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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Story

[취업수기] S-OIL(경영 15)

2022.04.22 Views 853 경력개발센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력개발센터 취업수기

 

입학 연도

졸업 연도

2015

2022

 

학점

3.96/4.50

인턴경험

■유 (기업명: McKinsey&Company / KOTRA ) *무

영어/제2외국어

TOEIC: 975 / OPIC: AL / JPT: 910

자격증/수상경력

컴퓨터활용능력(1급) / 무역영어(1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1급) / 한자능력자격시험-진흥회(2급)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2022년 2월에 졸업 후, 현재는 S-OIL이라는 종합 에너지ᆞ화학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입니다.

 

대학 재학기간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운동 동아리 / 봉사활동 / 인턴 근무 / (경영대학) 근로장학생 아르바이트)

제가 서류 및 면접 전형에서 활용했던 소재들입니다. 각각 활동 기간도 상이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살짝씩 내용을 변형해서 글감으로 사용했습니다.

기업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보통 자기소개서는 적게는 3개부터 많게는 5,6개 문항를 작성해야 합니다. 문항 별로 요구되는 경험의 카테고리가 다르므로 (ex. 리더십 발휘, 갈등 해결, 문제 개선 등), 이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고 다양할수록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재학기간동안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해보시되, 스스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점이 해당 회사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이를 관통하는 ‘컨셉’을 잡고 진솔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현재 취업한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 향후 전망 – 제가 응시했던 모든 정유사의 면접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석유산업의 전망이 어떻게 될 것 같나요?”라는 질문에, 유연하게 대처를 잘 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아직 전반적인 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입사 후 대체에너지 개발 및 미래 먹거리에 대한 Top Management의 비전을 들을 수 있었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 위치 – 지하철 공덕역에서 나오면 바로 본사 건물이 눈앞에 보입니다. 접근성이 좋고, 주변 상권도 활성화가 되어 있어서 점심마다 메뉴를 고민하는 쏠쏠한 재미도 있습니다.

3) 워라밸 – 현재 회사에서는 PC OFF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6시반이면 자동으로 컴퓨터가 꺼지고(거의 6시에 칼퇴하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 야근을 하는 부서가 있지만 초과근무한 시간만큼 OFF-TIME을 받아 자유롭게 사용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기 위해 저녁 있는 직장인의 삶을 꿈꿨던 저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해당 직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직무: 해외영업]

유년 시절 다년간의 해외 생활을 했었고,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영어 및 제2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대학 입학 후에는 교환학생 봉사 활동, 국제실 근무 등 글로벌한 환경에 꾸준히 노출되고자 노력했으며 교환학생 파견 또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라포를 형성하는 것을 좋아하고 (영업의 연장선), 저의 강점인 언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직무가 해외영업이었기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직업은 좋아하는 것이 아닌, 잘하는 것을 택해야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알려주세요.(채용 프로세스 별 자세한 팁 포함)

 

[서류]

서류 지원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비록 첫 시즌이지만 9개의 기업에 서류지원을 했고, 최종면접은 4개 기업을 응시하여 2군데에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취업 준비 당시, 간혹 서류난사를 하는 분들을 본 적이 있기에 누군가에게는 터무니 없이 적은 숫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9개의 기업을 선정할 때, “붙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간다”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가급적 해외영업 또는 외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직무로만 지원을 했고, 산업 역시 제조업(공채)이나 IT 기업(수시채용)에만 지원하여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현명하게 판단하는 것이 후회가 남지 않는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인/적성 시험]

학교 커뮤니티 취업 게시판(여러분들이 아는 그곳 맞습니다)와 Youtube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기업별 시험별 출제 유형을 파악한 다음 문제집을 푸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경영대학 학우님들이라면, 유료 인터넷 강의를 듣지 않아도 충분히 인적성 시험을 통과할 능력이 있는 분들입니다. 문제집은 기업 별로 유명한 출판사를 구분해서 구매하시고, 온라인 인적성 시험의 경우 사전에 모의고사를 응시해보는 것이 시험 당일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저는 면접을 준비할 때 흔히들 모집하는 스터디를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이것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인성 면접은 스스로 문답 형식으로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연습했으며 (Youtube 채널: 면접왕이형, 인싸담당자, 강민혁 등 면접 유형별 동영상 참고 – ex. AI/PT/토론) 직무 면접의 경우, 온라인 조사로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한 다음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면접 준비 방식 역시 커뮤니티 취업 게시판에 잘 정리된 글들이 많으니, 스크랩 해놓으시고 시간 나실 때마다 정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택)취업을 준비하기까지 힘들었던 점을 알려주세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었습니다.

4학년 2학기가 끝나고 수료생 신분으로 전환된 시점에서 사기업 지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으며, 제한된 시간 안에 전혀 배경지식이 없는 산업에 대한 공부는 늘 막막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으로 인해 스터디에도 일절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불안한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처음 취업 전선에 뛰어든 분들도 있을 것이고, 몇 차례의 시즌에 걸쳐 경험이 쌓인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가지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주변에서 하나 둘씩 지인들 합격 소식이 들려오더라도, 대면 면접 시 옆자리에 모든 면에서 나보다 뛰어난 것 같은 경쟁자가 있더라도, 스스로를 믿고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세요.

 

한 줄 요약: “최대한 빨리, 많은 현직자 선배님들께 연락을 드려 보세요”

 

4학년 2학기가 끝나는 시점까지는 금융공기업 A매치만을 염두에 두고 각종 스펙 쌓기 및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사기업 지원 준비를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한 학기만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적으로 현직자 선배들의 도움과 조언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해당 기업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사항은 무엇인지, 어떠한 성향의 사람을 선호하는지 등은 인터넷 조사와 (취업준비하는 분들로만 이루어진) 스터디에서 얻기 힘든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소한 요소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각 전형이 진행될수록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여 부담없이 연락을 드릴 수 있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현직자들 역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처럼 수많은 고민을 했고, 그 어려움을 이해하기에 정중히 도움을 요청한다면 분명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선배님들이 각 전형별로 해주었던 조언도 물론 도움이 되었지만 “무조건 잘 될거야” “너가 아니면 누가 붙겠나” 라는 따뜻한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종 탈락이라는 암울한 상황을 겪을 때도 제가 의지했던 곳은 다른 사람이 아닌 현직자 분들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학년 별, 시기 별로 할 수 있는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당시에 있었던 에피소드나 경험들을 글로 정리해두신다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훨씬 수월하게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시장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경력이 있는 지원자들이 신입 공고에 지원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저 역시 최종면접에 참석하면서 뛰어난 경쟁자들 옆에서 소위 말하는 ‘병풍’을 서고 온 경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눈을 낮추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분들이기에, 목표를 정했다면 그것을 향해 망설임없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선택)경영대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경영대 경력개발센터의 프로그램은 참여해본 적이 없지만, 본교 경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어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1) 진로 상담 프로그램 (희망 직업군 정하기 – 공기업 vs 사기업 vs 기타)

4학년 1학기 시작 직전 겨울 방학, 도저히 혼자서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여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상담사 분께서는 각종 검사 (MBTI, 나에게 맞는 직업 추천 등)를 활용하여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생각보다 쉽게 해결해주셨습니다. 적어도 직무에 대한 고민만큼은 상담사분 덕분에 끝을 낼 수 있었고, 결국 제가 원하는 것보다는 잘할 자신이 있는 직무에 도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경쟁이 치열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수강신청을 한다는 각오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어릴 때, 일찍 상담을 받았더라면 조금이나마 고학년 시절에 덜 방황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선배와의 대화 (희망 산업/직무 정하기)

평소 현직자 선배들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거나 적다고 느끼시는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링 등 단순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정보 이외에, 실질적으로 취업준비 및 지원 기업 파악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다양한 분야 및 기업에 재직 중이신 선배님들이 여러분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고, 특정 시기에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경영대학 경력개발센터에서 매학기 현재 진행 중인 ‘Friday Career Chat’도 꼭 체크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3)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박람회 (서류 지원 기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생각보다 인지도가 적어서 그런지, 회사 내부 인원만 알 수 있는 정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제가 희망하는 직무를 맡고 있는 현직자 분이 나와주셨고(기업마다 진행 방식에 차이는 있습니다), 그때 얻은 각종 조언을 되새기면서 준비한 결과, 서류 및 면접 전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1차 및 2차 면접 모두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사실과 이때 당시 들었던 선배님의 경험담을 사례로 들며 답변을 드리자, 면접관 분들께서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셨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 시국에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가 이전보다 많이 축소된 만큼, 관심있는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를 할 경우 꼭 시간을 내어 참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모의 PT, 토론 면접 (면접 응시 전)

저는 학부 시절 내내 팀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할 때 발표 맡기를 꺼려 했습니다. 그런 제가 몇차례의 PT 면접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모의 PT 및 토론 면접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의 구조화, 기본적인 발표 및 토론 자세 등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소한 부분까지 배울 수 있었으며, ZOOM으로 진행되어 개인 별로 영상을 녹화하여 보내주기 때문에 이를 돌려보면서 스스로 연습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021년도 2학기 기준). 평소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PT 및 토론 면접을 응시할 예정이지만 경험이 없는 분들께는 무료로 연습할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니 일정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참석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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