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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수기] 삼성전자(경영 16)

2023.01.05 Views 668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취업 수기   입학년도 졸업년도 2016 2023   학점 3.92 /4.50 인턴경험 *유 (기업명:         ) ■ 무 영어/제2외국어 OPIc: AL 자격증/수상경력 없음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삼성전자 DX부문 인사직무로 입사하게 된 16학번 교우입니다. 인턴, 대외활동, 수상 등이 없는데 저와 같은 사례의 학우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기업체의 여러 직무, 그중에서도 HR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재학기간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학과 활동, 진로탐색 경험, 그리고 동아리 활동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학과 활동은 인적자원관리, 노사관계론 등의 과목을 수강하며 진행한 프로젝트 등을 의미합니다. 많은 교우께서 학회나 대외활동 경험을 어필하시는데 그 과정에서 학과 경험은 후순위로 미루시는 것 같습니다. 다들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 안에서 직무와 관련된 설득력을 찾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로탐색 경험은 원하는 직무를 찾는 것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행정고시 2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을 했는데, 면접에서도 공백기와 관련된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을 하며 직무에 대한 고민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회사에서 기본적으로 원하는 사회성과 인성을 어필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문과직무는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가는지에 따라서 같은 경험도 다양한 직무와 연결 수 있기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현재 취업한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삼성은 공채나 직무적성검사를 최초로 도입한 만큼 인재에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입니다. 그에 따라 인사팀이 갖게 되는 자율성이나 책임감도 높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저는 이 부분이 오히려 보람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또한 관리하는 임직원 수가 인사 담당자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5만 명 이상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본인의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해당 직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HR은 회사와 직원들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시각의 차이를 좁히는 역할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채용, 보상, 육성/개발, 직무관리, 이직관리, 노무 등 다양한 직무가 존재합니다. 많은 분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 좋아서’ 인사 직무를 선택하시는데, 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인사라는 직무의 일부라는 것을 인터뷰 등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후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도록 돕는 HR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알려주세요. (채용 프로세스 별 자세한 팁 포함)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삼성전자의 채용 프로세스만을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작성하는 팁은 모든 기업에 통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도움을 받지 않고 가능하면 유튜브도 참고하지 않고자 노력했습니다. 정량적인 스펙에서 특별함을 보이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무난한 자소서를 쓰기보다는 저의 특징이 묻어나는 자소서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장점이 되지 않을 정보들은 버리기’, ‘읽는 과정에서 막히는 느낌이 들지 않기’였습니다. 쓸 내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관련성이 적은 경험들도 모두 나열하듯이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분을 어필하려는 노력은 결국 특별한 강점이 없다고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대한 자연스럽게 읽히는 글을 쓰고자 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보는 사람들에게 특색 없는 정보보다는 인상적인 이미지를 남기는 것을 의도했습니다. 삼성의 경우는 자기소개서 항목들을 순서대로 작성하기보다는 2번의 ‘성장과정’ 파트를 먼저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 캐릭터를 만든 후에 나머지 파트를 그 흐름에 맞게 작성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GSAT의 경우는 PSAT에 합격한 경험이 있었기에 감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처음에는 50문제 중 40문제 이상 맞지 못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유튜브 등을 통해 노하우를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오래 걸리는 유형의 문제들이 있기에 본인에게 유리한 풀이 순서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PSAT이나 LEET등의 시험들을 통해 단련된 분들도 모의고사를 3회 정도는 풀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22년 하반기 직무, 창의성, 임원 면접을 모두 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면접관 3명과 지원자 1명이 면접을 진행하며 30분이라고 고지되었지만, 개인별 편차가 상당 부분 존재합니다. 직무면접의 경우 30분간 직무와 관련된 문제를 풀고 면접장에 입장하여 풀이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집니다. 인사는 조직문화 관련 사례, 재무는 구체적 회계처리를 물어보는 등 어느 정도 관련 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어집니다. 이후 질의응답은 직무의 실무자들이 면접을 진행해서 그런지 정말 궁금한 부분들을 물어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영학 전공이었기에 답변에 관련 용어들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해당 용어들을 알고 사용하는 것인지 검증하려는 듯한 꼬리 질문들도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인 팁이 있다면 직무와 관련된 회사의 정책과 제도들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를 답변에 녹여낼 수 있다면 회사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동시에 꼬리 질문을 나의 페이스로 끌고 올 수 있습니다. 창의성면접의 경우 마찬가지로 30분의 문제풀이 이후 풀이와 질의응답이 진행됩니다. 차이점이라면 직무면접과 다르게 전공적인 지식이 없어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주어진다는 것, 그리고 면접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것입니다. 창의적이었던 경험 한가지 정도를 생각해서 들어간다면 어려움을 겪을 부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임원면접은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긴장을 많이 하는 면접인 것 같습니다. 면접 자체는 특별할 것이 없기에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같이 일하고 싶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무리 스펙이 뛰어나다고 해도 임원들의 눈에는 결국 새로 가르쳐야 하는 신입입니다. 그렇기에 사회성, 예의, 적절한 여유 등 단기간에 바뀌기 어려운 요건들을 갖춘 조직원을 원할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두 번째는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말이 통하는 사람을 뽑고 싶은 것은 당연하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후에 답변을 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은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미사여구보다도 회사에 대해 찾아본 구체적인 정보(순수익, 신년사 등)을 답변에 적절히 섞어서 이야기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취업을 준비하기까지 힘들었던 점을 알려주세요   각 채용 프로세스의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최종면접까지 가더라도 거기서 떨어지게 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 불안감을 더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세요.   1.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직원들의 퇴사가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회사에 신뢰를 주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결국 회사에 대한 관심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입니다. 뉴스도 찾아보고, 사이트도 들어가보고, 현직자도 만나보는 등 이 모든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다수의 기업들을 지원하게 되면 준비가 부족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긴 분들은 저와 같은 문제를 겪지 않으셨을 수도 있지만, 취준을 이제 시작하는 저와 같은 분들은 목표를 한정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자신의 이야기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소서와 면접에 대한 이야기가 유튜브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도 분명 존재하지만 결국 기업은 ‘나’를 궁금해합니다. 그렇기에 기술적인 부분을 생각하기 전에 어떤 내용으로 채울지 고민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생각할수록 부족한 점이 부각되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민의 결과가 결국 면접장에서 자신감의 근거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연락주세요 :)   (선택)경영대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모의 PT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답변을 어떻게 구성하고 전달하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취업수기] 삼성물산(경영 15)

2022.12.19 Views 488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취업 수기   입학년도 졸업년도 2015 2023   학점 4.02/4.50 인턴경험 ■유 (기업명: 삼성물산 상사부문) *무 영어/제2외국어 TOEIC: 965, OPIc: IH 자격증/수상경력 무역영어 1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5학번 졸업생입니다. 행정고시(재경직)를 준비하다가 진로를 바꾸어 취업을 하였는데 고시를 관두고, 사기업과 공기업을 병행하여 취업을 준비한 만큼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재학기간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1. 경영학회 활동 저는 2학년 두 학기동안 경영학회(SBA) 활동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협력 및 소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현업에서 일하고 계시는 선배들과 만나며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시 진입을 결심한 당시에도 수험과 관련이 없음에도 충분히 값진 시간이었지만, 진로를 바꾸어 취업을 준비하고자 자소서를 작성할 때 대부분의 소재를 학회 활동에서 찾은 만큼 학회를 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교환학생 저는 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 여름방학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면서도 다양한 경험과 전공 학점들도 채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졸업이 늦어질 걱정에 교환학생을 망설이시는 분들도 계신데 수강신청에 조금 신경 쓰시면 그럴 일도 없고, 취업 시 글로벌 역량을 어필함에 있어 유용합니다.   3. 전공 수업 고시 공부를 하다가 진로를 바꾸신 분들의 경우, 다른 취준생들에 비해 역량을 어필할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수험 공부는 ‘혼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경우 저는 전공 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경영대 전공 수업들의 경우, 조별 과제가 일반적이라 협업 경험을 어필할 수 있고 전공 지식이 취업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융공기업의 경우 관련 수업 이수 여부가 중요한데 학과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무리 없이 채울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현재 취업한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저의 꿈을 이루는 데에 가장 가까운 회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종합상사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아이템을 다루는 만큼 성장하는 업계라고 생각했고,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업계와는 별개로 유능한 사람들이 많은 좋은 조직이라는 생각에 입사를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급여와 근무 지역 또한 제가 원했던 수준을 상회하였고 본가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워라밸 측면에서는 아직 입사 이전이기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의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해당 직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금융공기업은 경제 직렬로, 사기업은 경영지원 직무로 지원했고 삼성물산 역시 경영지원직무로 합격하였습니다. 금융공기업 경제 직렬에 지원한 것은 단적으로 고시 경험을 활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다가 진로를 바꾸신 분들 대부분이 택하는 만큼 경제학 공부 경험을 활용할 수 있지만 또다른 수험 생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기업이 원천 불능한 상황이 아니시라면 금융공기업에만 전념하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사기업 경영지원 직무에 지원한 것은 경영학 전공과 제 경험과 역량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저는 운이 좋았을 뿐 잘 준비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무 특성상 티오도 적고 고스펙 지원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직무 이해도 뿐 아니라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어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알려주세요.(채용 프로세스 별 자세한 팁 포함)   1. 취업 전 고시를 그만두고 진로를 바꾸시는 분이라면 대부분 TOEIC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갖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사기업 취업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영어 스피킹은 최대한 빨리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대다수 대기업들이 지원 요건으로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험 사항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고시 공부를 하며 수 년의 공백기가 있을 텐데 이전의 시간들을 되짚어 보며 쓸 만한 소재를 찾는 작업입니다.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지만 서류와 면접에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엑셀을 활용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생각하지만 번거롭다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자소서를 바로 작성해보며 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필요한 자격증이 있다면 시험 일정을 확인하여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이는 업계나 기업에 따라 상이한 내용이니 경력개발센터나 고파스 취업상담 게시판을 참고하시면 유용한 정보가 많습니다.   2. 서류 자소서는 하고 싶은 말을 적는 게 아니라, 듣고 싶은 말은 들려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러 기업들을 지원하며 복붙하다 보면 문항이 물어보는 본질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이에 신경 써서 작성하여야 합니다. 자소서 작성 전에 경험 정리를 충실하게 하셨다면 물어보는 걸 끼워 넣는 작업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면, 면접 자료이기도 하니 이를 고려하여 작성하셔야 합니다. 금융공기업의 경우 적부라는 생각에 대충 작성하면 이후 면접을 준비할 때 매우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 자소서를 작성할 때 감이 전혀 잡히지 않아 먼저 취업을 한 친구들에게 자료를 받았고 학교 경력개발센터 자소서 첨삭을 받았습니다. 몇 번 해보시면서 감을 잡으면 이후 자소서는 응용에 불과합니다.   3. 필기 금융공기업 필기와 사기업 인적성을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금융공기업 경제직렬의 경우, 한은과 금감원을 제외하고는 재경직 준비로 전공지식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정고시와 문제풀이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할 필요는 있습니다. A매치의 경우 빠르게 답을 내는 게 핵심인 만큼 황종휴 연습책 기준 난이도 중 이하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했고 객관식인 곳들은 김판기 다이어트 경제학을 보고 갔습니다. 기본적인 실력이 있는 만큼 시험에 맞추어 준비하면 필기 합격은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덧붙여 금융논술의 경우 다양한 이슈를 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떤 소재가 나올지 모르는 만큼 방어적으로 작성할 정도로 알고 있다면 합격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지엽적으로 준비하다 보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기업 인적성의 경우, PSAT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수없이 풀었던 문제들이 아주 순한 맛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삼성 GSAT 기준으로 수리영역은 만점을 목표로 하였고, 추리영역은 풀 수 있는 문제들을 확실하게 푸는 전략으로 하였습니다. 준비하시는 기업에 맞춰 유형을 확인하고 가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4. 면접 여러 번 면접을 봤지만 무엇이 정답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운적인 요소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업이나 면접관의 핏과 맞는지 여부가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합격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재상이나 기업 및 직무 분석을 통해서 면접관이 보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원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면접은 준비량과 합격률이 비례하지 않는 것 같아 무조건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준비한 자소서나 기업 분석을 정리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택)취업을 준비하기까지 힘들었던 점을 알려주세요   취업에 대한 생각없이 고시 공부에 몰두한 만큼 그 간극을 메우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진입 전 학회와 교환학생 등의 활동을 하긴 했지만 이미 시간은 한참 지났고 기억은 희미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로부터 소재를 발굴해야 했기에 시간을 들여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자소서 작성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남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힘들었습니다. 고시 공부를 하는 동안 동기들은 사회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난 무엇을 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고시 진입을 결심한 당시부터 충분히 예상했지만 취업도 안 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조바심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떨치기 위해 저는 끊임없이 무언가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가지에 몰두하기보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어디든 기회만 되면 여기서 탈출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관련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세요.   고시를 접고 취업 시장으로 들어오셨다면 최대한 가능성을 넓히라는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 대부분의 수험생 출신 취준생들이 경험 부족이나 나이 등을 이유로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 전념합니다. 블라인드 채용에 전공 필기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역량이 출중한 분이시라면 금방 취업에 성공하시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또다른 수험 생활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고시 공부에 비해 절대적인 공부량은 적지만 서류나 면접 등 불확실한 요소들도 있는 만큼 결과를 보장할 수 없는 것이 취업입니다. 그리고 취업의 문이 상대적으로 사기업의 경우가 넓은 만큼 이를 배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의 과정 역시 챙길 게 많고 번거로운 것은 맞지만 사기업과 공기업 취업 준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선택)경영대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럴 때 사소한 정보라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 경영대생이라면 경영대 선배들에게 받는 정보가 더 유용합니다. 경영대 경력개발센터에서 시행하는 Fridaty Career Chat에서 관심 있는 분야 선배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수기] 현대자동차(경영 18)

2022.12.05 Views 592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취업 수기   입학년도 졸업년도 2018 2023   학점 3.99/4.50 인턴경험 유 (기업명: 우트, 신용보증기금, 슈피겐코리아 ) 영어/제2외국어 TOEIC 945, OPIC AL 자격증/수상경력 재경관리사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8학번입니다. 학교에서 취업 준비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수기로 보답할 수 있을까 싶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수기가 비슷한 기업과 직무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재학기간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아무래도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제가 지원한 직무와 같은 직무의 현장실습생 활동이었습니다. 직무 역량을 증명하기에 가장 직결되는 활동이었습니다. 자소서와 면접에 꼭 빼놓지 않는 킬러 콘텐츠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 외에도 개인 프로젝트, 학회, 동아리 등등 4년 내내 꾸준히 이런저런 활동을 꽤 많이 했습니다.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까 했던 활동들도 각 회사에서 요구하는 이런저런 역량을 증명할 때 자소서와 면접에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최소한 자소서에서 어떤 사례를 꺼내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없었고 면접에서 돌발 질문이 들어와도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잘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활동들은 적극적으로 임해보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는 자세 자체를 강력하게 어필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진로를 고민할 때도 제 소질과 적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직무와 무관한 활동이 훨씬 많았지만, 오히려 이런 활동에서 제 차별점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면접 때 무조건 질문하시는 부분이기에 이러한 활동들이 결국 하나의 결론을 내는 데에 도움이(직무 선정, 기타 역량 습득 등) 되었음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현재 취업한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현실적인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로, 스타트업, 공공기관, 사기업에서 일해보며 사기업이 제 성향과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why를 중시하는 사람이어서 그 중에서도 산업의 성장할 수 있는지와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이 있는지를 우선으로 봤습니다. 이 외에도 스스로의 성장 가능성, 연봉, 복지 수준에 만족할 수 있는 곳을 골랐습니다.   두 번째로, 개인적으로 신기술에 관해 관심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그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이라는 것에서 끌렸습니다.   세 번째로, 채용형 인턴이 아닌 신입으로 바로 입사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직무 재배치 없이 지원한 직무 그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택했습니다. 본인의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해당 직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연구개발 인사 및 조직문화)   저는 인사 직무를 택했습니다. 인적 자원들을 효과적,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함으로써 회사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직무입니다. 다른 것보다 회사의 근원적인 성장동력인 인적자원과 관련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에는 인사 직무에 대한 막연한 관심이 있다가 인사팀 현장실습생으로 근무하고 관련 강의를 들으면서 꿈을 확고히 가지게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알려주세요.(채용 프로세스 별 자세한 팁 포함)   (자소서) 자기소개서는 조금 미리 방학 때 경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들었습니다. 이때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이후에는 약 10회기짜리 프로그램을 들으며 자소서를 계속 준비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서류 접수 기간에 바로바로 낼 수 있던 건 아니고 한 회사당 몇 시간씩 수정을 거쳐 냈지만 그래도 기틀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정) 이후에 본격적인 취업 준비는 9월부터 시작했습니다.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 ‘서류 - AI면접 - 1차 면접(PT) - 2차 면접’ 과정이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이전에 자소서, 면접 경험 있으시다면 시간이 부족하실 경우에는 스터디를 꼭 무리해서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없으시면 스터디 추천해 드려요!   저는 이후에 유튜브를 좀 적극적으로 참고했습니다. (AI 면접) AI 면접 같은 경우 현대자동차는 인터뷰만 있었지만 다른 곳은 게임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유튜브에서 게임 요령을 익히고 들어갔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물론 게임 점수가 높다고 합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면접) 면접도 유튜브를 보면서 다양한 팁과 예상 질문을 익히려 했습니다. 여러 분을 참고하니 조금 방향성을 잃어서 제 스타일에 맞는 유튜버를 한 명 찾아서 영상을 쭉 참고했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 숏츠가 잘 되어 있어서 빈출 질문이나 각종 팁도 참고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소서를 문장 단위로 꼼꼼히 분석해가며 예상 질문을 많이 뽑고 연습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타) 이 과정에서 기사를 읽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산업이나 회사 공부는 쭉 병행했습니다. 자격증은 이전에 인턴을 준비하면서 마련했습니다. 직무 관련 자격증을 더 따야 하나 혹은 점수를 높여야 하나라는 고민이 있었는데 제가 가진 자원을 생각했을 때 지금까지 가진 것들을 잘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택)취업을 준비하기까지 힘들었던 점을 알려주세요   첫 번째로, 시간 관리가 꽤 힘들었습니다. 한 과목만 들으며 병행한지라 시간이 꽤 여유로울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약 20곳에 서류를 냈는데, 많이 낸 건 아니라 생각하지만, 자소서, 인적성, AI 면접, 1, 2차 면접 등등 시기가 모두 다르다 보니 잘하지도 못하는 저글링을 하는 심정으로 임했습니다… 오히려 아예 면접 시즌으로 넘어갔을 때는 시간이 조금 났는데 자소서 + 면접 기간 등 두 가지 전형이 겹쳐버리니까 조금 벅찼습니다. 물론 자소서라는 게 미리 준비한다고 해서 완벽하게 초안이 나올 순 없지만 그래도 자소서 쓰는 연습을 미리미리 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두 번째는 인적성에서 꽤 애를 먹었습니다. 저는 수학적 감이란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 단기간에 완성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몇 주가 아니라 몇 개월은 해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서류는 두세 곳 빼고는 모두 붙었는데 인적성에서는 정말 많이 떨어졌습니다. 물론 인적성을 안 보는 기업도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인적성을 많이 보는 추세이니 꼭 미리미리 경험해보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멘탈 관리였는데 저는 비교적 오랜 기간 취업 준비를 한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가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사기업 같은 경우 대부분 정확한 일정과 선발 인원을 잘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은 면접에서 시작부터 병풍을 섰었는데 아직도 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워낙 많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실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기가 시기이지만 다음번엔 이를 거름 삼아 더 잘할 수 있겠지? 식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의식적으로라도 가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관련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세요.   직무 중심으로 말씀드리자면 인사 직무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모두 경쟁률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뽑는 인원수가 적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 부분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다른 직무도 함께 준비할까 고민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원하는 직무에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으면 아쉬움이 너무 클 것 같았기 때문에 소신 지원을 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쟁률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지금까지 노력하신 것들 바탕으로 소신 지원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소설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과장이 많이 보태지는 게 취업 준비라고는 하나 사실 인성 검사를 하거나 면접을 보게 되면 결국 진짜 제 모습이 드러날 수밖에 없게 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곤란한 질문이 들어올 때 솔직히 제 모습을 말씀드리고자 한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지금까지 해온 활동 내용과 왜 그 활동을 했는지 지금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이유를 쭉 정리하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본인의 장단점, 가치관 등 아주 곰곰이 생각해봤던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택)경영대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경영현장실습에서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장실습 같은 경우 인턴과 같은 활동에 추가로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직무를 배우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관심 있는 직종의 현직자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부가적으로는 학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학기에 들어야 하는 학점 부담이 많이 줄어서 취업 준비를 하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취업수기] 삼성전자(경영 16)

2022.08.17 Views 766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취업 수기   입학년도 졸업년도 2016 2022   학점 3.78 / 4.50 인턴경험 ■유 (기업명: dChoi Global, BCG, Naver, Spigen Korea) *무 영어/제2외국어 TOEIC 980, OPIc AL 자격증/수상경력 ADsP, 컴활1급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6학번 졸업생입니다. 취준 과정에서 여러모로 경력개발센터 등 학교 프로그램의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한 마음에 취업 수기를 전달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대학 재학기간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1. 2학기 동안 교내 경영전략학회를 했었는데 이게 가장 주요한 디딤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 동안 여기저기 부딪히다 보니 꽤 성장할 수 있었고, 이후 인턴십 등 성장하는데 정말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 국내경영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학점은 받는데 시험은 안 보고 월급도 받으면서 실무경험도 쌓아 자소서/면접도 준비할 수 있는, 사실상 가성비가 미친 프로그램입니다. 경영학 전공선택과목으로 인정되니 경영 전공자면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6학점씩 2번 했습니다. 본인이 현재 취업한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명목적으로는 글로벌 기업의 본사에서 하는 고민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국내도 좋지만 글로벌한 기업에서 일해보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국내에 엄청나게 글로벌한 기업의 본사가 있었던 거죠. 이는 제가 자소서나 면접에서 사용한 ‘명목적’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 연봉/복지 수준과 2) 워라밸, 그리고 3) 성장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자칫 상호모순될 수 있는 요소들로 보이지만 2) 워라밸이 ‘매일 6시 칼퇴해야 한다’가 아니라 ‘매일 자정 넘어서 퇴근하는 것만 아니면 된다’ 수준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었습니다. 사실은 아직 부서 배치 전이라 제 워라밸이 어떻게 될지 오리무중입니다. 본인의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해당 직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입사한 MX 사업부 해외 영업 직무는 간단하게 갤럭시 폰, 태블릿, 워치, 노트북, 버즈 등이 국가/지역별로 잘 팔릴 수 있도록 합니다. 소비자를 만나서 갤럭시를 직접 파는 건 아니고, 각 국가에서 잘 팔리도록 현지 영업전략을 짜고 관리하는 일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실무를 안 해봐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자소서를 쓸 시점에서 HR, 마케팅, 재무/회계 등보다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해외 영업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해외에 살다 온 게 아니라 언어 면에서 불리할 수도 있는데, 일상 영어와 비즈니스 영어는 또 다른 영역이라고 들어 비슷한 선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언어 외에는 데이터나 숫자에 (문과치고는) 익숙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알려주세요.(채용 프로세스 별 자세한 팁 포함) 국내 대기업은 대부분 [서류 – 인적성 – 면접n번]의 프로세스를 통해 신입을 채용합니다. 학회 내 국내 대기업 취직을 희망하는 몇 명과 같이 스터디를 하나 만들어서 채용공고 공유부터 자소서, 모의 면접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류/면접보다 인적성시험인 GSAT이 더 어려웠는데 시중에 해커스 GSAT 문제집 여러 권 사서 수능 공부하던 느낌으로 1~3번 돌려봤습니다. 성적 진짜 안 오르더라구요.. 그래도 별수 없으니 시간 단축, 실수 줄이기 중심으로 대비했습니다. (선택)취업을 준비하기까지 힘들었던 점을 알려주세요 자소서를 처음 써보다 보니 어떤 스토리로 뭘 어필해야 하는지 감이 하나도 안 잡혀 막막했었습니다. 다행히도 유투브나 인터넷 여기저기에 자소서 관련 정보들은 많아서, 잘 활용해서 작성한 뒤 여러 곳에서 피드백 받으며 점차 완성해갔습니다. 어차피 무경험자가 처음 쓰는 자소서는 엉망입니다. 이후 얼마나 보완하는지가 중요한 듯합니다. 관련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세요. 자소서를 쓸 때부터 기업에 관한 공부와 현직자 인터뷰 등을 최대한 활용하셨으면 합니다.처음에 제출하는 자소서로 결국 n번의 면접을 모두 보게 됩니다. 면접관은 자소서 귀찮아서 안 읽는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봤는데 막상 취준 끝나보니 저는 주변에서 자소서랑 관련 없는 면접을 봤다는 사람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자소서 한 문단마다 면접관이 질문할만한 답변을 머릿속으로 준비하면서 자소서 작성하시면 면접이 생각보단 어렵지 않을 겁니다. (선택)경영대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선배님들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인 Friday Career Chat, 현직자 인터뷰 등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원회사 및 지원직무에 대해 조사할 때 뉴스/유튜브 등에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종종 연락오는 프로그램 중 관심기업의 현직 선배님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꼭 신청했었습니다. 소위 ‘선후배간 활발한 교류가 강점인’ 고려대라 그런지 만나 뵌 모든 선배님들이 진심으로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걸 보고 계신 후배님이 계신다면 꼭 활용하라고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취업수기] (주)코스콤(경영 15)

2022.05.02 Views 885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취업 수기   입학 연도 졸업 연도 2015 2020년 8월   학점 4.15/4.50 인턴경험 무 영어/제2외국어 TOEIC : 950 자격증/수상경력 한국사능력검정시험(1급)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경영대학 15학번 교우입니다. 2020년 8월에 졸업을 하였고, 현재 (주)코스콤이라는 증권유관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학 재학기간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재학기간 중에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회/인턴/관련 동아리 활동은 한 적이 없어서 이에 대해서는 딱히 말씀드릴 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자소서 작성(공기업 한정)에 도움이 될만한 [봉사활동(국내/해외), 동아리활동]은 1, 2학년 때 매 학기 마다 참여하였습니다. 해당 활동들이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진 않지만, 여러 경험을 하게 되므로 자소서를 작성할 때 소재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쉽, 협업, 역경극복, 갈등해결, 문제개선 등등…) 저학년 때는 본인이 하고 싶은 동아리나 대외활동을 하시고, 고학년 때는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의 학회나 인턴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활동을 해놓으면, 추후 취업준비 시기에 자소서 작성에 매우 큰 도움이 되니 학과 공부만 하지 마시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현재 취업한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현재 재직 중인 회사를 목표로 취업준비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개 “금융공기업”이라 칭하는 기관들을 준비하였고, 이 중에 특히 한 기관을 집중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2020년도 하반기 채용 때에는 코로나로 인해, 흔히 A매치라 말하는 같은 날에 여러 기관들이 시험을 보는 형태가 아닌 어느 정도 시험날짜가 분산되었기에 여러 기관들의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직장과 다른 금융공기업을 중복합격 하였고, 현재 직장을 고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방 근무/순환 X, 금융공기업 대비 나은 처우(얼마 차이 나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방 근무/순환이 없다는 점입니다. 서울에 고정근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공공기관들의 경우 지방 순환 및 공공기관 이전 이슈와 같은 단점이 존재하고, 저는 이와 같은 단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서울에 고정 근무를 하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현 직장을 고른 이유 중에 가장 컸습니다. 워라밸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다른 대기업 혹은 IT기업처럼 유연근무제와 같은 제도는 존재하진 않지만 PC OFF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필요하지 않은 이상 야근은 최소화하며, 퇴근 이후 개인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해당 직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직무: 기획/마케팅] 코스콤은 금융IT회사로 문과직렬(경영or경제직렬)로 입사 시 처음 맡게 되는 직무는 기획/마케팅입니다. 회사에 대한 직무보다는, 금융공기업 관점으로 말씀드리면 경영직렬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전공과목들 중에서도 재무관리 위주로 전공선택 수업을 들었습니다. 전공필기 시험 준비를 할 때에도 평소에 관심있었고, 여러 수업들 통해서 재무관리 관련 지식을 미리 익혀놓아서 경영직렬을 선택하였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알려주세요.(채용 프로세스 별 자세한 팁 포함)   [전공시험 준비] 경영직렬 전공시험의 경우 2020년 1월부터 A매치가 시작되는 2020년 9월 중순까지 준비 기간을 가졌습니다. 공부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3월: 재무회계(김재호), 재무관리(김종길), 경영학(김윤상), 원가관리(임세진) 기본서 기본서 각 2회독 3~9월: 재무회계연습서(김재호), 재무관리연습서(김종길), 하끝 경영학(전수환) 잼회와 잼관 같은 경우 각각 6~7회독하였고, 경영학은 7월말부터 매일 시간을 내어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스터디는 주말에 모의고사 형식으로 진행하는 전공 스터디를 진행하였고, 논술의 경우에도 동일한 스터디원들과 금융논술 준비를 따로 하였습니다. 평일에는 온전히 공부에만 시간을 쏟았으며, 1~3월엔 주 45~50시간 정도 / 4~7월엔 주 50시간 / 8~9월은 주 60시간 공부사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고 Focus Timer 어플을 활용하였습니다. 일주일 중 하루정도는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시간 스터디/아침출첵 스터디와 같은 생활스터디도 병행을 하였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류] 8월 쯤에 공고가 올라오기 시작하였고, 수은/금감원을 제외한 모든 기관은 서류를 작성하였습니다. 본인이 원하시는 기관의 자소서를 아주 꼼꼼하게 몇번의 퇴고를 거쳐서 작성하시면 나머지 기관의 경우 2~3문항은 복붙이 가능하기에 수월하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필기시험] 서류 발표가 난 후에 시험 시간이 겹치는 경우에는 취사선택을 하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모두 응시를 하였습니다. 연습서 회독을 많이 늘리시면 시험자체는 한은/금감원을 제외하면 크게 어려움이 없으실 것입니다.   [면접] 각 기관 필기시험 발표가 나는 날, 고파스 취게나 스터디게시판을 들어가셔서 교우분들과 스터디를 꾸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스터디를 구하는 것보다 더 편하고, 아무래도 학교 근처에서 스터디가 가능하다는 점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터디를 통해서 면접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어차피 필기시험 이후에는 면접에만 시간을 쏟기 때문에 혼자 하기에는 지루하고 한계가 존재하므로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택)취업을 준비하기까지 힘들었던 점을 알려주세요   전공필기 시험공부를 할 때에 주변 친구들 혹은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CPA를 공부하는 친구들과 같이 공부를 하였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힘들었던 점은 이번에 낙방을 하면 내년에도 같은 프로세스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불안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 때문에 시험을 응시하거나 면접을 준비하고 봄에 있어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관련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세요.   1. 금공이 목표라면 최대한 많은 기관의 선배들/현직자를 만나보세요. 금공에도 여러가지 기관이 있으며, 각각의 기관은 하는 일도 다르고 근무지도 다른 경우가 많으며 성향도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금공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하지만, 그 안에서도 면밀히 따지고 보면 서로가 다르니 본인이 어떤 기관에서 일하고 싶은지 혹은 어떤 기관의 조건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현직자들에게 연락을 하여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금공만이 답이 아닙니다. 금공만이 답은 아닙니다. 각 기관마다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며, 공공기관/공기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즉, 후배분들이 생각하던 것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번에 말씀 드린 것처럼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현직자의 목소리를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그 얘기들을 통해서 본인이 금공에 맞는 사람인지 꼭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금공 말고 다른 길도 많습니다.)   3. 인턴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턴이 없어도 최종합격까지 무리는 없으나, 인턴이 있을 경우 면접에서의 불안감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인턴이 있으면 면접에서 소위 말하는 “썰” 풀게 많아지기 때문에 기회가 되신다면 인턴 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4.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메일을 주세요. 여기에 적힌 얘기 이외에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woo4903@korea.ac.kr 로 메일을 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교우분인지 확인을 위하여 학교 메일을 통해 메일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취업수기] S-OIL(경영 15)

2022.04.22 Views 853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력개발센터 취업수기   입학 연도 졸업 연도 2015 2022   학점 3.96/4.50 인턴경험 ■유 (기업명: McKinsey&Company / KOTRA ) *무 영어/제2외국어 TOEIC: 975 / OPIC: AL / JPT: 910 자격증/수상경력 컴퓨터활용능력(1급) / 무역영어(1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1급) / 한자능력자격시험-진흥회(2급)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2022년 2월에 졸업 후, 현재는 S-OIL이라는 종합 에너지ᆞ화학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입니다.   대학 재학기간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운동 동아리 / 봉사활동 / 인턴 근무 / (경영대학) 근로장학생 아르바이트) 제가 서류 및 면접 전형에서 활용했던 소재들입니다. 각각 활동 기간도 상이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살짝씩 내용을 변형해서 글감으로 사용했습니다. 기업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보통 자기소개서는 적게는 3개부터 많게는 5,6개 문항를 작성해야 합니다. 문항 별로 요구되는 경험의 카테고리가 다르므로 (ex. 리더십 발휘, 갈등 해결, 문제 개선 등), 이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고 다양할수록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재학기간동안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해보시되, 스스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점이 해당 회사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이를 관통하는 ‘컨셉’을 잡고 진솔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현재 취업한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 향후 전망 – 제가 응시했던 모든 정유사의 면접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석유산업의 전망이 어떻게 될 것 같나요?”라는 질문에, 유연하게 대처를 잘 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아직 전반적인 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입사 후 대체에너지 개발 및 미래 먹거리에 대한 Top Management의 비전을 들을 수 있었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 위치 – 지하철 공덕역에서 나오면 바로 본사 건물이 눈앞에 보입니다. 접근성이 좋고, 주변 상권도 활성화가 되어 있어서 점심마다 메뉴를 고민하는 쏠쏠한 재미도 있습니다. 3) 워라밸 – 현재 회사에서는 PC OFF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6시반이면 자동으로 컴퓨터가 꺼지고(거의 6시에 칼퇴하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 야근을 하는 부서가 있지만 초과근무한 시간만큼 OFF-TIME을 받아 자유롭게 사용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기 위해 저녁 있는 직장인의 삶을 꿈꿨던 저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해당 직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직무: 해외영업] 유년 시절 다년간의 해외 생활을 했었고,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영어 및 제2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대학 입학 후에는 교환학생 봉사 활동, 국제실 근무 등 글로벌한 환경에 꾸준히 노출되고자 노력했으며 교환학생 파견 또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라포를 형성하는 것을 좋아하고 (영업의 연장선), 저의 강점인 언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직무가 해외영업이었기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직업은 좋아하는 것이 아닌, 잘하는 것을 택해야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알려주세요.(채용 프로세스 별 자세한 팁 포함)   [서류] 서류 지원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비록 첫 시즌이지만 9개의 기업에 서류지원을 했고, 최종면접은 4개 기업을 응시하여 2군데에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취업 준비 당시, 간혹 서류난사를 하는 분들을 본 적이 있기에 누군가에게는 터무니 없이 적은 숫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9개의 기업을 선정할 때, “붙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간다”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가급적 해외영업 또는 외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직무로만 지원을 했고, 산업 역시 제조업(공채)이나 IT 기업(수시채용)에만 지원하여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현명하게 판단하는 것이 후회가 남지 않는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인/적성 시험] 학교 커뮤니티 취업 게시판(여러분들이 아는 그곳 맞습니다)와 Youtube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기업별 시험별 출제 유형을 파악한 다음 문제집을 푸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경영대학 학우님들이라면, 유료 인터넷 강의를 듣지 않아도 충분히 인적성 시험을 통과할 능력이 있는 분들입니다. 문제집은 기업 별로 유명한 출판사를 구분해서 구매하시고, 온라인 인적성 시험의 경우 사전에 모의고사를 응시해보는 것이 시험 당일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저는 면접을 준비할 때 흔히들 모집하는 스터디를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이것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인성 면접은 스스로 문답 형식으로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연습했으며 (Youtube 채널: 면접왕이형, 인싸담당자, 강민혁 등 면접 유형별 동영상 참고 – ex. AI/PT/토론) 직무 면접의 경우, 온라인 조사로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한 다음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면접 준비 방식 역시 커뮤니티 취업 게시판에 잘 정리된 글들이 많으니, 스크랩 해놓으시고 시간 나실 때마다 정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택)취업을 준비하기까지 힘들었던 점을 알려주세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었습니다. 4학년 2학기가 끝나고 수료생 신분으로 전환된 시점에서 사기업 지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으며, 제한된 시간 안에 전혀 배경지식이 없는 산업에 대한 공부는 늘 막막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으로 인해 스터디에도 일절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불안한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처음 취업 전선에 뛰어든 분들도 있을 것이고, 몇 차례의 시즌에 걸쳐 경험이 쌓인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가지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주변에서 하나 둘씩 지인들 합격 소식이 들려오더라도, 대면 면접 시 옆자리에 모든 면에서 나보다 뛰어난 것 같은 경쟁자가 있더라도, 스스로를 믿고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세요.   한 줄 요약: “최대한 빨리, 많은 현직자 선배님들께 연락을 드려 보세요”   4학년 2학기가 끝나는 시점까지는 금융공기업 A매치만을 염두에 두고 각종 스펙 쌓기 및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사기업 지원 준비를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한 학기만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적으로 현직자 선배들의 도움과 조언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해당 기업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사항은 무엇인지, 어떠한 성향의 사람을 선호하는지 등은 인터넷 조사와 (취업준비하는 분들로만 이루어진) 스터디에서 얻기 힘든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소한 요소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각 전형이 진행될수록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여 부담없이 연락을 드릴 수 있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현직자들 역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처럼 수많은 고민을 했고, 그 어려움을 이해하기에 정중히 도움을 요청한다면 분명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선배님들이 각 전형별로 해주었던 조언도 물론 도움이 되었지만 “무조건 잘 될거야” “너가 아니면 누가 붙겠나” 라는 따뜻한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종 탈락이라는 암울한 상황을 겪을 때도 제가 의지했던 곳은 다른 사람이 아닌 현직자 분들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학년 별, 시기 별로 할 수 있는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당시에 있었던 에피소드나 경험들을 글로 정리해두신다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훨씬 수월하게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시장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경력이 있는 지원자들이 신입 공고에 지원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저 역시 최종면접에 참석하면서 뛰어난 경쟁자들 옆에서 소위 말하는 ‘병풍’을 서고 온 경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눈을 낮추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분들이기에, 목표를 정했다면 그것을 향해 망설임없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선택)경영대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경영대 경력개발센터의 프로그램은 참여해본 적이 없지만, 본교 경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어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1) 진로 상담 프로그램 (희망 직업군 정하기 – 공기업 vs 사기업 vs 기타) 4학년 1학기 시작 직전 겨울 방학, 도저히 혼자서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여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상담사 분께서는 각종 검사 (MBTI, 나에게 맞는 직업 추천 등)를 활용하여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생각보다 쉽게 해결해주셨습니다. 적어도 직무에 대한 고민만큼은 상담사분 덕분에 끝을 낼 수 있었고, 결국 제가 원하는 것보다는 잘할 자신이 있는 직무에 도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경쟁이 치열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수강신청을 한다는 각오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어릴 때, 일찍 상담을 받았더라면 조금이나마 고학년 시절에 덜 방황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선배와의 대화 (희망 산업/직무 정하기) 평소 현직자 선배들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거나 적다고 느끼시는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링 등 단순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정보 이외에, 실질적으로 취업준비 및 지원 기업 파악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다양한 분야 및 기업에 재직 중이신 선배님들이 여러분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고, 특정 시기에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경영대학 경력개발센터에서 매학기 현재 진행 중인 ‘Friday Career Chat’도 꼭 체크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3)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박람회 (서류 지원 기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생각보다 인지도가 적어서 그런지, 회사 내부 인원만 알 수 있는 정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제가 희망하는 직무를 맡고 있는 현직자 분이 나와주셨고(기업마다 진행 방식에 차이는 있습니다), 그때 얻은 각종 조언을 되새기면서 준비한 결과, 서류 및 면접 전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1차 및 2차 면접 모두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사실과 이때 당시 들었던 선배님의 경험담을 사례로 들며 답변을 드리자, 면접관 분들께서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셨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 시국에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가 이전보다 많이 축소된 만큼, 관심있는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를 할 경우 꼭 시간을 내어 참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모의 PT, 토론 면접 (면접 응시 전) 저는 학부 시절 내내 팀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할 때 발표 맡기를 꺼려 했습니다. 그런 제가 몇차례의 PT 면접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모의 PT 및 토론 면접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의 구조화, 기본적인 발표 및 토론 자세 등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소한 부분까지 배울 수 있었으며, ZOOM으로 진행되어 개인 별로 영상을 녹화하여 보내주기 때문에 이를 돌려보면서 스스로 연습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021년도 2학기 기준). 평소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PT 및 토론 면접을 응시할 예정이지만 경험이 없는 분들께는 무료로 연습할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니 일정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참석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