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2018-2 김지운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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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대부분의 과목은 인원제한이 없기 때문에 신청할 수 있지만 몇몇 과목은 인원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수업을 시간을 다르게 해서 여러 번 진행합니다. 따라서 자기 스케쥴에 맞춰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과목은 극단적으로 월을 다르게 하기도 하니 시간을 잘 알아봐야 합니다. 특히 고학년 수업일수록 수업 시간이 들쑥날쑥해서 어떤 수업은 토요일에 하기도 하고 어떤 수업은 밤 10시에 하기도 하기 때문에 수강신청을 할 때 꼭 시간표를 체크하면서 해야 합니다. 가끔 수업들이 시간이 겹치기도 하는데 출석체크를 안 하기 때문에 자기가 선택해서 들으면 됩니다. 수업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시간표를 잘 만들면 학기 중에도 일주일씩 공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학기 중 여행을 많이 다니시고 싶다면 잘 이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multivariate statistics(전공선택)
수업 횟수가 적고 조별과제 하나로 모든 평가가 이루어지는 수업입니다. 과제는 SPSS를 이용해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저희 조의 경우 ‘축구 결과 예측하기’였습니다. 주제는 직접 고를 수 있으니 가능한 쉬운 주제로 고르시면 됩니다. 저 주제의 경우 매우 어려웠습니다. 과제 퀄리티에 비해 점수는 잘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내용만으로는 과제를 할 수 없어서 구글링을 해가면서 과제를 해야 했습니다. 학기 중에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으시다면 추천 드립니다.

2. entrepreneurship(전공선택)
회사 한 곳과 협력해서 그 회사에 컨설팅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모든 평가가 조별과제로 이루어집니다. 수업 시수가 많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회사에 찾아가야 하거나 밤 10시까지 수업이 있는 등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잘 주는 편입니다.

3. banking and capital markets(전공선택)
모듈 안에 두 개의 수업이 있고 각각 한번씩 팀플 발표가 있습니다. 수업이 난이도가 있는 편이고 발표도 엄격하게 평가됩니다. 교수님께서 발표 태도도 중시하시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보고 읽거나 자신감 없는 태도로 발표할 경우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팀플의 경우 레포트를 읽고 관련 내용으로 25분가량 발표를 하는 것이고, 모든 조원이 발표해야 합니다. 저희 조의 경우 하나는 중앙은행은 파산할 수 있는가에 관한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리스크가 있는 부동산 자산을 인수할 지 말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시험은 문제 수가 많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는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이도가 있는 수업이다 보니 평균 점수가 D에 해당되는 점수가 나옵니다. 성적을 원하면 듣지 마세요.

4. corporate finance(전공선택)
크게 기업재무 관련 내용과 부동산 관련 내용으로 나뉩니다. 시험의 경우 70이 기업재무, 30이 부동산에서 나옵니다. 기업 재무 파트는 크게 수업과 케이스 스터디로 이루어져 있는데, 케이스 스터디의 경우 시험 범위에 포함이 되지 않아서 학생들이 거의 출석을 안 합니다. 시험의 경우 기업재무 부분이 늘 비슷하게 출제되는지 학생들 사이에 내용 정리 피피티가 돌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부동산의 경우는 생소하기 때문에 출석해서 수업을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health economics(일반선택)
건강 보험의 수요 및 공급,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과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배우는 과목입니다. 팀플 발표 및 레포트 한번과 시험 한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수님이 2명씩 랜덤하게 조를 짜주고 수업과 관련된 레포트를 읽고 요약, 발표하는 내용입니다. 레포트의 경우 약간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이 과목도 점수를 잘 주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 C정도의 점수를 줍니다.

6. 독일어(일반선택, 최대 3학점까지)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2주동안 3ECTS짜리 집중 독일어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독일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 이 수업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수업은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기 때문에 이 수업에서 교환학생들끼리 많이 친해집니다. 이 수업의 경우 듣기와 쓰기, 태도 점수로 평가됩니다. 점수는 아주 잘 주시는 편이고, 수업에 활동이 많아서 수업 시간이 길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다만 관사가 나올 때 난이도가 뛰는 느낌이 있습니다.
학기 중에도 원하는 외국어를 신청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과목으로는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가 있었고, 독일어 수업을 들을 경우 학기 전 2주간 들은 수업에서 이어서 진도가 나갑니다. 난이도가 갑자기 뛰기 때문에 수업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때 평가는 팀 발표 한번과 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성적은 잘 주는 편입니다. 똑같이 3ECTS를 받지만 본교는 어학관련 성적을 3학점만 인정해주기 때문에 전체가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2. 기숙사
1)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학교의 housing office에서 집을 찾는 것을 도와줍니다. House hunting 하는 날이 있어서 가고 싶은 곳 3곳을 housing office에 메일로 보내면 선착순으로 결정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 관한 정보를 빨리 읽고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학교 사이트에 접속자가 많아지자 사이트가 다운되서 아무도 접속을 못했습니다. 그런지 10분정도 뒤에 담당자가 메일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지만 걱정마! 아무도 접속할 수 없다면 집들은 도망가지 않아! 이런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독일하면 원칙에 엄격하다는 이미지가 많지만 여기는 별로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집 추천을 드리자면 Oestrich 지역에서 hauptstrasse 쪽에 방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놀기도 좋고 학교 갈 때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rheingaustrasse에 살았는데 이 집은 두 캠퍼스 중간에 있어서 학교에 걸어갈 수 있고 집 바로 옆에 큰 마트가 두 곳 있고 집 값이 싸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단점은 집 시설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집이 결정되고 나면 housing office에서 메일을 통해 알려주고 집주인이 영어를 할 줄 안다면 직접, 못한다면 학교를 통해 계약서를 보내줍니다. 이후 보증금을 적힌 날까지 보내면 됩니다.

3. 생활 및 기타 
1)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본교 학생 한 명과 연결을 해 주긴 하지만 자주 만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특이한 점은 제가 먼저 그 학생에게 연락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좀 당황스러웠던 것이 있다면 저에게 해당 학생의 번호가 아니라 다른 학생의 번호를 줘서 잘못 연락을 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그 학생이 연락처를 알려줘서 제 버디와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Kubs global 활동을 할 때는 버디와 만나는 이벤트가 많았지만 여기서는 왓츠앱으로 궁금한 것만 물어보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2) 파견 국가의 교우회 
독일에서 교우회에 연락하거나 한 일은 없습니다. 독일에는 한국인 유학생이 많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면 페이스북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BS는 졸업생을 초대하거나 워크숍 같은 걸 자주 개최하는 것 같았으나 교환학생은 별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3) 물가 
독일의 물가의 경우 마트에서 파는 식재료는 아주 저렴했지만 음식점은 좀 비쌌습니다. 아마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학교 주변의 경우 별로 괜찮은 음식점이 없기 때문에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를 감안하면 한국보다 식비를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산품 같은 것은 비싼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수건이나 컵, 텀블러 같은 것은 마트에서 비싸고 품질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아마존 같은 인터넷 쇼핑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맥주 가격이 정말 싸기 때문에 0.29유로에 캔맥주를 살 수 있습니다. 독일은 캔이나 페트병에 든 제품을 사면 0.25유로 정도를 내야하고, 빈 캔이나 페트병을 돌려주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계는 레베나 알디에 있으니 잘 환급 받으시길 바랍니다.

4)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딱히 파견교에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은 없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독일의 경우 독일에 입국해서 90일 이내에 거주허가를 받으면 됩니다. 거주허가를 받기 전에 주민센터 같은 곳에 거주 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 후 해당 학교 입학 허가서, 보험서류, 집 계약서, 재정보증서(슈페어콘토), 여권을 가지고 외국인청으로 가서 받으면 됩니다. 이 전 체험수기에서는 서류와 여권을 학교에 제출하면 4주정도 후에 받을 수 있다고 되어있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직접 외국인청으로 가서 받아야 했습니다. 외국인청이 학교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고 찾아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서 서류를 제출하면 바로 거주허가증을 주기 때문에 여권을 오래 제출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중 슈페어콘토를 받는 것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주로 독일에 도착한 후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해서 벋는데 독일 은행은 한국 은행과 다르게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미리 메일로 약속을 잡고 여러 번 방문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한국에 있는 대사관에서 미리 재정 보증서를 발급받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의 경우 학교에서 여러가지를 추천해주는데 저는 가장 싼 caremed에 가입했습니다. 혹시나 학기가 끝나고도 여행을 계속 다니고 싶으신 분들은 보험 기간을 여유롭게 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거주허가를 보험 만료 날짜에 맞춰서 줍니다. 거주허가가 만료되면 즉시 쉥겐 지역을 떠나야 합니다. 외국인청에 문의했을 때, 180일 이상 쉥겐 지역에 머문다면 거주허가가 만료된 이후에 비쉥겐 국가에 들렀다가 다시 쉥겐 국가에 들어와야 한다고 알려줬습니다.

6. 파견교 소개
EBS는 독일에서 많지 않은 사립 대학교로 독일의 다른 학교들과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정규학생의 말로는 더 실무적인 내용을 다루고 학생들이 더 스펙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학교라고 합니다. 그리고 본교에서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과목들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학교가 작고 시골에 있어 좀 낯설 수 있지만 그만큼 학생들끼리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학교안에 포도밭이 있고 주변에 라인강이 흐르는 위치 덕분에 가볍게 산책을 자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독일 ebay를 통해 중고 자전거를 사서 종종 강변이나 포도밭을 돌아보곤 했습니다. 그냥 가게에서 자전거를 사려고 하면 최소 10만원 이상 필요합니다. 자물쇠 안걸면 털리기 때문에 자물쇠도 필수입니다. 기왕이면 라이트도 있는걸로 사세요. 밤에 엄청 어둡습니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니 즐겁게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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