조금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막판에 집에서 먹기 싫어서 외식 자주 했다가 돈 엄청 나가서 당혹 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통신] 한국은 월드 베스트이기 때문에 그 정도 스피드는 안되지만 나름 잘 돌아갑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타거나, 친구들이랑 cabin 같은 것을(용어가 있었는데 생각이 안납니다-한국의 펜션과 비슷)잡고 놀았는데, 그럴 때 도시 외곽을 가거나 하면 가끔 데이터가 안 터지기도 합니다. 학교 와이파이는 꽤 양호하고, 집 와이파이는 정말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여서 집 주인과 얘기하셔야 합니다. 핸드폰 플랜의 경우 저는 lucky라고 캐나다 대형 체인인 telus?의 자회사것을 사용하였습니다. 대형 이동통신사가 좀 더 잘 잡히고, coverage가 넓다고 하는데 소형 회사라고 해서 큰 불편을 못 느꼈습니다. 소형 회사들이 훨씬 싸니 참고하세요. 시내 지하 상가에서 lucky 매장 보이는 곳에서 개통하였습니다.

[은행]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체크/크레딧은 일단 국내에서 만들어오시고, 캐나다 현지에 계좌를 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결제도 쉽고, 애플페이 연동시킬 수도 있고, 집 값 낼 때 수수료도 덜 들고,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캐나다 현지 계좌는 계좌 유지비가 들지 않는 은행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저는 Scotiabank, 친구들 중 몇 명은 cimb나 td를 사용했습니다. 계좌 개설의 경우 특이하게 이곳은 전화로 예약하고 가거나, 방문해서 예약을 잡아야합니다. 은행의 경우 다양한 곳에 많이 있으니, 혜택을 알아보고 집 근처 은행을 방문하세요. 그리고 한국 들어오기 전에 계좌를 닫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카드를 분실했는데, 계좌를 폐쇄한 상태여서 큰 피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거주] HEC MONTREAL은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지낼 집을 직접 구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학교에 도움을 요청하면 조언을 얻을 수도 있고 GET YOUR PLACE라는 사이트를 통해 미리 방을 구해 갈 수도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여러 다양한 사이트를 사용했는데 get your place가 제일 편합니다. 집에 정말 민감하시다면 방을 직접 보러다니셔도 되고,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매물 같은 것도 있습니다. 학교 커뮤니티도 있다는데 이방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Get your place 사이트는 학교에서 직접 연결하기에 안전하고, 교환학생들이 거쳐갔기에 나름 안전하고, 집주인도 저희들한테 익숙해져 있기에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방값은 한달에 50-60만원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음식] 이 부분은 정말 개인차이가 큰데 저 같은 한식 러버는 한식당들을 줄줄이 꿰고 있었습니다. 한식당들은 그냥 치면 나오고, 워낙 유명한 한식당들도 많은데 불고기하우스는 중국인 분들이 운영 하시는 곳이니 모나미를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불고기 하우스의 해장국은 광주식당의 그맛이 조금 어렴풋하게 나긴합니다. 모나미의 경우는 한국인분들이 운영하시고, 프랑스어로 말 거시는데 그냥 한국어로 대답하면 알아서 한국어로 얘기해주십니다. 외국인 친구들 몇 명 데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대부분 맛있게 먹었는데, 족발은 버거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캐나다 푸틴, smoked meat sandwich 같은 것은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보긴 했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먹고 집에서 라면에 맥주 먹은 기억밖에 없습니다. 외식비가 정말 비싸고 좋은 식당가면 30달러는 기본이니 참고하세요. 그래도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정말 친절했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split the cost해달라 얘기하면 따로 먹은 음료나 음식은 나만 100%지불하게 하고, 같이 나눠먹은 음식은 먹은 사람들끼리 동등하게 지불하게 알아서 배분해줍니다. 서버가 그것을 다 미리 체크하고 지불하게 해줍니다. 정말 편하고, 다른 외국인 친구들도 신기해 했습니다.

[언어] 퀘벡 주에 속해있는 몬트리올은 불어권이기 때문에 어딜 가든 불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다들 영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영어로도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수업도 영어 수업, 불어 수업이 따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본인에 맞춰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를 좀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분들께 더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프랑스어 초급을 학교에서 수강하고 갔는데, 거의 못 썼지만 처음에 영어가 작게 써져있는 몬트리올 표지판에 익숙해지기 전에 프랑스어 해석에 조금은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지인 분들 가끔 프랑스어랑 영어 섞어 쓰셔서 그 부분 알아 듣늗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여행] 몬트리올 구경은 빠른 시일 내에 할 수 있습니다. 학교 패키지 중 하나인 웰커밍 위크에서도 할 수 있고, 혼자 시간 날때마다 돌아다니면 어느새 금방 몬트리올은 구경을 다 하게 됩니다. 조금 위험한 외곽지역만 가지 않으면 대부분 밤까지 너무 안전합니다. 캐나다 서부 지역은 많이 멀고 오히려 비용이 미국보다 많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부분 미국 여행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버스로는 뉴욕까지 7시간, 보스턴까지 8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비행기로는 1-2시간이니 돈을 조금 더 지불하고 비행기로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버스 여행을 한번쯤 하고 싶으시면 괜찮습니다. 그레이하운드, 메가버스 등 다양한 버스 여행 옵션이 있습니다. 한번쯤 경험해 볼만하지만 정말 불편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중간고사 끝나고 휴식기에 몬트리올 학생들과 쿠바 단체여행을 갔습니다. 캐나다에서 쿠바가는 비행기는 매우 쌉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좋지만, 조금 여행 코드가 다릅니다. 저는 각종 장소들을 섭렵하며 인증샷을 찍고 싶었지만, 애초에 이 친구들은 휴양이 목적이라 아침에 수영하고, 비치 발리볼하고 밤새도록 술마시고 파티합니다. 그것을 7-8일 동안 반복하는데, 조금은 지루 합니다. 여행을 패키지로 짜주기 때문에 편하긴 하지만 쿠바의 경우 얼마든지 신경쓴다면 혼자 다녀올 수 있으시니, 세심하게 여행을 신경쓰시는 분이라면 혼자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토론토도 버스로 6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학생들이 여행을 많이 가곤 합니다. 비행기로는 또한 한시간입니다.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까지는 버스로 3시간 정도의 거리입니다. 오타와의 경우 볼거리는 많이 없지만, 행정수도이니 상징적으로 가볼만한 도시입니다. 저는 학기가 끝나고 미국서부를 여행하였습니다. 라스베가스, 그랜드 캐니언, 샌프란시스코 등을 다녀왔는데 정말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캐나다 서부도 다녀올만합니다. 로키 산맥과 에메랄드 빛 호수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학교 생활] 학기 전에 HEChange라는 교환학생들을 도와주는 단체에서 welcome week라는 행사 패키지를 판매하는데 이는 강제가 아니라 선택이기 때문에 본인 생각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고 학생들도 대부분 참여하니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패키지를 신청하면 학기 첫 주에 HEChange가 기획한 여러 행사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학기 기준으로 워터파크, 제트 보트 등 재밌는 액티비티들이 많습니다. 물론 가성비는 조금 떨어집니다. 이 단체가 계속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들을 관리하면서 학기 중간중간 여러 행사와 여행 등을 기획합니다. 수업은 최소 12학점에서 최대 18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한 과목당 일주일에 한번 3시간 동안 연달아 수업을 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HEC MONTREAL자체가 경영대학이기 때문에 수업도 다 경영학 관련 수업입니다. 시설은 정말 좋은 편이고 스터디 룸과 라운지 등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시 현차와 엘포가 짱이긴 합니다. HEC DECELLES와 HEC SAINTE CATHERINE 두 개의 건물이 있는데 거리가 조금 있기 때문에(넉넉하게 도보 10분, 버스 5분) 시간표 짤 때 고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HEC는 북미에서 재무분야로 유명합니다. 재무 관련 수업이 많고 수준도 높습니다. 수업들은 대부분 과제가 많고 수업 방식도 서로 간 interaction을 많이 요구하는 편입니다. 학교에서는 중간중간 파티도 열고, 끝나면 무도회도 열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활발하게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학교의 수업은 전반적으로 발표 위주이며, 발표를 매우 많이 시키고, 수업중에도 토론을 즐기고, 팀플도 많습니다. 이 학교의 프랑스어 이름을 번역하면, 직업 학교(확실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학문을 배우는 대학의 느낌하고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라고 번역이 된다는데, 그런지는 몰라도 mba가 굉장히 활성화되어있고, 수업 자체도 매우 현실적이며, 실용적입니다. 또한 교수님들은 굉장히 학생들에게 열려있었고, 가끔은 먼저 다가오셔서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아무렇지 않게 오셔서 말걸고 밥먹자 하셔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수업의 퀄리티가 매우 높았습니다. 거의 모든 수업에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으며, 다른 수업을 수강하는 한국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습니다.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재무상태표 분석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DCF모델링과 밸류에이션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처음에는 듀퐁모델에 대해 배우고, 각종 리스크 분석을 배운 후, DCF 모델링을 배웁니다. 우선적으로 이론에 대해 배우고, 엑셀시트를 통해 학습합니다. 수업에서 제공되는 엑셀시트가 현업에서 쓰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매우 정교하고 잘 짜여져 있습니다. 수업을 충실히 듣는다면 DCF와 듀퐁 모델을 통한 기업의 재무상태표 분석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수업 Material인 ppt도 매우 충실하고, 교수님이 너무 친절하고 위트있고 영어도 잘하고 만족도가 정말 높은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이름은 Shady였고, 수업이 끝나고 bye shady 이러고 나가면 아주 호탕하게 대답해주시는 멋진 교수님이었습니다. 중간고사를 한국에서 공부하식으로 공부하고 봤더니 반에서 손꼽히게 잘 봐서, 기말을 정말 대충 봤는데, 점수가 좀 낮았습니다. 페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약간의 공부가 필요한 과목입니다. 유일하게 한국인 친구들도 페일을 걱정한 수업입니다.

[Business English Advanced] Mike vinci 교수님이었는데, 설명도 엄청나게 친절하고, 영어도 매우 유창하시며, 한국에 다녀오셔서 한국말도 좀 아시고, 아시아 문화권에 굉장히 개방적이십니다. Advanced 이긴 하지만, 싱가폴 친구들이 대거 듣는데, 그 친구들은 정말 점수가 높지만 참여는 부실합니다. 그에 반해 서양인들은 준비는 대충해오고 점수는 낮지만(문법, 단어 시험 등), 참엳가 매우 훌륭하여 이상하게 밸런스가 맞는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의 출석은 매우 자유롭지만, 평가기준은 다소 엄격한 교수님이었습니다. 너무나 학생들을 존중하신다는 느낌도 강해서 몇몇 학생들은 다소 무례하게 행동하였습니다(수업 중간에 나가는 것 허용하자 그냥 나감). 저는 마지막엔 한국식으로 90도로 리스펙을 담아 인사를 드렸고, 교수님도 매우 흡족해하셨습니다. 하지만 수업 자체는 학교의 방침을 따라서 시키는게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 영어 라이팅, 스피킹의 기회를 많이 가져서 영어는 많이 늘 수 있습니다. 마지막엔 20분짜리 개인발표가 있는데 재밌었지만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전공선택으로 인정은 되지 않지만 저는 영어를 늘리기 위해 수강했고, 전반적으로 만족한 수업이었습니다.

[Consumer Behavior] 일단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도 소비자 행동 수업이 있고, 꽤 인기 강의 이지만, 소행론은 여기서도 꽤 인기강의이며 굉장히 재밌었던 수업이었습니다. Ali tezer 교수님 이었는데, 카리스마 있고 멋있고, 수업도 완벽히 계획되었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고, 피드백도 충실하고, 평가기준도 명확하며 정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정말 수업이 완벽히 계획되어 있었다는 느낌을 받은 수업이 정말 처음입니다. 담배도 멋있게 피시고, 영어도 엄청나게 잘하십니다. 팀플이 총 4번, 개인과제가 1번인데, 전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국 하나의 과제를 수행하는 것인데, 궁극적인 목표는 선정한 기업, 상점에 대해 소비자적 시각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인터뷰, 매니저의 인터뷰를 발췌하고, 그에 따라 인사이트를 작성하여 보고서로 중간중간 제출하는 형식입니다. 마지막에는 레포트가 필요하지 않고, 오로지 ppt발표로만 이루어집니다. 초반 3주 정도 수업을 듣고, 팀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학기가 끝나게 됩니다. 큰 부담은 없고, 나름 인터뷰 기회도 가질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저는 로컬 디저트 집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였는데, 정말 이곳의 사람들은 비건, 환경 등 그러한 것에 의식수준이 정말 높고, 그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사회임을 깨달았습니다. 신선한 시각을 제시해주었고, 로컬 사람들도 인터뷰를 요청하였을 때 정말 잘 받아들여주셔서 기분 좋은 과제 수행이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신경질적인 로컬 여자학생과 팀플을 하였는데 막판되서는 친해졌고, 저한테 꽃보다 남자 한국드라마를 봤다고 말해서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International Trade] 굉장히 편한 과목입니다. 수업 듣다가 레포트내고 발표한번하고 시험보면 끝인 과목입니다. 수업 때에 교수님이 인종차별을 하시는거지 아니면 아시아 학생들이 영어를 잘 못하거나 대답을 잘 안하는 걸 아셔서인지 몰라도 아시아 학생들에게 말을 잘 안 시키고 서양학생들에게 주로 말을 시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저는 약간의 반감(?)을 가지고 수업을 들었는데 기말 점수를 엄청나게 잘 주셔서 그 모든 오해가 스르르 녹았던 기억이 납니다. James는 영어도 잘하는 완벽한 bilingual이고 국제무역에 대해 오랫동안 현업에 종사하신 분이라 재밌는 경험담도 많습니다. 목요일 저녁 수업이라 여행으로 인해 좀 자주 빠져서 교수님께 죄송한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태도점수는 서양애들은 말 안한 친구도 잘 주고, 앞에서 수업 엄청 열심히 들은 태국친구는 점수를 매우 낮게 줘서 매우 불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패스 받기 쉬운 과목이니 한 과목쯤은 쉬어가고 싶으시다면 듣는걸 추천드립니다.

[Strategic management in organization] 경영전략으로 변환 가능합니다. 정말 재밌는 수업이었습니다. 서강대학교 후기에서 정말 강추해서 들어봤는데 진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한국에 도입하고 싶은 강의 시스템과 체계였습니다. 이 강의는 globstrat이라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팀끼리 역할을 배분하여 돌리고, 결과를 바탕으로 매주 개인발표를 하다가 마지막에 다같이 모여 팀 발표를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제 팀이 꼴등하다가 역전시켜서 최종 2등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매주 결과를 보는 맛이 아주 쏠쏠합니다. 이 시뮬레이션이 하버드에서 고안한 프로그램인데 정말 정교하고 잘 짜여져 있고, 시장 분석 등 여러 데이터 등을 조회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결정과 그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향 등도 제시할 수 있게 고안되있어 다소 복잡하지만 정말 흥미로운 프로그램 입니다. 실증적인 기업경영을 경험해 볼 수 있으니 강력 추천드립니다. 처음 3주는 수업이고, 그 다음 부터는 팀 발표시간에만 출석하면 됩니다. 개인 발표 10분의 고통만 견디시면 아주 재밌는 수업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 시간에 모든 팀이 모여서 팀 발표를 진행하는데, 꼴등 팀에게 박수를 주고, 압도적 1등을 기록한 팀 발표시간에는 모두가 환호성을 내지르는 등, 정말 재밌는 경험을 한 수업이었습니다. 발표는 총 4번 정도 합니다. 1분, 2분, 10분, 2-3분 정도의 분량이고, 10분 발표를 제외하면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Alizera교수님도 엄청나게 좋으신 분이며 매 시간 학생들을 motivating해주시고, 저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와 주셨습니다. 학생들 한명한명의 이름을 다 기억하고, 발표의 피드백도 남겨주시는데 매우 자세합니다. 교수님과 전산상의 오류로 인해 메일을 주고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답장도 매우 빠르시고 친절하십니다. 마지막 시간에 발표를 마치고 오는데 교수님께서 ‘정말 발표가 늘었다, 노력한 모습이 보였다.’ 라고 개인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감동적이었던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제 이름을 끝까지 잘 못 말하셔서 조금 웃겼던 기억도 있네요. 그래도 영어이름으로 제가 부르라고 해도 끝까지 한국이름으로 부르려고 노력해주셨던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마무리] 이곳은 아무래도 서양인들, 특히 유럽인들이 프랑스어를 배우러 오는 곳이기에, focus가 그쪽에 많이 치우쳐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문화를 경험하고, 개방적인 분이라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의 불친절한 날씨와 그에 반해 친절한 로컬 사람들, 그리고 몬트리올 특유의 감성을 즐기고 온 행복한 교환 한 학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