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KUBS

[시사저널e] 금융권, 서금회 지고 고대·성대출신 득세
금융권, 서금회 지고 고대·성대출신 득세 신한금융지주 서열 1~3위 모두 고대…KB금융 등 주요 지주 회장은 성대가 싹쓸이   승승장구하던 서강대 출신 금융인이 지고 고려대와 성균관대 출신들이 금융권을 주름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미지=조현경 디자이너 박근혜 정권 아래서 금융권을 주름잡던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가 지고 고려대 출신 금융인 모임인 고금회와 성균관대 출신 모임인 성금회가 금융권에서 부상하고 있다. 금융권에선 이명박 정부 때 고려대 출신 금융인들이 전성기를 맞이하다 정권이 바뀌면서 서금회로 그 위상이 넘어간 바 있다. 최근엔 다시 신한금융그룹에서 고려대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고려대 인맥이 금융권서 재부상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려대 출신 인사들이 속속 은행 주요 요직을 꿰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금융그룹인 신한금융그룹 서열 1~3위도 고려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이명박 정부 당시 위세를 떨쳤던 고려대 출신 금융인 라인이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일 신한은행에 위성호 은행장이 신규 취임했다. 신한카드 사장도 교체됐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과 위 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등 신한지주 내 서열 1~3위 모두 고려대 출신이다.  조 회장은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에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위 행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임 사장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은 이 외에도 고려대 출신이 많다. 허영택 신한은행 글로벌 부문 부행장도 고려대 경영학과를 마쳤다. 임 사장 직속 후배다. 주철수 부행장(영업추진본부)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김봉수 신한금융투자 부사장(경영학 전공), 임보혁 신한지주 부사장(경영학과)도 모두 고려대 출신이다. 그룹 회장부터 주요 계열사 핵심 인사가 모두 고려대 출신인 셈이다.  다만 신한은행은 고려대 출신 인사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학연을 따지지 않고 인사를 했다는 것이다. 고려대 출신 이 몰려 있는 것에 대해 '우연의 일치'라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과거 서강대 출신들이 여러 금융기관 요직을 맡으면서 서금회 논란이 일어났던 것 만큼 금융권에선 고금회 출신이 요직에 앉으면서 서로 끼리 끼리 편의를 봐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선 금융권 내 고금회보다 서금회와 성금회가 약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최순실 국정논단 사태로 인해 권력을 상실하면서 금융가에서는 서강대 출신인 박근혜 전대통령 파면과 함께 서금회 시대가 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 들어 서금회의 대표적 인사로 금융권 수장이 됐던 이덕훈 전 수출입은행장과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은 모두 퇴임하고 금융권을 떠났다. 이 자리를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이 차지했다. 최 은행장도 고려대 출신이다.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서금회로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자리를 지킨 은행권 수장은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유일하다. 올해 초 이 행장은 우리은행장 연임에 성공했다. 더불어 서금회 논란 부담을 덜었다. 이 행장은 서금회에 대해선 2014년 취임식 서 "단순한 친목 모임에 불과하다"며 서금회 논란을 불식시키려 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광구 행장을 평가할 때 실적으로 평가하는 게 맞다"며 "출신 학교로 평가하는 건 일부 이광구 행장에 대해 반대 생각을 가진 직원들의 주장"이라고 전했다.  성균관대 출신도 금융권 요직을 맡고 있다. 정권 변화와 상관없이 최고 요직에 기용돼 금융권을 움직이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윤종규 KB금융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성균관대 출신이다.  윤 회장은 성균관대 경영학 학사와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성균관대 행정학을 전공했다. 김용환 회장은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순우 전 우리금융 회장도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해 국내 4대 금융지주 회장에 성균관대 출신들로 한번씩 채워진 셈이다. 김용환 회장은 올해 4월 임기가 만료되지만 윤 회장(11월)과 김정태 회장(내년 3월) 임기는 아직 많이 남았다. 연임 가능성도 높다. 또한 김용환 회장 연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금융권 내 고려대 출신 못지 않게 성균관대 출신들이 인사권을 쥐고 금융권을 움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나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행장이나 부행장이 어느 출신 대학이라는 이야기만 나와도 청탁 전화가 온다"며 "굉장히 귀찮은 일이다. 그런 걸 안 들어주면 뒤에서 좋게 보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은행권 내부에 불합리한 의사결정과 불투명한 인사 문제가 항상 있었다. 과거 정부가 먼저 이런 분위기를 부추긴 면이 있다"며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비공식 라인을 통한 인사 개입에 시달리면 경쟁력을 잃게 된다. 출신 학교, 출신 지역이 금융권 인사에서 무의미해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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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내일은 슈퍼리치(39) “누구나 다니고 싶은 여행회사 만들 것” 마이리얼트립 이동건(경영05) 대표
※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일은 슈퍼리치(39) “누구나 다니고 싶은 여행회사 만들 것”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     첫 번째 사업을 접는 날, 그는 카메라 앞에서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장소는 서울 강남 파이낸스센터 지하의 한 도너츠 카페. 두 명의 동업자들과 함께다. 잠깐, 사업이 망한 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6년 전 이렇게 ‘헐렁했던’ 청년창업자는 이제 ‘5년차 스타트업’ 대표가 됐다. 이제는 진지하고 절박하다. 사업을 ‘경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길게 본다. 오래 즐겁게 일할 회사를 만들고 싶다. 마이리얼트립 이동건(31) 대표 이야기다.  2012년 봄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리얼트립은 해외 여행을 가는 한국 여행자들과, 해외에 체류 중인 가이드를 연결해 주는 중개 플랫폼이다. 갈수록 ‘현지 경험’을 중요시하는 여행자들의 수요가 사업의 출발이었다.  플랫폼에 등록한 현지 가이드가 직접 짠 투어ㆍ액티비티 일정을 짜서 올리면, 개별 여행자가 일정을 선택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건축가가 말해주는 런던 일일투어’, ‘미대생과 함께하는 스케치 투어’ 등 가이드의 배경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5년만에 회사는 누적 투자금액 53억원, 월 거래액 23억원, 일일 예약건수 평균 1000건을 달성했다.  STAGE 1. 창업은 절대 ‘경험’이 아니다  그에게도 ‘부끄러운’(?) 과거는 있다. 첫 사업에 가볍게 임했던 자기 자신이다. 기업가 정신을 탐구하던 동아리에서 막연히 느꼈던 ‘멋있는 기업가’가 될 수 있는 기회였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1년, 그는 ‘콘크리트(CoNCreate)라는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론칭했다. 국내에선 첫 번째 모델이었다. 그가 유치한 12개의 펀딩 중 6개가 성공했다. 나름 잘 되고 있었지만 1년만에 사업을 접기로 결심했다. 일이 자꾸 커지고 바빠지자 ‘잘못 하다간 휴학하는 거 아니야?’ 하는 철없는 생각도 들었다. “성공해도 좋은 경험이고, 실패한대도 좋은 경험이 될 거로 생각해서” 시작한 사업은 그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아직도 그의 페이스북 계정에 남아있는 그때 그 ‘기념사진’은 “안 진지했음을 대변하는” 증거물이다.  얻는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 사업에 대한 물음표가 남은 상태에서 그는 무작정 미국으로 떠났다. 뉴욕대학교(NYU)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청년창업자 몇 팀을 만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들은 대화 몇 마디만 해봐도 ‘내가 인생을 걸고 이걸 하고 있어’라는 기운이 느껴졌어요. 원래는 사업 한번 해 봤으니 취직해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 그들의 지지한 모습을 보고 ‘한 번 더, 제대로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죠.” 돌아와서는 두 번째 도전에 매달렸다. 하루는 창업가를 희망하는 학생 대상의 강연회를 찾았다가, 끝난 후 강연자에게 달려가 대뜸 명함을 달라고 했다. “저 스스로 다짐했던 게, ‘되게 절박한 사람처럼 행동할 거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그를 만났다. 마이리얼트립의 최초 투자사 프라이머와의 첫 만남이었다.  “그분께서 ‘이 애는 뭐지?’했을 것 같아요. 창업에 관해 듣고 싶다고 왔는데, 아이템은 없다고 하고.” 한 번 만남이 두 번 되고, 세 번으로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아이템 회의로 흘러들어 갔다. ‘여행’으로 방향이 굳어졌다. 분야는? 항공, 숙박도 아닌 ‘진짜 여행 플랫폼’으로 결정됐다.  아이템 없이 투자자를 먼저 만난 케이스가 흔한 일은 아니라고 했다. “지금은 창업자 분들이 수준도 높고 아이템 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시제품까지 만들어서 투자를 찾아다니는데, 운이 좋았던 거죠.” STAGE 2. 더딘 출발에서 얻은 교훈  그렇게 초기 투자금과 부모님의 지원을 합해서 3000만원을 들고 2012년 2월 사업을 시작했다. 멤버는 이동건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백민서 부대표 둘 뿐이었다. 백 부대표는 현재 회사를 떠나 유학 중이다.  그런데 오픈 이후 두 달 내내 단 예약이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 지인들을 통해 동원한(?) 예약건은 있었지만 진짜 손님은 여전히 ‘0명’이었다. “‘우리가 되게 뭔가 잘못한 게 아닐까, 이 아이템이 틀린 게 아닐까’ 계속해서 고민했죠.”  그러던 7월2일, 드디어 첫 예약이 이뤄졌다. 이 대표는 날짜까지 정확히 기억했다. 첫 손님들은 시청 환경과에 재직중인 공무원들이었다. 여행지는 친환경 도시로 유명한 독일 프라이부르크. “검색을 타고 타고 들어왔다고 하시더라.” 그다음도, 다음다음 예약도 천천히 이뤄졌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더딘 출발에는 타깃 설정 실패라는 이유가 있었다.  “제가 창업 당시 대학교 4학년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홍보해야 할 대상도 대학생들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대학생은 예산에 민감한 여행자이고, 저희 상품 초기 컨셉은 오히려 30~40대 분들에게 좀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가격이 비싼) 프라이빗한 여행도, 참여인수를 늘리고 가격은 내린 투어 상품도 함께 준비해 놓았더니, 20대 고객 비율이 가장 높아졌어요.” 타깃 설정 말고도 시행착오가 많았다. 경영학을 전공한 문과생 창업자에게는 ‘개발자’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 PC로 보는 홈페이지 하나를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다. 1~3일차 자세한 일정에, 항공ㆍ숙박 가격정책 등까지, 여행 상품이라는 것이 굉장히 많은 정보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PC 앞에 앉아 신중하게 고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모바일 환경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더라고요. 지난해 2~3명이던 개발인력을 10명까지 대폭 충원하고, 아이폰ㆍ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새롭게 오픈했어요. 그랬더니 현재는 모바일 앱과 웹페이지를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70%를 넘어섰습니다.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STAGE 3. “좋은 대학 나와서 왜 여행사를?”…“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 만들 것”  흔히 ‘빅2’ 여행사(하나투어ㆍ모두투어)가 점유한 한국 여행업계에서, 틈새 성장 전략은 있을까. 이 대표는 “독점이 깨어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했다. 작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출국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들 회사의 매출이나 영업이익 성장세가 여행 수요 증가분만큼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오히려 수요는 에어비앤비ㆍ익스피디아 등 외국계 회사나, 네이버와 같은 포털, 티켓몬스터 같은 소셜커머스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예전보다 경쟁이 훨씬 치열한 편”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저희 같은 회사에도 기회가 온다는 것이죠. 현지 여행 가이드 플랫폼 시장에 예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항공ㆍ숙박 시장에 비해 굉장히 작아 보이고, 문제가 생길 소지가 많은 분야니까. 우리의 경쟁자는 아니지만 에어비앤비도 최근 트립스라는 서비스를 출시했고요, 해외에서도 한국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커졌거든요. 경쟁자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 건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봅니다.” 마이리얼트립은 업계의 경쟁적인 상황을 헤쳐나갈 방향을 두 가지로 잡았다. 마이리얼트립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점적인 상품을 만들겠다는 것, 그리고 같은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마이리얼트립만이 줄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그것이다. 배경이 다양한 가이드를 모집해 특별한 투어들을 늘리고, 결제의 편의성이나 모바일 앱의 완성도 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를 이끄는 대표로서 이 대표의 목표는 ‘저 멋진 곳에 나도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멋진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한때 가까운 친척 어른에게 “좋은 대학 나와서 왜 여행사를 하냐”는 말을 듣고 ‘업은 정말 멋있는데, 이미지는 왜 이렇게 영세한가’ 고민한 결과다. 외국에서는 에어비앤비 등이 ‘여행업도 IT 산업’이라는 이미지를 선도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행사’라고 하면 작은 사무실, 전화받는 직원들, 패키지여행 가이드 등의 이미지로 굳어져 왔던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그는 “튼튼하고,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옛날에는 혼자만의 꿈에 젖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어요. 흔히 말하는 엑시트(Exitㆍ투자금 회수) 같은 거였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요즘은 튼튼하고 오래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오래가는 회사가 되면 저도 마이리얼트립 안에서 ‘해피하게’ 오래 근무할 수 있는 거잖아요. 진지하게, 오래 하고 싶습니다.”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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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Who Is ?] 박정원(경영81)두산그룹 회장
※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ho Is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 생애 박정원은 두산그룹 회장이다. 작은아버지인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으로부터 그룹 총수자리를 물려받은 뒤 4세경영시대를 열며 현재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1962년 3월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두산산업(현 두산 글로넷BU) 뉴욕지사에 사원으로 입사해 도쿄지사를 거쳐 일본 기린맥주에 입사했다. OB맥주 이사대우로 두산에 재입사해 두산관리본부 총괄 전무, 두산상사BG 부사장, 두산상사BG 사장을 역임했다. 두산건설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지주회사 격인 두산의 부회장을 겸직했다. 두산건설 회장을 맡으면서 두산가의 4세 가운데 최초로 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지주회사 격인 두산의 회장도 계속 맡아왔다. 두산의 등기임원으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함께 경영관리를 총괄하다 박용만 회장으로부터 그룹회장을 승계받아 오너4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두산그룹은 형제들이 번갈아가면서 그룹 회장을 맡는 형제경영을 이어오고 있는데 박정원의 승계도 이에 따른 것이다. ◆ 가족관계 조부인 박두병씨는 두산그룹의 초대 회장이자 두산 창업주 박승직씨의 아들이다. 아버지 박용곤씨는 박두병 초대 회장의 장남이자 두산 명예회장이다. 어머니는 이응숙씨이고 별세했다. 작은아버지들로는 박용오 전 성지건설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겸 예술의전당 이사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있다.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사장이 여동생이며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남동생이다. 사촌으로 박경원 전 성지건설 부회장, 박중원 전 성지건설 부사장, 박용성 전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전 두산 산업차량BG 사장과 차남 박석원 두산엔진 부사장, 박용현 회장의 장남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과 차남 박형원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전무, 박용만 회장의 장남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부장 등이 있다. 부인 김소영씨는 공군 참모총장과 제13대 민정당 국회의원을 지낸 김인기씨의 딸이다. 박정원은 슬하에 딸 박상민씨와 아들 박상수씨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 학력 1981년 대일고등학교를, 1985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경력 1985년 두산산업에 입사했다. 1990년 1월 두산산업 뉴욕지사에 사원으로 입사했으며 6개월 뒤 도쿄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1992년 일본 기린맥주에 과장으로 입사했다. 1993년 오비맥주 부장으로 두산에 재입사한 뒤 이사까지 올랐다. 1998년 두산 관리본부 상무로 자리를 옮겨 1999년 두산관리본부 총괄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두산 상사BG 부사장을 거쳐 2001년 두산 상사BG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05년 7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을 역임했다. 두산산업개발은 2007년 3월 두산건설로 이름이 변경됐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두산건설 부회장을 맡았고 2007년 12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지주회사 격인 두산의 부회장을 겸직했다. 2009년 3월부터 두산건설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때 두산베어스의 구단주도 맡았다. 2012년 5월부터 두산 지주부문 회장도 겸직했다. 두산가 4세 가운데 처음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3월 두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두산그룹의 주요 인수합병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박정원은 두산의 면세점사업 출정식에 참여해 사업유치에 힘을 보탰다. 2016년 3월 두산그룹 회장을 물려받게 됐다. 그는 30여 년 동안 두산그룹의 사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두루 거치며 두산그룹의 변화와 성장을 지켜보다가 회장에 오르게 된 것이다. 박정원은 두산 오너가 가운데 두산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2016년 9월30일 기준으로 보통주 133만7013주(6.29%), 우선주 1만5881주(0.29%)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는 앞으로 두산그룹이 4세들 간의 ‘사촌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 사건/사고 1999년 7월 두산은 1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67.29%를 박용곤 회장 등 두산그룹 지배주주들이 인수해 두달 만에 박정원 등 일가 26명에게 증여했다. 발행 당시 행사가격이 주당 5만100원이었던 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주가에 연동해 행사가격을 조정하는 '리픽싱 옵션'이 붙어 있었다. 이 때문에 두산 주가가 폭락하자 두산일가는 두산의 지분 34.5%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참여연대는 두산의 BW발행에서 행사가격 조정조항이 공시되지 않았고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대주주간 불공정거래를 통해 편법증여가 이뤄졌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금융감독원은 두산이 당초 해외에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했으나 국내기관투자가들이 전량 인수해 결과적으로 유가증권신고 의무를 위반했다며 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03년 2월 두산은 편법증여 논란을 빚어온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전량 무상소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 두산건설은 주식 1주를 현대그룹의 고려산업개발 주식 0.76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해 두산산업개발을 만들었다. 2005년 두산건설이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두산건설은 고려산업개발과 합병 당시 자본금 2400억 원보다도 많은 2797억 원의 분식회계를 안고 있어 빈껍데기만 남은 회사였다. 반면 고려산업개발은 우량한 회사로 두산일가는 당시 합병으로 440억 규모의 두산산업개발 주식을 새로 받았다. 두산산업개발은 2007년 두산건설로 이름을 다시 바꿨다. 2005년 11살이던 아들 박상수군을 ‘싱가포르 영주권자’ 자격으로 경기도 성남시 모 외국인학교에 입학시켰던 사실이 2014년 밝혀졌다. 박정원은 2004년 두산상사 사장으로 재직할 때 현지법인 등기이사로 등록해 영주권을 받았다. 당시 싱가포르 법에 따라 현지법인의 등기이사 가족도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싱가포르에 거주한 적도 없던 박상수군이 영주권을 얻어 외국인학교에 입학했던 것이다. 두산그룹의 계열사가 최근 유동성 위기로 몸집을 줄이고 희망퇴직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것과 관계없이 박정원 등 오너 일가가 배당으로만 매년 수백억 원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박정원은 2014년 두산으로부터 배당금으로만 70억 원을 받았다. 두산은 2014년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현금 배당을 나눠줘 100%가 넘는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여기다가 두산은 2015년 8월 1주당 배당금을 2014년보다 500 원 늘어난 4500원으로 정했다. 두산은 2015년 1조 원 가량의 손실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각각 6.66%, 73.49% 줄었다. 그러나 2016년에는 913억 원의 현금배당을 했다. 전체 두산 주식의 44.05%가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어 박정원 등 오너 일가가 받아가는 배당금만 515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박정원이 41억 원으로 가장 많다. 박정원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두산 주식의 80% 가량이 주식담보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두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2016년 2월 ‘A’에서 ‘A-’로 하향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두산 주요 계열사의 2015년 잠정실적은 영업수익성 저하와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요약된다”고 진단했다. 2016년 3월2일 두산건설은 액면가액을 5천 원에서 500억 원으로 감액해 자본금을 4206억 원에서 510억 원으로 줄였다. 또 3월26일 레미콘 제조사업에서 관악공장을 분리해 렉스콘이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그리고 향후 렉스콘을 매각해 주력사업에 집중하려 한다. 두산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처해있지만 영업환경도 우호적이지 못해 박정원은 앞으로 그룹의 총수로서 이런 상황에서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 알짜로 꼽히는 공작기계 사업을 MBK파트너스에 넘기기로 했다. 매각가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었지만 박용만이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이 진행하던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종 합의에 이른 것으로 추측된다. 매각가격은 두산이 당초 기대한 가격보다 7천억 원 가량 낮다. 2016년 하반기에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던 두산밥캣 기업공개가 한차례 난항을 겪었다. 두산밥캣은 애초에 공모희망가액 4만1천~5만 원에 4898만1125주를 공개해 최대 2조449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다. 하지만 10월 초에 실시된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 공모희망가보다 낮은 3만 원대에 수요가 몰려 부득이하게 기업공개 일정을 한차례 연기했다. 투자은행 안팎에서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에 최대한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공모기대가를 지나치게 높이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산밥캣은 미국과 일본 해외경쟁사의 주가를 비교대상으로 삼아 주가수익비율(PER)을 최저 19배로 계산했는데 이는 국내 기계업종의 평균인 12~13배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두산밥캣의 상장일정이 연기되면서 두산그룹 계열사의 주가도 급락했다. 두산엔진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두산밥캣 상장이 연기된 다음날 직전 거래일보다 각각 –10.59%, -7.22%, -2.67% 내렸다. 상장연기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잡음도 일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공매도 물량은 10월5일에 141만417주를 기록했다. 이는 두산인프라코어 상장 이후 최대치다. 이 때문에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두산밥캣의 상장 실패 분위기를 사전에 감지하고 공매도에 나선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매도란 주가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낮은 가격에 되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을 말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0월5~13일 사이에 주가가 11.3% 하락했는데 공매도 세력은 당시 낙폭만큼의 차이를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그룹은 11월 초에 두산밥캣의 공모조건을 확정했다. 공모가는 3만 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물량도 애초 계획보다 40% 이상 줄인 3002만8180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이 확보하는 금액은 9천억 규모로 대폭 줄었다. 공모물량과 공모가를 모두 줄였으나 두산밥캣은 일반청약에서 0.29:1의 저조한 흥행률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존 트럼프가 대통령에 선출되면서 미국 인프라수요가 급증해 두산밥캣이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미달물량을 배정해달라고 요구해 두산밥캣은 공모주를 모두 처분할 수 있었다. ◆ 상훈 ◆ 어록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룹이 재무구조 강화에 성과를 거뒀다. 신규 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척되고 있다. ” (2017/01/02,신년사에서 2016년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평가하며) “올해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무엇보다 수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신규사업과 신규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야 한다.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선도자로서의 경쟁우위를 확고히 해야 한다.” (2017/01/02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감동적인 미라클 두산이었다. 올해는 통합우승까지 이뤄냈다. 실력으로 일군 우승이다. 선수들 모두 고생했고 앞으로 최강팀으로 오래오래 남아줬으면 좋겠다.” (2016/11/02, 두산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가을처럼 팬들에게 선물을 해달라.” (2016/02/24,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을 방문해 두산 선수단을 격려하면서) “구단주를 지목할 수 있는 우리 두산 선수들이 최고다. 다 좋은 데 두산 성적은 빼고.” (2014/08/24, 잠실야구장에서 오재원선수에게 지목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하면서) “기업의 성과는 특정 개인이 아닌 팀플레이에 의한 경우가 많으며, 이런 팀플레이가 만들어내는 성과가 훨씬 크고 지속적이다. 야구도 팀 스포츠인 데다 여러 기법의 통계와 상대팀에 대한 분석이 활용되는 등 경영과 비슷한 점이 많다. 야구에서 경영에 대한 시사점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 (2013/0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스바루는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본다. 스바루에 대해 알고 있는 소비자가 얼마나 되겠느냐. 특히 스바루의 가격으로 치열한 국내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2010/05/31, 일본 혼다자동차의 국내 공식딜러였지만 지금은 사라진 두산모터스의 사장으로 재직할 때 스바루 등 일본차의 국내진출이 많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며) "야구단 운영의 원천은 선수들.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투자를 결정했다." (2009/03, 베어스파크 설계과정 전체를 직접 챙기면서) ◆ 평가 재벌가 자제답지 않게 소탈하고 과묵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두산 박두병 창업주의 장손이자 4세들 가운데 맏형으로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과묵한 스타일이 되었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두산그룹 안팎에서 삼촌이었던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경영권 승계시점을 두고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한동안 나돌기도 했다. 두산가 4세 가운데 가장 연장자로 두산그룹 4세 경영의 1순위로 꼽혀왔다. 결정적인 순간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왔다고 전해진다. 1999년 두산 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상사BG를 맡은 뒤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사업 위주로 정리했다. 그 결과 다음해인 2000년에 매출액이 30% 이상 늘어났다. 두산그룹의 성장동력 발굴하는데 일조했다고 평가받는다. 박정원은 두산 지주부문 회장으로서 2014년 연료전지사업, 2015년 면세점사업 진출 등 그룹의 주요 결정 및 사업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두산의 연료전지사업의 경우 2년 만에 수주 5870여 억 원을 올리는 등 두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은 인재를 중시하는 철학을 지니고 있다. 현재 구단주를 맡고 있는 두산베어스의 선수육성 시스템에서 그런 철학이 잘 나타난다고 한다. 두산베어스는 역량 는 무명선수를 발굴해 육성시키는 화수분 야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기업의 성과는 특정 개인이 아닌 팀플레이에 의한 경우가 많고 이런 팀플레이로 이룬 성과가 훨씬 크고 지속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경영은 야구와 유사한 점이 많고 야구를 보면서 기업 경영의 시사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박정원은 KBS 탐사보도팀이 그룹 후계자들의 경영능력에 대해 실시한 전문가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조사는 기업 지배구조를 전공한 대학 교수 12명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추천한 애널리스트와 펀드 매니저 20명 등 전문가 5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그러나 엇갈린 평가도 나온다. 2009년부터 두산건설의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두산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2013년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이로 인해 두산그룹 4세들의 경영권 승계시점이 뒤로 미뤄졌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박정원은 2004년 일본 혼다와 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입차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사업을 정리했다. 이런 점 등으로 미뤄 두산 3세에 비해 박정원 등 4세 경영인이 아직 인상적인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 기타 박정원의 장인은 공군 참모총장과 민자당 국회의원을 지낸 김인기씨다. 부친인 박용곤 명예회장과 김 전 의원은 경동고 선후배 사이로 동창회 모임에서 두 사람의 혼담이 오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묵한 성품과 달리 스피드와 관련된 취미를 갖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야구광인데 야구를 좋아하는 것도 투수의 강속구와 타자의 빠른 타구가 보여주는 스피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두산베어스 구단주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2014년 7월 550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훈련장인 베어스파크의 공사를 시작했다. 고려대 경영학과에 다닐 때 야구동아리에서 2루수로 활동할 정도로 야구에 관심이 많다. 해외 스프링캠프(전지훈련 장소)를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시즌 중에는 수시로 야구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한다. 회사로 바쁘면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 경기 결과를 챙기고 매년 시즌 개막전에 선수단에게 기념 떡을 선물한다. 김승영 두산베어스 사장은 "야구단은 팬사랑과 함께 야구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선수단과 프런트의 영역을 철저하게 존중해주고 전폭적으로 응원해주신 구단주가 있어 오늘의 영광을 맞을 수 있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의 지분 2016년 9월 기준으로 6.29%를 확보하고 있다. 두산가 4세들 중 가장 많고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지분 3.47%보다도 많다. 두산가 4세들의 분기별 모임인 ‘패밀리 미팅’을 주관하고 있다.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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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김대윤(경영00) 피플펀드 대표 전북은행과 손잡고 P2P 대출 상품 선보여
※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화제의 인물 |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전북은행과 손잡고 P2P 대출 상품 선보여   P2P(개인간) 대출은 대출중개업체가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거래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활성화돼 올해 11월 말 현재 누적 대출액이 3976억원일 정도로 시장이 커졌다. 중·저신용자에게 연 10%대의 중금리대출을 해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대출을 받는 입장에선 대부업체에서 대출금을 받는 것으로 기록된다는 아쉬움이 있다. 아직 국내에는 P2P 대출 관련법이 없어 대부분의 P2P 대출업체가 불법을 피하기 위해 자회사로 대부업체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중은행과의 첫 협업을 통해 이런 아쉬움을 해결한 회사가 있다. 올해 6월부터 전북은행과 손잡고 은행통합형 P2P 대출인 ‘피플펀드론’을 내놓은 피플펀드(www.peoplefund.co.kr)다. 국내 P2P 업계에서 은행과 이른바 ‘콜라보 모델’을 내놓은 건 피플펀드 한 곳 뿐이다. ‘세상에 없던 모바일 은행대출’을 모토로 내건 이 업체는 서비스 개시 6개월만에 누적 대출액 75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성과를 거둔 중심에는 김대윤(35) 대표가 있다.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 출신인 그는 2015년 피플펀드를 창업한 뒤 은행과의 파트너십 시스템을 연구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피플펀드 대출이 다른 P2P 대출과 어떻게 다른가. “피플펀드 대출은 은행 대출금으로 기록된다. 대출을 집행하는 곳이 전북은행이기 때문에 은행연합회 전산망에 은행권 개인 대출로 올라간다. 피플펀드와 전북은행은 철저히 역할을 분담한다. 피플펀드는 대출자 모집과 심사, 투자자 모집을 담당한다. 전북은행은 피플펀드로부터 받은 대출자·투자자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아 대출자에게 대출금을 보낸다. 대출자의 연체 관리·추심은 물론 투자 원리금을 투자자에게 상환하는 역할도 전북은행이 한다. 반면 대다수의 다른 P2P 업체들은 대출자·투자자 모집, 투자금 수신과 대출금 송금, 투자원리금 상환을 모두 직접 한다. 또한 대출자는 P2P업체의 대부업자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기록된다. 대부업 대출은 다른 금융권에 대출내역이 공유될 경우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 피플펀드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나. “꼭 그렇진 않지만 아무래도 다른 P2P 대출보다는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작아진다. 은행이든 대부업이든 대출은 기본적으로 신용평점 감점 요인이다. 다만 은행 대출의 경우 대부업 대출보다 신용평점이 덜 깎인다. 더구나 기존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등 2금융권 대출자가 피플펀드 대출로 갈아타면(대환대출) 신용등급이 상승할 수 있다. 신용평가사는 2금융권 대출자가 은행권 대출로 대환대출을 하면 신용도가 좋아진 것으로 판단해 신용평점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점은. “투자 안정성이다. 은행에서 투자금을 관리하기 때문에 자금 유용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 또 은행대출이기 때문에 대출자의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우량하다. 그만큼 연체율이나 부도율이 작아진다는 얘기다. 은행이 연체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는 것도 투자자에게 유리한 점이다. 은행대출 연체 정보는 은행연합회를 통해 다른 금융회사에 공유되기 때문에 대출자의 금융 거래가 막힌다. 대출자 입장에선 금융 거래를 재개하려면 연체금을 갚아야 한다. 반면 대부업 대출은 은행연합회 정보에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연체해도 다른 금융거래에 영향이 없다. 대부업 대출의 연체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지금까지 성과는 어떤가. “올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개월만인 11월 누적대출액 50억원을 달성했다. 대출금은 시간이 갈수록 더 빨리 늘고 있다. 12월 들어 25억원의 대출이 더 나가면서 12월 중순까지 누적대출액은 75억원이다. 대출금리는 연 4.94~18.3%로, 평균금리은 연 9% 정도다. 투자자에겐 투자금의 1%(1년 투자 기준)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수수료는 피플펀드와 전북은행이 반반씩 나눈다. 사업 초기부터 수익모델을 확보하자는 차원이다. 일단 고객 확보를 위해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기존 P2P 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점이다.” 개인적인 이력이 궁금하다.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아버지가 한일은행(현 우리은행) 홍콩지점에 근무했기 때문에 홍콩에서 초·중학교를 다녔다. 자연스럽게 어릴 적부터 금융을 접한데다 국제 금융지인 홍콩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금융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대학 졸업 후에는 베인앤컴퍼니에서 컨설턴트를 한 뒤 소프트뱅크벤처스로 옮겨 벤처투자 심사역으로 일했다.” 선망의 직장에 다녔는데 왜 창업을 결심했나.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할 때다. 2010년 국내 저축은행 도산 사태가 일어나면서 저축은행 매각 실사 업무에 참여했다. 저축은행이 연 25%가 넘는 고금리 대출 영업을 했는데 부실률은 7%로 대출금리에 비하면 높은 편이 아니었다. 저축은행이 과도한 금리를 받고 있었다는 얘기다.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정한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국내에 부족하다는 걸 절실히 깨달은 순간이었다. 이후 소프트뱅크벤처스로 이직해 스타트업(초기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며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미국의 P2P 업체 렌딩클럽의 성공 소식을 접한 뒤 피플펀드 창업을 결심했고, 지난해 2월 법인을 설립했다. 은행과의 협업 모델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대부업 자회사를 설립하는 기존 P2P 업체보다 안정된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 창업 후 이미 P2P 대출이 활성화한 미국·중국·영국의 사례를 연구했다. 미국 유타주의 작은 지역은행인 ‘웹뱅크’를 눈여겨보게 됐다. 이 곳은 덩치는 작지만 여러 P2P 대출업체의 채권을 취급하고 있었다. P2P 대출업체가 투자자와 대출자를 모으고, 대출자의 대출 여부를 심사하면 웹뱅크가 대출 실행과 투자 원리금 상환을 맡았다. 이런 방식을 국내에 맞게 정착시켜 한국형 P2P 대출을 만들면 투자자와 대출자에게 모두 이득이 될 거라 생각해 연구 끝에 지금의 피플펀드 투자 모델을 완성했다.” 여러 은행 중 전북은행과 협업한 이유는. JB금융지주(전북·광주은행 지주회사)가 주최한 핀테크 경진대회에서 피플펀드 모델을 선보여 비즈니스모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JB금융 경영진에게 P2P 대출과 은행이 협업했을 때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설명했다, 이는 전북은행이 추구하는 플랫폼 형태의 ‘오픈형 금융그룹’과 부합했다. 대회 이후 전북은행과 함께 1년여에 걸쳐 상품 출시를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과 금융감독원의 약관심사를 거쳐 정관을 정교하게 만든 다음 ‘피플펀드론’을 내놓을 수 있었다.” 향후 계획은. “개인대출뿐만 아니라 부동산·소상공인 대출, 부실채권 매입자금 대출, 경매 낙찰자금 대출 등 다양한 대출로 영역을 넓히려고 한다. 기존 금융회사의 보수적인 대출체계로 급전이 필요한데도 대출을 쉽게 받지 못했던 금융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싶다. 개인투자자에게도 그간 전문투자자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부실채권 매입이나 경매 낙찰 등에 투자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게 목표다.”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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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2016 경영대 평가⑥] 종합 평가 순위표
※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종합 평가 순위표   ◆ 어떻게 조사했나 2016 전국 경영대 평가는 NICE평가정보·한경비즈니스가 공동 선정한 2016년 200대 기업의 인사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영대 입학 정원 100명 이상 총 55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다.  질문 내용은 총 9개로, ‘전공 및 교양 교육의 업무 관련성’, ‘업무 적응력’, ‘조직 융화력’, ‘발전 가능성’, ‘창의적 업무 해결’, ‘국제화 시스템’, ‘성실성과 책임감’, ‘신입 사원 채용 의향’, ‘진학 추천’ 등이다.  응답자들은 각 설문에 가장 ‘그렇다’고 생각되는 대학 10개를 뽑아 1~10위까지 순위별로 기재했다. 답변에 따라 1순위 대학에 10점, 2순위 9점, 10순위 1점을 부여, 이를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조사 기간은 2016년 9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였고 200대 기업 중 총 102개 기업에서 답변을 보내왔다. 설문 조사 분석은 글로벌리서치가 맡았다.  ◆ 평가 대상 대학 강남대·강원대·관동대·광운대·광주대·건국대·경기대·경남대·경북대·경상대·경희대·계명대·고려대·국민대·대전대·단국대·동국대·동명대·동아대·동덕여대·동의대·명지대·목포대·배재대·부경대·부산대·상명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원대·세종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영남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천대·인하대·전남대·전북대·전주대·조선대·중앙대·청주대·충남대·충북대·한국외국어대·한림대·한양대·홍익대 (경영대 경영학부 입학 정원 100명 이상 총 55개 대학, 가나다순)   [2016 경영대 평가 커버스토리 기사 인덱스] [2016 경영대 평가①] 고려대 ‘9년째 1위’…서울대 첫 2위로 도약 [2016 경영대 평가②] 고려대 5개 부문 석권…2위 다툼 치열 [2016 경영대 평가③] 글로벌·전문화로 경영대학 ‘혁신의 아이콘’ 되다 [2016 경영대 평가④] “‘블렌디드 러닝’ 도입으로 아시아 1등 대학 만들 것” [2016 경영대 평가⑤] ‘3포 세대’ 맞춤 창업 교육, 경영대 新트렌드! [2016 경영대 평가⑥] 종합 평가 순위표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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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2016 경영대 평가⑤] ‘3포 세대’ 맞춤 창업 교육, 경영대 新트렌드!
※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포 세대’ 맞춤 창업 교육, 경영대 新트렌드! 창업 중심 커리큘럼으로 교육 방향 선도…‘진로 탐색’도 강화       (사진) 중앙대 복합 창업 지원 공간 '크리에이티브 콤플렉스'. /중앙대 제공 [한경비즈니스=김병화 기자] 3포 세대.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청년(15~29세)들의 또 다른 이름이다. 3포의 시작은 청년 실업의 악화다. 청년 실업률은 10월 기준 8.5%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와 지방자체단체들이 일자리 창출과 취업 활성화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전국의 경영대학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전문적인 창업 교육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 경영대학에 부는 창업 바람  대학가에 부는 창업 지원 바람은 정부 정책에서 시작됐다. 교육부는 2013년 대학의 창업 교육 활성화를 위해 ‘창의·도전·희망이 함께하는 창업 교육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대학 창업 교육 계획을 수립했다.  이런 계획에 따라 2014년에는 대학이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를 구축하고 올바른 창업 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대학 창업 교육 및 창업 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경영대학들도 창업 교육에 발 벗고 나섰다. 고려대·중앙대·한양대 등이 대표적이다. 고려대는 다양한 창업 교육을 실시하며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주력했다. 2013년에는 학생들의 창업 도전 정신을 격려하기 위해 경영대 자체 경력개발센터(Career Hub)에서 주최하는 ‘KUBS 창업 아이디어 경진 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스타트업 연구원’을 개원, 2016년부터 ‘스타트업 익스프레스(Startup Express)’라는 이름으로 창업 경진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연 2회 열리는 창업 경진 대회에는 학부와 MBA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고 각 산업의 전문가와 경영대학 교수들의 심사를 통해 예비 창업가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업 교육도 적극적이다. 고려대는 학생들의 창업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04년부터 스타트업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6년 2학기에는 벤처 경영, 소셜 벤처 창업 수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벤처 경영’ 과목은 기업의 생존과 관련한 중요한 이슈인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수업과 직접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 최종 투자까지 유치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수업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소셜 벤처 창업’ 과목은 사회적 기업 중에서도 사회적 혁신에 방점을 둔 기업인 소셜 벤처기업의 이해도를 높이는 과목이다. 중앙대는 2014년부터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유니버시티(Global Creative University)’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학생 기업 배출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앙대의 창업 지원은 글로벌 창업 교육,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창업 보육, 창업 펀드 투자 등 원스톱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2015년 6월 창업 교육 공간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를 2015년 5월, 시제품 지원 공간인 ‘크리에이티브 팩토리(Creative Factory)’를 2016년 2월 개소한 데 이어 마지막 단계인 복합 창업 지원 공간 ‘크리에이티브 콤플렉스(Creative Complex)’를 2016년 11월 오픈했다. ◆ 중앙대 ‘창업 지원 공간’ 마련 중앙대 LINC사업단도 빼놓을 수 없다. LINC사업단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교육)-크리에이티브 팩토리(실습)-크리에이티브 콤플렉스(창업)’로 이어지는 단계적 지원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업 문화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공학 기반 기술과 인문학적 사고, 창의성과 의·약학 기반의 지식 등을 두루 갖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LINC사업단은 실질적인 학생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협력단과 함께 ‘CAU 크리에이티브 창업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유캔스타트·와디즈·오스트인베스트먼트·디에스벤처스·중동파이낸스·SK 스토리(STORY) 등 11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최대 132억원에 달하는 학생 창업 투자금을 유치했다. 김원용 중앙대 LINC사업단 단장은 “LINC사업단은 공학을 기반으로 인문·예술 분야의 창의적 사고와 융합 교육을 바탕으로 기업가 정신을 배우게 하고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는 창업 지원을 위해 전공필수 과목을 대폭 개편했다. 2016년 1학기부터 경영대 8개 분야의 전공필수 과목 10개 중 3개를 폐강하고 실무 교육을 중심으로 바꿨다. 경영학 원론을 강의하던 ‘기업과 경영의 이해’ 과목을, 학생 진로 탐색을 중심으로 강의하는 ‘경영의 이해’로 교체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과목은 경영대 1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하며 정해진 교과서 없이 자본시장, 빅데이터 등 경영 현장의 생생한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외부 전문 경영인을 초청해 사업 경험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대학 주변 소상공인의 홈페이지를 제작해 마케팅을 돕고 영업 성과를 올리는 방안도 도입했다. 학생이 동문 기업을 찾아가 진로를 상담하는 ‘커리어 디자인’은 1학년 필수 과목에 넣었고 학생이 자신의 목표와 진로를 놓고 교수 및 동료 학생과 논의하는 ‘커리어 개발’ 과목은 3학년을 대상으로 개설했다. 이 밖에 한양대는 창업 과정에서 다양한 지식을 가진 학생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입시 요강을 변경했다. 특히 2017학년도부터 경영대 정원의 10%를 이과생으로 채웠다. 창업에서 금융과 기술의 결합인 핀테크 등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양대 관계자는 “이과생이 비율을 계속 높여 최종적으로는 문·이과 구분 없이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bh@hankyung.com   [2016 경영대 평가 커버스토리 기사 인덱스] [2016 경영대 평가①] 고려대 ‘9년째 1위’…서울대 첫 2위로 도약 [2016 경영대 평가②] 고려대 5개 부문 석권…2위 다툼 치열 [2016 경영대 평가③] 글로벌·전문화로 경영대학 ‘혁신의 아이콘’ 되다 [2016 경영대 평가④] “‘블렌디드 러닝’ 도입으로 아시아 1등 대학 만들 것” [2016 경영대 평가⑤] ‘3포 세대’ 맞춤 창업 교육, 경영대 新트렌드! [2016 경영대 평가⑥] 종합 평가 순위표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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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2016 경영대 평가④] “‘블렌디드 러닝’ 도입으로 아시아 1등 대학 만들 것”
※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권수영 경영대학장 “‘블렌디드 러닝’ 도입으로 아시아 1등 대학 만들 것”   권수영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약력) 1958년생. 1979년 고려대 정경대학 2년 수료. 1984년 세인트존피셔대 경영학과 졸업. 1986년 텍사스대 오스틴 회계학 석사. 1991년 워싱턴대 대학원 회계학 박사. 1993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2005년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2008년 고려대 총무처장. 2015년 한국회계학회 회장. 2016년 11월 고려대 경영대학장·경영대학원장(현). /사진=김기남 기자   [대담 손희식 한경비즈니스 편집장·정리 차완용 기자] 국내 경영대학 중 가장 혁신적인 교육을 이끌고 있는 고려대 경영대학(KUBS). 지난 수년간 글로벌 무대에서 학생들이 적응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화’를 선언했고 해외 유명 비즈니스 스쿨과의 공동 과정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려대 경영대학은 세계 대학이 주목하는 국내 최고로 거듭났다. 하지만 진짜 혁신은 이제부터다. 국내 최고의 경영대학이 아닌 ‘2030년 아시아 1등’이 목표다. 권수영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이 지난 11월 1일 새롭게 방향키를 잡았다. 그는 경영대학에 새로운 DNA를 주입하기를 원한다. 일방적 지식 전달의 강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수, 학생과 학생 간의 다자간 교육 환경을 만들려는 것이다. ‘답’이 아닌 ‘질문’을 찾아내는 교육, 서로 소통하는 교육, ‘학습 혁명’이다. ‘국내 1위’ 비결과 권 학장이 그리는 ‘아시아 넘버원’ 경영대학을 향한 비전을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 11월 23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경영대학 학장실을 찾았다. ▶경영대학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전국 경영대 평가’에서 1위를 하셨습니다. “올해로 9년 연속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인사 담당자들의 평가는 사회에 나가 있는 졸업생들의 평판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는 지표로, 의미가 남다릅니다. 그만큼 우리 졸업생들이 기업에 들어가 잘할 수 있는 지식과 소양을 갖췄다는 이야기니까요.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에 교육자로서 매우 뿌듯합니다.” ▶졸업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공의 벽을 허물고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협업 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을 가장 우선적인 교육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팀 단위 학습과 다양한 분야를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요. 이런 융합형 인재를 기르려는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수진의 역량은 어떤가요. “경영대학 교수진은 전임 교원만 87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교수들 모두 뛰어난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텍사스대(UTD)가 발표한 ‘UTD 100대 세계 경영대학 연구 성과 순위’에서 세계 103위로 국내 1위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지금의 경쟁력을 어떻게 보십니까. “국내에서만 본다면 단연 1위입니다. 한 나라에서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로 인정받은 1개교만 영구 가입할 수 있는 세계 명문 비즈니스 스쿨 연합인 ‘셈즈 글로벌 얼라이언스(CEMS Global Alliance)’ 정회원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2016 세계 100대 이그제큐티브(Executive) MBA 순위’에서도 세계 24위에 올랐죠. 하지만 갈 길은 멀었습니다. 세계는 둘째 치고 아시아에서조차 1등이 아닙니다.” ▶현재 아시아에선 몇 위인가요. “홍콩 과기대·중문대, 싱가포르 국립대·난양대, 중국 칭화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등이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봐야죠. 지금은 9위 수준입니다.”  ▶아시아 1등이 되기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제일 먼저 바꿔야 하는 것은 교육 시스템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걸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습니다. ‘반감기’가 단축되고 있는 거죠. 그래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접목해 일방적 지식의 전달이 아닌 학생과 교수의 쌍방향 소통을 유도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방식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에선 기존 교과과정을 인터넷 강의하듯 듣도록 하고 오프라인 수업에선 최신 트렌드 파악과 케이스 분석, 질의응답 등의 밀착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미 세계 유수의 대학들에선 이런 교육이 일반화돼 있습니다.” ▶커리큘럼도 확 바꾸실 건가요. “변화는 줘야 하겠지만 급격하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교수들마다 교육 스타일이 다르고 강의식 교육이 맞는 수업과 블렌디드 러닝이 적합한 수업이 있습니다. 우선 교수들과 많은 회의와 교감을 나누고 조금씩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내년 1학기에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보완하면 2학기부터는 좀 더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공이 회계학이신데, 회계학 교육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요. “회계학의 문턱을 낮출 생각입니다. 경영을 인체에 비유한다면 회계는 체내 혈관·혈액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다들 회계를 너무 어렵게 생각해요. ‘회계는 회계사에게 맡기면 그만’이라고 여기죠. 그래서 회계에서 무슨 법적인 문제가 발생해도 그게 무슨 뜻인지 몰라요. 대우조선해양이나 모뉴엘 같은 분식회계와 불법 대출 사건 등이 터지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죠. 기업에서도 회계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지원 업무만이 아니라 인프라로 인식해야 한다는 거죠.” ▶사회 진출을 앞둔 재학생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기업들도 과거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와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융합형 교육을 통해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렀으면 합니다.” cwy@hankyung.com [2016 경영대 평가 커버스토리 기사 인덱스] [2016 경영대 평가①] 고려대 ‘9년째 1위’…서울대 첫 2위로 도약 [2016 경영대 평가②] 고려대 5개 부문 석권…2위 다툼 치열 [2016 경영대 평가③] 글로벌·전문화로 경영대학 ‘혁신의 아이콘’ 되다 [2016 경영대 평가④] “‘블렌디드 러닝’ 도입으로 아시아 1등 대학 만들 것” [2016 경영대 평가⑤] ‘3포 세대’ 맞춤 창업 교육, 경영대 新트렌드! [2016 경영대 평가⑥] 종합 평가 순위표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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