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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합격수기

[학교장추천전형]2017학번/학교장추천전형②

2017.05.16 Views 10954 경영대학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데 기여하고자 재학생들의 합격 수기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kubspr@adm.korea.ac.kr, 02-3290-1688)의 허가를 받아야 타 사이트에  게재할 수 있습니다. 본 수기를 무단 수집해 무단 복제 및 무단 배포할 경우 민형사 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 재학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름•나이•출신교•개인연락처 등은 개별 문의를 하더라도 절대 공개하지 않으니 관련 문의는 삼가바랍니다. 

1.  전형 선택 이유학교장 추천전형을 처음 생각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저희 학교의 특성과 장점이 학교장추천전형에 특화 되어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자 또 다른 이유가 생겼습니다. 바로 다른 학원이나 외부 활동에 굳이 참여하지 않고 교내활동에만 적극 참여하며 성실함을 어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외부활동에 신경 쓰기 보다 교내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며 교내 학우 들과의 돈독한 친밀관계 또한 유지 할 수 있었고 학업적인 부분도 신경 쓸 시간적 여유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전형으로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고 지금 돌이켜 보면 경영학도 답게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가치를 올릴 수 있었던 단 하나의 길 이였던 것 같아 매우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진학을 결심한 계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목표가 된 시기는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을 돌아보다가 처음으로 ‘대학교 캠퍼스’ 사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그 처음 본 대학 사진이 고려대학교 중앙광장 사진이었고 서양 어느 궁전을 보는 듯 하였습니다. 이는 대학교라는 교육기관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비록 처음 관심을 가진 계기의 깊이가 얕더라도 이는 고려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수학, 영어 경시대회와 제1회 고려대 경영대학 멘토링 데이, 고려대 서울캠퍼스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고려대 경영에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입학해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순간은 고2 멘토링 데이였습니다. 중학교때는 사진, 탐방과 같은 외적인 요소에 끌렸다면 고등학교때는 현대자동차 경영관에서 교수님의 강의도 들어보고 현차관 스터디룸에서 비즈니스 회의를 하며 경영학을 조금이나마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이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제 마음의 독점시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의 간접적, 직접적 접촉이 학업에 조금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추진력을 부여해 주었고 실제로 합격하여 얻은 기쁨은 아직까지도 저에게 자부심으로 남아있습니다.  

3. 고등학교 재학 중 내신 관리저는 최대한 자기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무리 학원에서 수업을 해도 앞에서 선생님이 설명해 주실 때는 이해가 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집에 와서 혼자 다시 보지 않으면 다 소용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정말 취약한 부분이 아닌 이상 웬만하면 학원 수업 같이 자신만의 공부시간을 뺏을 수 있는 요소(오락, 학원, 놀거리)등을 모두 차단하였습니다. 공부법은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자신에게 더 잘 맞는 공부법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순 없겠지만 최대한 공부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 중요한 요소 인 것 같습니다. 그 점을 내신관리로서 가장 강조하고 싶습니다.  

4. 고등학교 재학 중 교내외 활동저는 최대한 고등학교 내 에서 주최하는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생활기록부에 좋은 기록이 남았으면 하는 욕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공부할 시간 까지 침해 받고 싶지 않아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부분을 우선순위로 삼았습니다. 굳이 외부 활동을 하기위해서 따로 과외를 받고 학원에서 준비하는 그러한 생각은 물론 더 높은 가치의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마음에 그럴 수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 보다도 자신의 성향과 가장 잘 맞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특별하고 눈에 띄는 활동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3 때 학급 내 친구들의 공부시간을 기록하는 기록지를 만들었고 이렇게 일주일 동안의 공부시간 데이터를 분석하며 평균, 분산, 표준편차를 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마다 학급 게시판에 학우별로 공부시간 변화량을 꺾은선 그래프로 게시하여 수학문제집에서만 나오던 통계 공식을 실제 사례에 적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 뿐만 아니라 학우들과 함께 다 같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 조성에서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렇듯 가장 좋은 활동은 굳이 돈을 들이지 않아도 자신의 주변에 있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5.    논술 또는 면접 준비면접 준비는 저 혼자 준비했습니다. 면접이 있어서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길을 걸어가다가, 혹은 예능 TV프로그램을 보다가 문뜩 문뜩 저 상황에 대한 내 생각은 무엇이 있을까? 라며 시도때도 없이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를 통해 문장을 구성하고 생각을 만들어내는 순발력이 길러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만들어 내려면 지식이 많아야 하는데 저는 책, 신문 이 두가지 매체를 통해 지식을 쌓았습니다. 경제, 정치, 음악, 요리, 공학 등 각 분야 별로 딱 하나의 지식만 머릿속에 저장시켜 두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질문이 들어오면 최대한 말을 만들어서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분야별 한가지의 지식, 그것과 무조건 연관을 시키며 말을 만들어 내려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물론 경영/경제에 대한 지식은 정보서적이나 사회적 이슈를 보며 최대한 많이 접하였습니다. 충분히 주변 도움없이 혼자 집에서도 면접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하려는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5. 수능 준비언어영역 오직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최대한 지문을 읽는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투자하는 시간은 오직 1시간. 하지만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매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문별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요약하고 뒷문장에 나온 이러한 정보가 앞 문장하고 어떻게 연관이 될까? 라는 등 최대한 앞에 나온 내용하고 같이 읽으며 유기적인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누군가 옆에서 얼마나 많이 가르쳐 주느냐가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오랜 기간에 걸쳐서 투자를 했는 지를 물어보는 싸움이라는 것을 강조 하고 싶습니다
수리영역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답지를 보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답답해 하고 이러한 분노의 감정이 5분도 채 가지 않고 답안지를 보게 만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답지를 최대한 보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는게 수학문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수학공부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한 문제를 가지고 2시간 까지 도 고민해 본 경험은 실제로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끈기있게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 보며 해결 책을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어영역
수능에서 영어, 국어의 공통점은 ‘언어’라는 것입니다. 영어는 국어와 공부방법이 똑같습니다. 하루에 적은 시간을 매일매일 투자하며 언어를 바라보는 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오랜 기간 그 감이 굳어지게 되면 이는 곧 실력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국어 공부에서 하나 더 추가 해야 할 과제는 영어라는 언어를 한글로 번역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단어를 보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사회탐구 및 제2외국어영역
사회탐구를 공부할 때에도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최대한 공부시간을 아끼려고 노력했습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사회탐구를 배우는데 굳이 다른 과목을 선택하여 인터넷 강의, 학원을 가야 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따로 더 공부하는 데에서 오는 경제적, 금전적 손실이 더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저는 고2때 배웠던 사회문화, 고3 여름방학 학교 보충수업을 신청하여 배운 생활과 윤리를 사탐 과목으로 정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학우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사교육, 인강 선생님께 배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몇몇 봤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 과 같이 모든 결과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워도 자신이 많은 시간 투자해서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아무리 전국 1타 강사에게 많은 돈을 주고 과외를 받아도 자신이 혼자 공부하지 않으면 다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3년 동안 느꼈고 느낀 바에 따라 노력하였고 그 결과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라는 점은 이를 강조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6. 나에게 고려대 경영대학이란? 고려대 경영대학이란 저에게 ‘평생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자부심 프리미엄’이라고 생각 합니다. 고려대에 오는 순간 선택 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 졌습니다. 어떤 선택이냐고요? “전부 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유치원, 초등학교때 한번 스쳐 지나가는 생각으로 꿈꿔왔던 검사, 대통령과 같은 직업이 실제로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소름이 끼쳤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 그 어떠한 일도 다 이뤄낼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이러한 자부심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저에게 주었던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진짜 자신감이며 그 자신감이 자신의 능력을 바꿉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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