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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Story

[취업수기] 삼성전자(경영 16)

2023.01.05 Views 673 경력개발센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취업 수기

 

입학년도

졸업년도

2016

2023

 

학점

3.92 /4.50

인턴경험

*유 (기업명:         )

영어/제2외국어

OPIc: AL

자격증/수상경력

없음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삼성전자 DX부문 인사직무로 입사하게 된 16학번 교우입니다. 인턴, 대외활동, 수상 등이 없는데 저와 같은 사례의 학우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기업체의 여러 직무, 그중에서도 HR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재학기간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학과 활동, 진로탐색 경험, 그리고 동아리 활동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학과 활동은 인적자원관리, 노사관계론 등의 과목을 수강하며 진행한 프로젝트 등을 의미합니다. 많은 교우께서 학회나 대외활동 경험을 어필하시는데 그 과정에서 학과 경험은 후순위로 미루시는 것 같습니다. 다들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 안에서 직무와 관련된 설득력을 찾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로탐색 경험은 원하는 직무를 찾는 것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행정고시 2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을 했는데, 면접에서도 공백기와 관련된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을 하며 직무에 대한 고민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회사에서 기본적으로 원하는 사회성과 인성을 어필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문과직무는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가는지에 따라서 같은 경험도 다양한 직무와 연결 수 있기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현재 취업한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삼성은 공채나 직무적성검사를 최초로 도입한 만큼 인재에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입니다. 그에 따라 인사팀이 갖게 되는 자율성이나 책임감도 높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저는 이 부분이 오히려 보람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또한 관리하는 임직원 수가 인사 담당자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5만 명 이상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본인의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해당 직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HR은 회사와 직원들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시각의 차이를 좁히는 역할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채용, 보상, 육성/개발, 직무관리, 이직관리, 노무 등 다양한 직무가 존재합니다. 많은 분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 좋아서’ 인사 직무를 선택하시는데, 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인사라는 직무의 일부라는 것을 인터뷰 등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후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도록 돕는 HR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알려주세요. (채용 프로세스 별 자세한 팁 포함)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삼성전자의 채용 프로세스만을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작성하는 팁은 모든 기업에 통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도움을 받지 않고 가능하면 유튜브도 참고하지 않고자 노력했습니다. 정량적인 스펙에서 특별함을 보이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무난한 자소서를 쓰기보다는 저의 특징이 묻어나는 자소서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장점이 되지 않을 정보들은 버리기’, ‘읽는 과정에서 막히는 느낌이 들지 않기’였습니다. 쓸 내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관련성이 적은 경험들도 모두 나열하듯이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분을 어필하려는 노력은 결국 특별한 강점이 없다고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대한 자연스럽게 읽히는 글을 쓰고자 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보는 사람들에게 특색 없는 정보보다는 인상적인 이미지를 남기는 것을 의도했습니다.

삼성의 경우는 자기소개서 항목들을 순서대로 작성하기보다는 2번의 ‘성장과정’ 파트를 먼저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 캐릭터를 만든 후에 나머지 파트를 그 흐름에 맞게 작성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GSAT의 경우는 PSAT에 합격한 경험이 있었기에 감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처음에는 50문제 중 40문제 이상 맞지 못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유튜브 등을 통해 노하우를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오래 걸리는 유형의 문제들이 있기에 본인에게 유리한 풀이 순서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PSAT이나 LEET등의 시험들을 통해 단련된 분들도 모의고사를 3회 정도는 풀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22년 하반기 직무, 창의성, 임원 면접을 모두 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면접관 3명과 지원자 1명이 면접을 진행하며 30분이라고 고지되었지만, 개인별 편차가 상당 부분 존재합니다. 직무면접의 경우 30분간 직무와 관련된 문제를 풀고 면접장에 입장하여 풀이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집니다. 인사는 조직문화 관련 사례, 재무는 구체적 회계처리를 물어보는 등 어느 정도 관련 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어집니다. 이후 질의응답은 직무의 실무자들이 면접을 진행해서 그런지 정말 궁금한 부분들을 물어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영학 전공이었기에 답변에 관련 용어들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해당 용어들을 알고 사용하는 것인지 검증하려는 듯한 꼬리 질문들도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인 팁이 있다면 직무와 관련된 회사의 정책과 제도들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를 답변에 녹여낼 수 있다면 회사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동시에 꼬리 질문을 나의 페이스로 끌고 올 수 있습니다.

창의성면접의 경우 마찬가지로 30분의 문제풀이 이후 풀이와 질의응답이 진행됩니다. 차이점이라면 직무면접과 다르게 전공적인 지식이 없어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주어진다는 것, 그리고 면접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것입니다. 창의적이었던 경험 한가지 정도를 생각해서 들어간다면 어려움을 겪을 부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임원면접은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긴장을 많이 하는 면접인 것 같습니다. 면접 자체는 특별할 것이 없기에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같이 일하고 싶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무리 스펙이 뛰어나다고 해도 임원들의 눈에는 결국 새로 가르쳐야 하는 신입입니다. 그렇기에 사회성, 예의, 적절한 여유 등 단기간에 바뀌기 어려운 요건들을 갖춘 조직원을 원할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두 번째는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말이 통하는 사람을 뽑고 싶은 것은 당연하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후에 답변을 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은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미사여구보다도 회사에 대해 찾아본 구체적인 정보(순수익, 신년사 등)을 답변에 적절히 섞어서 이야기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취업을 준비하기까지 힘들었던 점을 알려주세요

 

각 채용 프로세스의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최종면접까지 가더라도 거기서 떨어지게 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 불안감을 더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세요.

 

1.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직원들의 퇴사가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회사에 신뢰를 주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결국 회사에 대한 관심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입니다. 뉴스도 찾아보고, 사이트도 들어가보고, 현직자도 만나보는 등 이 모든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다수의 기업들을 지원하게 되면 준비가 부족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긴 분들은 저와 같은 문제를 겪지 않으셨을 수도 있지만, 취준을 이제 시작하는 저와 같은 분들은 목표를 한정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자신의 이야기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소서와 면접에 대한 이야기가 유튜브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도 분명 존재하지만 결국 기업은 ‘나’를 궁금해합니다. 그렇기에 기술적인 부분을 생각하기 전에 어떤 내용으로 채울지 고민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생각할수록 부족한 점이 부각되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민의 결과가 결국 면접장에서 자신감의 근거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연락주세요 :)

 

(선택)경영대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모의 PT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답변을 어떻게 구성하고 전달하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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