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Aston University (Aston Business School) 2016-2 정이찬
안녕하십니까? 2016년 9월 ~ 2017년 1월 다섯 달 동안 영국 버밍엄 지역의 아스톤 대학교 경영학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1학번 정이찬입니다. 아스톤 대학교와의 협정이 오래된 만큼 지난 합격 수기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은바 저도 추후 다녀올 분들을 위해 최대한 성실히 파견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소 주관적인 경험일 수 있고 오래 전 파견 다녀오신 분들과 달라진 점도 많기에 합격 수기에 완전히 의지하기보다는 나름 최신정보의 하나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 버밍엄/아스톤 대학교   한국인은 잘 모르는 도시이지만 영국 제 2의 도시 버밍엄. 분명 인구 수로는 2위가 맞지만 제가 볼 때는 행정기능이나 도시 사람들의 생활여건으로 보았을 때 인구 수로는 3위인 맨체스터가 사실 상 제 2의 도시이지 않나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대학교가 많고 교통여건이 좋은 점이 우리나라의 대전과 비슷한 도시라고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대학을 온 젊은, 타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인구구성을 살펴보면 장점으로는 한국인이 적어서 우려하는 영어 습득의 장애물은 적지만, 반대로 로컬 영국인도 적습니다. 중국인이야 어디에서든 많지만 일본인도 거의 보기 힘들었고 가장 많은 건 인도/파키스탄과 중동 분들이어서 아주 흔하게 히잡을 쓴 여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스톤 대학을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축구일 것입니다. 저 역시 교환교 선택 조건이 영어를 제 1언어로 쓰는 유럽국가 + 축구리그가 발전한 국가를 선택하고 싶었기에 단연 영국이 제 1순위였습니다. 또한 제가 지원조건 상 사우스햄튼과 버밍엄대학교를 두고 골라야했는데 사우스햄튼은 런던과는 보다 가깝지만 남쪽에 쳐져있기 때문에 맨체스터나 다른 지역을 다니기에는 다소 불리하였습니다. 반면 버밍엄은 도시 자체에 아스톤 빌라, 버밍엄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울버햄튼이 있고 다른 강팀이 있는 도시들도 2시간이면 가기 때문에 최고의 선택지였습니다. 이에 1순위로 지망한 아스톤 대학을 합격하는 행운까지 거머쥐며 기분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1. 파견 전 절차   교환학생을 합격을 한 뒤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절차가 많아 저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편이었습니다. 특히나 아스톤 대학교의 특성상 교환교 중 시기 상 가장 늦게 지원절차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저같이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라고 기억나는 절차를 가능한 상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 노미네이션 & 온라인 지원서 & 입학허가서   고려대에서 합격을 해도 아스톤에서 선발이 되어야 하는 ‘을’과 같은 상황. 즉 교환학생 절차를 겨울방학 막바지까지 진행하며 마침내 합격했건만 아직 아스톤 대학에서의 대답을 기다리는 시점이 존재하는데 이 절차가 아스톤 대학이 상당히 늦어서 저는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스톤 대학교에서 고려대 국제실로 4월 8일에 제가 노미네이션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지만 그 뿐이었고 실제로 제가 본격적으로 입력을 해야 하는 온라인 지원서가 날아온 것은 5월 13일이었습니다. 이 지원서가 아스톤 대학교와의 실질적인 첫 접촉입니다. 마감 기한은 6월 20일까지었는데 인적사항, 영문성적표, 토플 성적표 등을 첨부하는 작업 등이 이뤄졌습니다. 이는 교환학생 합격 후 절차와 비슷하지만 그래도 신중하게 제출을 하느라 신경을 많이 썼는데 특히 고려대 교환 지원 때와는 다른 서류들에 대한 항목이 나와 있어서 당황스럽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의 결과 교수님 추천서 등에 대한 것은 내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고 필수 항목만 잘 제출해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온라인 지원서를 잘 제출하고 꾸준히 기다리시면 비로소 입학허가서가 나오게 됩니다. 바로 이 입학허가서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영국을 방문할 때 비자와의 관련이 크기 때문입니다. 저는 온라인 지원서를 5월 28일에 제출하였는데 입학허가서는 7월 26일에야 일단 이메일 첨부파일이 도착했고 원본 파일은 더욱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한편 저는 한 학기 교환학생이기 때문에 6개월 미만 체류라 학생방문비자를 가지고 갈 생각이었습니다. 이 때 무슨 착각이었는지 저는 비자를 온전히 발급받기 위해서는 입학허가서 원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9월 7일에 영국에 도착하는 비행기 편을 구입한 상태였는데 입학허가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원본 입학허가서는 챙기지 못하고 출국하였으나 이메일로 온 첨부파일과 두 학교 담당자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을 프린트해갔더니 별 문제 없이 영국으로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교환학생 합격~노미네이션, 온라인지원서 작성~입학 허가서 도착하는 시간이 엄청 길지만 영국의 답답한 행정절차를 탓하시되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잘 버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니 필요한 내용만 잘 준비하면 대사관을 가거나 비자를 준비함에 있어 크게 노력할 것이 없기 때문에 간편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 수강신청   위에 서술한 절차들을 진행하는 와중에 이에 더해 수강신청을 하라고 이메일이 옵니다. 그 곳 링크를 통해 저희가 수강 가능한 강의 목록과 강의계획서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과목은 추후 더 자세하게 서술을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단계에서는 일단 열심히 목록을 살펴보고 내가 원하는 강의 6개 정도를 택하게 되는데 강의계획서가 부실한 경우도 있어서 이게 학점인정이 되는지 여부를 잘 따지셔야 하고 나와 있는 것보다 구체적인 실라버스를 요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려대 국제처와의 연락도 긴밀하게 하면서 마감 시간 내에 잘 제출하면 우리나라와 같이 수강전쟁을 하지 않고 웬만하면 거의 지망한 첫 6개 과목으로 붙여주는 것 같습니다.   - 기숙사 신청   분명 이 시기에 기숙사도 신청을 하는 것 같은데 거듭 학교 공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한 학기 다녀오는 학생은 기숙사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하여서 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전 합격수기에서도 처음에는 안 되었으나 나중에 빈 방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등의 정보를 믿고 저도 그냥 기숙사 지원서를 넣었지만 별 답장이 없었고 기숙사에는 배정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교환학생을 가보니 같이 아스톤으로 교환학생을 온 고려대 다른 과 분들은 일단 1년 치로 결제를 하면서 지원을 하였고 한 학기 수학 후 다른 넘겨줄 사람을 구하는 방식으로 기숙사를 들어갔었습니다. 게다가 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을 빼는 학생들의 글도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기숙사에서 살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보다 정보를 찾아보시면 어떻게든 길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기숙사에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서 밖에서 살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을 많이 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 기타 여행자보험은 삼성화재 약 20만원짜리 상품을 들었으나 한 번도 아프지 않고 도난도 안 당하였습니다. 장기가 아닌 이상 Tier 4 학생 비자를 발급받을 이유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학생 방문 비자는 별 준비서류 없이 입학허가서만 있으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이 비자로는 일, 알바는 물론 봉사활동도 함부로 하면 안 될 것 같아 외부활동을 생각하시는 학우들은 더욱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영국 입성 후 개학 전   저는 9월 7일에 영국으로 떠났고 수업은 9월 27일부터 시작이 되었지만 9월 14일부터 다양한 행사들이 있기에 참석을 해보았습니다. 개강 전에 학생회에서 주도적으로 여러 행사를 열고 영국은 가을부터 학기가 시작되기에 신입생들과 저희와 같은 국제학생들을 위한 자리를 여럿 마련해놓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행사들은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것도 있지만 주로 학생회에서 주도를 하다보니 페이스북과 입소문으로 정보를 얻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페이스북으로 aston freshers 2016/2017을 검색(학생회가 매년 페이지를 새로 파기 때문에 검색을 잘 하셔야 합니다.)하거나 간단하게 입학 전 국제학생들을 위해 e-mentoring 신청을 받아 첫 생활 적응에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이 때 매칭 되는 학생에게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저는 개강 전 행사 등에서 영어대화 상대, 타지에서 생활을 함께할 친구, 수업을 함께 들을 동료 등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열심히 참석을 했습니다. 특히 어떤 날에는 학교 내 중앙동아리들이 날을 잡고 동아리박람회처럼 행사를 하는 날이 있는데 들고 싶은 동아리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여러 행사를 열심히 참여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행사들을 참석하는 것은....큰 단점도 존재했습니다. 위에 서술한 내용처럼 행사에서 만난 이들과 친구가 되기는 하였으나 전교생들이 다 오다보니 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같이 경영대 수업을 듣거나 생활패턴이 비슷한 친구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또한 행사가 학생회에 의해 이뤄지다보니 해마다 흥망성쇠가 달라집니다. 작년에는 이 행사가 꽤나 흥했다고 하는데 제가 참여한 이 해에는 홍보도 거의 안 되고 행사내용도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다소 유치한 행사도 많아서 시간을 내서 왔건만 괜히 왔다 싶은 것들이 많아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도 별로 안 오고 친구를 사귈 기회가 적었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 중에는 아예 이 행사를 냅다 생략하고 여행을 다녀온 경우도 많았는데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올해에는 이 분들의 선택이 옳았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학생회 행사가 올해 운수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것이고 설령 망한 축제라도 그곳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도 있는 노릇이니 저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다소 우연적인 요소가 많기에 참석에 신중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별로다 싶으면 학교에서 공식적인 등록절차, 학생증 발급, 경영대 ot 등의 꼭 참석대상 외에는 그냥 여행을 가셔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3. 수강   앞서 말씀드린 절차에서 수강신청을 해놓고 기다리면 학교에서 시간표와 과목을 배정해줍니다. 이 역시 영국의 답답한 행정을 볼 수 있었는데 저의 경우에는 개강 전날에 확정된 시간표를 알려주었습니다....장점으로는 제가 지망한 수업은 우선순위로 들어갔다는 점, 단점으로는 시간표가 제멋대로여서 예쁜 스케줄이 아니었습니다.   외국 대학의 특징은 과목이 우리와 같이 대부분 수업(Lecture)만 듣는 것이 아니라 lecture에 대해 workshop 또는 seminar 등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이야 비슷하지만 워크숍과 세미나에서는 컴퓨터실에서 프로그램을 익혀보거나 연습문제 풀이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졌습니다. 이 때 수업은 고정적이지만 세미나와 워크숍은 분반이 여러 개 나눠져있고 시간대와 장소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보기에는 단순히 그러려니 하지만 수강 정정을 할 때 큰 문제가 됩니다. 워낙 한 과목의 조합과 그에 따른 분반수업이 분산되어있다보니 하나를 바꾸려 해도 시간이 겹쳐서 함부로 바꾸기가 어렵거나 골치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과목에 따른 시간표를 우리와 같이 인터넷 등으로 편하게 파악할 수도 없습니다. 아스톤 경영대 행정실같은 곳에 직접 찾아가서 다른 과목의 시간표를 알아보고 바꿀 수 있는지 파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불편합니다. 애초에 일을 잘 하지 못하니 시간표에 오류가 생기는 경우도 많고 한 주간 수업을 들어보고 정정하려는 사람들도 몰리는데 이를 모두 수기로 직접 처리하니 줄도 무척 길고 그 결과가 반영이 되는데도 시간이 엄청 걸리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 수업을 들어보고 못 듣겠다 싶어서 과목을 바꾸는데 시간이 맞는 과목을 찾고 제대로 반영되는데까지 개강 2주차 말미에야 해결을 하였습니다. 결국 수업을 참석하지 못하고 팀플 조를 짜는데 어려움을 겪어서 학기말까지 고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노릇이고 학교가 짜주는 시간표 내에서 버텨야 하는 것이니 부디 다음 학우분들은 아름다운 시간표를 배정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총 6개 환산 후 18학점입니다. 성적 등급은 우리와 다른 방식을 쓰고 있는데 절대점수 상 40%를 넘기면 일단 pass입니다. 수업 방식이 무조건 수업만 듣는 것도 아니고 평가방식도 100%기말, 100%리포트 등 무척이나 다양한데다가 교환학생 특성 상 최고점수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학업부담은 훨씬 덜 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거나 다른 학교로 교환학생 가시는 분들은 수업 몇 개를 덜 듣기도 하는데 저는 여행이 주 목적이 아니기도 해서 18학점이 들을 만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애초에 18학점을 기본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제가 수강한 강의목록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저도 성적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수기를 작성하게 되는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 Business Policy 경영전략으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여기 학생들도 필수 강의인지 초대형 강의실에서 많은 학생들이 수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다소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개념들을 위주로 배워서 그런지 흥미가 떨어져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지 않고 집에서 녹화된 강의를 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경영전략과는 달리 학업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교수님은 100% 객관식이라서 자칫 도박이 아닐까 하였으나 교재 뒷부분에 나오는 연습문제와 거의 동일하게 시험이 나와 무난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몇 번의 세미나가 있었는데 이전 기출문제들을 풀면서 개념들을 토의해보거나 케이스를 보고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기도 하였으나 역시 큰 부담은 아니었습니다.    2) Data analysis & modelling for management 약간 경영통계 수업과 유사하나 배우는 내용이 조금 달랐습니다. 수업이 교수님 두 분에 의해 진행됐는데 첫 부분은 초반에는 고등학교 통계내용을 다뤄서 무척 쉽다가 후에는 회귀분석을 배우고 이런 통계지식들을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 샘플을 추출해 어떤 요인이 가격 형성에 결정을 미치느냐로 팀플을 진행했습니다. 이 때 spss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배우지 않는 회귀분석과 프로그램이었지만 세미나와 수업에서 배우기도 하고 연습도 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고 실용적인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교수님은 마찬가지로 의사결정을 위한 통계수업을 배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배우지 않은 내용이지만 수학적으로 무척이나 쉬웠습니다. 팀플과 쪽지 시험 2번과 기말로 이뤄져 있는데 회귀분석을 잘하시면 팀플은 아주 손쉽게 하실 테고 쪽지 시험은 심지어 연습하라고 준 모의 시험과 내용이 무척 흡사한데다가 내용도 평의하여 쉬웠지만 기말 시험이 정작 어렵게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기출문제를 제공하고 포맷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대비를 하시면 합격은 충분할 것입니다.    3) Derivatives   선물옵션으로 대체되는 과목입니다. 유일한 3학년 과목이라 다소 어려웠습니다. 이론과 개념 위주의 수업이었는데 영어로 재무 심화 과목을 하니 cpa생도 아니라 조금 어려울 수도 있으나 우리나라 선물옵션보다는 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주일마다 연습문제를 풀기도 하고 꾸준히 조금씩 복습하시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영대생으로서 재무를 선호하는 학생은 추천드립니다. 기말 백프로 평가방식이었는데 그냥 나왔으면 힘들었을 수 있으나 역시 기출을 보고 대비를 하니 도전해볼만한 과목이었습니다.    4) Doing e-business   앞서 서술한 것처럼 늦게 들어가서 조금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한 비즈니스를 다루는 수업인데 교수님의 강의력이 무척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정작 평가 방식은 팀을 이뤄 내가 직접 이비즈니스를 꾸려보고 이에 대해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교수님께서 대단한 자본과 기술, 지식 등이 있어야지만 이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서 관련 내용 특히 스스로 무료 웹사이트를 만들어 호스팅을 하는 것을 알려주시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별로 창업에 뜻이 없는데다가 팀을 꾸리는데도 곤란을 겪다가 만난 팀원들도 다들 의욕이 없어서 짜증이 나길래 박차고 나와 혼자 하였습니다. 아스톤 대학교의 고파스같은 커뮤니티를 만들어 광고수입을 내겠다라는 모델을 시도해보았으나 당연히 지지부진하여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식과 뜻이 있으신 분들은 우리나라에 없는 독특한 수업이라 들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Introduction to market research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호텔을 하나 선정해놓고 거기에 달린 리뷰들을 추출해 각 항목별로 호텔이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장단점을 파악하고 라이벌과 비교를 하고 결론적으로 컨설팅, 조언을 해주는 방식으로 리포트 100%로 평가되는 수업입니다.   수업에서는 마케팅 관련 이론, 수업들을 알려주고 아주 약간의 통계적 지식들을 알려주나 무척 쉽습니다. 다만 저 리뷰들을 추출하고 분석하는 것이 무척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100개 정도의 리뷰를 성별, 나이, 각 항목별 평가 등으로 엑셀에 집어 넣는 일이 무척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난이도는 어렵지 않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수업. 그러나 실제 있는 호텔과 그에 따른 직접적인 리뷰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실용적이고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6) Principles of service marketing   product가 아닌 service 분야 마케팅 수업이라고 하지만 마케팅원론 혹은 소비자행동 수업과 크게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웨덴 출신 나이가 있으신 여교수님의 강의력이 너무 안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평가 방식은 2번의 서술형 수업인데 애초에 내용이 무척 추상적이고 이론적이라 개념을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과 결부지어 서술하라고 해서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배우는 것은 솔직히 별로 없었고 강의력이 너무 안 좋아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과목 중에 하나였습니다.     4. 생활   - 집 저는 기숙사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캠퍼스 바깥에서 살 방법을 연구해보았습니다. 안암에서 발품을 팔아도 집을 구하기 어려운데 외국에서 집을 구하려니 참으로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도 요즘 인터넷과 플랫폼이 발달해서 그나마 웹사이트를 통해 검색이라도 가능하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제가 참고했던 사이트 링크를 걸어보겠습니다. 하지만 외국은 사기성 사이트도 많은데 저도 보다가 관심있어서 연락을 했더니 허위매물이고 들은 사례로는 계약금을 보내니 입을 닫은 경우도 있어서 혹시 맘에 드시는 방을 구하시더라도 신중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aston.ac.uk/union/housing/abg/ http://www.astonstudenthomes.org/Accommodation http://uk.easyroommate.com/ https://housinganywhere.com/search/Birmingham--United-Kingdom#_=_ https://www.student.com/ko-kr http://www.unite-students.com/birmingham https://www.prodigy-living.co.uk/cities/birmingham/penworks-house http://www.studentaccommodationone.com/SearchProperty.aspx?country=GB&city=Birmingham http://www.iq-student-accommodation.com/student-accommodation/birmingham/iq-birmingham http://www.crm-students.com/crm-accommodation/birmingham/ https://www.mystudenthalls.com/student-accommodation/birmingham/hamstead-campus/ http://www.studenttenantfind.com/student-accommodation/birmingham/lower-loveday-street-birmingham-5 http://www.rightmove.co.uk/student-accommodation/find.html?locationIdentifier=REGION%5E2408&sortType=7&maxBedrooms=1&radius=3.0&maxPricePerRoomPerWeek=150 http://www.accommodationforstudents.com/searchresults.asp?city=Birmingham&lookingfor=any&searchtype=city&numberofbedrooms=&cost=140 https://www.mystudentvillage.com/uk/birmingham/ http://studentlettingco.co.uk/listing/windsor-street-aston/ http://erasmusu.com/en/erasmus-birmingham/room-for-rent-student http://student.spareroom.co.uk/flatshare/?search_id=362254195& https://sturents.com/student-accommodation/%EB%B2%84%EB%B0%8D%EC%97%84/%EB%B2%84%EB%B0%8D%EC%97%84/ChIJc3FBGy2UcEgRmHnurvD-gco/52,48180663497745;-1,8928793611297579;16/beds-/price-15,130 http://www.citystudent.co.uk/contact/   그러나 정작 저는 살 집을 위 사이트가 아니라 어머니가 영국 한인교회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우연히 보시고는 그곳에 살게 되었습니다.(웃긴 점은 저희 집은 종교가 없다는 점입니다.) 위치는 edgbaston 지역 viceroy 아파트로 시내 남쪽으로 버스를 타면 시내에서 10분, 학교까지 걸어서 3~40분 걸리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통학을 해야 하지만 방값은 기숙사에 반값이었고 주인집이 영국 남성분과 결혼한 한국 전도사 분이셔서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익숙한 분위기의 홈스테이를 햇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도사님이 무척 친절하시고 좋은 관계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계시기에 혹시 기숙사를 탈락하고 통학도 괜찮다고 여기시는 분은 제가 연락처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에 따라 저 집의 세부적인 장단점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숙사에 나와서 홈스테이를 하니 장단점이 무척 명확하였습니다. 기숙사에 살면 일단 학교와 무척 가까우니 수업듣기도 편하고 학교 내에 있는 펍, 축구장 등에서 어울리기도 편하고 8~9명이서 주방을 함께 쓰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 플랫메이트들과 사회적인 관계를 가지게 된다는 장점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반면 플랫메이트와 사이가 안 좋으면 정말 불편하고 혼자 자취해도 깨끗하기가 쉽지 않은데 공용시설이 아주 깨끗하게 유지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한 대형마트 등과의 거리가 멀어서 상대적으로는 비싼 학교 내 테스코에서 주로 식품을 구해먹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저희 집은 일단 가격이 한국보다 저렴한 방에 쾌적하게 살 수 있었고 대형마트와 한인마트가 가까이에 있어서 정말 “잘 먹고 잘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돈도 아끼고 이상한 음식으로 외식을 하는게 싫어서 도시락도 쌌더니 이 부분 비용은 대폭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통학을 해야하는데 거리가 멀지는 않으나 시내를 통과하는데 밤이 되면 그다지 안전하지 않고 버스도 한 시간에 몇 대 안 다니는 상황이어서 학교에서 밤 시간에 행사가 있거나 펍에서 늦게까지 친구들과 어울리기가 어려워서 사회적인 관계에서 제한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간단히 비교하자면 생활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저희 집이 좋았으나 다소 외로울 수 있고 기숙사는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아주 좋은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장단점이 무척 명확하고 특성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자신에게 맞는 생활을 잘 찾기를 바랍니다.   - 교통   통학을 해야하다보니 학생 정기 버스 패스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냥 버스를 이용하면 1회용에 2.4, 1일권에 9시 반 이후 4파운드입니다. 심지어 오로지 동전으로만 정확히 지불하지 않으면 거슬러주지도 않기에 교통비가 다소 비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학생 정기 교통 패스는 산 날로부터 학기말, 저의 경우는 2016년 9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하여 155파운드짜리입니다.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는데 버스가 국가에서 운영되지 않고 여러 회사에서 운영되다보니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에 자기 생활 상에 맞는 표를 사는 것이 좋은데 제 생각에 약 70프로의 버스는 national express west midland사에서 운영되고 저의 통학루트도 그 회사 노선이었기 때문에 이 회사 버스만을 이용하는 패스를 끊었습니다. 참고로 시내에 지하철은 없고 트램(이라고 다른 유럽에서는 쓰고 있지만 metro로 불리는 교통수단)도 있지만 웨스트브롬위치 축구장이나 울버햄튼을 갈 때 외에는 거의 갈 일이 없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전에도 많이 언급하셨지만 Young Persons 15-26 railcard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30파운드에 발급되는 연간카드로 모든 기차 티켓 구입시 약 30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우리나라로 치면 대전-서울 정도 거리인 맨체스터와 런던을 자주 방문하게 될 텐데 왕복으로 3번 이상 가면 이익이니 무조건 사는 게 좋습니다. 거의 모든 면에서 버스보다 기차가 빨리 도착하는데 이 카드를 통해 값을 버스와 비슷하게 만들 수 있으니 역시 사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에 더해 당연하지만 일주일 정도 일찍 끊으면 꽤나 저렴하게 기차이용이 가능해지고 가끔은 공짜로 1등석 업그레이드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명 계획대로 이동이 여의치 않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는 버스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해야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특히 크리스마스 휴일과 전날에는 이러한 기차는 물론 시내 대중교통마저 끊겨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때 레일카드와 마찬가지로 버스에도 버스카드가 존재하는데 불과 10파운드밖에 안 하는데 역시 30프로 가량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선 분들이 거의 안 사셨던 것 같은데 결국 왕복 3번 이상의 영국 내 여행을 하실 것이라면 얼마 하지 않으니 사는 것을 저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단체나 패키지로 여행을 가면 거의 버스로 이동하니 안 사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교통을 계획할 때는 고유로 http://www.goeuro.com/ 레일이지 https://www.raileasy.co.uk/booking-process/ibeui/html/# 를 통해 시간표와 요금 검색을 할 뿐!   결제는 해당 회사에 들어가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런 검색 플랫폼에서 진행을 하면 2~3파운드의 수수료를 받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정보가 온전히 다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 사이트로 눈팅을 하고 주로 버진트레인(https://www.virgintrains.co.uk) 기차 회사를 이용하였습니다. 런던 행 기차 중에는 가장 빠르고 깔끔하기 때문에 다 검색하고는 이 회사 기차가 가능하다면 이 사이트에서 직접 결제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날씨   영국이 날씨가 안 좋다고 하는 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분명 겨울로 갈수록 해가 적어져서 무려 4시에 어두워지고 기본적으로 흐린 날이 많아 햇빛이 부족하니 우울해지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심하지 않아 예를 들어 어떤 날이 영상 7도면 아침저녁 하루종일 6~8도를 유지하고 비도 ‘mist’라고 불릴 정도로 눈에 보이지 않고 맞아도 기분 나쁘지 않은 비가 오기에 사람들이 우산을 잘 안 들고 다닙니다. 겨울로 갈수록 눈이 아니라 비가 자주 온다고는 하나 제가 지낸 겨울은 비마저도 별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추울 때도 영하 3도 정도일 뿐 민족의 겨울을 나신 분들은 거뜬히 견디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따뜻한 패딩도 챙겨갔는데 한 번도 안 입고 덜 따뜻한 패딩정도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바람이 엄청 불어서 체감온도가 생각보다는 낮을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한국의 한겨울만큼의 추위는 없습니다. 결국 햇빛이 적은 점 외에는 ‘살아가기에는’ 우리나라보다 날씨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나아가 정말 이 사람들은 감기에 안 걸리겠구나 싶었고 벌레도 거의 없으며 잡초도 나지 않으니 과연 선진국은 우월한 기후환경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런던은 항상 더 따뜻하고 날씨도 좋아보였습니다. 한편 영국의 여름부터 가을 날씨는 정말 최고이니 학기 초, 겨울이 되기 전 가능한 많은 여행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장 & 쇼핑   저는 집 근처에 저가형 독일 마트 Aldi와 한인 마트 Seoul plaza가 가까이에 있어 장을 많이 보아도 식비가 별로 들지 않고 한국 식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식생활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곳은 Selly oak쪽(버밍엄 대학교 부근)이라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시내 근처나 학교에 사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Tesco, Sainsbury, b&m, argos 등의 대형마트를 이용하시게 될텐데 Aldi보다는 비싸도 주변 편의점들보다는 싸기에 주로 저곳에서 장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아시아 식재료를 구하고 싶은데 저곳까지 가고 싶지는 않을 경우 시내에 차이나 타운이 있기에 라면, 김치 등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일상 잡화들은 대개 poundland에서 구하게 되실 것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poundpalace 등이 있고 우리나라의 다이소와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1pound의 가격으로 물품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교환학생들이 짧게 체류하면서 쓰고 추후 버려도 괜찮을 것들을 살 때 유용합니다. 이 곳에서 파는 것 정도의 품질로 만족하신다면 정말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팔고 있기에 다른 품목 전문점에서 사시기 전에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영국은 문구류가 터무니없이 비싸서 노트, a4용지 등도 문구점에서 비싸게 샀다가 이곳에서 살걸 하고 후회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간단한 샌드위치나 음료수, 식료품도 팔고 있으니 간단하게 먹을 때 들르기도 합니다.   쇼핑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불링 쇼핑센터를 자연스레 알게 되실 것입니다. 런던보다는 가게 사이즈가 작고 품목이 작을 수 있지만 실내 쇼핑센터이기에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쇼핑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이런 매장들이나 주위에 아울렛 등에 대한 정보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스포츠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Sports direct라는 스포츠용품 종합매장이 아주 꿈만 같은 곳이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들의 스포츠용품이 엄청난 규모와 저렴한 가격으로 있어서 많은 상품들을 샀습니다. 운동화, 기능성 운동복 등을 주로 샀고 탁구채, 권투 장갑 등을 팔 정도로 스포츠를 즐긴다면 아주 멋진 곳입니다. 이보다 조금 고급스러운 스포츠용품점을 찾는다면 JD가 있으나 이는 보다 의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는 primark에서 주로 옷을 사 입었습니다. 무척 저렴하고 다양한 품목의 옷이 있는데 디자인이나 품질이 마냥 후지지 않았습니다. SPA계열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 입점한 spa 브랜드들보다 나은 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사 입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보다 조금 품질을 높이면 중고가 브랜드로 marks & spencer가 있습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의류와 식품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데 식품 매장은 대형마트 라인보다 고급스럽고 깨끗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외식   우리처럼 학교 바로 근처에 식당이 많지 않아서 기본적으로 빵도 별로 안 좋아하던 저로서는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상당하였습니다. 서양 친구들은 대부분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하나 먹고서는 끼니를 때우던데 이렇게 살아가셔도 무방하다면 샌드위치를 파는 곳은 도처에 널려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우선 우리나라와 완전히 유사한 학생식당은 없고 cafe tierra 라는 곳에서 서양식, 중국식 등을 가게들이 따로 팔고 있는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시내보다는 저렴하고 맛도 먹을만은 하지만 계속 사먹기에는 다소 비싸서 많이 사먹지 않고 그렇다고 시내까지 나가서 먹기는 귀찮을 때 먹을 만 합니다.   학교 바로 근처에 대표적인 펍 3개가 있습니다. sacks of potato와 gosta green 그리고 메인빌딩 지하 펍(이름이 기억에 나지 않네요..) 펍 하면 술이 먼저 생각나지만 은근히 점심에 먹을만한 밥집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sacks of potato 영국 사람들이 흔히 먹는 점심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고 요일별, 2인 세트 등이 있어서 대단한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저렴하게 친구들과 먹기에는 무난하였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길을 건너면 자메이칸 음식집 aunt sally나 옆에 피자/파스타 집도 저렴하게 금방 먹기에는 좋았습니다. 더욱 시내 방향으로 나아가면 eat 4 less 와 같은 1파운드에 바게뜨 빵 속에 간단한 토핑을 넣은 음식을 팔아 저렴하게 아침을 먹기 좋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케밥, 도너와 같은 음식도 양이 많은 메뉴라 끼니로 많이 먹었습니다.   그 외에 제가 좋아했던 음식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싸고 양 많은 것을 중시하는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milan indian restaurant: 밀라노를 이름으로 걸어놓고 영국에서 인도음식을 파는 특이한 곳입니다.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는데 인도 카레 뷔페집입니다. 점심에 가면 약 8파운드에 간단한 인도음식을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피자헛: 우리가 아는 그 피자헛인데 점심에 약 8파운드에 피자를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샐러드바 같은 느낌은 아니고 더 규모가 적고 애초에 피자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원 없이 피자를 토핑과 즐길 수 있습니다.   the square peg: weatherspoon 체인 중에 하나이자 시내에 있는 펍인데 요일별로 프로모션이 다른데 특히 화요일에는 steakday라서 약 9파운드에 스테이크와 음료를 먹는 저녁구성이 있습니다. 최고급은 아니지만 나름 근사한 분위기에서 먹을만하고 다른 날 프로모션도 괜찮고 평소에도 맥주 한 잔 하기 좋습니다.   Chung Ying Garden Cantonese: 차이나타운에 있는 딤섬집인데 딤섬은 확실히 만두와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비싸지만 딤섬 자체는 아주 맛있습니다.   Ming Moon Chinese Restaurant & Karaoke Bar: 중국풍 아시아 음식 뷔페입니다. 가격이 다소 나가지만 고급 중국집 분위기에서 뷔페음식을 원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 재료를 고르면 즉석에서 철판요리를 해주던게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은 값이 싸지만 절대 가지 마시고 돈을 모아 저녁 시간 대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인당 16파운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하에는 노래방도 있어서 노래방까지 끊으시면 1인당 24파운드가량 나올텐데 노래를 부르며 뷔페음식을 먹는 진귀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Pepper Chef: 중국식 식당입니다. 당연히 짜장면 같은 것은 없지만 진짜 중국식 메뉴를 먹고 싶을 때 그러나 너무 비싸지는 않으면서 만만하게 갈만 합니다. 1인 1밥을 시키면 밥 자체는 리필이 되어서 전략적으로 먹으면 가성비도 좋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중국식 샤브샤브 음식 hot pot을 먹은 집도 차이나타운에 있고 만족스러웠는데 정확한 위치와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데, 중화권 친구들에게 hot pot을 먹고싶다 하면 잘 데려가 줄 것입니다. 또한 한식당으로 “떡볶이”, “모두”가 있는데 음식은 ‘모두’가 맛있는데 양이 조금 작은 편이고 “떡볶이”도 먹을만하지만 한국과 같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종합적으로는 다소 멀리 있으나 selly oak 쪽에 ‘김치’(가게 이름입니다)가 가장 괜찮습니다만...역시 멀어서 한인마트 이용할 때, 한식이 그리울 때 드시면 좋습니다.   - 금융   근 10년 동안 영국을 다녀온 사람 중에 가장 저렴한 환율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브렉시트와 트럼트 당선으로 파운드 가치가 눈에 띄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2016년 상반기에 1700원 하던 것이 제가 갈 때는 1500원, 학기 중에 1400원까지 내려가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환율이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보니 전략적으로 자금을 마련하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영국에서 은행계좌를 열거나 별다른 금융거래를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외환은행에서 수수료 우대를 받고 3000유로 정도의 많은 양의 현금을 들고 갔습니다. 하지만 역시 인터넷으로 결제를 하거나 예매를 할 때는 카드를 써야하느데 저는 일단 하나 비바g, 시티은행 기본체크카드, 하나은행 신용카드를 준비했으며 혹시나 대비하여 visa, mastercard, american express모두 다르게 들고 갔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냥 한국카드를 들고 갈 것이면 꼭! 꼭! 은행에 가서 pin번호를 입력해 가야한다는 점입니다. 영국은 카드결제 후 사인방식이 아닌 은행 pin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는 방식인데 우리나라 카드는 센스 있는 은행직원이 발급하지 않는 이상 2016. 9. 1일 이전 카드들은 pin번호가 입력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작 카드를 긁을 때 무용지물인 경우가 있고 가게의 기기에 따라 pin번호가 있어도 작동이 안 되는 한국카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90프로 이상은 성공을 했습니다. 만일 안전하게 하시고자 한다면 영국에서 아무 은행 계좌나 만들면 되지만 저는 조금 두렵기도 하고 신입생들이 몰리면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데다가 짧게 있다가 떠나는데 복잡할 것 같아서 안 만들었습니다. 시기가 지나서 어떤 카드가 유리할지 모르겠으나 혜택 좋은 카드를 찾고 핀번호를 입력해두고 떠나시기 바랍니다.   - 통신   처음에는 three(3) 회사의 pay as you go 옵션을 사용하였습니다. 일정 금액 충전 후 기간에 상관없이 쓰는 만큼 차감되는 방식인데 10파운드에 1기가정도였습니다. 저는 통신비가 다소 아까워서 무척 절약하며 써서 아주 마음에 드는 옵션이었습니다. 저의 경험상 처음에는 통신이 잘 안 터지는 것 같아 중간에 O2로 바꿨으나 쓰리가 훨씬 잘 터지는 것 같습니다(기기는 갤오광입니다.) 다만 O2는 첫 달 프로모션이 좋습니다. 딱 한 달 15파운드에 2기가 옵션으로 샀는데 첫 달이라고 데이터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여유롭게 썼으나 그 이후에는 통신이 상대적으로 덜 터지고 프로모션도 없길래 다시 쓰리로 갈아탔습니다. 무엇보다 쓰리는 다른 나라로 여행가서도 그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 사교   저는 meetup에 흥미로운 대상이 없어서 주로 교내 동아리를 많이 들어 활동하였습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스포츠이기에 소속감도 느낄 수 있고 적성도 살리고자 동아리를 공략했는데 생각보다 진득한 친구는 못 사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곳저곳 찔러본 곳이 많고 주관적이지만 나름 경험이 많기 때문에 느낀 바를 서술해 보겠습니다.   1) 축구동아리 축구모임이야 많지만 교내에 중앙동아리로서 축구 클럽은 하나입니다. 즉 고려대로 따지면 아마추어축구부 하나인 것이지요. 그렇기도 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이다보니 진입장벽이 장난 아닙니다. 1군~4군(1st team ~ 4th team)까지 뽑는데 기존 멤버라고 안착하는 것이 아니라 스태프를 제외하고 모두가 매년 계속 trial을 보게 됩니다. 저도 축구를 가장 좋아해서 4군이라도 들지 않을까 도전했지만 약 200명 지원에 50명 정도 뽑는 테스트에서 1차 선발에서부터 떨어졌습니다. 이후 들어보니 2,3차 선발을 통해 정예 인원을 선발하는 것 같은데 정말 축구 잘하는 국제학생들이 많았고 축구팀에 뽑히면 정기훈련과 경기는 물론 인근 대학팀들과 리그를 진행하다보니 너무 빡세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팀에 들지 않아도 축구를 즐길 방법은 있습니다. 축구부에 가입비 25파운드를 내면 매주 금요일 8시에 축구장에 가면 그 날 모인 이들과 6~8명씩 한 조로 팀을 이뤄 밀어내기 풋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기존 축구부 뿐 아니라 실력 있는 친구들이 많이 등장하기에 현지 풋살을 제대로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신다면 꼭 축구부에 합격하시어 아시아의 긍지를 높여주시고 아니시더라도 풋살을 즐기시면 됩니다. 만약 잘 맞는 이들을 일찍 발견하신다면 6~8명이서 팀을 이뤄 교내 풋살 리그에 나갈 수도 있지만 저는 주로 축구를 하는 친구들이 있기는 하였으나 신청시기를 놓치고 한 학기밖에 체류를 하지 않아서 리그에는 참여하지 못 했습니다.   2) 탁구동아리 저는 축구 다음으로 탁구를 좋아하고 상대적으로 아시아가 탁구를 잘한다는 생각에 자신이 있었지만...안타깝게도 탁구부 동아리가 망하는 기운이라 가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게는 탁구부 기존 임원진들이 제대로 인수인계를 안 하고 졸업을 해버려서 동아리 운영이 매끄럽지가 않았습니다. 거기서 만나본 친구들은 정작 오만 대학부 대표, 영국 지역부 대표, 중국 선출 등 실력이 매우 좋은 학생들이 많았지만 동아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결국 저는 좋아하는 운동을 포기하고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정상화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3) 프리즈비 동아리 고등학교 때 프리즈비를 체육종목으로 배워서 즐기기도 하고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던 찰나에 동아리가 있어서 당장 가입했습니다. 다른 동아리들에 비해 규모도 작고 인기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확실히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실력이 높았습니다. 프리즈비에 다양한 방식의 게임과 룰이 있고 포지션을 어떻게 운용해야하는가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회장인 친구가 굉장히 리더십이 좋아서 잘 이끌어줬던 것이 기억나네요.   4) 배구 동아리 제가 때마침 리우 올림픽을 마치고 간 터라 연경신의 멋진 모습을 보고 호기롭게 배구를 도전해보았습니다. 운동신경도 어느 정도는 있다고 생각한 터라 호기롭게 도전해보았지만 높은 네트와 신장 차이도 그렇거니와 타점을 정확히 맞혀서 상대에게 효과적인 공격을 하거나 블로킹, 세터, 수비 등 모든 면에서 함께 하기에는 제가 실력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배구 역시 인기가 많고 특히 강사를 초빙해서 레슨도 받아서 체계적으로 배운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입비가 축구부랑 비슷한데 두 개 동아리를 동시에 하기에는 역량이 안 될 것 같아서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5) korean society korean이지만 한국인이 아니라 한국을 좋아하는 무리들이 모인 곳입니다. 물론 저도 많은 우려를 하였습니다. 이 곳에 많이 활동하면 결국 영어 한 마디도 안 느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한국인 정규학생들은 거의 안 오고 교환학생 온 한국인 분만 잠깐 참여하고 대다수가 k-pop 특히 방탄소년단과 박재범과 같은 한국힙합음악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저는 드라마나 보이그룹에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한국인이라는 조건 하나로 손쉽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아이스브레이킹 한답시고 한국식 게임을 티비로 보고 배웠는지 369 게임하고 풍선 터트리기 등을 해서 너무 유치해서 나오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현지 친구들을 사귀고 위화감 없이 소속감을 느끼기가 무척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는 한편 여기서는 자신감 있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꾸준히 참여하였습니다. 애초에 한국인도 별로 없고 영어를 쓸 기회도 많은 터인데 스태프들이 친절히 대해줘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물론 아이돌 댄스 배우기나 유치한 세션은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가입비도 5파운드밖에 안 되고 일부러 돈은 안 내고 다음 일정이 뭐인가에 따라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부담가지지 않고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music society 개인적으로 피아노를 연습하고 싶은데 불링쇼핑센터에 고장난 전자피아노밖에 없고 사람들 눈치를 봐야하는 것 같아 싫던 와중 학교 세미나실에서 그랜드 피아노를 발견하고 끝내 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박람회를 할 때도 보았으나 밴드 혹은 오케스트라에 소속되려는 사람만 가입하는 것인 줄 알고 크게 눈여겨보지 않았었는데 알고 보니 학교 내에 있는 피아노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도 가입비만 내면 되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즉 가입비 10파운드만 내고 저녁 6시 이후에 피아노가 있는 몇 개의 방에 사람이 없으면 가서 피아노를 자유로이 연습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학기 중반에서야 알아서 그제서부터 이용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학교 구석구석 숨겨진 곳에 피아노방이 4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g63호방에 있던 피아노를 즐겨 썼습니다. 솔직히 피아노 품질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만 혹시 피아노를 좋아하시는데 연습하실 분은 가격도 얼마 안 하니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 배드민턴 동아리에 들지는 않았지만 소속 친구들이 많았는데 역시 아시아가 강국답게 아시아사람들이 많습니다. 배드민턴을 좋아한다면 꽤나 잘 치는 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동남아에서 온 그러나 우리보다 훨씬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실 것입니다.   Malaysian society도 “아 말레이시아 사람들만 가입하는 거구나” 해서 관심을 껐는데 korean society와 마찬가지로 큰 착각이었습니다. 게다가 인접하지만 자기네 나라 society가 없어서 대안적으로 가입하는 홍콩, 싱가폴 등지의 친구들도 많아서 친구 사귀기에 좋고 이들 역시 k-drama, k-pop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울리기도 좋습니다. 학기를 다니다가 이쪽 스태프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정말 사람이 좋고 친절한 친구들이 많아서 진작에 알고 가입해서 세션을 참여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은 활동을 잘 참여 못할거란 생각에 클럽을 가입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처럼 대단히 소속감에 대한 공동체의식이 강하고 부담스럽지 않으니 가볍게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e스포츠, 여자 럭비 등 이색적인 클럽이 많으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기타 꿀팁   우선 영국은 학기 특성상....중간고사가 없고 아예 한 주를 쉽니다! 물론 과목따라 다르겠지만 학기 중간 즈음 reading week이라고 해서 교과목 참고도서를 읽게 하는 주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학업부담이 적은 저학년이나 교환학생은 이 시기를 이용해 고향을 가거나 여행을 갑니다. 저도 이 시기에 뭔가를 해야 하는 줄 알고 멍하니 있다가 부랴부랴 여행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연히 전국의 대학생들이 이 시기에 이동을 많이 하니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교통비나 숙소비가 비싸지게 됩니다. 한편 여행으로서는 나름 붐비지 않는 시즌이고 날씨가 안 좋아지기 전 마지막 시기이기 때문에 시간을 잘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비는 일주일동안 밀린 학업을 보충하셔도 됩니다. 또한 이 쉬는 주간 전후로 가이 포크스 데이가 있습니다. 이는 브이포벤테타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의회폭파시도사건을 기념(?)해 폭죽을 쏴대는 날인데 중화권 친구들이 자기네 나라는 폭죽이 금지라고 새해와 더불어서 덩달아 열심히 쏘아댑니다. 한편 도심에서도 심심치 않게 폭죽을 날리는데 저는 흑인 고등학생이 시내 번화가에서 수평으로 폭죽을 연사해서 맞을 뻔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흔한 경험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도 중간에 찾아오게 되는데...제 주관적인 경험으로는 허풍일 뿐입니다. 미국식 문화를 상술로 차용하려고 차츰 들여오는 추세인 것 같은데 그냥 일반적인 주간보다 세일이 더 들어가는 것 뿐입니다. 아무튼 사람들이 이 때 경쟁적으로 상품을 사려다보니 품목이 금방 동나기는 합니다. 분명 가전제품 등은 훨씬 저렴해지긴 하지만 교환학생으로서 tv를 구입하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이 끝나고도 세일기간이 유지되는 곳도 많고 정작 크리스마스가 지나서 1월 초에도 세일이 비슷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너무 목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쇼핑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런던 거리에 폭동과 같은 쇼핑대열에 무리하게 참여하거나 너무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겨울 학기는 12주간의 학업을 마치고 약 3주간의 크리스마스 및 새해 휴가를 보낸 뒤 기말고사를 치르게 됩니다. 이 때 이를 어떻게 이용하는가가 상당히 중요해집니다. 만약 자신이 선택한 교과목의 평가 방식이 리포트 형이면 12주차 내에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학기 중에는 고통스럽지만 이후에 귀국하기 전까지 아주 여유로이 여행을 하는 등 시간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반반 섞어놔서 부담이 덜하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시험을 빨리 끝내고 노는 것이 낫지 1월동안 애매하게 놀다가 1월 말에 시험을 보는 것도 은근한 스트레스였습니다. 이 친구들이 겨울방학이 짧아서 연휴간 고향을 갔다가 다시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본 뒤 새 학기를 맞이하는 방식이라서 그런데 우리네 스타일과는 달라서 조금 안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 교과목을 선택하는데 참고하시고 1월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6. 마무리 이쯤이면 관련한 서술을 모두 해낸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들 중 유익한 것들을 모두 전하려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저처럼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지는 마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교환학생이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는 한 학기가 짧은지 영어실력을 많이 늘리거나 친구를 많이 사귀지는 못하였습니다만 축구관련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축구관련 경험을 아주 풍부하게 하고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탁을 드리고 싶은 사안이 있습니다. 버밍엄 시내를 보시면 tokyo toys라는 일본 만화, 게임, 장난감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영국에도 코스프레를 즐기거나 와패니즈 인구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특색있는 가게가 있다는 것이 그 자체로는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가게가 로고와 인테리어로 전범기를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이나 색깔에 있어 변형된 것이 아니라 분명히 전범기를 반으로 잘라내 그 위에 가게의 이미지로 차용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부터 시작되어 1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버밍엄 지점은 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분명 아시아사람들도 많고 심지어 앞에 큰 차이나타운도 있건만 아무도 이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이상하기도 했고 이걸 그냥 두고 모르는 척하기에는 너무도 제 자신이 부끄러울 것 같았습니다. 물론 과제를 하기 싫을 때에는 뭐든 재미있게 느껴지는 법인지라 괜히 공부가 하기 싫어 가진 관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 여기서 학점 하나 잘 받아서 개인적으로 입신양명을 이런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누군가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라는 생각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이에 가게 자체에 항의를 하기도 했고 버밍엄 시의회, 영국 국회, 한국대사관, 인근 대학 한인학생회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방법을 시도하며 울고웃는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간판을 바꾸는데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만 이는 제가 영어 실력 혹은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 또는 용기 등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지 제가 시도한 것이 틀렸거나 잘못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디 저보다 훌륭한 능력을 지니신 분께서 일본 제국주의의 현판을 갈아치우고 구로파에 나치기와도 같은 전범기의 잘못됨을 널리 퍼트리는데 도움을 주실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외에 제가 놓쳤거나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echanzug@naver.com으로 문의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아스톤 대학교를 다녀온 경험자들이 살면서 얼마 없을테니니 마치 군대 갔다 온 것을 회상하듯 만나서 얘기도 나누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학우님들 부디 건강하게 민족의 자긍심을 잊지 않고 멋지게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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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6
[Italy] Turin University 2016-2 박혜연
안녕하세요. 16년도 2학기에 Turin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박혜연입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급히 지원하느라 사전지식도 없었고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한 상태로 다녀왔습니다.  특히 토리노는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라 경영대 수기를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제 수기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출국 준비 교환교 발표 후 가장 먼저 비행기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저는 12월말 입국예정이라 학기 시작 전 여행을 다니기 위해 8월 초 에 출국하려고 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표를 구매하기 위해 일찍 예매하였지만 이후 비자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학기 시작 1개월 전부터 비자발급이 가능하다고 하여 수수료를 지불하고 8월 중순으로 날짜를 변경하여야 하였습니다. 비자발급과 관련하여서는 블로그 후기를 참고하였습니다.   숙박/교통/통신 토리노 대학은 10월 중순에 학기가 시작하지만 협정교인 SAA의 이탈리아어 수업은 9월초에 시작한다고 하여 저는 8월 말 토리노로 갔습니다.  8월에는 이탈리아가 휴가 기간으로  학교 인포센터가 닫혀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도착 후 임시기숙사 중 올림피아라는 곳에서 일주일동안 머물렀습니다. 저는 A동에서 1인실을 사용하였는데, 와이파이가 되지 않고 식기류도 없어서 불편하였지만 방안에 냉장고가 있어 시리얼로 연명하였습니다. 교통권은 한달에 21유로 정도에 학생 정기권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트램, 지하철, 버스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는 Tim 을 썼는데 3기가에 10유로 정도 하였습니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다른 통신사보다 잘 터지는 편이고 가장 보편적이지만 유럽여행을 많이 하실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탈리아내에서만 사용 가능하여 다른 국가에 갈 때마다 심을 샀어야 했습니다.  숙소는 subito 라는 싸이트에서 구하였습니다.  많은 집주인들이 영어를 하지 못 합니다.  학교에서는 통역과 관련하여서만 도와준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통역 또한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몰라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같이 집을 보러온 학생과 구글이 통역을 해 주었습니다. 다른 이탈리아인 2명과 쉐어하우스 였고, 싱글룸에 보증금 600, 월세 300유로 공과금 별도 였습니다. 단기로 구하는 집이 많이 없어서 찾는데 힘들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종종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수업 제공되는 수업 내역은 OT에서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시간표가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고, 이해하기 어려워 학교 홈페이지 영어버전에서 확인하였습니다. 이 시간표들은 상당히 늦게 업데이트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선수강 후등록이라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Italian Course 1 (7CFU) SAA에서 하는 초급이탈리아어 수업입니다. 제 이탈리아 생활은 이 수업을 듣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혼자 이탈리아어를 공부할 생각이었지만 게을러서 하지 않고 이 수업에서 배운 것만 써먹었는데도 슈퍼에서 등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도 매우 친절하십니다!   Consolidated Financial Statement (9CFU) 유일하게 토리노 대학에서 들은 수업입니다. 졸업반 학생들이 듣는 수업인 것 같았습니다. 20명 정도되는 소규모 수업이고 대부분이 이탈리아 학생들이라 제가 없으면 이탈리아어로 강의하셔서 눈치가 보였습니다. 교수님 3분이서 돌아가며 강의하십니다. 출석체크는 하지 않으십니다. 1분은 이론 강의를 하시고 1분은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ppt 팀플 과제를 내주셨으며 1분은 딜로이트에서 오신 현업 교수님이셨습니다. 저는 팀플 발표날이 변경되어 여행일자와 겹쳐서 교수님께 양해 드렸더니 개인적으로 제출하는 것으로 봐주셨습니다. 그리고 수업은 3-4번 정도 참석하였지만, 시험 문제가 상당히 쉬워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Strategic HR Management _ 3CFU SAA 에 있는 과목으로 간단한 팀플 1번과 기말 시험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사례를 많이 들어가며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팀플은 아주 간단한 걸로 그레이딩 하지 않으십니다. 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 나오는데 오픈북이였습니다. 아주 무난한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이 매우 젠틀하시고, 한국의 예를 많이 들어주십니다.   Qualitative market research in organisational practice_3CFU 매우 실용적인 수업이었습니다. 시험은 없고 팀플로만 수업합니다. 각자 주제를 정해서 마케팅 리서치를 하고 프레젠테이션 하는 과제로, 저는 이탈리아 학생 4명과 팀원이 되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야간으로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 팀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중간중간 피드백 및 리서치를 수정해주십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 재밌는 수업이었습니다.   택배관련 저는 들어오기 전 여행을 하여서, 겨울짐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10키로정도에 12만원 정도 들었다고 들었습니다(우체국) 전화번호를 제대로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3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룸메이트의 도움을 받아 우체국으로 직접전화를 해 위치를 파악하고 직접찾으러 갔습니다. 이 때 관세로 30유로 정도 냈습니다. 한국으로 보낼때는 10키로에  60유로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우체국)   저는 개인사정상 학기 끝나고 여행을 못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학기 중에 여행을 많이 가려고 하였습니다. 여행 면에서는 매우 만족한 교환학생 생활이었습니다. 토리노도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떠나기 전 익히 들었던, 이탈리아의 명성(공공기관의 답답함 등)은 저도 답답한 성격이라 그런지 그닥 힘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카톡아이디 yonny816으로 문의주세요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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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5
[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2016-1 이가영
  1. 교환학교 선정  제가 교환학교를 선정한 기준은 1) 여행이 편리한 위치인지 2)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인지의 두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네덜란드와 독일의 학교들을 신청했고, 결과적으로 Maastricht University는 이 두 가지 기준에 아주 적합한 나라였습니다. 여행에 관해서는 후술하도록 하겠고, 영어의 경우, 네덜란드가 비영어권 국가 중 영어를 가장 유창하게 사용하는 나라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정말 마스트리히트는 제가 다녀왔던 영국을 제외한 유럽의 그 어떤 나라보다도 일상생활에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지역이었습니다. 워낙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높은 도시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상점이나 관공서의 직원들이 영어를 잘 해서 언어 문제 때문에 골치 아팠던 적은 없었습니다. 마스트리히트에 사시는 한국 교민 분께서도 워낙 영어가 잘 통하니 네덜란드 말을 배우기 힘들다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2. 출국 전 준비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네덜란드는 준비할 사항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요구하는 서류 몇 가지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는데,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Maastricht University의 국제실에 문의하면 잘 대답해주십니다. 잔고증명서의 경우 저는 국민은행에서 발급받았습니다. 수강신청은 우리학교처럼 선착순으로 하지 않고, 그냥 수강신청 기간에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Lecture가 적고 그룹별 수업이 많기 때문에 따로 정원을 정해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강의 요일만 나와있고 시간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어떤 과목들은 저녁 시간에 수업을 넣을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3. 학교 수업 다른 분들께서 많이 언급하셨던 것처럼, Maastricht University는 PBL이라는 토론식 그룹수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와 같은 강의식 수업은 거의 없고, 10-15명 정도의 학생들과 한 명의 튜터가 수업을 진행합니다. 학생들이 돌아가며 수업 진행을 하고, 튜터는 수업 중간 중간 피드백을 해주거나 수업 내용을 보충해주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한 수업에 한 번 정도는 본인이 수업 준비를 해와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토론식 수업인 만큼, 수업시간에 다룰 챕터를 미리 읽고 공부해가야 하기 때문에 항상 도서관에 사람이 많습니다.  강의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지만, group meeting의 경우 항상 출석 체크를 하고, 매 수업마다 참여점수를 매깁니다. 교환학생에게 점수를 배려해주는 경우는 별로 없고, 학교 재학생들도 꽤 높은 비율로 낙제를 하기 때문에 수업을 pass하려면 다른 유럽 국가의 학교들에 비해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Maastricht University는 1년을 6 period로 나눕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간 봄학기는 period 4, 5, 6 기간이었습니다. Period3과 6은 기간이 짧고 이 기간에 듣는 과목들은 좀 더 실용적인 skill과목인데, 다른 period의 수업보다 적은 학점을 줍니다. 이 학기에 수업을 듣는 것은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period 4, 5에만 수업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이 곳에서는 수업 자료를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교재 챕터 요약본이나 수업 자료인 논문, 시험 족보 등 유용한 자료가 많습니다. 3.1. Strategy Period4에 들은 과목으로, 우리 학교의 전공 필수 과목인 경영전략 대체 과목입니다. 이 과목은 1학년 대상 과목이기 때문에 과목의 난이도가 낮습니다. Period 4에 열리는 과목 중 가장 쉬운 과목인 듯 합니다. 15분 정도 교재나 주어진 논문에 관해 발표를 한 번, 토론 리더를 한 번 해야 합니다. 수업 내용이나 토론이 그렇게 깊이 있지는 않습니다. 팀플 두 개가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간단한 수준이었습니다. 시험은 객관식으로 출제되는데, 시험자료공유사이트에 나와있는 족보들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3.2. Systems Analysis and Design  이것도 period4에 수강한 과목입니다. 과목 이름처럼 시스템을 어떻게 분석해서 도식화하는지, 시스템의 문제를 어떻게 보완하여 설계하는지를 배웁니다. 오퍼레이션스 관리와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 담당 교수님께서 MIS분야이신데, 이 과목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학문이라고 하셨습니다. 토론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업입니다. 팀플 발표와 보고서가 하나 있는데, UM의 시스템 중 하나를 분석하고 보완하는 것으로, 꽤 어려웠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 교환학생을 지원하고, 교환 학교를 배정하고, 파견하는 시스템의 현재 문제점을 찾아 다시 시스템을 설계하여 발표했습니다. 시험은 시스템을 도식화하는 문제가 주로 나왔습니다. 흥미 있게 들었던 과목입니다. 3.3. International Business Strategy  이것은 period5에 수강한 과목으로, 전공 필수 과목인 국제경영론의 대체 과목입니다. Strategy 과목과 겹치는 내용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토론의 난이도는 1학년 과목인 Strategy에 비해 현저히 높았습니다. 팀플 발표가 두 번 있고, 조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으나 팀플이 많아 좀 힘들었습니다.  3.4. Network Economics 이 과목은 period5에 신청했으나 출석을 거의 하지 않아 잘 알지 못합니다.   4. 생활 4.1. 주거 저는 ssh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인 M빌딩에 살았습니다. 사이트 주소는 www.sshxl.nl 인데 제가 교환학생을 갈 때는 UM에서 보내준 기숙사 설명에 빠져있어서 선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M빌딩은 한 복도에 사는 사람들끼리 부엌과 거실, 샤워룸을 공유하고 방마다 화장실과 세면대가 딸려있는 구조입니다. 제가 살았던 1인실은 500유로 정도였습니다. 인터넷으로 계약을 하고 첫 달 렌트와 보증금 명목의 마지막 달 렌트를 한 번에 지불하고, 매달 기숙사 내에 있는 사무실에 가서 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M빌딩에는 교환학생들이 상당히 많이 살아서 international dinner등 행사도 복도 별로 열곤 했습니다. 4.2. 편의시설  기숙사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Brusselse Poort라는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대형마트인 알버트하인과 점보가 있고, 대형 생활용품점, 가전제품점, 문구점, 신발가게, 식당, 카페 등의 상가가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에서 기숙사 오는 길에도 알디라는 식료품 마트가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마트 물가는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좀 더 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시안마트는 시티 센터에 위치해있습니다. 도시가 작기 때문에 센터라고 해도 기숙사에서 도보 20-30분, 버스 10분이면 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아시안 마트에는 수많은 종류의 한국 라면이 구비되어 있고, 종가집 김치와 한국 쌀, 햇반 등도 판매합니다. 4.3. 여행  저는 학기 전, 학기 중, 학기 후에 끊임없이 유럽 전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위치상 유럽 여러 지역으로 여행하기 적합합니다. 마스트리히트에서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에 가실 때는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그룹티켓을 구매하시면 왕복 7.4유로 정도에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벨기에 여행 때는 GoPass라는 기차 티켓을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여행도 자주 했는데, 주로 flixbus를 이용했습니다. 마스 역 앞에서 버스를 탑승할 수 있고, 파리까지 7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항공의 경우 마스트리히트에도 공항이 있으나 취항하는 비행기가 많지 않습니다. 저는 스페인에 갈 때 한 번 마스트리히트 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아인트호벤이나 암스테르담, 또는 벨기에 브뤼셀의 공항에서 저가항공을 이용했습니다. Go Euro라는 어플을 이용하시면 기차, 버스, 항공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5. 마치며  교환학생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회였습니다. 어려움도 있었고 외로울 때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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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4
[France] Audencia Business School 2016-2 차송희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 프랑스 Nantes낭트에 위치한 Audencia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12학번 차송희입니다. 저는 해외에서의 수업과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위해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유럽 지역을 교환지역으로 선택했습니다. 1순위의 지역은 독일이었지만 배정을 받지 못하고 기파견자였던 선배의 추천으로 프랑스 Nantes에 위치한 Audencia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Audencia의 경우 경영전문대학원으로 교환학생이 많아서 저의 경우 같은 반 친구들 중 프랑스인은 없었고 모두 교환학생이었습니다. 저는 영어수업을 모두 들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프랑스어는 거의 하지 못하지만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파견준비 비자준비 : 비자 준비의 경우 캠퍼스 프랑스, 대사관 2군데에 걸쳐 신청을 해야 하고 캠퍼스 프랑스에서는 간단한 면접과 대사관 예약을 합니다. 대사관은 시간을 잘 맞춰서 가지않으면 다시 예약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비자기간의 경우 입학허가서에 명시된 기간보다 1달 이전에는 비자를 주지 않으니 비행기표 사실 때 기간을 잘 맞춰야합니다. 비자 준비의 경우 제 기억이 오래되어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네이버 블로그를 많이 참고하였고 프랑스 비자를 받는게 매우 힘들다고 하는데 저는 생각보다는 쉬워서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기간은 꽤 걸리기 때문에 (약 1달- 1달반) 교환학교에서 입학허가서가 도착하면 바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 티켓 예약 : 저는 4월달에 8.1 출국하는 비행기표 아시아나 직항을 저렴하게 구매하였습니다. (입학허가서에 명시된 수학기간은 8.31부터였습니다.) 또한 경영대학에서 항공료장학금을 받았는데 이 부분도 잘 알아보고 신청하실 분은 출국 전에 지원해야합니다.  숙소 : 저뿐만 아니라 저와 같이 파견된 친구 또한 가장 어려움을 겪은 부분이 숙소입니다. Audencia의 경우 프랑스 본교 친구들 또한 다양한 지역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CROUS)를 들어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학교에서 공지하는 메일이 오면 그에 따라서 신청을 하면 되는데 신청하고 나서 7월 초는 되어야 선발이 완료되고 선발에 떨어지더라도 따로 메일이 오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CROUS에 들어가게 되면 다른 문제들은 비교적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혼자 숙소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CROUS에 떨어진 후 저는 사설기숙사들의 가격이 비싸서 홈스테이를 찾아보았는데 학교에서 보내준 홈스테이 목록에 메일을 보내보았지만 답장이 오는 경우도 적었고 답장이 와도 이미 홈스테이 학생을 구했다고 하는 답장이 와서 이 부분 또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저는 네이버에 있는 Nantes 관련 카페에 문의를 해서 다행히도 homestay이지만 자취 형식의 방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320유로의 월세를 냈고 CAF는 130유로정도를 돌려받았습니다. 사설기숙사의 경우 최소 450유로이고 한학기 학생들은 잘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CROUS에 지원을 하더라도 다양한 방법을 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 : 수강신청은 매우 쉽게 이루어집니다.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바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는데 유의해야 할 점은 한 번 수강신청 목록을 제출 하면 수정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학교에 가서도 수정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Finance Analysis 를 신청했지만 고려대학교에서 들은 재무관리와 중복 수강이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수업마다 다르지만 3번 초과 결석을 할 경우 F학점입니다.   -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and culture 유럽의 전반적인 경영 환경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한 반의 수강학생은 50명 정도로 audencia 내에서는 나름의 대형 강의였습니다. 대부분 교수님의 강의와 유럽학생들의 토론으로 이루어지며 출석은 종이출석입니다. 기말고사는 객관식 문항과 주관식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객관식은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주관식은 case 분석 3문제 정도였습니다.   - Management control 고려대학교의 관리회계와 유사한 과목으로 Audencia 내의 유일한 회계강의입니다. 과제가 없고 중간(small quiz)와 기말고사(90%)로 이루어집니다. 관리회계를 수강했다면 무난하게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목들 중 F가 가장 많은 수업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본교에서 관리회계를 수강하고 가서 전공선택으로 인정이 되나 문의를 해보았고 선생님께서 인정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Initiation to entrepreneurship 따로 성적이 나오진 않지만 수강한 과목 중에 요구하는 것이 가장 많았던 강의입니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있게 참여하고 수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구상해서 한 학기 동안 구체적으로 사업성을 평가하고 기말 프레젠테이션으로 마무리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넷으로 수강하는 수업도 포함되어있으며 별도의 시험이 없어 패스하기는 수월합니다. 경영전략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strategic management와 함께 필수로 수강해야 합니다.   -Strategic management 학교에서 경영전략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case를 읽고 분석하고 다른 학생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형식의 수업이었습니다. 다양한 case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말고사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초로 case를 분석하는 문제가 제출됩니다. 팀으로 30장정도의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제가 있고 프레젠테이션 또한 포함되어있습니다.   -Business simulation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으로 audencia에 간다면 꼭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팀간의 환경 분석을 통해서 시장점유율, 이익성을 판단하는 수업입니다. 수업 내에서 팀원들간의 토의를 통해 결정을 내리고 교수님께 제출하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결과가 나오면 다시 그를 토대로 분석을 하는 형식입니다. 기말에 자신들의 장단점, 성과 등을 분석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옷을 너무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옷들만 가져가시고 한국과 비교했을 때 겨울은 그다지 춥지않지만 여행 등을 고려했을 때 패딩은 하나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프랑스사람들은 라이더 자켓을 많이 입더라구요.)  화장품도 프랑스 약국화장품이나 독일 여행 등에서 저렴한 화장품, 세면용품 등을 다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음식도 낭트 자체에 아시안마켓이 3개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손톱깎기와 의약품은 꼭 가져가시고 수면양말, 수면바지도 챙겨가시면 좋아요. 전기장판도 공간이 남으신다면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Ems 택배의 경우 잘 도착하지 않아서 낭트 외곽지역에 위치한 porte de vertou역까지 직접 가서 직접 들고와야했습니다. 저는 이때 캐리어를 이용했습니다. 직접 가서 찾아가기 어려우므로 택배는 왠만하면 이용하지않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분이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수 있다면 다시 택배배송신청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파견 후 OFII / CAF / 은행계좌 등 행정업무 : OFII나 CAF는 네이버 블로그를 참조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저의 경우는 진행이 매우 잘 된 편이라 OFII와 CAF 모두 낭트에 도착한 후 1달 이내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위 친구들을 보니 대부분이 OFII 건강검진 날짜를 받는 것이 2-3달 정도 걸렸었고 그 중에 날짜를 미룬 친구들은 OFII 없이 학기를 마쳤습니다. CAF의 경우 OFII를 받기 전에도 이외의 서류들을 갖추면 신청할 수 있고 그 후에 다시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하면 됩니다. 저는 추후에 OFII서류는 우체국을 가서 부쳤지만 직접 트람을 타고 longchamp 역에 위치한 CAF 사무소를 가서 제출했습니다. CAF 알로까시옹을 받기위해서는 서류들에 아포스티유를 받고 공증을 받아야하는데 저는 아포스티유를 깜박하고 있다가 받아서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공증의 경우 프랑스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계좌는 학교에서 날아온 메일을 통해 신청을 했고 핸드폰 연결(모바일 결제), 카드개시 등 아주 간단한 절차라도 모두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 가능합니다. 저는 societe generale 은행을 이용하였고 bnp paribas라는 은행 또한 이용가능하나 개인적으로 접촉을 해야만 합니다. 같이 간 친구의 경우 네이버 카페 중개인을 통해서 BNP를 이용하였습니다. Societe generale의 경우 학교와 게약을 맺은 곳이 학교에 가기 트람으로 4-5정거장 전에 위치하여있으나 bnp의 경우 commerce에 위치해 조금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FREE MOBILE을 이용했습니다. IKEA가 위치한 곳(tourmaline역)에서 신청할수있고 직원들이 따로 영어를 못하니 블로그를 참조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매달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을 이용하였고 해지할 때에는 무조건 편지를 보내 해지를 해야하는데 프랑스 우편업무가 부정확한 편이라 해지를 원하는 날보다 1달은 일찍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통은 대부분은 트람을 이용하고 버스도 가끔 이용합니다. 트람 정기권은 commerce에 있는 tan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1회권이나 10회권의 경우는 정거장마다 있는 기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는 commerce 역에서 공항버스를 탈 수도 있지만 트람 1회권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호선? 트람 마지막 정거장에서 90번 버스를 타면 공항까지 갈 수 있습니다. 느낀 점 한국으로 돌아온 지 벌써 세달이나 지났지만 체험 수기를 쓰다보니 교환학생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들을 하고 행복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많은 정보들을 드리고 싶었지만 막상 생각이 나지 않아서 적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audencia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거나 생활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제 이메일로 보내주신다면 더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프랑스에서 생활을 하면서 프랑스어를 배우고 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영어를 필수로 배우지 않아 그나마 대학생들정도만 영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과 의사소통을 하고싶다면 프랑스어를 한두달이라도 제대로 배워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경영 과목 중 재무와 회계에 관심이 많은데 audencia의 경우 각각 단 한 class 만 제공하기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이나 창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낭트라는 도시는 처음 갔을 때부터 마지막까지 너무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도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고 낭트에 있을 때 더 많은 것을 보고 즐겼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듭니다.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여러 다른 국가들에서 여행을 한 점도 매우 좋았고 새로운 곳에서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본 것도 저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입니다. 특히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웃으며 인사를 하고 말을 하는 여유로운 분위기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특별한 기회를 주신 경영대학과 도움을 주신 국제실과 이나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아래의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nikicha@naver.com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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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3
[Netherlands] VU Vrije University of Amsterdam 2016-2 박호정
1. 학생정보 경험보고서 성명 박호정 학번 2015120021 소속단과대학 경영대학 소속학과 경영학과 파견대학   네덜란드, Vrije Universiteit of Amsterdam   파견기간 2016학년도 2학기 2. 교환학생 지원준비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금 이 글을 처음 읽으실 분은 아마 이제 교환학생에 관심이 있거나, 아님 벌 써 지원을 준비하실 분들일텐데요! 일단 저는 교환학생을 꼭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수기 는 교환학생 지원할 때, 선발된 후 가기 전까지의 과정, 가고 난 이후의 활동 이렇게 3가지로 나뉘었습 니다! 각자 자신의 목적에 맞게 알맞은 부분만 읽고 넘기셔도 될 것 같습니당~ 1) 어학시험; TOEFL vs. IELTS 먼저 저는 2학년 가을학기때 네덜란드에 있는 Vrije University of Amsterdam에 교환학생갔습니다. 아 시다싶이 지원은 1학년마친 겨울방학때 했구요, TOEFL점수 딸려고 1학년 들어오자마자 준비했습니다. 아 그런데, 혹시 유럽쪽으로 교환가시려고 생각하는 분들! 어학시험으로 IELTS 추천합니다. 미국 ETS에 서 하는 것과 달리 영국문화원 주최 IELTS 시험도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인정해주더라구요!(아니, 심 지어 더 공신력이 있더라구요... 영국같은 경우는 아이엘츠 시험보고 다시 제출하라는 학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무튼 중요한 점은.... 정말 TOEFL공부하시다가 IELTS공부하시게 되면... 이건 뭐... 진짜 꿀 빱니다. 듣기는 수준이.... 거의 수능영어급이구요..ᄏᄏ 독해, 라이팅은 토플이랑 비슷하구, 중요한 스피 킹은 외국인과 직접 1:1로 시험을 봅니다. 저는 처음에 1:1 시험이라 당황했는데, 솔직히 토플처럼 컴 퓨터에다 대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고, 감독관들이 착하더라구요^^ 또 한 아이엘츠의 또다른 최대 장점은 성적표가 무려 1주만에 찾을수 있다는 큰 장점이~!! 지원기간 얼마 남지않았는데, 토플점수가 없어서 아쉬운 분들은 아이엘츠라는 선택도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2) 지원국가 선택 제가 네덜란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일단 먼저, 제 교환학생의 목표는 장기간 유럽에 체류하면서 “유럽여행 뽀개기”이였습니다. 그래서 유럽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파견국가가 일단 유럽이여 야 할테고, 그리고 좀 접근성이 좋아야했기에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 프랑스와 독일 입니다. 아... 근데 제가 독일이 항상 인기가 많다는 얘기를 선배들한테 들었던 터라,, 괜히 떨어질까 걱정되는 마음에 못 썼고,,, 그래서 프랑스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었는데!!! 프랑스 쪽 후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후 기가 안좋더라구요... (막 행정처리가 엄청 느리거나, 사람들이 불친절하대나, 학교도 별로래나... 등등 직접 읽어보세요...ᄏᄏᄏ) 그래서!!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있는 네덜란드로 가 기로 결심했습니다~~!!! 근데 마침 딱 제가 지원할 때 경영대 SEP로 드디어 네덜란드 수도에 있는 대 학인, VU와 새로 체결이 되었다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여기를 1지망을 썼고,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3. 교환학생 선발 된 후 출국전까지의 과정 자 이제부터는 VU Amsterdam에 선발된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읽으실 부분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 1) 항공권 하하 여러분~ 학교에서는 비자 발급받고 나서 항공권 끊으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비행기표는 빨리 할수록 쌉니다. 그래서 전 2월말에 교환선발되고 나서 3월초에 바로 항공권부터 예약했습니다. 아... 근 데 정말 국제처 말대로 막 입학허가 거절될 수 있으니깐 취소, 환불 안되는 항공권 사지마시구요~ 그 래서 저는 네덜란드 국적기 KLM항공 직항으로 120만원에 했습니다! 아, 오픈티켓이나 편도로 끊은 사 람도 있던데.... 저는 일단 가격이 좀 많이 차이나서 전 7월말 출국 2월초 귀국 날짜 다 찍고 구매했어 요! 편도티켓도 괜찮은데요... 유럽 입국할때 약간 심사가 길어질수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2) Application 일단 먼저 교환학생 선발되고 나시면 국제처 이나현선생님께서 3월 중에 해당학교에 Nomination을 해주십니다! 그러면 3월 말~ 4월 초에 드디어 VU쪽에서 application을 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정말 드 디어 옵니다! 막 3월에 안온다고 걱정하지 마세요ᄏᄏ) 아니 근데 4월초에 메일을 보내놓고 VU는 4월 15일까지 처리하라고 합니다. 이 과정은 모두 메일에서 하시라는 데로 VU portal 가입하고, 거기서 application지원을 다 하시면 됩니다. 제출해야될 서류는 크게 아래의 4가지입니다! Learning agreement : 이건 수강신청하는게 아니라 그냥 약간 과목들 수요조사입니다. 대충 course들 중에서 뭐 듣 고 싶은지 적어서 워드파일로 업로드 하시면됩니다. Transcript of records : 학교에서 영문 성적표 떼다가 스캔해서 pdf파일로 올리시면 끝~ Picture : 학생증 만들 사진이래염... 전 혹시 몰라서 여권사진으로 올림ᄋᄋ Passport : 여권 기간 잘 살피고, 사진 있는 면 & 도장있는 면 모두 스캔하셔서 pdf파일로 올리세염 해서 좀 즉각즉각 application하시면 되고, 문제 있으면 문제 있다고 메일오니깐 걱정마시구...     이렇게 혹시 3) Accomodation(기숙사 신청) 먼저, VU는 교환학생 전원에게 DUWO라는 학생전문 기숙사업체를 통해 기숙사예약을 도와줍니다. 자!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은 Speed입니다! 좋은 방을 구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예약해야 합니다ᄏᄏᄏ 5월 초에 이제 기숙사 신청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그러면 메일에서 시키는 대로 VU portal에 가서 accomodation관련 request를 마저 다 하시고, 5월말까지 중개료 200유로를 나와있는 계좌로 송금하시 면 되는데... 여기서 꿀팁!! 이따가 비자관련 메일도 올텐데 그 때 350유로 또 송금해야 되거든요? 안그 래도 해외송금수수료 비싼데 2번씩 하지 마시고... 비자비용까지 550유로를 한꺼번에 송금하세요... 전 괜히 급한 마음에 200유로 먼저 송금하고, 또 이따가 비자발급비 350유로 송금해서 무려 수수료만 5 만원을.... 흑흑ᅲᅲ 그리고 송금 보내고 나서 confirm해달라고 메일 보내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아! 잘 처리안되는 것 있으면 incoming@vu.nl으로 연락하시면 될듯요~ 다 됐으면 잘 처리됐다고 confirm 이메일 오니깐 걱정마시구~ 자... 그럼 차근차근 다음 step으로 넘어갈까요? 그리고!! 송금할 때, 특히 집에서 인터넷송금하실 때... 학교 계좌명, 주소같은거 정확하게 입력하세요! 막 튕기기도 하더라구요...ᅮᅮ 저 계좌명 오타나서 잘못 보냈더니 수수료만 날리고... 다시 송금하라네 요ᅮᅮ 여러분 보내기 전에 꼭꼭 확인하고 송금하시길... 자, 그럼 6월 중순에 VU Amsterdam의 전문 기숙사 업체인 DUWO에서 메일이 옵니다! 자 여러분 이때가 여러분의 Speed를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6월 15일 쯤오거든요? 비록 이때가 기말고사기간이라 바쁘신건 알겠지만, 거의 매일 메일을 체크하시고!! 메일이 오면 즉각 DUWO회원가입하고, 방을 신청 해야 합니다. 좋은 방은 정말 빨리 찹니다~ 방 종류는 VU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으니, 미리 정해두 시고, 얼른얼른 신청해서 좋은 방 구하시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저는 월 408유로 정도 내는 Uilstende 기숙사로 했는데요, 도저히 공공화장실 쓰는 300유로 짜리는 못하겠고, 이거 말고는 500유로 부터는 너무 부담스럽고.... 근데 이 408유로짜리 금방 차더라구요... 같이가는 다른 분은 몇시간 차이로 여기 못해서 300유로짜리 했는데요~ 그것도 뭐 크게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4) VISA (Residence Permit) 먼저, 네덜란드는 한국인들한테 비자를 요하지 않고, 대신 거주허가증 발급을 요구합니다.(크으... 한 국의 외교력을 새삼 깨닫게 되는....!) 근데 VU가 좋은 점은 residence permit 발급의 모든 절차를 우리 가 직접할 필요없이 VU에서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막 그래서 저희는 대사관, 영사관 갈 필요없어요 ~ᄏᄏᄏ 그냥 시간에 잘 맞춰서 보내달라는 서류와 비자발급비만 제때 송금해 주시면 됩니다~ 서류는 크게 잔액증명서(Certificate of Deposit), Antecedents Certificate(전과기록없음 서약서?), 결핵검사하겠다 는 서약서, 이렇게 3개 제출했던 것 같아요! 잔액증명서는 영문으로 정확히 “There is no restriction of deposit withdrawal from this account”라고 찍히는 국민은행 추천합니다. 나머지 2개 서류는 안내문대 로 체크할 곳에 체크하시고 서명한 걸 스캔한 후 제출하면 됩니다~! 5) 수강신청 수강신청 관련메일이 7월 중순쯤 옵니다. 수강신청은 담당자께 메일을 보내면 잘 처리해 주십니다. 교환학생은 따로 수강신청 할 필요 없이 메일로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나중에 첫 날 들어보고 바꾸고 싶을 경우에도 수강신청 변경기간이라면 메일 보내시면 됩니다. 뭐 기간만 잘 맞추신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수업 정정할 수 있습니다~! 6) 보험 VU측에서는 유럽에서 보험을 드는 것을 추천하지만, 네덜란드 현지 보험사인 Aon보험이 월 40유로 인 것에 반해, 우리나라 보험회사는 전체기간에 20만원이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보험이 싸긴 하지만, AON보험이 확실히 보장이 든든합니다. 여기 오기전만해도 누가 저렇게 비싼 AON보험하겠어? 생각했는데,,,, 여기 같이 온 고대분 한명이 학기중에 굉장히 큰 병에 걸려서 1달동안 입원하게 될 상황 에 쳐했습니다. 다행히 그분은 AON보험이라 응급실 비용, 병원 1인실비용 모두 보험처리 가능했지만,, 만약 그게 저였다면, 저는 한국보험사에서 포함해준 돈을 훨씬 웃돌았을 것이고, 엄청난 돈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자,,,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당~^^ 7) 교류활동 네덜란드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국가적인 차원에서 외국인학생들의 교류가 활발하도록 하기 위해 교육진흥청에서 각 나라별 교류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물론 우리 한국네덜란드교류회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주소는 [낮은땅, 높은꿈], 중고장터를 위한 [낮은땅, 높은꿈 Market]이렇게 비공개 그룹인데 신 청하면 1주일내로 받아주던데요? 그리고 Nuffic도 가입하셔서 pre-departure행사같은것도 참여했습니다. 저희 고려대학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덜란드에 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네덜란드는 고대동문도 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8) 짐싸기 뭐 두꺼운 옷 챙기세요. 패딩도. 방수되는 바람막이도 필수! 다이소에서 압축팩 사세요 ᄏᄏᄏ 부피 진짜 4분의 1로 확줄어요 ᄏᄏᄏ 뭐 나머지는 사입으세요~ 유럽에선 SPA브랜드 한국보다 싼 거 다들 아시잖아요~ 여기 Primark라고 엄청 싼 영국브랜드 있는데 6개월동안 잘입고 버렸습니다. 화물 무게초 과 안되게 조심하시구... 초과되면 좀 과감히 빼도록 하세요.. 그렇게 바리바리 싸고 갈 필요없습니다. 아 의외로 필요한 물품들 알려드리죠.  전기 장판! 역시 온돌문화에 익숙해진 한국사람은 장판이 필 요하답니다. 고무장갑&비닐장갑! 자신이 평소에 쓰던 필기류! 똑같은 제품 잘 안팔더라구요... 미니 반 짇고리! 한식같은 것은 근처에 한인마트 Shilla에서 파니 굳이 바리바리 싸오실 필요없습니다. 4. 현지 도착이후 1) 심카드 발급 보통 Lebara선불 유심칩을 사용하실 건데, 공항에서 구입하시나 중앙역, 시내에서 구입하시나 큰 차 이 없으실거에요. 여러가지 판매유형이 있는데 자신에 알맞은 유형으로 구입하시면 될듯싶습니다. 하지 만 중요한 점은 Lebara는 네덜란드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점.... 그래서 저는 이후에 Vodafone으로 유심 을 바꿔꼈습니다.. 처음부터 vodafone할껄.... 2) 통장/체크카드 개설 작년까지는 VU전담 은행이 ING였는데, 올 해 부터는 ABN AMRO로 바뀌었더라구요, 근데 ABN AMRO가 계좌유지비가 제일 비싸서... 저는 굳이굳이 ING로 했습니다. 그리고 ING가 아무래도 세계적 인 기업이라 유럽전역(유로화 쓰는 국가만)에서는 아무 수수료 없이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ING가 가는 첫날에 바로 임시카드를 줘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3) 교통카드발급 네덜란드는 OV chip-kaart라는 것을 사용하는데요, 크게 여행자를 위한 무기명 카드와 현지인을 위한 기명카드가 있는데, 아무래도 personal 카드가 혼잡시간대가 아닐 때 40% 할인을 해주는 그런게 있어 서 저는 personal ovchip으로 신청했습니다. 개인 ovchip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네덜란드 주소가 필요합 니다. 주소만 나왔다면 여기 https://www.ov-chipkaart.nl 사이트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ovchip카드는 항상 필요하니 될 수 있으면 빨리 신청하시면 좋습니다. 4) 거주허가증 수령/결핵검사 저희는 네덜란드 학교측에서 이민국에서 정보를 넘겼기 때문에, 입국한 이후에 직접 IND에서 가셔서 지문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VU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IND직원이 와서 일괄적으로 지문등록을 해주고, 결핵검사 같은 경우도 지정된 날짜를 주고 GGD에서 가셔서 검사 맡으면 됩니다. 그 과정이 끝나면, 한 3주후에 메일로 ‘거주허가증이 나왔으니, 수령하라’고 오면 다시 IND에 가셔서 거주허가증을 수령하시 면 됩니다. 그 거주허가증이 있어야 여행비자 3개월이 만료되어도 불법체류자가 되지 않으며, 파리에서 그 허가증을 보여주면 모든 박물관/미술관이 꽁짜입니당~! 5) 친목활동 A. ESN : 제가 교환가기전 KUBA를 해봤는데요, KUBA에 비해 훨씬 못미칩니다. 처음 welcome week 에만 바싹 활동하다가 뒤로는 약간 행사가 재미없어서 거의 참여안했습니다. 옥토버페스트 만 같이 간 정도?ᄒᄒ 처음 웰컴위크때 친해진 외국인들이 결국 한학기 내내 이어지더라구 요~ 그런 이유로 웰컴위크는 꼭 가시길... 한국인들과 친목모임 : 저는 한국인들끼리만 다니지는 않기로 했지만, 아무래도 한국인들끼리 서로 의지하면 좋은 점이 많기에, 같이 온 교환학생분들 끼리 많이 친해졌습니다. 특히 VU는 고려대 본교뿐만아 니라 성대, 서울대 등 타교에서 온 교환학생들도 많으니 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플랫메이트 : ESN에서 만난 외국인을 제외하면 제 대부분의 외국인 친구는 플랫메이트입니다ᄒᄒ 아무 래도 주방을 같이쓰니 자주 만나고, 같이 밥도 해먹고 술도 먹으면서 금새 친해집니다~ 저 는 독일애와 가장 친해졌는데 수업도 같이듣고 여행도 같이하고 그랬습니다! 네덜란드 고려대학교 교우회 : 네덜란드는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잘되어있습니다. 교환학생이라고 하시면 회비 0에 좋은 식사 많이 얻어먹고 갔습니다... 하하...^^ 선배님들 정말 반가워해 주시고 굉장히 좋은 만남 이었습니다. 네덜란드 고려대학교 교우회 송년회 사진 5. 수업 : 핵심적인 수업 3개만 적겠습니다. 아 참고로, 네덜란드 학점 매우 짭니다. 물론 학점에 관한 인식은 우리나라와 다르죠. 기본적으로 네덜란드는 말그대로 “패스”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보통 10점만점에 6 점을 넘어야 패스를 하는데요... 수강생은 절반 정도가 바로 패스를 못한다니, 출석만하면 C를 주는 우 리학교와 얼마나 다른지 알겠죠? 7점나오면 굿, 8점나오면 정말 잘한겁니다. 그래서 다들 패스를 목표 로 공부하시면 될듯싶습니다. 1)  Accounting and IT Systems1 : 고대의 회계학원리+관리회계+중급회계2+고급회계를 썪어놓은 이상한 과목이었습니다.. 중간 고사때까지는 회원내용이라 쉬웠는데, 기말고사때는 관리회계에서 배운 내용은 일일히 분개하 는법을 알려줘서 당황스러웠고요... 거기다 중회2내용인 법인세법내용과 고급회계내용인 기업합 병을 다루었습니다. 뭐 시험문제 자체는 연습문제에서 내니 어렵지 않게 통과했습니다. 2)  State, Power and Conflict : 고대로 치자면 정치학 원론수준? 정치에 1도 관심없었는데, 독일인 친구랑 같이 듣느라 얼떨 결에 들었는데, 생각보다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원론수준이라 시험도 쉬워서 가볍게 7점 받았습 니다. 3) Corporate Governance and Accountability : 우리말로는 ‘기업지배구조’정도 되겠네요~ 생각보다 내용이 어렵지 않았고, 우리나라에서 배웠 으면 미국식 shareholder centric만 강조했을 텐데, 역시 유럽답게 stakeholder를 중심으로 배워 서 좋았습니다. 6. 귀국전에 1)  퇴실 : 기숙사 처음에 왔을 때만큼 정도로만 청소해 두시고, 키를 DUWO오피스에 가서 반납하시면 됩니다. 키를 잃어버렸을 경우, 재발급비용 40유로가 청구되니 알아두세요~ 2)  거주허가증 반납(Deregister) : 처음 기숙사에 입사할 때 시청직원이 다시 한국 갈 때 거주허가 해지하라고 준 편지봉투 잘 가지고 있다가, 네덜란드에 있을 마지막 날 우체통에 넣으시면 됩니다. 제가 알기론 해지하고 가지 않을 경우, 추후에 셍젠지역에 입국하는 데 문제가 생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나 중에 입국거부당하지 마시고... 꼭 반납하세요~ 3)  은행계좌 정지 : 출국하는 마지막날 오전에 은행에 가서 해지했습니다. 안그럴 경우 계좌유지비가 계속 빠져나가기 때 문에 추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꼭 해지하세요. 5분정도밖에 안걸립니다. 해지하실때 잔액이 10 유로 이상 있어야 되고, 잔액을 옮길 다른 네덜란드 계좌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7. 귀국 이후 여기서 만난 고대 전체국제처에서 오신 분들, 성대, 서울대분들과도 정말 친해져서 한국에 귀국한 이 후에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ᄏᄏ 뿐만 아니라, 거기서 사귄 중국인, 싱가폴 친구들과 만날 약속, 같은 플랫이었던 독일인 친구, 미국인 친구는 계속 편지를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경험보고서는 학기중에 심심할 때 틈틈히 작성해 두세요~ 나중에가면 기억도 잘 안나고, 무엇보다 돌 아온 뒤에 쓰게 되면 굉장히 우울합니다. 마치 6개월이라는 긴 꿈을 꾼것 같은 기분이 들고 다음학기 한국에서 수업들을 생각하니 벌써 우울해 지네요...ᄏᄏ 8. 전체적인 후기 1) 총평 정말 새롭고 재미있었던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한 학기였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운 풍경 들과 운하들, 맛있는 치즈와 유제품들,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고 시내까지 갔던 기억들 다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영어를 정말 잘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도 전혀 없었고 파티를 잘 즐기고 잘 놀 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유럽 국가에 교환학생 오기로 정한 큰 이유 중 하 나인 유럽 여행도 실컷 했던 행복한 한 학기였습니다. 초반에 외롭고 힘든 적도 있었지만 그런 것들로 인해 자립심도 더 길러진 것 같습니다. 가지 면에서 절대 잊지 못할 경험들이니 지원을 망설이고 있는 분이시라면 과감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2) 여행 제가 처음에 언급했다 싶이, 이번 교환학생의 목표가 유럽여행뽀개기였기 때문에 정말 많은 여행을 다 녔고, 금공강을 만들어 내서 주말마다 여행가도록 노력했습니다. Period1에는 정말 거의 매주 여행갔는 데요, Period2때는 돈이 다 떨어져서ᅲᅮ 주로 네덜란드 근처국가와 암스테르담 근교여행다녔습니다. 여기엔 몇 개 좀 기억나는 여행들을 적어볼까 해요.   독일 옥토버페스트 : 2학기에 유럽에 교환학생오신다면 꼭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었습 니다~! 이 때 숙박비가 엄청 비싸니... 미리미리 준비하고 예약하세요!   포르투갈+스페인 여행 : 제 뻔선배가 우연히 같은기간에 포르투갈에 교환학생하고 있어서, 뻔선배 만나러 폴투갔다가 옆나라 스페인까지 돌았던 여행입니당~! 폴투가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포르투갈 카스카이스해변 폴투에서 만난 인생 에그타르트  네덜란드 여행 : 제가 좋았던 근교여행 몇군데 소개할께요~! 포르투갈 페나성 잔세스칸스 : 과거 대표적인 풍차마을이었는데요, 현재는 대부분 공장으로 바뀐 이후에 관광객들을 위해 풍차마을로 남겨놓은 곳입니다! 로테르담(Rotterdam) : 네덜란드 제2의 도시, 세계2차대전 때 엄청난 폭격을 맞은 이후로 엄청난 재건사업을 이루어서 암스테르담과 다르게 대부분 현대적인 건축물입니다. 그만큼 건축학적으로 유 명한 건물들이 많다고 하네요.. C. 볼렌담(Volendam)+마켓튼(Marketen)   : 솔직히 암스근교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가장 네덜란드 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랄까 요? 허우다(Gouda) : 우리에게 고다치즈로 알려진 지역, 더치로는 ‘허우다’라고 읽습니다! 소소한 마을이여 서 3~4시간이면 충분히 다 봅니다. 고다치즈 마켓 헤이그(Den Haag) : ‘진주귀걸이를 낀 소녀’를 보러 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 회의장도 들어가봤구요. 우리 나라에게도 의미가 있는 헤이그 특사였던 이준열사의 평화기념관도 있습니다. 북한인권포럼 ICC회의장 F. 위트레흐트(Utrecht) : 미피가 탄생한 곳인데요~ 미피박물관(nijntje museum)보러 갔다왔습니다ᄒᄒ  독일 쾰른 크리스마스 마켓 : 제가 유럽성당들 지겹도록 많이봤는데, 바르셀로나 사그라다파밀리아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대성당이 쾰른대성당입니다. 그앞에서 펼쳐진 크리스마스 마켓은 그야말로 환상ᅲᅲ 네덜란드 근처 여행으로 최격인 것 같습니다. 독일 초고속열차 ICE 프로모션기간에 예약해서 왕복 38유 로에 갔다왔습니다. 쾰른 대성당 크리스마스마켓 풍경  벨기에+프랑스 여행 벨기에는 브뤼셀만 가지 마시고, 꼭 헨트(gent)와 브뤼헤(brugge), 안트웨펜(Antwerpen)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세 도시를 간 이후엔 브뤼셀이 얼마나 별로인지 알거에요! 그리고 벨기에맥주는 꼭 종 류별로 드시길~! 프랑스도 너무 파리만 가지 마시고, 저처럼 근교 2일을 잡아서 루앙(Rouen), 에트르타(Etretat), 몽생미 셸(Le Mont Saint Michael)가시는 것 추천합니다!!   3) (끝까지 읽으신분들을 위한) 유럽여행 꿀팁들  저가항공권예약 Skyscanner, kayak 등 여러사이트 비교는 필수, 가격알림서비스 받아놓고 이때다! 싶을때 얼른 예약하 세요~ 대표적인 저가항공 Vueling, easyjet, ryanner 많이 이용했습니다. 역시 VU는 스키폴 공항이랑 가 까워서 저가항공 이용하기에도 굿굿!!  버스 크게 유로라인(Euroline)과 플릭스버스(Flixbus), 위버스(Ouibus)가 있는데, 버스구간이 제일 많은 건 플릭스버스이긴해요~ 그래서 독일방향으로 갈 떄는 Flixbus주로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벨기에, 프랑스 갈때는 OUI버스 타세요! 제가 버스 많이 타봤는데, 셋중에 위버스(Ouibus)가 제일 꺠끗하고 시설이 좋 았습니다.  기차 : 쾰른갈 때 독일고속열차 ICE탈려고 이용했습니다. 기차도 마찬가지로 미리미리 예약하면 프로모션 많이 하니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어플리케이션 ‘Liligo’ : 여행가고 싶은 곳까지에 대한 다양한 이동경로를 알려줘요! 버스, 기차, 비행기 이렇게 각 각 얼마가 들고, 몇시간이 드는지 비교해볼 수 있어서 자신이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교통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트라비포켓’ : 여행 경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어플 ‘rail Planner ’ : 유럽 기차여행 필수 어플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 혹시 몰라서....ᄏᄏ 유럽은 테러 때문에 무섭잖아요... 그런 대처법, 영사관 도움청하는 방 법 등이 있습니다. ‘구글번역기’ : 사진 스캔도 가능해서 정말 잘 쓰고 다녔습니다~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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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2
[Germany] WHU - 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 2016-2 이태훈
안녕하세요. 2016년 2학기 독일에 위치한 WHU 로 파견을 다녀 온 경영학과 이태훈입니다. 짧지 않았던 약 5개월이라는 시간이 아직 생생한 지금, 체험 수기를 통해 제가 느낀 점이나 소개, 간단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이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환학생 신청 전교환학생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어디로’ 파견을 갈 것인가 입니다. 각자 교환학생이라는 경험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이 다를 것이므로 일반적으로 어디가 좋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저는 교환학생이라는 경험을 통해 다양한 나라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유럽을 택했고, 유럽 중에서도 1)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가, 2) 물가는 비싸지 않은가, 3) 여행을 하기에 편리한 위치인가 의 기준을 갖고 고민해 본 결과 독일을 택하였습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는 최근 유럽 내에서도 특히 독일 학교로 파견을 지망하는 학생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독일을 다녀 온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히려 다른 나라 대도시에 위치한 학교로 파견을 가는 것이 좋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인의 성향과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가셔야 나중의 후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 파견교가 확정되고 나면 크게 할 일은 없습니다. WHU 학교 측에서 보내는 메일을 차분히 기다리시면서 요청하는 서류 등을 너무 늦지 않게 보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기숙사 신청과 관련한 메일은 최대한 빠르게 답장을 하셔야 합니다. WHU 가 위치한 Vallendar 의 경우, 다른 주거 옵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100유로 가량) 학교 내 친구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무조건 학교 기숙사인 CKK 가 가장 좋은데, 수용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하루만 지나서 답장을 하더라도 기숙사 입성 가능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독일은 쉥겐조약 가입 국가로서, 우선 무비자로 입국하신 뒤 학교에 도착하여 WHU 의 IRO (International Relation Office, 국제실) 에서 시키는 대로 하시면 독일 내 거주허가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견 전 비자를 발급 받을 필요는 없지만, 거주허가증 발급을 위해 한국에서 1) 은행잔고증명서 와 2) 보험가입증명서 3) 증명사진 을 필수로 준비해 가야 합니다. 저는 미래에셋장학금을 수령하였기 때문에 은행잔고증명서 준비는 상당히 간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보험의 경우 선택에 있어서 너무 고민 많이 하지 마시고, 저렴함 것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보험을 들었었는데, 약 20만원 초반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독일 도착 후 장염에 걸려 병원을 몇 번 갔었는데, 한국과 달리 매우 비싼 의료비에 당황하였지만 보험을 통해 환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 사항들은 학교 측 메일을 받으면서 천천히 진행하시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비행기표는 출발하기 약 4~5 개월 전에 미리 구하신다면 저렴하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파견 학생 중에서 귀국 일자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경우가 상당히 잦으므로, 비행기표를 구하실 때 귀국 일자 변경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출국일의 경우, 미리 가서 여행을 먼저 하려는 분도 계시고 학기 시작 시기에 맞추어 가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학기 시작 시기에 맞추어 가시는 분들은 주로 학기가 끝난 뒤 여유롭게 여행을 하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2학기에 파견을 가시는 분들이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것이, 2학기의 경우 거주허가증 기간을 상당히 타이트하게 발급해줍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거주허가증이 학기 종료 후 약 5일 이후에 만료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거주허가증 만료 이후에는 쉥겐조약 가입 국가 내에 머무를 수가 없게 됩니다. 이 사실을 도착하고 나서 알았던 저는 이 때문에 엄청 많이 고생을 했습니다. 다행이 주독 한국대사관과 주한 독일대사관, 그리고 독일 연방경찰청에 문의하여 쉥겐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를 갔다 오면 문제없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 내용은 조약 내용의 해석에 따라 갈릴 수 있는 문제라, 운이 나쁘면 출국 시에 불법 체류로 잡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2학기 파견 예정이신 분들은 학기 시작 전에 미리 여행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겨울보다는 여름 여행이 훨씬 나은 것 같았습니다.   학교 소개WHU – 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 (이하 WHU)는 1984년 개교한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재 독일 내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도 손에 꼽히는 경영대학입니다. 자국 독일 내에서는 각종 평가지표에서 항상 3위 내의 순위를 자랑하는 최상위 사립 경영대학으로서, 독일에서도 부유한 배경을 가진 뛰어난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입니다. 또한 독일 내에서 EBS(European Business School)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일반적인 종합대학교와는 달리 경영에 특화된 학교로서 규모는 작지만, 경영 내 각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뛰어난 졸업생들을 배출해내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에 맞게 아담한 크기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지만 건물과 시설은 모두 현대적으로 지어져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을 포함한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 학교 측에서도 외국인 학생들의 적응이나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친절한 학교 측의 도움 덕에 큰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었고, 수많은 다른 나라에서 파견되어 온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위치와 날씨독일은 연방 공화국으로 모두 16개의 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WHU는 이 중 서쪽의 라인란트 팔츠 주 (Rheinland-Pfalz) 내 “Vallendar” 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접한 도시로는 Koblenz가 있으나, 발렌더와 코블렌츠 모두 대부분의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지명이기 때문에 저는 주로 쾰른과 프랑크푸르트의 가운데 쯤에 위치하고 있다고 주로 설명을 드립니다. 제가 파견을 온 기준 (8월 말 ~ 12월)으로 이곳의 날씨를 말씀드리자면,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꽤 있습니다. 우선 여름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몹시 더운데, 제가 도착한 8월 말 이후부터는 비는 거의 오지 않고 늘 해가 쨍쨍했습니다. 참고하실 점은 주거하는 집 내에 에어컨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고, 창문에도 방충망이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9월 말 ~ 10월 초를 기점으로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게 되는데 상당히 춥기도 춥지만 무엇보다도 이 시점을 지나면서 맑은 하늘을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줄곧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반복되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등 맑고 따듯한 날씨를 가진 곳으로 파견 간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외국에 나와 오래 살면서 날씨가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다만 겨울이 되면 여전히 흐리지만 기온에 있어서는 오히려 한국보다 따듯한 날씨를 보여줍니다. 독일의 집들은 대부분 라디에이터로 난방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저는 추가로 전기장판을 가져와서 충분히 따듯하게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생활혹시 파견이 결정되시고 수기를 찾아보시는 분들은 이미 다른 수기에서도 찾아보실 수 있으셨겠지만, 발렌더는 정말 작습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보통의 읍/면/리 중에서도 작은 수준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발렌더의 인구는 약 8500명에 불과하고, 이 마저도 WHU 학생들을 제외한다면 노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프랜차이즈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는, 정말 한적한 시골 마을입니다. 한국에서 주로 대도시에서 생활을 하다가 이곳에 오면 상당히 낯선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를 통해 Private Apartment를 구해서 거주하였는데, 한국의 원룸과 비슷한 곳이었습니다. 4개월치 월세와 보증금을 파견 전에 일시불로 지급하는 형식으로 계약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방값이 비쌉니다. 독일 내에서도 시골에 위치하고 있지만 독일 내 훨씬 큰 도시인 라이프치히의 더 넓고 좋은 집보다도 비싼 방값을 지불하였는데, 아무래도 WHU의 로컬 학생들이 주로 부유한 배경을 갖고 있는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한국의 원룸과 차이점이 물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 불편했던 것은 우선 방 안의 조명이었습니다. 심지어 스탠드까지도 LED는 커녕 형광등도 아닌 노란 빛의 백열전구를 사용해 많이 불편했습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대로 방충망이 달려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특히 여름에 곤욕을 치루었습니다. 다른 주거 옵션에도 방충망이 달려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마트에서 방충망을 구해서 꼭 붙이시길 추천드립니다. 먹는 것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독일 음식은 맛이 없습니다. 맛이 없는 것보다도 더 힘든 것은, 음식이 정말 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정말 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독일 현지 음식은 사실 자주 먹지 않았고 오히려 제가 마트에서 재료를 사서 간단한 요리를 해 먹거나, 독일 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케밥을 사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것이 금전적인 면에서도 많은 절약이 되는데, 발렌더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식당을 가서 밥을 먹게 되면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비싸기 때문입니다. 마트에서 식재료를 직접 구매한다면 한국보다도 오히려 저렴한 가격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발렌더 내에서는 따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습니다. 어디든지 걸어서 충분히 갈 수 있는 크기의 마을입니다. 발렌더가 워낙 작기 때문에 쇼핑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위해서는 우선 코블렌츠로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버스를 타면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 때 버스 기사에 따라 WHU 학생증을 제시했을 때 무료로 탑승을 시켜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돈을 내기 전 우선 학생증 제시를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행을 다니거나 할 때 독일 내에서 특히 기차를 탈 일이 많은데, 파견 시 반카드 (일정 기간 동안 기차표를 할인된 금액에 살 수 있는 카드)를 구입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주로 반카드 25를 구입하시는데, 복잡한 해지 절차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신청하실 때 미리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셔야 합니다.   수업 및 학교생활우선 학교의 첫 행사인 OT에서부터 WHU의 IRO 에서 꼼꼼하게 챙겨주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측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교환학생들이 서로, 그리고 현지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많은 행사를 진행합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현지 학생은 “퀴치”라 부르고 교환학생은 “타우시”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접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약 한달 가량 꾸준히 행사가 이어지고 이 기간에 서로 많이 친해지게 됩니다. 수업은 학기 시작 전 먼저 이루어지는 수강신청에서부터 시작하는데 한국과 달리 수강신청이 매우 널널한 편이라서 주로 본인이 듣고 싶은 수업을 웬만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해야 할 것은 “모듈”이라는 개념인데, 두개의 강의가 하나의 “모듈”안에 묶여져 있어서 두개의 수업이 서로 연계되는 방식입니다. 학생은 모듈에서 하나의 강의만 택해서 들을 수도 있고, 두개를 모두 듣기도 합니다. 수업의 진행 역시 한국과 차이점이 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한 학기가 두개의 쿼터로 분리되는 것입니다. 1쿼터에만 진행되는 수업이 있는가 하면, 2쿼터에만 진행되는 수업도 있고, 두 개의 쿼터에 걸쳐서 진행되는 수업도 있습니다. 또한 한 주의 시간표가 정해져있는 한국과 달리 매주 시간표가 다릅니다. 매 주마다 각 수업의 진행 요일과 시간,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수업 횟수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수업 시간이 2배 ~ 3배 길어서 오히려 집중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의 방식이나 수준은 한국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제가 인상 깊었던 것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려는 태도였습니다. 누구나 거리낌 없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그에 따라 토론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수업 중에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교수님들도 그것을 권장하는 방식의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수업에 있어서 WHU만의 재밌는 전통은 수업이 끝날 때 모든 학생이 책상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이 전통 때문에(?) 수업이 끝나기를 더 기다리게 되기도 합니다. 시험은 중간고사/기말고사의 개념이 아니라 역시 쿼터별로 나눠서 보게 됩니다. 하지만 반드시 1쿼터에 수업한 것이라고 해서 1쿼터 시험기간에 시험을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2쿼터에 시험이 몰리지 않도록 유의해야합니다. 즉, 각 과목당 시험을 한번씩 보기 때문에 시험의 범위는 거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더한 범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지 학생들과 다른 교환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수업은 따로 출석체크를 하지 않으며 과제나 팀프로젝트도 한국만큼 자주 있는 것이 아니라 시험으로 100% 성적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본인이 수업을 열심히 듣고 준비를 잘 해야합니다. 그래도 한가지 팁이라면 아무래도 교환학생 기간 동안 여행을 하게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같이 교환학생을 온 친구끼리 수업을 공유하면서 필기를 보충하거나 하면서 서로 도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Brand Management: 암기과목으로, 시험 100% 입니다. 교수님께서 마지막 수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체크해주시는데, 그 위주로 공부하시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Entrepreneurship: 상당히 인기있는 수업으로 꼭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과제가 약 4번 정도 있지만 크게 어렵지 않고, 시험도 무난한 암기과목으로 쉬운 편입니다. Financial Statements: 재무제표 자체에 포커스를 둔 수업으로,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꽤 높아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시험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벼락치기가 어려운 과목입니다. Geraman A1: 교환학생들과 함께했던 수업으로 가장 출석율이 높았고, 그만큼 재밌었습니다. 수업은 매우 재밌지만, 수업 일수가 많고 유일하게 출석체크를 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함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는 수업이기도 합니다. International Accounting: 회계의 이론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수업입니다. 암기 과목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International Markets and Derivatives: 본교 채권론, 투자론과 비슷한 내용의 수업으로 시험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Economics: 수강 인원이 상당히 적어서 학점을 받기 어려운 수업입니다.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으나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Marketing Communication: 시험 이외에 팀플이 하나 있습니다.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수업은 무난한 마케팅 수업인데, 시험을 위해서는 평소에 필기를 잘 해 놓아야 합니다. WHU에서는 크게 동아리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교환학생 입장에서는 주로 두개의 단체만 알고 있는데요, 첫번째는 VIP라는 단체입니다. VIP는 현지 학생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교환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환학생들은 대표하는 단체를 선거로 뽑게 되는데 그것이 TGV입니다. TGV와 VIP는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교환학생들의 즐거운 한학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WHU에서의 행사라고 한다면 첫번째로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Tauschies’ Tuesday 입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나라별로 번갈아가며 각 나라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서 파는 파티입니다.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식과 독일의 맥주를 함께 마시면서 교환학생들간의 친목을 다지는 행사입니다. 두번째로는 Euro Master가 있습니다. 유로마스터는 유럽 각 학교의 스포츠 학교 대항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행사가 중요한 것은 매년 WHU가 그 행사를 주최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곳 발렌더에서 벌어지는 행사인데, 제 생각에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독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학교에서도 오는데, 모두 배낭을 매고 와서 발렌더에서 현지 친구들의 방을 빌려서 잠을 자며 며칠 머물다 갑니다. 늦은 밤에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자신들 학교의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면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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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1
[France] NEOMA Business School 2016-2 노영빈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 프랑스 랭스에 위치한 NEOMA 비즈니스 스쿨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11학번 노영빈입니다. 랭스는 현지어로 림스, 항스 등 다양하게 발음되며 파리로부터 TGV(프랑스 고속열차)로 4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매우 조용한 마을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 및 정규학생이 거주자의 주를 이루며 시내에는 펍, 영화관, 쇼핑센터 등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춰져 있는 활기찬 도시의 모습 역시 갖추고 있습니다. 이 체험수기에는 저 역시 교환교를 선택하고 유학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궁금했던 점을 충분히 담고자 하였으며 최대한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파견준비 교환교선택 : 처음엔 보통 영어권 국가와 비영어권 국가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이고 여행하기가 용이한 유럽 국가를 가고 싶었기에 망설임 없이 프랑스와 독일 학교에 지원하였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나라로 쉽게 여행이 가능하며 독일의 경우에는 동유럽 쪽으로 여행하시기에 용이할 것입니다. 영어 실력향상을 이유로 영어권 국가 지원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럽 국가의 학교 역시 대부분의 의사소통이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에는 충분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자준비 : 다른 학우분들의 후기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프랑스의 비자 취득과정은 굉장히 복잡하며 시간, 비용이 많이 소모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야 하며 아무리 늦어도 6월초중순에는 첫 번째 서류제출을 마무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6월 말 기말고사를 다 본 뒤 비자 프로세스를 시작했는데 비자가 8월 말에 도착해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자 취득과정은 네이버 블로그 및 다양한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있으므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략 한 달 반에서 두 달 가량이 소요되며 행정처리 비용 및 면접 비용으로 35만원 가량이 지출됩니다.  비행기 티켓 예약 : 교환교가 확정되신 후 빠르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살펴보신다면 아시아나 항공 및 대한항공 국적기도 80~90만원 가량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출국일 및 귀국일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망설였는데 개강일은 9월 첫 번째 월요일, 종강일은 그로부터 16주 후 금요일로 생각하시고 일정을 계획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개강일은 9월 5일이었지만 교환학생들 대상으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이 9월1일에 진행되었으므로 이에 맞춰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 전후 여행은 개개인의 선호에 맞춰 진행하시면 됩니다.  숙소 : 숙소를 구하는 것부터는 담당자로부터 메일이 오고 그들의 가이드를 따라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숙소를 구할 경우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높기 때문에 보통은 기숙사에 거주하게 되며 선택지는 ACHOBA와 CROUS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자는 조금 더 넓으며 개인주방 및 화장실을 갖추고 있고, 후자는 좁고 주방을 해당 층의 학생들과 쉐어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낮습니다. 저는 CROUS에 입주하였고 달마다 270유로를 지불하였습니다. CROUS는 말씀 드린대로 정말 좁습니다. 침대와 책상, 의자, 작은 냉장고, 청소도구만 갖추고 있으며 다른 도구들은 세세한 것까지 모두 직접 구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작은 방과 화장실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익숙해지며 주방을 쉐어한다는 단점도 달리 말하면 외국 학생들과 조금 더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저는 큰 불만 없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 더 장점을 말씀드리면, 교환학생들은 모든 수업을 제 2캠퍼스에서 듣게 되는데 ACHOBA는 제 1캠퍼스 근처에 있는 반면 CROUS는 제 2캠퍼스 바로 앞에 위치하여 단 5분만에도 등교할 수 있습니다. 작은 단점으로는 관리인이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호수가 랜덤으로 배정되어 낮은 층의 경우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없다는 점 정도가 있습니다. (저는 8층에 거주하였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탁 트인 광경을 매일 마주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J)  수강신청 : 수강신청 역시 교환교 담당자의 가이드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기존 NEOMA 비즈니스 스쿨의 후기를 보시면 4개의 세션이 있고 각 세션 당 하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나와있으나 현재 그 세션 제도는 없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어렵게 바뀐 것이 아니라 그냥 현재 우리가 고려대학교에서 듣는 방식과 똑같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우리 학교 2.5학점으로 인정되는 5ECTS의 강의를 30ECTS까지 수강할 수 있습니다. 각 수업은 3시간씩 10번의 강의(시험 별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저는 총 6개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참고로 경영전략 등 전공필수 강의는 우리 학점으로 3학점 이상일 때에만 학점인정이 가능하므로 NEOMA에서는 인정받으실 수 없습니다. 다음은 제가 수강한 강의의 후기입니다. Fundamentals of Communication : 경영대 광고론 수업과 비슷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강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타국 학생들의 광고, 마케팅에 대한 시각이 궁금하여 수강했던 강의였지만 교수님의 일방향성 수업으로 지루하게 진행된다는 단점이 있었고 팀플 역시 학생들의 큰 열정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NEOMA 학생들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팀플이 발표 하루 전부터 시작되어 페이스북 메신저로 업무를 분담하고 각자의 파트를 준비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크게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Sports Management :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매니지먼트’에 초점을 맞춘 강의를 기대했으나 놀랍게도 ‘스포츠’에 초점을 둔 강의가 이루어져 당황했던 강의입니다. 대부분의 강의가 특정 스포츠 선수에 대한 지식전달, 특정 스포츠 이벤트의 연도 맞추기 등으로 이루어져 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저에게는 강의 시간이 매우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매우 친절하여 수업시간에 많이 참여를 못한 학생들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시험자체도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아도 답할 수 있는 문제를 내셔서 한 때 강의 수강을 포기하려고까지 했던 저도 만족스럽게 종강할 수 있었습니다. Global Marketing : 한국인 교수님께서 강의하셔서 나름 애정을 갖고 참여했던 강의입니다. 강의 자체는 대부분 전달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루하지만 팀프로젝트는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장 수월하게 들었던 강의입니다. Mobile Business & API Economy : 중국인 교수님과 프랑스인 교수님이 나눠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수업 내용은 경영대의 MIS강의와 비슷하며 모바일을 기반으로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팀플 한 개, 제시된 논문을 읽고 요약하는 과제 한 개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수업 자체에서는 크게 얻을 것이 없었으나 시험이 없어 부담이 적었고 외국 학생들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과정은 흥미롭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Human Resources Management : 경영대의 인적자원관리와 같은 수업입니다. 벨기에 출신의 교수님께서 강의하셨고 수업 내용은 크게 특별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른 강의와는 다르게 일정 학년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강의였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프랑스 정규학생이었고 교환학생은 저를 포함해 2명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과 팀플의 퀄리티는 평이했으므로 수강에 부담을 느끼시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Negotiation : 제가 NEOMA에서 가장 잘 한 일은 바로 이 강의를 수강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상상했던 강의의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인도 출신의 교수님이 굉장히 열정적이며 학생들을 강하게 푸시하면서 많은 참여를 유도해냅니다. 저 역시 수업에 적극적인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 강의에서만큼은 강제적으로라도 꼭 두 마디씩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강생들끼리의 교류도 많아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알고 있으며 저는 이 강의에서 정말 좋은 친구를 얻었기에 혹시 NEOMA에 가신다면 이 강의를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수업은 학생들의 롤플레이와 교수님의 브리프로 이루어지며 교수님이 예의범절을 중요시하고 까다로우시지만 강의능력만큼은 제가 경험한 최고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파견 후 교류활동 : NEOMA에는 BDI로 불리는 우리학교의 KUBA와 같은 목적의 단체가 있습니다. 숙소 계약 및 수강신청 안내를 위해 전달되는 메일과 함께 해당 단체의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할 수 있는 링크도 전달되오니 꼭 가입하시고 올라오는 포스팅을 주의깊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BDI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로 홈파티 및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고 교환학생들끼리 네덜란드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등 교류행사를 많이 진행합니다. 물론 참여는 자유입니다. 저는 학기 초인 9월, 10월에는 행사에 다수 참여하였으나 그 이후로는 여행을 가거나 아는 학생들과 축구시합을 하는 등 비공식적인 교류활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생활 : 프랑스에서는 노동력이 들어가는 상품 및 서비스는 다 비쌉니다. 그래서 음식의 경우 저는 처음부터 1인용 밥솥을 챙겨갔고 밥을 주로 해먹었으며 식비를 매우 아낄 수 있었습니다. 마트는 CROUS근처에 INTERMACHE라는 대형 매장이 있고 시내로 나가면 작은 까르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만약 사먹는다면 학교 근처의 맥도날드나 기숙사의 점심, 케밥 등을 주로 먹었지만 이에도 한계가 있으므로 저는 밥을 해드시는 것을 매우 적극 추천드립니다! 통신은 freemobile이라는 통신사를 이용하면 19.9유로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30GB의 인터넷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못 살 정도는 아니며 기숙사에서는 프랑스 핸드폰 번호, 랜선만 있으면 관리인의 도움을 받아 유선 인터넷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교통은 주로 버스와 트램을 이용합니다. 28유로 정도에 한달 무제한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고 VITICI라는 어플을 이용하시면 랭스 내의 교통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생활비 예산으로 70만원 가량을 책정했었는데 주로 밥을 만들어 먹었기에 적당히 외식과 취미생활을 하더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OFII / CAF / 은행계좌 등 행정업무 : OFII 및 여러 행정정보는 네이버 블로그 및 프랑스 관련 네이버 카페에서 정보를 얻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CAF라는 주택보조금은 과정이 복잡하여 과감히 신청하지 않았고 OFII는 필수이므로 빠르게 서류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행정처리과정이 매우 느리므로 인내심을 갖고 가끔 우편함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관공서에서는 영어사용에 무리가 있으므로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신다면 프랑스인 친구와 같이 가거나 번역기를 사용해 할 말을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느낀 점 교환학생을 다녀와 보니 왜 모든 수기에 이 시간이 잊을 수 없는 시간이라고 묘사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시간, 장소가 이상적이고 낭만적이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숨쉴 틈 없이 달려왔던 인생을 돌아보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에 교환학생만한 경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NEOMA의 커리큘럼이나 학생들의 열정, 퍼포먼스 등은 고려대학교의 그것보다는 덜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른 것에 시간을 투자하기가 좋은 환경이었고 저는 실제로 많은 생각을 하고 휴식을 취하며 그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학문적인 경험보다는 휴식과 성찰을 목적으로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다면 NEOMA비즈니스 스쿨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과 교환학생을 이미 가셔서 필요한 정보가 있으시다면 편하게 연락해주세요!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 serendipro@gmail.com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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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0
[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016-2 신상범
안녕하세요! ‘16년도 2학기 (2016.10~2017.2) 독일 쾰른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대 12학번 신상범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혹시 바쁘신 분들은 반드시 3)생활/교우관계 관련 부분과 4)글을 마치며… 부분은 반드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제가 교환 가기 전 이런 얘기들을 해주었다면 너무나 좋았을 것 같은, 파견경험자가 아니면 알기 힘든 얘기들을 와 닿게 풀어 써놓았기에 반드시 읽어주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선은 쾰른대학교를 선택하신 (선택하실) 여러분께 대학시절 최고의 선택을 하셨음에 축하 드리고 싶습니다. 2016년 10월부터 2월까지의 짧은 교환학생 생활이었지만, 쾰른에서의 생활은 그 동안의 무료한 20대의 새로운 전환기이자 행복의 정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직 귀국한 지 2주일이 채 안된 만큼,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을 때 쾰른대학교로 오실 학우 여러분께 최대한 와 닿을 수 있는 솔직 담백한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쾰른대학교로 파견 간 선후배님들의 후기들에 주요 팩트 및 내용들이 훌륭히 담겨있기도 하고, 기존 교환수기 가이드라인이 조금은 형식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본 후기는 1)under-the-radar 한 정보들 및 2)실제 생활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3)”내가 교환가기전에 누군가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하는 내용들을 담아내는 의도로 접근하겠습니다. (사실 조금 부끄러운 얘기이지만 “출국전 준비해야 할 상황” 등 꼼꼼함이 요구되는 부분들은 저는 함께 파견되었던 강민정 학우의 도움을 너무 크게 받았기에, 그보다는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겠습니다.)   <1. 쾰른 및 쾰른대학교 분석 – 장/단점 분석을 중심으로>   A)장점: 1) 학기가 (정말정말) 짧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한국인 교환학생들의 쾰른대 학기는 2개월반 정도 됩니다. 저의 경우 10월1일에 입국하여 10월 15일쯤 개강하여 12월 중순에 종강하였습니다… 이런 환상적인 학기스케줄 덕분에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여행 다니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즉, 유동적이고 자율적인 교환 일정 플래닝이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학기 중에는 어차피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정신이 없어서 여행계획을 거의 잡지 않았고, 12월 종강 이후 한 달간은 유럽으로 넘어온 친동생과, 그 후부터는 외국인 친구들과 2월말 귀국 때까지 여행을 몰아서 다녔습니다.   2) 커리큘럼 부담이 (거의)없다 어차피 (4학년이 아니신 이상) 경영대 교환 학부생이 들을 수 있는 수업은 얼추 15가지가 넘지 않게 한정되어있습니다. 이런 수업들 대부분이 1)과제가 없으며 2)출첵도 seminar형식이 아닌 이상 없고 3)기말고사만 치르며 4)모든 수업이 6ECTS(=고대 3학점)으로 팍팍 학점인정됩니다. 즉, 요약하자면 학기는 짧은데 수업도 부담 없으며 시험 한 번만 패스하면 전공3학점을 통크게 인정해줍니다… 경영대에서 타 유럽권 대학에 간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미안해질 정도로 학습 load가 적습니다. 단, 수업에 따라서는 조모임 과제가 있는 수업들이 있기도 한데, 이런 팀플도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배워간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부담 없이 재미있게 끝낼 수 있습니다… (라고 하지만 랜덤 팀 배정의 경우는…)   3) 갖출 건 다 갖춘 대도시이다 쾰른은 독일 제 4의 도시입니다 (보통 한국으로 치면 대전의 위상을 지니는 도시라고들 합니다). 이런 도시인 만큼, 흔히 교환학생들이 외국에서 경험하는 불편함들은 쾰른에선 마주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예: 편의점이 없거나 교통이 불편하다, 문화생활 할 여건이 안 된다 등). 특히, 도시가 무식하게 크고 바쁜 게 아니라 학교/기숙사 밀집지역 근처에 주요 시설들이 밀집되어 있어 교환학생 입장에서는 정말 불편함을 모르고 살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쾰른 지역 기숙사를 기준으로 몇 가지 자랑을 좀 해보자면… 1) 거진 100m마다 KIOSK(편의점)이 항상 존재/ 도보 5분거리에 마트 항상 존재 2) 학교까지 걸어서 도보 5~15분 (max) 3) 쾰른대 학생증 소지시 쾰른 (뿐만 아니라 NRW주 전체) 대중교통 무료 4) 거진 100~200m마다 트램(지하/지상 전철) 역 존재, 연계 버스 항상 존재 5) 동물원, 헬스장 영화관, 음식점, 술집, 클럽, 도서관, 공원 등 식사/여가/문화시설 트램으로 5~20분거리 내에 밀집 분포 6) 트램 10분거리에 Neumarkt (독일 최대 쇼핑거리) 존재 7) 트램 15분거리에 쾰른 중앙역 존재, 트램 40분거리에 쾰른 국제공항 존재 (단, 한국행 직행 항공편은 프랑크푸르트에서만 운영) …결론은 쾰른은 아무래도 외지인인 한국 교환학생에게는 생활하기 너무나도 편한 곳입니다!   4) 치안 및 의식수준이 높다 쾰른 지역에는 쾰른 대학교, TH쾰른(과학기술교육), CBS(전문경영대학) 등 대학교들이 밀집 분포해 있는 만큼 “교육도시”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도시의 분위기도 안전하고 차분하며 밤늦게 귀가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조심하기는 해야겠죠?). 교육도시인 만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장점이 또 하나 있는데, 쾰른은 정말 독일어를 하나도 못해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하기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만하임대학에서 쾰른으로 놀러온 친구가 억울해 하며 놀랠 정도로 쾰른은 영어가 모든 곳에서 통합니다. 물론 이는 독일어 학습 유인을 저해하는 요인이기도 하겠죠…   5) 흥이 많은 도시이다 대학생이 많은 도시인 만큼 쾰른은 항상 흥과 문화가 가득합니다. 대학교에서 10분거리에 있는 Zulpicher Platz/ Barbaraossa Platz 쪽으로 가면 한국의 신촌과 비슷한 젊음의 거리가 형성되어 있으며 특별한 밤이 아니어도 항상 파티가 4~5개씩 열립니다. 특히 카니발 시즌이 되면… 도시 전체가 정지되고 사람들이 전부 코스튬을 입고 거리로 나와 아침10시부터 취하기 시작하는 진풍경도 보실 수 있습니다…   6) *****교환학생간 커뮤니티/ 연계 프로그램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쾰른 대학교는 Wiso Erasmus/ ESN등 고대로 치면 KUBA같은 교환학생 커뮤니티/프로그램이 매우 매우 매우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KUBA와 조금 차이가 있다면 현지 버디의 개입이 훨씬 적어 교환학생들끼리 친해질 기회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있기에, 학기시작 전 welcoming week때 (본인의 적극적 의지를 전제로 한다면)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들을 사귀기가 너무 쉽습니다. Wiso의 주관으로 pub crawl, bar crawl, 셀 수 없는 수많은 파티들,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의 유럽 도시 단체여행 등이 개최되며 학기초에 거의 모든 교환학생들이 참여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welcoming day에서 만난 7명의 유럽 친구들과 만나자마자 “가자가자!!” 하면서 즉흥적으로 근처 바에 가서 맥주를 먹기 시작했고, 대낮부터 취해 도원결의…를 맺어 결국 5개월동안 같이 모여 살기까지 하는 둥 미드 Friends처럼 동고동락하며 살았습니다 J 교환학생 커뮤니티/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아 결국 한국인들끼리 모이게 되는 다른 몇몇 교환 파견교들에 비하면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B)단점 1) (겨울학기 한정) 날씨가 예측불가하며 칙칙하다 독일은 여름은 건조하고 겨울은 습한 전형적인 유럽날씨를 보이며, 쾰른은 이런 특성을 강하게 보여줍니다. 적어도 겨울 날씨만큼은 이상적이진 않았다고 하는 것이 솔직한 평일 것 같네요. 다만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봄/여름날씨는 정말 좋다고 하네요!   2) ***기숙사 구하기가 어렵다 가장 큰 문제입니다… 쾰른 지역은 대체로 주거공간이 만성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교환학생들 중 상당수는 기숙사 배정을 받지 못합니다. 피부로 느낀 제 경험에 의하면, 쾰른대 교환학생 10명중 적어도 4~5명은 결국 기숙사 신청에 탈락하여 현지에서 집을 구하고 다니게 됩니다… 이럴 경우 매우 매우 매우 골치 아파지는데, 독일어도 안되는데 가본적도 없는 쾰른이라는 지역의 거주가능한 방을 한국에서 인터넷만 가지고 찾는건 정말 고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친하게 지냈던 벨기에 친구의 경우 독일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함에도 불구하고 6개월 단기계약이라는 이유로 줄줄이 집주인들에게 퇴짜를 맞아 결국 11월까지 에어비엔비 및 제 소파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한국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주거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걱정하실 일이 없을 수도 있지만… 주거지 문제는 틀어지기 시작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1%의 가능성도 용납하시면 안됩니다. 기숙사 신청이 열렸다고 메일이 올 때부터 주구장창 장문의 절실한 이메일을 지칠 때까지 보내시면 웬만하면 기숙사 배정되는 것 같습니다.   3) (장점이자 단점) 학풍이 매우 정량적이다 쾰른대 사회과학부/경영학부는 전통적으로 현상을 추상적/이론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매우 정량적으로 풀어내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자면, 보통 조금은 이론적이고 추상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마케팅 쪽 수업들도 쾰른대 교수들은 철저히 통계적/정량적으로 모델을 사용하여 풀어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런 soft skill들에 대해 고대에서는 아쉬움을 많이 느낀 편이어서 색다른 접근방법에 매우 만족했지만, 이런 수업들에 관심이 없거나 반감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수업이 막막할 수도 있겠습니다.   … 이 외에는 정말 단점이 생각나는 게 없네요… 정말이지 쾰른은 교환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가 아닐까라는 우스갯소리를 친구들이랑 자주 할 정도로 불평할 것이 없었던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독일 도시인 만큼 쾰른은 독일이라는 나라 자체의 불편한 특성들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데요…   1) 모든 종류의 행정 시스템이 매우 불편하고 느리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독일 사회”의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아마 “원리원칙, 합리적, 직설적, 효율적” 등의 선진국형 특성들이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하고 과감히 생각해봅니다. 이런 환상은 정말 독일에서 딱 1주일만 지내면 와르르 무너지게 됩니다… 독일의 행정시스템 (공공기관, 학교, 기업 막론)은 정말 정말 불편하고 느립니다. 그 정점에 있는 공공기관의 경우 하루에 창구를 2시간만 여는 경우도 허다하며 정말 자질구레한 서류 실수를 트집잡아 퇴짜를 놓기는 예사이고 (특이하게도) 공무원들만 영어를 못해서 정말 답답합니다. 정말 중요한 일들 (예: 비자신청, 거주지 등록 등) 때문에 동사무소에 문 여는 시간 오전 7:30에 새벽같이 찾아갔는데 “Waiting time: 4 hours”라고 적혀있는 전광판을 볼 때의 그 뜨거운 감정이란… 공공기관 뿐 아니라 학교행정 및 일반기업 행정 (예: 우편, 소포, 홈쇼핑 등)도 엉망입니다. 독일인들 특성상 “원칙은 어기면 안되다”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기에 융통성이 전혀 없고, 쓸데없는 단계/절차가 굉장히 많아 답답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현지사정에 밝은 독일어에 능통한 친구가 없으면 정말 난감할 경우가 많습니다.   2) 일요일은 쉬는날… 정말 다 쉬는날 일요일은 마트, 식당 등 웬만한 편의시설이 칼같이 닫습니다. 물론 쾰른 지역은 24시간 KIOSK가 너무 많아 그리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 일요일에 막상 식재료가 떨어지면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 독일은 현금의 나라 세계 최상위권 경제대국 타이틀을 항상 놓치지 않는 독일!...이지만 독일은 현금의 나라입니다. 웬만한 업소는 그냥 카드를 안받는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실제로 거의 그렇습니다.) 따라서 현금을 반드시 항상 여유 있게 소지하셔야 됩니다. 특히 유로 특성상 동전이 한화 2600원 (2유로)까지 있고 일상 생활 속에선 동전만 쓰는 경우가 많은데, 동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한국인들의 경우 적응이 안 되어 돈 관리에 실패하고, 잔돈이 “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돈이 다 합쳐보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남자분들 반드시 동전지갑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2. 수업 관련>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쾰른대에서는 아마 학부생으로 수강 가능한 과목이 제한적일 겁니다. 전체적인 과목들의 총평을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Erasmus student(=교환학생)들은 채점을 따로 완화된 기준으로 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할 정도로 학점을 교수님들이 잘 주는 편이며, 과제 및 학습 로드도 고대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곳 수업은 정말 본인이 노력하는 대로 아카데믹한 성취감 및 지식을 얻어가는 구조이기에, 저 같은 경우는 기말고사 공부를 하며 (=한 과목은 처음 material을 읽으며…) “아 이 과목은 수업 성실히 들었으면 얻어 가는게 많았을 텐데…” 라는 후회가 드는 과목이 많았습니다. 아래는 개별과목에 대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괄호 안 학점표시는 고대인정기준입니다 (할렐루야!))   1) Methods of Marketing Mix Mgmt. (3학점) – (출석X 과제X 팀플X 중간X 기말O 리포트X), Bruno 교수님 고대 기준 마케팅조사론 과목과 비슷한 과목입니다만, 배우는 depth가 상당합니다. 더군다나 모든 concept를 정말 심도 있게 수식 및 모델로 풀어내시기에… 기말 때 벼락치려다 포기하고 어떻게 패스는 한 과목입니다. 단, 만약 본인이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정말 정말 좋은 과목입니다. 국내경영대에선 마케팅과목들을 정량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기에 매우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2) ***Rational Decision Making (3학점) – (출석O 과제X 팀플X 중간X 기말X 리포트O), Graumann 교수님 제가 가장 사랑했던 과목입니다. 전략사고, 가설사고 등의 기초를 탄탄하게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이 좋은 이유는: A) 수업을 단 세 번 만 갑니다!!!!! Block course라고 해서 하루에 한 6시간씩 몰아 듣는 과목입니다.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B) 정말 소수정예 수업이고, 교수님께서 컨설턴트출신이셔서 학생들에 대한 push가 상당합니다. 얻어가는게 많다는 뜻이겠죠? C) 저는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커리어가 전략 쪽이어서 기본기를 다시 익히는데 상당히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혹시 전략/ problem-solving 쪽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들으셔야 하는 수업입니다!!! 중간기말이 없지만 기말 레포트가 있긴 합니다.   3) Channel Mgmt (3학점) – (출석x 과제x 팀플x 중간x 기말o 리포트x), Wagner 교수님 …전형적인 암기과목이었습니다. 정말 부담이 1g도 없는 과목입니다. 솔직히 수업 거의 안 갔습니다… 기말고사도 그냥 요점 정리하셔서 하루 정도 공부하시면 무난하게 패스하실겁니다. 별로 할 말이 없는 수업이네요… 수업 내용은 유통/리테일쪽의 채널 관리에 대한 전반을 다룹니다.   4) Supply Chain Mgmt (3학점) – (출석x 과제x 팀플o/x 중간x 기말o 리포트x), Margharrita 교수님 오퍼레이션스쪽 수업입니다. 고대의 LSOM수업들, 특히 오퍼레이션스 관리와 굉장히 비슷한 수업입니다. 거대한 팀플이 있기는 한데!!!! optional입니다… 시험공부가 조금 까다롭긴 한데 오퍼레이션스관리를 들으셨다면 무난하실 겁니다.   5) Operations Research (3학점) – (출석x 과제x 팀플o 중간x 기말o 리포트x), Anna-sachs 교수님 흔히 생각하는 생산관리 쪽 수업과는 좀 다른, “우리가 이 business question을 가장 효율적으로 풀기위헤 모델링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수업입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수업의 대부분은 Excel의 solver (해 찾기) 기능을 통한 방정식풀기입니다. 엑셀을 못하시는 분들께 강추 드리는 게, 꼭 필요한 엑셀 개념들에 대해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팀플이 하나 있기는 한데 그렇게 부담되지는 않지만… 교환학생들과의 팀플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반드시 팀을 지인들과 짜야합니다!!! 기말고사는 무난한 편입니다.   6) Connecting Across Cultures (3학점) – (출석o 과제o 팀플o 중간x 기말x 리포트o), Kinsella 교수님 딱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교환학생들의 문화를 서로 교류하는 조직행동론 수업” 입니다. 고대로 치자면 국제관에서 열리는 비즈니스영어 등 영어교양수업의 편한 분위기에서 학생들이 교류하며, 교수님께서 “the role of culture in the business field”를 강의하시는 수업입니다. Seminar형식의 수업이기 때문에 출석체크가 있으며 (저는 세 번 정도 빠졌는데, 교수님께 사전에 정중히 메일 보내시면 봐주십니다) 좀 자잘한 과제와 좀 큰 팀플이 하나 있습니다. 이 팀플은 랜덤배정이라 팀장역할을 맡으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기말 레포트는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위 수업들 중 Methods of Marketing Mix, Supply Chain Mgmt, Operations Research 과목은 본 수업 외에 “discussion session/ exercise/ tutorial”등의 부가 수업이 있습니다. 딱히 의무는 아니지만, 본 수업에서 배우는 모델/계산법/개념 등을 연습해보는 수업인데, 보통 시험문제는 이 세션들을 바탕으로 출제되기에 가시는걸 권장합니다 (물론 저는 참석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와서는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3. *****생활/ 교우관계 관련*****>   … 이라고 거창하게 적어놓았지만 실제로 “어떻게 하면 교환학생을 알차게, 눈물 나게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에 대한 저만의 팁입니다. NOTE: 본 항목은 철저히 제 기준으로 작성되었기에 개인마다 성향에 맞게 쓱 읽어보시고 “아 뭐 그럴 수도 있겠구나~” 정도로 편하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결론부터 요약해드리면, 1)무조건 자신감 있는, 사교적인 애티튜드를 가져라 2)외국인 친구와의 “패밀리”를 만들어라 3)하루에 집에 3시간이상 있지 마라 입니다.   1) 무조건 자신감 있는, 사교적인 애티튜드를 가져라! 간혹 “동양인이라 무시하지는 않을까? 인종차별이 있지는 않을까? 서양인들과 문화적으로 공감대가 없진 않을까?” 라는 고민들이 관련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오곤 합니다. 저는 한국인이 영어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먼저 outgoing하게 사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 고민들의 99%는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강한 어조로 말씀 드리면, 저는 “소심함은 교환학생에게 있어서 악덕이다” 라고 까지 얘기하고 싶습니다. 생각해보시면, Erasmu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환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나는 자국에만 있지 않고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 열린 마음으로 다른 문화권의 학생들과 소통하고 싶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만이 모인 장이라, 아직도 생각하면 살면서 그렇게 사교적이고 오픈한 집단에 속해볼 기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 Welcoming Week 행사가 주르륵 열리게 됩니다 (Welcoming Day, Pub/Bar crawl, trips to other cities, scavenger hunt, bar night out 등). 이런 행사에 반드시 최대한 되는 데까지 다 필참하시기를 강력 권장합니다. 진짜 디테일한 팁을 드리자면, 첫날 Welcoming Day 오리엔테이션 (오전 11시경에 열리며 학교 행정사항 등을 전달함) 후에 Mensa 학생식당에서 다같이 밥을 먹게 되는데, 이때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게 되는 학생들과 거의 90%이상 확률로 한 학기를 패밀리처럼 보내시게 될 겁니다 (저 또한 그랬고, 쾰른 교환학생들이 입을 모아 신기하다고 이야기하는 현상입니다. 어떻게 보면 운명적이죠…) 이 때 좋은 친구들을 만나시길 바라며, 어차피 한국인들은 나중에 가면 100% 친해지니 최대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친해지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날 멘자에서 밥을 함께한 7명의 친구들과 점심식사 후 “야, 이거 지루한데 우리 낮술하러 갈래?” 해서 바로 Zulpicher거리에 있는 맥주집에서 맥주를 마시게 되었고, 그렇게 평생친구가 되었습니다. 바로 카톡방 (사실은 페이스북 단체채팅이죠)가 파졌고, 그 후 모든 Welcoming Week 행사를 뭉쳐 다니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 되었고, 다들 침구류가 없으니 벨기에 친구의 자가용을 몰고 IKEA에 가서 무려 6시간(!!!)동안 쇼핑을 하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개강 무렵에는 이미 가족이 되어있었습니다. 쓰면서도 운명으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는 생각만 드네요…   2) 외국인 친구들과의 패밀리를 만들어라! 이 부분은 제 의견이 조금 많이 주입되었음을 앞서 밝힙니다. 자칫하면 “어 이거 편가르기 아니야? 유치하네…”라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셔야 할 부분은, 일단 Welcoming week이 지나면 뭉쳐 다니는 학생들의 소위 말하는 “팸”이 생각보다 단단한 결속력을 지니기에 시기와 기회를 놓친다면 외로운 교환학생 생활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론 딱 그 “팸”끼리 만 친한 건 절대 아닙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외로운 타지생활을 하면서 소속감이 드는 공동체에 들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큰 외로움이 source가 되며, 거꾸로 얘기하면 “팸”이 있는 순간 정말 커다란 안정감 및 소속감을 느끼실 겁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처음 친해지게 된 친구들끼리 결국 소속집단이 형성되고 평생 가게 되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절대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쾰른교환생들의 90%는 정말 오픈한 사람들이기에 걱정하실 필요도 없는 뿐더러 자연스럽게 당연한 듯이 친한 친구들과의 그룹이 맺어질 겁니다. 다만 드리고 싶은 얘기는 이 모든 것이 welcoming week 때 진행된다는 것이죠!!! **아, Welcoming week은 보통 (10월 중순 개강 기준) 9월 10월 두 번 개최되는데, 이 중 하나만 가셔도 무방합니다. 즉, “어 나는 조금 늦게 입국해서 9월행사를 못갔어 ㅠㅠㅠ”하실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거죠!   3) 하루에 3시간이상 집에 있지 마라!!!! 가장 강조하고 싶은 얘기입니다. ***교환학생의 주적(主敵)은 비용도 아닌, 사고도 아닌, 바로 외로움입니다.*** 한번 외롭기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이 외로워지면서 무서운 느낌마저 드는 것이 교환학생입니다. 교환학생들이 입을 모아서 하는 얘기가 집에 오래 있으면 괜히 외로워지기 시작하고 잡생각이 들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온지 1주일만에 지나친 음주… 로 인해 핸드폰을 분실했었는데, 그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며 침대에만 있었더니 정말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외로움과 두려움, 그리고 무서운 생각들까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어 이건 위험하다” 싶어서 바로 외국인 친구들에게 아득 바득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을 취하고 너무 피곤한 몸을 이끌고 bar에서 맥주 (물론 저는 물만…)한잔 했더니 정말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물론, 외로움은 언젠가 찾아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helpless 한 외로움을 처음 느껴보고 견뎌보는 과정도 교환학생의 엄청난 learning point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런 외로움이 들기 취약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어리석겠죠! 진짜 집에 혼자 장기간 있는 건 되도록 지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1분 1초가 아까운 교환생활, 집에서만 보낸다면 너무 아쉽겠죠? 당장 심심 할 때 available 한 친구들이 없더라도 운동이라는 훌륭한 선택지가 있으며 (ps. Unicenter 밑의 high-5 gym은 최고급 시설에 한 달에 10유로 (!!!!)라는 저렴한 가격을 받습니다), 운동은 피곤하시더라도 쾰른이라는 도시를 혼자서 탐험하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PS) “3시간”이라는 수치는 제 point를 강조하기 위해 편의상 쓴 단어입니다. 물론 밤 시간대에 피곤하다면 집에서 밀린 미드라도 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무조건 필요하죠! 단지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그런 생활이 일상처럼 되는걸 지양하시면 좋겠다는 거죠!   <*****6. 글을 마치며…*****>   제가 교환학생 생활을 가장 크게 얻은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1) 평생 만날 친구들을 얻었다 저와 친구들이 입버릇처럼 한 얘기가 있습니다. “Dudes, I’d take a bullet for you man hahaha” 식인데요, 말 그대로 교환학생이라는 몽환적인 시공간에서 만난 친구들의 우정은 다른 환경에서의 우정보다 배는 깊습니다. 사실은 무서울 정도로 느껴질 정도로 정을 서로에게 너무 주었기 때문에 귀국 후 적응하는 것이 모두에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bright side를 본다면, 정말 나를 위해서는 모든걸 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내 남은 80년 인생을 함께 보낼 친구들이 세계 곳곳에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저는 믿기지도 않으며 신기합니다. 현실적으로 2년마다 한번은 꼭 보자라는 pact를 맺고 저를 공항에 배웅해주며 다같이 울던 그 상황의 잔상은 아직도 저를 괴롭게 하지만, 역으로 힘든 취준 생활의 엄청난 motivation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유럽 여행”이 아닌 “유럽 교환학생”은 풍족한 여행, 맛있는 음식, 황홀한 풍경을 다 떠나서 바로 사람입니다.   2) 세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거창하죠? 하지만 정말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저는 “한국에서 명문대를 나와서, 한국에서 취업하고, 한국에서 결혼함과 동시에 가정을 시작하고, 한국에서 은퇴해서 한국땅에 묻히는” 시나리오가 저도 모르게 programming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오만한 추측이지만, 제가 감히 과감하게 추측해 본다면 한국 학생들의 80% 이상은 알게 모르게 이러한 생각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느낀 “어? 이거 외국에 나와서 사는 거 가능한데? 아니, 어려울 게 없는데? 아니, 꼭 내 남은 80년 인생, 한번은 해봐야겠는데?” 라는 생각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하루 하루가 머리를 얻어맞는 충격의 연속이었고, 그에 비례하게 저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커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없는 것은 딱 한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솔직히 한국인들만큼 영어 잘하는 동양인들 없습니다. 배우고 연습하면 됩니다. 외국어? 마찬가지입니다. 문화적 차이? 적응하면 됩니다. 우리가 없는 건 비자밖에 없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어떻게든 해외비자를 취득해서, 꼭 언젠가는 유럽에서 살겠다는 다짐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물론 이게 일시적인 흔들림 (소위 말하는 교환”뽕”) 일 수도 있지만, 그 자체로도 너무나 달라진 저 자신이기에 이 생각을 놓지 않아보려 합니다.   5개월간의 교환생활은 제 대학생활의 새로운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쾰른으로 향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저보다 훨씬 다채롭고 다이나믹한, 몽환적인 교환학생 생활을 보내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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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9
[China] 인민대학교 2016-2 한호성
1. 개인 정보 및 파견동기 이름: 한호성 학과: 경영학과 EMAIL: hs0816@korea.ac.kr 파견 대학: 북경 인민대학교 파견 동기:            제가 대학에 들어와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나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는 습관을 들인 것 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으며,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종종 고민하였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확실한 답은 없었지만 한가지 분명했던 것은, 언젠가는 (그래도 마흔이 넘기 전에는) 나의 일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해야겠다, 즉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미래를 그리면 그릴수록 중국이라는 시장은 너무도 매력적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절대로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변수라는 생각에까지 미쳤습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제대로 중국이라는 나라를 경험하고 오자라고 마음을 먹은 것이 정확히 일년 전이었습니다. 그 후 생에 처음으로 중국어를 배우고 인민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지금 이 시점에 중국어를 기본적인 수준조차 못하신다면 지금 당장 공부를 시작하시기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가서 배우는 것보다 한국에서 기초적인 부분은 끝내놓고 실전에서 적용해 본다는 느낌으로 가시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시간 낭비가 적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원을 두 세달 정도 다니고 학교에서 하는 KU CHINA 프로그램에 지원하였습니다. KU CHINA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중국어뿐만이 아니라 중국 문화에 관한 다양한 강의 및 한달 동안 상해에서 중국어를 배우면서 체험을 하실 수 있으시므로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지원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교환학생 가기 직전에 한달 상해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었기에 처음 북경에 가서 적응하기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 저도 교환학생 준비를 하면서 선배님들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저도 이 후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혹시 아직 인민대학교로 올지 망설이고 계시는 후배님이 계신다면, 저는 단연코 후회 없는 경험이 될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 파견 준비 및 도움말            파견 준비부분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별거 없는데, 우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 되셨으면, 교환학생 OT잘 나가고, 학교에서 준비하라는 서류 잘 준비하면 딱히 문제되실 일은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팁은, 교환학생 OT가 끝난 후 해당 대학교에서 고려대학교로 파견 온 친구들이랑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귀찮고 별로 쓸모 없을 것 같아서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도 꽤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이때 실제로 인민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우리 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친구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당시 처음 중국어를 배우는 입장으로서 원어민 또래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는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많이 됐었고, 실제 교환학생 기간 동안에도 종종 만나서 놀았습니다.            다른 부분은 아마 잘 챙겨가실 것이라 믿고, (또 사실 대부분의 물건들은 중국에서도 다 구입이 가능합니다. 한국 마트도 가까이 있으니 굳이 라면 같은 것들 가져가시지 마세요) 한가지만 강조하자면 상비약 정도는 꼭 종류별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중국 처음 가면 물갈이를 많이 하는데, 소화제랑 지사제는 꼭 넉넉히 챙겨가시길 당부 드립니다.            파견 가시기 전에 인민대학교 측으로부터 버디 프로그램에 관한 메일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버디한테서 먼저 연락이 오는데, 파견 직전까지도 연락이 안 오신다면 먼저 한번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버디들은 학생회의 일원이자 여러분들의 교환학생 생활을 도와줄 사명을 띄고 있고, 높은 확률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큰 친구들일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버디한테 연락하세요! 그리고 도움 받은 명목으로 밥한 끼 정도 사주는 센스가 있다면 좋은 학교 친구를 하나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 학교에 가시면 학교 측에서 따로 오리엔테이션 및 등록을 합니다. 보통 한국 친구들을 포함한 동양권 친구들이 전반적으로 소극적이고 shy한 부분이 있는데, 이럴 때만큼은 본인 안에 숨겨져 있는 다른 자아를 한번 꺼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언어 실력의 폭발적 성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와, 때때로 오는 내 낮은 실력에 대한 좌절 및 절망감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부딪혀 보셔야 합니다.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종종 해외 다른 대학교에서 인민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오는 중국인 친구들이 있는데, (화이华裔 혹은 화치아오华侨라 불립니다.) 그런 친구들은 중국어랑 영어 모두 할 줄 아는 친구들이라 언어 학습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북경 명문대 Top3인 인민대학교라 할지라도, 영어를 무리 없이 구사하는 친구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중국에서는 영어가 안통합니다) 하지만 당시 저의 중국어 수준으로 중국어만 가지고 소통하기에는 무리가 컸기에 영어를 할 줄 아는 친구들과 영어를 섞어서 중국어로 대화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입학 후 한달 정도 지나면 우리나라 동아리 박람회처럼 동아리 홍보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지난 학기 같은 경우에는 국경절이 지난 10월 2째주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때 돌아다니시면서 동아리에 참가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탁구부, 법률연구부, 밴드부 등에 들어갔는데, 그나마 탁구부를 좀 꾸준히 나갔습니다. 하지만 탁구부의 경우에는 정말 탁구 위주이고 친목의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네요.            강의에 관해서 한가지 주의사항은 개강 날짜를 절대 맹신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도 분명히 홈페이지에 몇 월 며칠에 개강이라고 나와있어서 갔더니 학생은커녕 교수님도 안 계시고 심지어는 문도 잠겨 있는 경우를 봤습니다. 따로 공지 같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아직 수업 안 하나보다 하고 기분 좋게 놀러 가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카페 북경 유학생 모임(북유모)이라는 곳에 꼭 가입하시고 여러 정보를 얻으시기 바라겠습니다. 없는 것이 없는, 북경 생활에 있어서는 정말 필수로 가입해야 할 곳입니다. 그리고 북경에는 저희 학교 동문 선배님들이 많이 있고 정기적으로 교우회도 열립니다. 이에 대해서는 앞선 후기들에도 잘 안 나와있고, 비 중문과 학생들은 다들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저는 처음부터 북경 교우회 선배님들을 뵈어야겠다는 목적 하에 검색을 통해서 연락처를 알아내어 참석하였습니다. 관심 있으신 후배님들께서는 잘 검색을 하셔서 찾아가보시고, 정 검색해서 나오지 않는다면 저에게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3. 수업관련 정보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저의 목적이 경영대 수업을 듣는 것에 있지 않았기에 한국에서처럼 열심히 수업을 듣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부분만 간단히 짚어드리겠습니다.  저는 총5개 과목을 수강하였고Strategic Management 는 전공필수, Chinese Language (elementary)는 교양, 나머지 세 과목은 전공 선택으로 인정이 되는 과목들이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이름 그대로 경영 전략입니다. 외국인 교수님이 강의를 하셨는데, 제가 들었던 강의 중에서 그나마 제일 강의다운 강의셨습니다. 수업시간에 팀 활동 및 팀 프로젝트, 기말고사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아직 경영전략을 듣지 않으셨다면 여기서 듣길 추천 드립니다. Brand Management: 싱가포르 출신 교수님이셨는데, 일단 강의를 제대로 들어보고 싶어도 교수님 영어 억양이 상당히 듣기 힘듭니다. 출첵을 잘 안 하셔서 수업을 잘 안가도 된다는 장점 또한 존재합니다. 수학적인 부분을 많이 다루시고 과제 3개 및 중간,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Cross Cultural Management: Brand Management에 버금가는 강의입니다. 중국 교수님이신데, 발음도 난해하시고 강의 방식도 잔잔해서 이 교수님 수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들은 학생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수업 내용은 다양한 국가의 경영 문화에 대해서 배웠는데, 별로 부담 가지 않는 수업이었습니다. Corporate Governance: 중국계의 젊은 교수님이 강의하십니다. 역시나 알아듣기 수월하지는 않으나 집중하면 잘 들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내용도 많이 있었고, 팀플을 하면서 배운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2달여 안에 빠르게 종강하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Chinese Language (elementary): 제가 수업을 선택할 당시에는 Basic이랑 Elementary 두 선택지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제가 대략 4~5달 정도 중국어를 배운 상태였는데, 상당히 쉬웠습니다. 그래도 같이 수업을 들었던 친구들이 유쾌했기에 가서 중국어로 힐링하고 온다는 마음으로 듣고 왔습니다. 4. 중국 여행기 만리장성, 천안문 등을 포함한 북경 여행에 관한 정보들은 여기에도 그렇고 포털 사이트에도 많이 올라와 있으므로 저는 북경 외에 제가 여행했던 지역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중국은 워낙 나라가 넓은 만큼 각기 다른 도시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여행사를 통해서 단체로 여행을 간 적도 있었고(위에서 언급한 북유모를 이용하시거나, 학교에서도 단체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해줍니다), 학기가 끝난 후에는 아예 저 혼자서 배낭 하나 매고 열흘간 기차여행을 다녀왔는데, 중국어가 되신다 싶으면 이렇게 혼자 기차여행을 하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산시성에 위치한 타이저우는 베이징에서 기차로 서너시간이면 도착합니다.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관광지는 아닌데, 이쪽에서 사는 친구가 있어 겸사겸사 놀러 갔습니다. 한국인들이 잘 없어서 한국인라하면 놀라워하는 것 외에 그닥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첨부파일 참고) 5. 맺음말            중국에서의 반년은 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이미 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를 앞질러 나가고 세계를 리드하고 있는데, 그 거대한 국가 옆에 붙어있는 우리나라로서는 크나큰 위기이자 또한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 있는 많은 친구들은 이를 피부로 실감하지 못했고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지금 중국은 과거의 중국이 아닙니다. 중국에서는 저희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서비스들을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도, 저처럼 중국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 오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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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8
[US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2016-2 김성욱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6-2학기에 미국 LA에 위치한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로 교환학생을 다녀 온 경영학과 2012120120 김성욱이라고 합니다. 귀국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앨범을 넘기다 학교 사진을 발견하면 괜히 설레고, 한국의 추운 겨울 때문인지 LA의 화창했던 날씨가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심하고 지난 학기의 공지사항을 통해 협정교를 찾아보며 어디를 가야 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것은 바로 교환학생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들이었습니다. 먼저 저는 교환학생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면서 많은 곳으로 여행 을 다녀보고 싶었고, 평소 영어 회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면서 영어 실력 또한 쌓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날씨가 좋은 곳에서 생활하며, 차분히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더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러한 목표들에 공통적 으로 부합하는 곳이 USC라 생각했고, 운이 좋게 선발되어 원하던 학교로 파견을 가게 되었 습니다.    2. 파견 전 준비사항 사실 제게 찾아온 가장 큰 첫 번째 난관은 바로 경영대의 영어면접 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영어면접을 경험해 본 적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터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한국어 면접의 경우에는 여러분들께서 모두 예상하다시피 왜 해당 학교를 지망했 는지, 그리고 다른 학생들에 비해 내가 꼭 그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와 우리 학교를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여쭤 보셨습니다. 네이버에서 교환학생 면접을 검색하면 나오는 질 문들과 거의 유사하게 나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어 면접은 해당 학교에 가서 무엇 을 가장 하고 싶은지에 대해 영어로 답하고, 이후에는 함께 들어간 2명의 학생과 함께 주어 진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생각이 잘 나지 않아 뜸 들 인 적도 많았지만 저도 선발이 된 것으로 보아 차분하게 끝까지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말씀하신다면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교환학교 파견이 결정된 후에는, 가장 먼저 USC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담당자인 Sean으로부터 학교와 관련한 메일을 받게 됩니다. 앞으로 꾸준히 받게 되면 아시겠지만 엄청 길고 내용이 많아서 솔직히 매번 읽기 너무 귀찮았습니다ㅠㅠ 하지만 한 줄 한 줄에 도움이 되고 꼭 지켜야 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니 꼼꼼하게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1) 비자 신청  먼저 비자 신청은 국제실을 통해 DS-2016 서류와 Confirmation letter를 수령한 이후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 외 필요한 서류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과정은 네이버 블로그에 더욱 자세히 나와 있으니 여기서는 길게 적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2학기 파견 학생의 경우 대부분 6월이나 7월에 비자 인터뷰를 보시게 될 텐데, 이 시기부터 시작되는 여름 방학에는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하여 비자를 연장하거나 받으려고 준비하는 시기라 대사관이 많이 붐비게 됩니다. 때문에 되도록 일찍, 그리고 아침 시간대로 인터뷰를 예약하셔야 오래 기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9시 반에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 반을 자리에서 기다렸습니다ㅠㅠ 그에 비해 인터뷰는 정말 간단한 두세 질문으로 끝나 김이 샜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대사관이 한국화가 잘 되어있어서 인터뷰만 합격한다면 여 권은 거의 하루나 이틀 안에 집으로 배송되니, 타 국가처럼 발급이 늦어지는 문제에 대해서 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최대 18 credit까지 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학교에서 수강하는 3 학점의 과목이 USC에서는 4 credit이라고 보시면 되고, 일 주일에 한 번만 수업하는 과목이 나 예체능 강의의 경우 1-2 credit에 해당됩니다. 만약 18 credit을 초과하여 신청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니 그 안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경영학 과목 3강의 와 부전공하고 있는 심리학과 과목 1개, 그리고 fun course라고 불리는 드럼 수업 하나를 신청했습니다. Sean에게 미리 리스트를 보내 듣고 싶은 강의를 신청하면 되는데 대부분은 원하는 강의가 선택됩니다. 하지만 분반이 많은 강의의 경우 (예를 들면 strategic management)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로는 선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정말 수강신청이 빡센 우리 학교와는 달리 USC에서의 수강신청은 최대 개강 후 3주까지 가능하며, 수시로 수강신청 사이트를 들어가면 반드시! 자리가 납니다. 때문에 혹시 마음에 들지 않거나 수업을 듣고 난 후 정정하고 싶으시다면 그 기간 내에 충 분히 하실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ㅎㅎㅎ 저도 정말 듣고 싶었던 과목이 있어 3주 동안 수시로 사이트를 드나들면서 기다렸는데, 결국 마지막 날에 자리가 나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USC에는 우리 학교의 Kuklue와 같은 강의평가 사이트가 없기 때문에,ratemyprofessor.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참조했습니다. 몇 년 동안 USC에 재직하신 교수님 의 경우 대부분 평가가 이미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강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 다. 저 또한 본 웹사이트에서 되도록 평점이 높은 교수님을 선택하려 했고, 한 학기 동안 수 업을 들어 본 결과 제가 느꼈던 바가 대부분 다른 이들의 평가와 일치했던 것 같습니다.     3) 기숙사 신청  기숙사는 크게 학교 기숙사와 Lorenzo로 대표되는 사설 기숙사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제가 살았던 학교 기숙사는 추후 Sean에게 메일을 받고 난 후 USC Housing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게 됩니다. 여러 기숙사들 가운데 학부생이 신청할 수 있는 것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곳을 5지망까지 신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와 주변 교환학생들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저희 의 선호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Annenberg House나 Pacific, 또는 Regal Trojan 으로 배정되었습니다. Webb House와 같이 학교 안에 있는 기숙사들은 신입생들을 위한 것 이라 어차피 저희는 신청해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ㅎㅎ 결국 저는 Annenberg House에서 살게 되었는데, 학교까지 걸어서 10분, 경영대까지는 걸어서 15분으로 분명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넓으며, 기숙사 바로 앞에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고장이 나더라도 신고하 면 하루이틀 내에 수리가 완료되어 불편함 없이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드 를 한 번 타 보고 싶어 따로 구입하여 타고 다녔지만,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자전거나 보드 를 타고 통학하고 있으니(경영대 건물에는 심지어 강의실 안에 보드 덱까지 있습니다!) 그 점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Facebook에서 USC 학생들이 이용하는 Free & for sale 이라는 그룹이 있는데, 여기서 자전거 등을 포함한 많은 생필품이 거래되니 이 곳을 통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할 수 있습니다. Lorenzo는 학교 기숙사보다 조금 더 먼 거리에 있지만 셔틀버스가 더 자주 운영되고, 기 숙사 자전거도 빌려주는 등 한층 더 고급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물론 훨씬 비싼 임대료를 주고 지내야 하지만, 많은 교환학생들이 여기서 거주하고 풀 파티를 비롯한 다채로운 파티가 매주 열리며, 무료 커피와 때로는 간단한 음식도 제공되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 매력을 느끼 신다면 Lorenzo 또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파티를 위해 몇 번 놀러 가봤는 데, 건물이 정말 깔끔하고 방이나 스터디룸도 잘 꾸며져 있어 부러웠어요ㅎㅎㅎ     4) 기타  보험의 경우 저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780으로 사설 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기는 하지만, 학교 보험을 들 경우 필요한 예방주사와 TB Test 를 교내 보건소에서 충당할 수 있어 어차피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혹시 필 요한 주사를 미리 맞으셨다 하더라도, 학교에서 요구하는 확인서를(메일로 설명해 줄 것입니 다) 보건소와 해당 의원에 요청하여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학교가 기대보다는 업무를 명확 하게 처리하지는 않으니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저는 T-Mobile 통신사를 이용했습니다. 사실 기숙사에서 가장 가까운 곳 에 대리점이 있었기에 별다른 생각 없이 결정을 했고, 교환학생 친구들과 Family Plan을 들 어 매달 $40 정도를 지불하고 음성/문자 무제한과 데이터 6GB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덕 분에 원없이 보이스톡을 하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 정도 로 많은 용량을 사용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후기를 읽었을 때는 LA에서 TMobile이 잘 터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생각 외로 미국 전역에서, 심지어 멕 시코까지도 문제없이 잘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에 비해서는 느리고 실내에 들어가 면 음성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ㅎㅎㅎ 날씨는 정말 연중 화창합니다! 저는 8월부터 12월까지 LA에서 지냈는데, 그 동안 비가 오는 날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건조하고 화창한 날의 연속이예요. 8월부터 11월까 지는 낮에는 반팔 하나면 충분할 정도지만 건조한 탓에 밤에는 조금 쌀쌀해져 바람막이나 가디건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1월 중순부터는 조금씩 추워지지만 패딩이 필요한 정 도는 아닙니다. 아무리 추워도 거의 10도에 머무르는 날씨 덕분에 두꺼운 옷이 없이도 따뜻 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히 방 안이 대체로 건조하니 미리 본인에게 맞는 보습 제품을 준비하시거나 미국에서 구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키엘이나 아비노 같은 제품은 한국 보다 싸더라고요ㅎㅎ 마지막으로 버디 프로그램은 꼭 신청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 신청자와 유사한 인종과 국적으로 배치하려는 노력 때문인지, 저는 한국인 버디를 배정받았고 다른 한국에서 온 친구들도 모두 한국인이나 아시안 버디를 배정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 로 정말 좋은 버디를 만나 처음 공항에 내려서부터 Target에 가서 침구를 사거나, 학교에서 밥을 먹거나 근처로 여행을 갈 때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다르 겠지만, 보통의 경우 버디가 많이 도와주려 노력하기 때문에 본인이 먼저 다가가고 마음을 여신다면 분명히 USC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은 준비를 하고 가더라도 새로운 환경에 대면하면 당황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저는 버디에게 많은 의지를 했던 것 같습니다. 3. 파견 후 생활 1) 학교 개인적으로 학교를 다니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학교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경영대에서 수업이 대부분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드럼이나 심리학 수업을 들을 때는 건물을 옮겨 다녀야 했기에 학교가 컸다면 조금 힘들었을 것 같아요. 다른 학교의 경우(예를 들면 UCLA) 정말 규모가 크고 오르막이 왕왕 있어 이동하기가 힘들지만, USC는 전체가 평지인데다 끝에서 끝으로 가로 질러도 걸어서 20-25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학교 바로 앞에 메트로 역이 있기 때문에 방과 후 시내를 나가기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는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습니다. 국내 어떠한 헬스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시설을 보유한 Lyon Center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고(수영장도 있습니다) Panda Express나 California Pizza Kitchen 등과 같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특히 스타벅스와 커피빈을 비롯한 교내에 있는 카페 중에서도 Ground Zero Café를 많이 이용했는데,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가격도 싸고 분위기 도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밀크셰이크가 맛있으니 꼭 드셔보세요ㅎㅎㅎ 또 식당이 많이 몰려 있는 Student Union 옆에는 ticket office가 있는데, 학생들에게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 드, Six Flags 등의 놀이공원 등을 비롯한 각종 시설의 입장료와 영화 티켓을 할인하여 판매 하고 있으니 꼭 이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학기 초에는 각 동아리들이 학생들을 모집하기 시작하는데, 그 fair에서 마음에 드는 동아리를 찾으신 후 가입한다면 학교 생활을 보다 즐겁게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비록 비용 문제로 중간에 나오기는 했지만 펜싱과 메이크어위시 등아리에 들어가서 현 지 친구들도 만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잘 맞는 분야를 찾아 가입한다 면 이만큼 현지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없을 것 같아요.   2) 수업 Strategic Management (Michael Mische) USC에는 정말 다양한 경영전략 수업이 열립니다. 10가지에 이르는 수업들 중에서도 가장 Workload가 적다고 소문난 수업이 바로 Michael Mische 교수님의 강의입니다. 미 드 모던패밀리에 나오는 제이 할아버지를 닮으신 교수님께서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출첵 없이 중간과 기말고사, 그리고 팀 프로젝트를 가장한 팀 시뮬레이션 게임 한 번으로 모 든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평가가 간단하다고 해서 수업 내용이 부실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강의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전략을 분석하는 tool을 배우고, 2주차 이후부터는 각각의 case를 읽고 그를 토대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 때 case를 읽어가지 않으면 수 업 때 하는 이야기를 따라가기가 힘들어요ㅠㅠ 교수님께서 전체적인 case를 분석해 주 시는 한편 학생들에게 의견을 묻고 피드백하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현업에서 종사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교수님이 분석하시는 내용이 무척 통찰력 있다는 느낌을 내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workload가 적었던 것도 물론이지만, 교수님도 정말 좋으시면 서(교환학생이라 오히려 더 챙겨 주셨습니다) 수업의 질도 뒤처지지 않아 매우 만족스러 웠던 강의였습니다.   Project Management (Murat Bayiz) 본교에서 김병조 교수님의 오퍼레이션스관리 강의를 듣고, 그 중에서 수업 때 소개해주셨던 Project 부분을 조금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수업의 장점은 교수님께서 너무 상냥하십니다! 첫 날부터 제 이름을 미리 외우시고 인사해주실 정도로 배려해 주시고, 수업 중에도 학생들과 가감없이 의견을 나 눌 정도로 친근하신 분입니다. 물론 팀 프로젝트 2개에 시뮬레이션 게임, 수많은 레포트 등 workload는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지만, 프로젝트 전반과 생산관리 분야에서 많은 지 식을 얻어갈 수 있는 강의입니다.    Introduction to the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Kevin Clark Fields) 먼저 USC로 파견 다녀오셨던 분들의 추천으로 듣게 된 수업입니다. 평소 한국에서 법 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고 느껴왔던 터라, 미국에서의 법은 우리와 어떻게 다를지 궁금 하여 신청하게 된 강의입니다. 하지만 제가 수강했던 과목 중 가장 공부해야 할 양이 많 았을 정도로 양이 방대하고, 시험은 객관식이지만 자잘한 부분에서도 많이 내시는 편입 니다. 그리고 법원에 직접 가서 재판을 방청하는 과제가 있는데, 미국의 재판을 직접 경 험해볼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해서 학점을 받기는 가장 어려웠지만, 교수님께서 정말 학교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고 풍부한 사례들과 농 담으로 어려운 개념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기에 강의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꽃중년이시라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으셨어요!   Social Psychology (Miranda Barone) 상대적으로 경영대 수업에 비해 부담이 적었던 강의입니다. 강당과 같은 큰 강의실에 서 수업이 진행되고, 출첵을 하지 않는 통에 날이 갈수록 학생들이 빠지는 것이 눈에 보 였습니다. 시험은 총 4번에 걸쳐 치뤄졌지만 모두 PPT를 몇 번 읽어보면 풀 수 있을 정 도로 간단한 객관식 문제들이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정말 좋으시지는 않지만, 그 럼에도 불구하고 자상한 태도로 학생들을 대해주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이중전공으로 타 과 강의를 수강할 경우 몇몇 학과는 수강제한이 걸려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Sean에게 미리 문의하여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 확인한 후, 미국에 도착한 뒤 학과 사무실을 방문하여 허가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 는 심리학과 전공선택 강의를 신청했던 터라 기초과목을 들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했기 때문에 고려대학교의 영문 성적표와 심리학 전공필수 강의의 syllabus를 미리 준비해 갔 습니다.   Drumming Proficiency for the Popular Musician (Peter Erskine) 우연치 않게 fun course를 어떤 강의로 들을까 고민하며 이것저것 찾아보다 발견한 강 의입니다. 이 수업은 음악대학에서 진행하는, 드럼 기초를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마지 막까지 USC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강의를 들을 지, 아니면 평소 정말 배워보고 싶었던 드럼을 배워볼 기회를 가질 지 고민했지만, 그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드럼 수업을 선택한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강의는 총 8명의 학생을 한 반으로 소규 모로 진행되고, 음악대학 건물 내에 있는 드럼 연습실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각자 자 리마다 하나씩 개인별 연습 드럼이 주어지고, 일주일에 두 번 한 시간씩(USC의 기본 수 업시간은 1시간 50분입니다) 수업이 진행됩니다. 스틱과 교재는 따로 구입하셔야 해요! 처음에는 음악 수업을 영어로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평소 배우고 싶었던 악기라 그런지 수업이 진행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시험은 지필고사 1번과 실기 1번으 로 이루어지는데, 마지막 실기고사 때는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 앞에서 한 곡을 완주 해야 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는 것은 혼자 연습하는 것과는 또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수업이 잡혀 있지 않은 경우 24시간 연습실을 이용할 수 있기 때 문에(그런데 밤에 혼자 가면 지하라서 조금 무서워요) 평소에도 틈나는 대로 연습하실 수 있습니다. 한 학기 내내 한국에서는 정말 경험하기 힘든 시설과 수업을 체험해 볼 수 있었기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온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USC에서 들었던 강의 중 가장 좋았어요!   3) 여행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기가 끝나자 마자 귀국을 해야 했기에, 공강을 만들어 학기 중에 최대한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니려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학기 시작 전에 뉴욕, 중에는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라스베가스, 어바인, 샌디에이고, 멕시코시티, 그리고 시카 고를 다녀왔습니다. 각각의 여행지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설명해 놓은 블로그들이 많기 에 이것으로 줄이고, 제가 주로 생활했던 LA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지로 익히 유명한 LA이기에 여행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도 쉬웠고, 한국인도 많 아 여행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특히 지하철과 우버만 타면 유명한 관광지들 을 쉽게 가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상술한 바와 같이 날씨가 정말 좋은 LA이기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다니며 인생샷을 건지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 은 없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대중교통은 우리나라의 티머니와 같은 Tab 카드 하나로 지하철과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여의치 않다면 Uber와 Lyft라는 저렴한 택시 공유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거리에는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특히 Google Maps 앱을 이용하면 길찾기를 통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되는 지 다 알려줘서 정말 편리했어요. 하지 만 밤 늦게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론 제 가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휴대폰이나 지갑 등 도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고 하니 되 도록 밤에는 귀중품은 가방이나 주머니 안에 꼭 넣으세요. 최근 <라라랜드>에서도 나왔던 그리피스 천문대는 꼭 해질녘에 방문해 보실 것을 권 합니다. LA의 스카이라인이 그렇게 멋진 편은 아니지만, 노을과 함께 바라보는 할리우 드 사인과 LA의 정경은 정말 잊지 못할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LACMA나 The Broad, MOCA 같은 미술관들도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꼭 방문해 보세요. 학생이라면 상 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힙한 미술 작품들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Grand Central Market에는 Eggslut, Sticky Rice, G&B 등 맛있는 곳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는 음식 먹으러만 세 번은 갔던 것 같아요ㅋㅋㅋ 그 위에는 <500일의 썸머 > 촬영지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유명한 3대 버거(shake shack, five guys, in-n-out)가 전부 LA에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앤아웃이 제일 맛있었지만, 셋 모두에서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에 버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한 Blue Bottle Coffee와 Stumptown Coffee가 모두 Art district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가까운 곳에는 LA에서 브런치로 가장 유명한 Urth Café가 있으니 모두 꼭 들러 보시기를 권합니다. 또 LA Lakers와 Clippers의 홈 구장으로 유명한 Staples Center는 버스로 몇 정거장 안되는 곳에 위치해 있으니, 농구 경기를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LA가 Downtown 부근이 스산한 감이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분위기에 너무 압도되기 보다는 충분히 조심하시면서 구석구석 많은 곳을 다녀보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구역마다 느낌 있고 새롭고 맛있는 곳도 많으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 충 분히 즐기다 오세요! 저는 오히려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려던 나머지, 정작 LA를 충분 히 느끼지 못하고 온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굳이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평소 에 많이 다녀볼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그 기회를 필히 이용하세요ㅠㅠ   4) 기타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무작정 놀기보다는, 이 곳에서 제가 많은 이들 의 도움을 받듯 저 또한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학교에서 진행하 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바로 Friends & Neighbors Day라는 행사인데, 매 달 한 번씩 진행되는 교내 봉사 프로그램으로 벽화 그리기나 환경미화, 독거노인 가정 방문 등 여러 가지의 프로그램 중 자신이 경험해보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여 참여하게 됩 니다. 학생들끼리 팀을 이루어 활동하기 때문에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현지 친구들과 이 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여러 번 참가하다 보면 항상 참가하는 사람 풀이 일정하기 때문 에 지속적인 관계 또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언가 받아가야 할 것만 같았 던 미국에서 스스로 누군가에게 시간과 노력을 들일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뿌듯하고 보 람찼습니다. 상대적으로 홍보가 잘 되지 않아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꼭 시 간을 내어 한 번 참석해 보기를 권합니다! 이 또한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 라 생각합니다J    4. 나오며    후기를 쓰며 지난 한 학기를 되돌아보니, 5개월이라는 시간이 처음에는 막막하게 느 껴졌지만 그 곳을 체험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환학생 신청을, 혹은 파견을 앞둔 많은 분들이 느끼는 부분이겠지만 저 또한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처음이라 개인적으로도 걱정이 많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미국은 무서운 곳만은 아니었고, 스스로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진다면 그 또한 사 람 사는 곳인지라 충분히 적응하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여지는 이미지와 같지만은 않았던 LA지만, 다양한 인종과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그만의 분위기는 다른 도시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 스스로도 위에서 언급했던 세 목표를 모두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럼 에도 불구하고 항상 내가 왜 여기에 오게 되었는지, 무엇을 얻고 가고 싶은 지에 대해 생각했기에 그나마 짧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돌아온 후 조금 더 용감해진 제 자신을 발견하며 이따금씩 놀라곤 합니다. 앞으로 파견을 가게 될 학우 분들께서는 저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고, 또 발견 하고 돌아오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Fight On!   추가적으로 문의하실 사항 있으시면 카카오톡 sungw23이나 sungw23@gmail.com으로 언 제든지 연락 주세요!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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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7
[Portugal]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 2016-02 박진욱
안녕하세요! 16-2학기 포르투갈 리스본의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이하 카톨리카)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박진욱입니다. 기파견자들의 수기를 읽고 또 읽으며 교환학기 파견을 준비했었던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교환학기를 마치고 돌아와 수기를 작성하고 있다니 감회가 조금 새롭습니다. 제가 수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만큼 저의 수기 또한 카톨리카 파견을 고민하고 있는 학우분들 혹은 카톨리카 파견이 확정된 학우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포르투갈 리스본, 그리고 카톨리카 선택 이유 전부터 유럽에서 생활해 보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교환학생을 지원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순간부터 미주, 아시아 지역보다는 유럽 국가에 있는 학교의 지원을 우선시하였습니다. (교환학생 파견으로 얻고자 하는 것에 따라 선호 지역은 개인별로 다른 것 같습니다) 많은 유럽 국가와 도시 중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선택한 데에는 기파견자의 적극적인 추천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본인이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들려주며 리스본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에 절대 후회가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관심이 생겨 여러 수기들을 읽어보고 이것 저것 알아보니, ‘리스본은 정말 교환학생 라이프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 도시이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고 직접 다녀온 결과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카톨리카가 위치해 있는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입니다. 수도라는 것이 왜 중요한지는 우리나라의 경우에 비추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교는 지방에도 있지만, 교통, 쇼핑, 문화, 유흥 등 여러 측면에서 대학 생활을 즐기기에 서울, 즉 한 나라의 수도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정말 너무 좋습니다. 저는 8월말-2월초의 기간 동안 리스본에 머물렀는데, 10월까지는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고, 가끔 구름이 끼기는 했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한 겨울에도 10도를 상회하는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리스본입니다. 30분 정도만 나가면 있는 바닷가에서 서핑을 1년 365일 내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리스본의 좋은 날씨를 잘 대변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카톨리카라는 학교 자체에 대해 신뢰가 갔습니다. 카톨리카는 각종 랭킹과 지표를 통해 포르투갈 1등 경영대학을 자부하는데요, 트리플 크라운(AACSB, EQUIS, AMBA; 경영학 인증)을 최초로 달성한 포르투갈의 경영대학이라고 합니다. 트리플 크라운은 전 세계의 1%정도의 경영대학만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 점에서 그 위상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Financial Times 선정 MBA순위 세계 36위, 포르투갈 내 유일한 CFA프로그램 파트너 등을 교내외적으로 홍보하는 Católica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명문 사립 경영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 활동이 가장 활발한 학교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전체 학생 수의 40%이 이상이 40여개국으로부터 파견 온 외국인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저도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러 나라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교류가 활발한 만큼, 교환학생을 위한 인프라가 잘 되어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물가가 정말 저렴합니다. 거의 반 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기에, 여행이 아닌 ‘생활’을 하는 것 이기에 물가 또한 저에게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이 소위 말하는 엄청 잘사는 나라에 속하는 편은 아니기에, 특히 생활 물가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마트에 가면 삼겹살 혹은 목살을 1kg에 3~4유로에 살 수 있고, 과일도 정말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우유, 달걀, 파스타, 샐러드 등 혼자 살면서 필요한 다양한 식재료를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교통비는 한 번 카드를 만들면(증명 사진, 돈, 약간의 시간 필요), 한 달에 35유로 정도에 버스, 지하철, 트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요금은 저는 한달에 10유로 가량을 충전해서 썼는데, 단 한번도 데이터 걱정 해본 적 없이 지냈습니다.   2. 파견 전 준비 파견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비자 파견 전 반드시 유학 비자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준비해야 될 것들이 많아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비자 발급에 대한 설명은 기파견자분들의 수기에 상세히 나와있어서 이를 참고하시거나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 홈페이지(http://www.portugalseoul.com/kor/ci/sub01.asp)를 방문하시면 쉽게 정보를 구하실 수 있으십니다. 다만, 반드시 미리미리 신청하셔서 여유 있게 비자 발급을 진행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한 달이 걸렸는데 언제 받을 수 있을 지 확실하게 알 수 없으니, 나중에 출국 직전에 비자 때문에 애타는 일이 없도록 하시려면 최대한 빨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강신청 수강신청을 해야 할 때가 오면 친절하게도 학교에서 메일이 옵니다. 메일의 안내사항을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시면 큰 어려움 없이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 수강신청에 비하면 정말 널널하기 때문에 원하는 과목은 모두 넣을 수 있을 겁니다. - 집구하기 카톨리카의 단점 아닌 단점을 하나를 뽑자면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원하는 곳에 원하는 방식으로 본인의 예산에 맞추어 자율적으로 방을 구할 수 있다는 뚜렷한 장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한 학기 동안 지낼 방을 직접 구해야 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신중에 신중을 기울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플랫이라고 불리는 주거 형태가 일반적인데, 방은 각자 쓰되, 적게는 1-2명, 많게는 9-10명의 다른 사람들과 화장실과 부엌 및 거실을 공유하는 식입니다. 학교에서 이메일로 여러 사이트 및 업체를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리스본 에라스무스 그룹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글이 자주 올라옵니다. 나중에 리스본에 도착한 뒤에도 방을 구하지 못했으면, 학교 혹은 교환학생 교류회에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저는 리스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정착하고 싶어서 직접 방을 보지 않고, 유니플레이스 (https://www.uniplaces.com) 라는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방을 미리 구했는데요, 급하게 구했던 만큼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했고, 이 때문에 학기 내내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심지어 방을 한 번 옮기기도 했고 이 때문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방에 문제가 생겨 옮겨야 했던 것인데 수수료도 비싼 편이었던 중계사이트 유니플레이스는 이 과정에서 어떤 도움도 주지 않고 책임감 없이 방관하였습니다. 다른 외국인 교환학생들도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겪고 분개했기에 저는 유니플레이스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단순히 가격, 위치만 고려하기 보다는 집 주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원활한지, 플랫메이트는 어떤 사람들인지 등 보다 복합적인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서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직접 방문하여 둘러 본 다음 계약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보통 300~400유로정도의 월세로 적당한 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리스본이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고, 지하철을 타면 어디든 다 금방 가기 때문에 어디에 살든 큰 차이는 없으나, 환승하지 않고 바로 학교로 갈 수 있는 노란색, 파란색 지하철 라인 근처를 추천드립니다. 초록색 라인 근처로 숙소를 잡고자 한다면, 마틴모니즈, 인텐단트 역 주변만 피하시길 바랍니다. 밤에 치안이 굉장히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친구의 친구가 밤 늦게 혼자 걷다가 어둠의 무리에게 아이폰을 강탈당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3. 현지 생활 Tip - 마트 위에서 말씀 드렸듯, 마트 물가가 아주 저렴합니다. 눈이 휘둥그래질 수도 있습니다. 가면 항상 사려고 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Pingo doce, continente, mini preco 이렇게 세 친구가 가장 대표적인 마트입니다. 구글맵에 하나씩 검색하셔서 제일 가까이 있는 마트를 애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한인마트는 없으며 중국마트에서 한국 라면이나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데, 저는 마틴 모니즈 역 근처에 있는 supermercado oriental-amanhecer나 Anjos역 근처에 있는 Supermercado Chen 이렇게 두 군데를 애용했습니다. - 유흥 개별 문의 부탁드립니다. - 교환학생 교류회 리스본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파견 온 교환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교환학생 교류회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Erasmus Life Lisboa(이하 ELL)과 Erasmus Student Network Lisboa(이하 ESN)이라는 2개의 단체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ELL은 리스본에서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독자적인 교환학생 교류회이고, ESN은 유럽 전역에 있는 교환학생 교류회로, 그 중 리스본 지부의 명칭이 ESN Lisboa입니다. 저는 이 중에 ELL에만 가입을 하였습니다. ELL은 리스본을 방문한 모든 교환학생들에게 열정과 행복을 주고자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이며, 교환학생들이 필요한 모든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적절한 주거지 찾기, 포르투갈 은행 계좌 만들기, 다양한 파티 및 행사에 놀라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ELL카드 발급,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료 SIM카드 제공, 교통카드, 도시 지도, 투어 가이드 그리고 이 밖의 훨씬 많은 것들이 ELL이 제공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혜택입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학우분은 ELL에서 주최하는 축구, 농구 소모임에 참여하실 수 도 있습니다. 단, 모든 것이 공짜는 아니고, 처음에 가입비로 15유로를 내면 유효기간 1년의 ELL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데요, (SIM카드 포함하면 20유로) 멤버십 카드 하나로 다양한 혜택을 1년동안 무제한으로 누릴 수 있기 때문에, ELL이든 ESN이든 적어도 하나의 교류회에는 가입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ESN도 비슷한 가입비에 비슷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 ELL카드로 누릴 수 있는 혜택 간단 정리 매주 기획되는 파티 무료 입장(월요일은 A클럽, 화요일은 B클럽.. 이런 식입니다!) 서핑, 실내 암벽등반 강좌 할인 리스본 시내 무료 투어 제공 단체 투어 할인(포르투, 알가르브 등) 제휴 bar에서 맥주 및 보드카 할인 제휴 레스토랑, 미용실 할인 제휴 항공사(TAP PORTUGAL) 무료 짐추가 기타 ELL이 기획하는 모든 행사 할인 ELL은 특히 학기가 시작하는 2월과 9월에 Welcome month를 기획하여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파티와 이벤트를 기획하는데요, 교환학생 교류회와 함께라면 훨씬 풍성한 리스본 교환학생 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이쯤 되면 거의 ELL홍보대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데,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단체였기에 적극 권장해드리는 것뿐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 맛집 관광지이다 보니 네이버 검색만 해도 나오는 맛집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해물밥으로 유명한 우마가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저만의 맛집을 알려드리자면, Zé Varunca에서 먹었던 포르투갈식이 훌륭했습니다. 중국 음식점은 Illegal Chinese Restaurant, Grande Palácio Hong-Kong 두 군데를 가봤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부다스시라는 스시 뷔페집이 있는데 음식 퀄리티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위치해 있는 포르투갈식 치킨집(구운 치킨)을 발견하실 수 있을 텐데, 포장해서 집에서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에그타르트도 정말 유명하니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제일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은 벨렘 지구에 위치해있는 Pasteis de Belem이고, 리스본 시내에서는 Manteigaria가 유명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아주 일품입니다.   4. 수업 저는 총 5과목의 수업을 수강하였고, 모두 전공으로 인정되었습니다. - Strategy (경영전략 대체) 본교 전공필수과목인 경영전략 대체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카톨리카에서 이수하는 것이 훨씬 학업 부담이 덜하기에, 아직 본교에서 경영전략을 수강하지 않으셨다면 꼭 수강하시는 것을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일주일에 3번 수업이 진행되는데, 월요일에는 대형강의실에서 이론 수업이 열립니다. 교수님이 정말 굉장히 열정적이십니다. 이때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나머지 2번의 practical course를 조교님이 진행하는데, 4개의 분반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시간표와 잘 맞는 분반을 고르시면 됩니다. 배운 이론을 실제 케이스에 적용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므로, 미리 케이스를 읽어가는 것이 요구되며, 4명씩 조를 짜서 토의를 하고 답을 찾고, 손들고 답을 말하는 방식입니다. 시험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있었으며 케이스를 주고 이론을 적용하여 답을 써야 합니다. (practical course에서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론 공부를 조금이라도 했다면, 영어로 된 케이스 읽는데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충분히 패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표는 없었습니다. 출석 체크는 이론 수업 때는 단 한번 한 적이 있었고, practical course는 매일 출석 체크를 했습니다. 5번 정도는 빠져도 문제 없는 것 같았습니다. - Topics in Marketing 기초적인 마케팅 강의입니다. 학기 초에는 매주 과제(라기보다는 숙제)가 주어져 조금 성가시긴 하나 그렇게 부담되는 편은 아닙니다. 3명이서 팀을 짜서 같이 하면 되고 총 5번의 과제가 주어집니다. 주어진 형식에 답을 채워서 제출하면 되고, 1-2주 후에 바로 과제에 대한 점수를 알 수 있습니다. 중간고사는 없으며 그 이후부터는 5명이서 새로 팀을 짜서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Plan을 세웁니다. 총 2번의 발표(중간, 최종 발표)가 있으며 보고서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기말고사는 오픈북에 객관식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출석 체크는 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발표하는 날에는 종이를 돌려 이름을 쓰는 형식으로 출석 체크를 합니다. 내용이 어렵고 복잡한 수업이 아니었으나, 교수님께서 정말 체계적으로 수업 커리큘럼을 짜셨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Product Customer Management 마케팅 강의인데, 교수님이 항상 썰을 푸십니다. 어떨 때는 슬라이드 하나 띄워놓고 정말 썰만 풀다가 수업이 끝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무엇을 배웠나 하는 의문이 많이 드는 수업입니다. 출석체크는 종이를 돌려서 각자 이름을 적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중간고사가 없는 대신 4-5명이 팀을 이뤄 30장짜리 경쟁자 분석 레포트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과제에 대한 부담이 생각보다 큽니다. 어떤 포맷이나 인스트럭션도 없이 알아서 30장짜리 레포트를 써야 하기 때문에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Topics in marketing 강의와 많이 대조되었습니다. 발표는 없고, 기말 전에 여러 가격 전략을 요약해서 제출하는 간단한 과제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시험은 서술형이며 피피티를 잘 숙지한다면 수월하게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시험 문제는 매 학기 거의 변함 없이 출제되기 때문에 족보를 구한다면 더 수월할 것입니다. - Bank Management 유럽의 은행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배우며, 저 때는 휴강이 너무 잦아 진도를 많이 나가지 못하여서 재무적으로 깊게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모로 결석하고 싶은 유인이 큰 수업입니다. 우선 강의 시간대가 저녁이며, 출석 체크를 하지 않고, 퀴즈와 중간고사가 있으나 응시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기말고사는 반드시 봐야 하지만 예를 들어 만약 중간고사를 보지 않으면, 그만큼 퀴즈나 기말고사의 비중이 높아집니다. (단, 중간고사를 보지 않으면 기말고사 때에 중간 고사 시험 범위를 포함하는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살짝 조삼모사 느낌) 퀴즈는 범위도 제일 적고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공부하는 부담이 적어 응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휴강 공지를 당일 수업 1-2시간 전에 인터넷으로 알리시기 때문에, 수업 전에 자주 체크하기를 권장합니다. 저 때는 3주, 6번의 수업 중 5번의 휴강이 있기도 했습니다. - Data Management Tools 중간고사 전 까지는 엑셀을 배우고, 그 후에는 액세스를 배웁니다. 출석체크를 하지는 않으나, 출석을 하지 않으면 강의를 따라가기 버겁기 때문에 마음 편히 결석을 할 수 있는 수업은 아닙니다. 중간고사는 배운 엑셀 수식을 직접 입력하는 것인데, 제일 열심히 공부한 과목임에도 생각보다 어렵게 문제가 출제되어 엑셀이 생소했던 저에게는 난이도가 꽤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 후부터 배우는 액세스는 더 힘들었습니다. 기말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2-3명이서 팀을 이뤄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데, 중간고사 후 수업에서 집중하지 못했던 저에게는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은혜로운 팀원을 만나 간신히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엑셀 및 액세스를 잘 다룰 줄 아신다면 추천해드리지만,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힘들 수 있는 수업입니다. 참고로, 한 번의 재검토 끝에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5. 여행 유럽으로의 교환학생 파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틈틈이 유럽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행기 티켓을 미리 예매해두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유럽 곳곳을 방문할 수 있기에 정말 많은 학우분들이 틈틈이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리스본은 유럽 대륙 서쪽 끝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여행 다니기에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또한 저는 리스본에서의 삶이 너무 즐거워서 굳이 학기 중에 다른 나라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학기 중 여행은 최소화하고, 종강 후부터 귀국 전까지 한달 반 정도 가량 쭉 유럽을 돌았습니다. 수강 신청을 한 후에 시험 및 발표 일정과 본인의 귀국 일정, 여행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본인에 맞는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리스본 도착 전에는 스탑 오버를 활용하여 터키에 보름 정도 머물렀고, 학기 중에는 모로코, 영국, 덴마크를 방문했으며, 학기가 끝난 후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스페인을 차례로 돌았습니다.   길지 않게 쓰려 했는데 벌써 7페이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니 리스본에 제가 정을 꽤 많이 붙였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제 인생에서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었고, 다시 돌아간다 해도 망설임 없이 리스본을 선택할 수 있을 만큼 후회 없는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더 많은 학우분들이 리스본에서 더 값진 경험을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하시면 카톡 jinwook9391 혹은 jinwook9391@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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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6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2016-2 오선경
안녕하세요 2016-2학기에 NU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오선경입니다. 싱가폴에서 7개월간의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온지 1주일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기를 쓰네요.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국전 Application 학교에서 보내주는 가이드라인대로 절차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제때 제때 하시면 크게 문제없이 굉장히 수월하게 됩니다. 안내서가 친절하게 나와있으니 잊거나 해서 번거롭게 하시지만 않으면 됩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에 대해서도 친절한 안내문이 나옵니다. 사실 생각보다 저는 수강신청에 애를 다소 먹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과목이 생각보다 수강신청이 되지 않아서 수강신청담당 선생님과 이메일을 왔다갔다하며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출국하기 전에 수강신청이 생각보다 제대로 안됐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싱가폴에 가서도 충분히 수강정정 시간을 줍니다. 저는 이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제 친구의 전략이 있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여기에 적습니다. 일단 관심있는 수업 모두 신청합니다. 신청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 모두 신청을 하고 수강정정기간 때 드롭하는 방식입니다. 제 친구는 신청을 모두 하고 수강정정기간에 수업을 다 한 번 쭉 들어가본 다음에 드롭하는 방식으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수강정정기간에는 당연히 신청보다는 드롭이 쉽기 때문에 펼친 전략같은데 생각한 수업에 끝까지 못하고 정정기간이용해서 간신히 12학점을 신청한 사람 입장에 볼 때 상당히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숙사 교환학생 기간의 라이프 퀄리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숙사를 잘 만났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친구들과 재미있게 생활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밀플랜이 있는 기숙사(Residential College4, College of Alice and Peter Tan, Tembusu, Cinnamon College)와 없는 기숙사(PGPR-식당이 있는 것이 아니라 쿠폰배부방식, University Town North and South Tower)의 제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을 때 밀플랜이 있는 기숙사가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일단, 여행을 매주 가지 않는다의 전제하의 친구들은 매 끼니 뭐먹을 지 고민하면서 푸드코트 가기보다는 그냥 나와준대로 먹는 방식에 편리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각 기숙사만의 밀플랜을 제공하는 식당에서 혼자 먹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계속 아는 친구들이 와서 어쩌다보면 모여서 먹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가족적인 분위기가 저절로 조성되기 때문에 밀플랜이 있는 친구들이 매우 만족한 기숙사 생활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매주 여행을 가서 싱가폴에 거의 있지 않을 친구들은 당연히 밀플랜이 없는 기숙사를 가야하겠죠. 밀플랜은 선불로 한꺼번에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University Town에 있는 기숙사 (Residential College4, College of Alice and Peter Tan, Tembusu, Cinnamon College)에 지정받는 게 좋습니다. 수영장, 독서실, 편의점,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에 가깝고 U-town 잔디밭에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저또한 Residential College4라는 곳에서 지냈고 에어컨 있는 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악명높은PGPR C type으로 배정받았지만 미리 토플 형식의 아주 긴 에세이를 써서 보냈더니 재배정받았습니다. 수강신청 관련해서는 가서 충분히 정정할 수 있지만 기숙사 재배정은 미리미리 출국하기 전에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막상 가서는 더 복잡하고 다른 학생들도 온갖 불만으로 바꾸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의 변경 불가하다고 보면 됩니다. 불가하기 보다는 또 새로운 학기 시작에 정신이 없어서 결국 귀찮아서 변경을 굳이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4개월정도 생활할 곳인데 이왕이면 에어컨이 있는 방에서 쾌적하고 재미나게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는 열심히 레터를 썼습니다. 에어컨은 특정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캐쉬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씁니다. 밖에 나갈 때 잘 꺼주기만 하면 한달에 20달러도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지고 가야 할 것 후에 말씀드리겠지만 생활용품, 여성용품, 세면도구, 옷 등등 모두 다 싱가포르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면 딱 매트리스, 책상, 의자, 옷장밖에 없는데 이럴 때 그나마 가지고 가면 좋은 것은 침대시트와 베개시트 정도입니다. (베개도 이케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옷은 싱가포르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한국옷이 디자인 면에서나 품질 면에서나.. 더 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도착 Clementi Mall 도착하시고 지하철 표를 보시면 초록색 라인에 있는 Clementi역에 가시면 지하에 Fairprice(슈퍼마켓)에서 청소도구를 비롯한 여러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3층인가로 가시면 Japan Home이라는 약간 다이소 같은 곳도 있는데 거기서도 생활용품을 몇번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2층에는 Guardian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올리브영과 같은 존재입니다. (학교 U town에도 있습니다. 학교 유타운에서 사는게 학생할인(5%)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제품 다양성 면에서는 살짝 떨어집니다.) 또는 Queenstown역에 가시면 이케아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Japan Home이 더 싸고 품질이 그렇게 떨어지는 것 같지 않아서 추천합니다. 이케아에 가면 베개나 조그만 시계 (그리고 굳이 방에 무드를 더하고 싶다면 스탠드라이팅) 말고는 살 것이 은근히 없엇던 것 같습니다. Student Pass 지정된 날짜에 가서 받아오시면 됩니다. 오전9시부터 배부시작이면 8시 45분쯤 가셔서 줄을 서서 최대한 빨리 발급받는 것이 편합니다. (그 때에 줄서도 조금만 지나면 꽤 번잡해지고 줄을 길어집니다.) 여권과 가지고 오라고 한 서류들, 그리고 흰색 배경의 증명사진을 가지고 가야하는데 흰색 배경의 증명사진이 우리나라에서 찍어주는 여권사진 및 증명사진과 사이즈가 다릅니다. 사이즈를 정확히 알아서 우리나라에서 가지고 가던가 아니면 가시면 프린트하는 곳과 사진찍는 곳이 소정의 금액을 내고 할 수 있는 방이 따로 있습니다. 그쪽에서 해도 되지만 그곳마저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번잡합니다. 이왕이면 그날 일찍 서류와 준비물을 준비해서 발급받으면 편합니다. 수업 Strategic Management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NUS에서의 경영전략 수업은 본교의 수업만큼의 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따라서 만약에 경영전략 수업을 안 들은 상태라면 NUS에서 듣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주 케이스를 읽어가면 학습 게시판에 올려진 질문에 따라 준비해가서 토론하는 형식입니다. 팀 발표 하나와 기말고사 하나로 상당히 수월했던 수업이었고 교수님께서도 상당히 밝게 수업을 잘 진행하며 NUS학생들, 교환학생들 불문 대체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참여도가 높았던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Financial Market 전반적인 금융 시장에 대해서 강의하십니다. 내용은 무난하나 시험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대형강의 출석체크는 없지만 팀과제 하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었습니다. 팀과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수업내용에 비해서 난이도가 상당해서 꽤 애먹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교수님은 좀 괜찮다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크게 추천하지 않는 과목입니다. Investment Analaysis and Portfolio Management 난이도도 높고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팀과제가 3개나 있을정도로 강도가 높은 수업입니다. 팀원들을 잘 만나 과제고비를 매번 넘겼으나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시험은 수업내용에 충실하면 적당한 난이도였지만 내용 자체가 심화되었기 때문에 금융에 대해서 깊은 관심이 없다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Customer Asset Management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중간개인과제, 팀발표 2번 그리고 기말고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상깊게 배울 수 있는 내용은 없었던 것 같고 마케팅 원론과 소비자 행동 중간의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생 수 규모도 다른 수업에 비해 작고 교수님께서 많은 참여를 바라십니다. 여러가지 활동 -요가 매주 일요일 아침에 무료 요가 강의가 있었습니다. 여행다닐 때 빼고는 꾸준히 다녔는데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았던 괜찮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레 학기초에 Dancing 수업에 관련해서 공지를 하는데 수업료는 8번에 120불(친구를 데려오면 110불)일 정도로 크게 비싸지 않으며 꽤 전문적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발레, 재즈댄스, 힙합, 현대무용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저는 발레를 선택하였습니다. -기숙사 내 여러가지 동아리 Residential College 4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Outdoor activity하는 동아리, 커피만드는 동아리, 운동동아리(종목 여러 개 있음) 등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른 친구들에 의해 들어보면 활동도 활동이지만 로컬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 저는 싱가폴 자체의 휴양도 즐겼기 때문에 여행을 많이 다닌 것은 아니지만 Malaysia의 Cameron Highlands과 Borneo 섬과 Tioman 섬, Indonesia의 빈탄 섬과 바탐 섬으로 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었지만 요즘 친절한 사람들과 저렴한 물가로 인기몰이중인 베트남도 좋고, 앙코르 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와 그 외의 라오스, 필리핀(좀 위험하다만은), 호주 등으로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습니다. Skyscanner와 Momondo로 저렴한 비행기표를 검색하였으며 booking.com으로 호스텔을 찾아보는 식으로 여행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동남아 특수의 자연환경과 음식을 경험하기에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싱가폴 내에서도 센토사 섬, 시내구경, Singapore zoo, Botanical gardens, Gardens by the Bay등으로 관광지가 많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Singapore zoo를 추천합니다. 동물들의 특성을 배려한 환경조성의 노력이 엿보이는 곳이며 가끔은 사람이 동물구경하는 느낌보다는 동물이 이곳저곳 다니며 사람구경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자유롭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나무와 나무 사이에 밧줄이 여러 개 달려있고 나무에도 장판이 조그맣게 달려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그 위를 오랑우탄이 자유롭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식물원 같은 경우 굉장히 식물 조성과 관리를 깔끔하게 잘해 놓아서 편안하게 구경하며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우회 싱가폴은 교우회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저는 싱가폴 생활에서의 굉장히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환영회의 첫 공식 행사부터 골프 고연전과 할로윈 파티까지 여러 행사에 참여했고 덕분에 많은 선배님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식 행사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연락해서 선배님과 말씀도 나누는 시간을 갖으면 더욱더 뜻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한 조언도 구체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상 여러모로 모든 교환학생들을 아울러주셨던 싱가폴 여교우회 회장님이신 이충진 선배님께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인턴십 싱가폴은 아시아 금융의 허브인 만큼 인턴십을 구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학생 고용 쿼터제가 있는 것만큼 공식채용의 루트로 구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지고 있는 인맥을 총동원하여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는 교환학생 학기를 11월 초에 마치고 11월 중순부터 2월까지 약 3개월간 인턴을 하고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교환학생일때는 학생비자로 있지만 일하는 순간부터는 워킹비자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것에 관련된 서류는 모두 회사가 준비해야 하고 제가 해야 하는 일은 오로지 모든 과목의 기말고사를 마치고 학생비자를 cancel하는 것이었습니다. (Cancel하고 나서 워킹비자받을때까지는 대략 한달 유효기간의 Temporary visitor pass같은 것이 발급됩니다. 그 기간안에 워킹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워킹비자에 대한 서류는 걱정할 필요가 없고 오직 필요한 것은 인턴으로 일하는 회사의 confirmation을 받는 것입니다.   끝말로, 저는 개인적으로 싱가폴에 와서 유럽 친구들을 많이 사겼습니다. 싱가폴에는 전세계적으로 여러 학생이 오긴 하지만 서양권 나라에서 사는 친구중에 아시아 문화에 관심있는 친구들이 1지망으로 싱가폴을 쓰기 때문에 많이 오기도 하고 그만큼 탐험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open-mind입니다. 싱가폴 현지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좋지만 문화권이 다른 친구들과 교류를 많이 하는것도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은 싱가폴과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 교환학생 생활은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싱가폴에 오실 예비 교환학생들이 다양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신나게 여행을 다니며 많은 대화를 통해 한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도 기르는 유익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더 궁금한 사항은 luvsallyosk@gmail.com 이메일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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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5
[USA] The George Washington Univ. 2016-1 유홍선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1학기에 미국의 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2013120369 유홍선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GW라고 줄여서 부르는 조지워싱턴 대학교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위치 조지워싱턴 대학교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의 NW(North West지역)에, 지하철 역으로는 Foggy Bottom 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워싱턴 기념탑, 링컨 메모리얼등의 DC의 주요 관광지와도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있습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과도 정말 가까운 편입니다. 학교에서 조금만 걸어가도 백악관, IMF등이 보이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정말 미국의 중심에 와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고 신기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2. 학교 시설 GW는 일반적인 한국의 대학교 캠퍼스와는 좀 다르게 블록과 블록 사이에 도로가 있어서 차가 다닙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한국 캠퍼스들과는 다른 모습에 어색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벽돌색의 높지 않은 건물들이 주를 이루고 기숙사 건물들이 수업을 듣는 건물 사이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생활이 처음이었던 제게는 정말 편리한 점이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Amsterdam Hall 이라는 곳에서 지내게 되며 4명이서 화장실2개, 방 2개, 거실 1개인 아파트 형식의 방을 쓰게 됩니다. 이 기숙사의 한 한기 비용은 6880달러입니다. 저는 City Hall이라는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가격은 같았고, 제 방은 2인 1실구조였지만 룸메이트가 없어서 혼자 지낼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지내는 기숙사에는 주방이 있어서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처음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에 가면 Marvin Center라는 곳에 가게 되는데 이곳은 위치상 학교의 중심 같은 곳이며 1주일 가량의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의 만남의 장소 같은 곳입니다. 오티기간 동안 교환학생들은 아침9시까지 이곳에 가야 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교직원인 Hilary와 Shawna를 만날 수 있는 곳도 이곳입니다. 지하에는 학교 티셔츠, 후드, 물병 등의 학교 물품과 교과서들을 파는 GW Store가 있습니다. 로비층에는 학생들이 앉아있을 공간 뿐만 아니라 음식을 파는 곳들도 있어서 마빈센터는 항상 학생들로 붐비는 편입니다. 학교의 도서관은 Gelman Library입니다. 주로 겔먼이라고 부르는데 24시간 운영됩니다. 시험기간에는 정말 사람이 많은 편이고 평소에도 과제와 공부를 하는 학생들로 붐빕니다. 입구가 있는 층에는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들이 준비되어있으며 4층, 5층 등의 층에는 조용히 공부만 해야하는 QuietSpace가 있습니다. 한국의 열람실 같은 느낌을 원하시면 그곳으로 가서 공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주로 경영관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FungerHall과 Duques 가 경영관 건물입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며 Duques가 더 넓고 시설이 좋았습니다. 두 건물은 연결되어있고 경영학 수업들은 주로 이 두 건물에서 진행됩니다. 미국의 치안은 한국보다 좋지 않은 편이지만 학교 캠퍼스 내는 안전해서 밤에 혼자 돌아다녀도 괜찮았습니다. 3. 수업 저는 운동수업 하나와 3학점짜리 수업4개를 수강하였습니다. 그 중 경영수업은 Business and Government Relations, Business Law and Ethics, Human Capital&Sustainability였습니다. 미국 수업들의 난이도가 한국보다 어려운 편은 아니었는데 과제의 양의 한국보다 많아서 과제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매일매일 해가야 하는 과제가 있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또 참여형 수업이 많아서 참여 점수가 컸고 한국에서보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정도가 더 컸습니다. 수업자료로는 보통 교수님께서 블랙보드에 올려주시는 자료와 교과서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수업 4개 중에서 3개의 교과서를 사야 했는데 미국은 교과서 값이 비싸서 교과서에만 40만원정도의 돈을 써야 했습니다. 보통 학생들은 교과서를 사지 않고 아마존에서 빌리는데 그 경우가 가장 저렴합니다. 저는 한 수업에서는 학교에서만 판매하는 책이 꼭 필요했고, 다른 수업에서는 홈페이지 접근을 꼭 사야 했으며, 또 다른 수업에서는 중고 책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학기 초에 꼭 잘 알아보시고 최대한 빌리는 쪽으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빌려도 밑줄을 그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빌리는 것과 사는 것의 큰 차이가 없습니다 4. 전반적인 생활 저는 평소에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밥 같은 경우 주로 요리를 해서 먹었는데, 학교 캠퍼스 내에 Whole Foods라는 가게가 있고 바로 근처에 TraderJoe’s 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트레이더 조스에 가서 식료품을 구입했습니다. 이 밖에도 1달러짜리 버스인 DC Circulator를 타고 갈 수 있는 거리에 Safeway와 Walmart가 있어서 이곳들도 종종 가서 싸게 식재료를 구입했습니다. Foggy Bottom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DunnLoring역에서 내려서 십여분을 걸어가면 H Mart라는 큰 한인 마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김치, 된장, 고추장 등 다양한 한식 식재료를 구해서 저는 주로 한식을 해먹었습니다. 학기 초반에 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직접 한국 음식을 준비해서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들을 초대하는 Korean Night이라는 파티를 열기도 했습니다. DC는 걸어서 다니기 좋은 곳이라서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주변을 거닐고 여러 장소에 가보았습니다. 학교 바로 근처에 조지 타운이 있는데 조지타운대학교 근처이기도 하면서 여러 음식점들과 가게들이 들어선 곳입니다. 가깝고 이 곳만의 분위기도 좋아서 자주 갔습니다. 친구들과 시간을 내서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구경하기도하고, 링컨 메모리얼도 가보고, 워싱턴 기념탑의 꼭대기에도 올라가 보았습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같은 경우 워낙 규모가 커서 다 돌아보는 데에는 며칠이 걸리니 여유를 가지고 하나하나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Foggy Bottom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Pentagon City역에서 내리면 정말 큰 규모의 몰에 갈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쇼핑을 하고 싶을 때 종종 그곳에 갔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DC는 벚꽃으로 정말 유명한 도시입니다. 벚꽃의 계절이 되면 Tidal Basin이라는 큰 호수에서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큰 호수를 벚꽃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GW에 오시게 된다면 꼭 벚꽃철에 TidalBasin에 가셔서 꽃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5. 교통과 여행을 위한 팁 워싱턴 디시의 대중교통은 잘 정리되어 있는 편입니다. 저는 기숙사에 살았기 때문에 학교에 갈때는 걸어서 갔고 걸어서 가기 힘든 곳들에 갈 때는 지하철이나 버스,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지하철은 Red, Silver, Orange, Blue, Yellow, Green의 노선으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각 호선별로 레인을 다르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 레인에 여러 호선이 다닙니다. 그래서인지 배차간격은 좀 긴 편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지하철에 와이파이가 없으며 지하로 내려가면 휴대폰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요금은 smart trip card를 구입하여 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낼 수 있었는데,돈을 충전할때에는 현금뿐만 아니라 카드로도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요금은 한국에 비해 비싼 편이고 가격은 구간별로 다른데, 출퇴근시간과 주말인 peak time에는 더 비싼 요금을 내야 했습니다. 버스는 metro bus와 DC circulator가 있는데 저는 어쩌다보니 metro bus를 자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서큘레이터는 디시의 주요 지역을 다니며 가격은 편도 1달러로 저렴합니다. 마트에 갈 때 이용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버스와 달리 정류장마다 안내가 나오지 않아서 처음에는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어디서 내려야 할 지 헷갈릴 때는 저는 구글 지도앱을 이용해서 제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미국에는 우버(Uber)가 있는데,휴대폰에 앱을 깔고 본인의 카드를 등록 후 픽업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그 장소로 차가 오는 시스템입니다. 운전자의 이름과 연락처가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어서 안전하고 일반택시보다 저렴해서 저는 우버를 굉장히 많이 이용했습니다. 타는 사람의 수에 따라서 차량의 크기를 정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같이 타서 돈을 나눠내면 지하철과 버스보다 저렴할 때가 많았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없는 지역에가야 할 때이나 대중교통보다 저렴할 때, 대중교통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에 우버를 사용했습니다. 리프드(Lyft)는 우버의 경쟁업체인데 회사만 다를 뿐 이용 방법은같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동부에서는 리프트 가격이 더 저렴한 편이었고 서부에서는 우버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우버와 리프트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prime time rate이라고해서 몇 퍼센트씩 비싼 요금이 붙었습니다. 꼭 예상요금을 조회해보고 비교해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동부에서는 뉴욕, 시카고,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남부에서는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와 올랜도, 서부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샌디에고, 엘에이, 샌프란시스코를 자유여행했습니다.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기위해서 버스를 타고 뉴욕의 버팔로주에 가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서 캐나다 땅을 밟기도 했습니다. 위에 열거한 지역들에서는 대중교통과 우버만으로도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서부 여행을 준비하던 중 그랜드캐년과 옐로스톤과 같은 각종 국립공원에 가려면 차 없이는 방도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운전 면허가없었기 때문에 차를 렌트할 수는 없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좋아하지 않고 자유여행만을 추구하던 저였지만, 늘 가고 싶어하던 국립공원들에 가기 위해 결국 교환학생 친구들과 버스투어를 신청했습니다. 8일간의 버스투어를 통해 와이오밍, 네바다, 몬타나, 유타, 아이다호, 아리조나, 캘리포니아에 있는 옐로스톤, 그랜드 테튼, 자이언, 브라이스캐년, 그랜드 캐년, 요세미티 등의 국립공원을 방문할 수있었고 라스베가스에서도 2일을 머물 수 있었습니다. 미국이 넓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미국 땅을 직접 밟고서야 그 땅이 얼마나 광활한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로 4시간정도 걸리면 미국에서는 굉장히 가까운 편에 속합니다. 한 주에서 다른 주로 갈 때 가까우면 메가버스나 그레이 하운드와 같은 버스나 암트랙과 같은 기차를 이용하면 되지만 먼 경우에는 비행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국내선이용이 한국의 고속버스이용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일찍 예약하는 것이 버스든 비행기든 표를 저렴하게 끊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메가버스같은 경우는 1달러 버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일찍 예매하면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메가버스와 그레이하운드를 모두 탑승해 보았는데, 그레이하운드의 경우 출발시간보다 한 시간도 더 지연되어서 여행일정에 문제가 생겼던 적이 있습니다. 메가버스는 여러 번 이용해 보았지만 출발이 지연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암트랙같은 경우는 제가 타보진 않았지만 국제학생증 소지자는 15퍼센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준비해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암트랙보다는 버스들이 훨씬 저렴한 편입니다. 비행기 같은 경우는 expedia나 student universe등의 사이트를 통해 저렴한 표를 구입했습니다. 봄 방학 때 친구들과 플로리다에 갔는데 그 곳은 주로 휴양지이다 보니 숙소에서 디즈니 월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같은 테마파크에 갈때 대중교통으로 가는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이때 저희는 우버와 리프트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은 정말 크기 때문에 여행을 위해서는 꼭 교통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전 면허가 있고 운전 경험이 있으시다면 차를 렌트하시는 것이 좋겠지만 저처럼 면허가 없는 경우에는, 동부는 가까운 도시로의 이동은 메가버스로, 그 내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조금 먼 도시같은 경우는 저렴한 국내선 비행기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또 서부의 도시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여 대중교통과 우버를 이용하시고 국립공원같은 곳들은 버스투어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벌써 교환학생이 끝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고 벌써 DC가 그리워 지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수 있었던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제 삶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GW에 가게 되신 분들은 제게 jasbelle37@gmail.com로 연락주시면 더 자세한 얘기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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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2
[France] Audencia Business School 2016-02 이헌영
파견 전 준비사항 비자 교환학생 파견이 확정된 후 오덴시아에서 입학허가서가 오면최대한 빨리 비자를 신청하러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비자 신청방법은 꽤 복잡한데네이버 블로그에 상세하게 설명된 글들이 많아서 저는 그 글들을 살펴보면서 천천히 하나하나 따라했습니다 집 구하기 저는 운이 좋게도 기숙사인 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는 교환학생 파견 확정 후 오덴시아에서 관련 메일이 왔을 때 안내문에 따라 신청하시면 되고신청 절차는 이미지로 상세하게 첨부되어 있어 어렵지 않았습니다신청 후 합격탈락이 있어 떨어지실 경우 다른 숙소를 구하셔야 합니다낭트에는 기숙사 이외에도 홈스테이레지던스 등 다양한 거주 옵션이 있는데요아무래도가 가격위생보안 면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제가 살았던 건물은 고려대학교 기숙사 신관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시간 경비실이 운영되고사무실에서 각종 문의를 할 수 있어 정말 편리했습니다주방이 딸린 방도 있고 공동주방을 이용해야 하는 작은 방도 있는데저는 주방이 딸린 방으로 배정받아 꽤 편리했습니다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공제 후 한 달에 유로 정도 냈던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오덴시아에서 온 메일에 첨부된 링크로 들어가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신청만 해 두면 학교에서 임의로 분반을 설정해서 시간표를 배정해주는 방식인데시간표 변경이 힘들어 주중에 여행을 다니시고 싶으신 경우에는 몇 과목 드랍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제가 갔던 년 학기 기준월 마지막주에 중간고사 대신 바캉스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기간을 이용하여 친구들과 아이슬란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대부분의 과목이 중간고사가 없어 좋았지만기말의 부담이 커진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은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and Culture 유럽의 전반적인 특징과 경영환경, 역사 등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설명하시면서 중간 중간에 학생들과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아무래도 유럽 지역에서 온 학생들 위주로 수업이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수업이지만, 여러가지 배울 점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 없이 팀플 하나 + 기말고사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난이도가 높지 않아 편하게 들었던 수업으로 기억합니다. Initiation to Entrepreneurship 이 수업과 밑의 Strategy 강의를 합쳐서 우리 학교 경영전략 수업으로 인정이 됩니다. 말 그대로 한 학기동안 팀원들과 창업을 해보는 수업입니다. 생각해낸 아이템을 매주 발표를 통해 교수님께 대면 피드백을 받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분위기가 진지하고 학생들이 열성적이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수업의 난이도도 높은 편이며, 열심히 하지 않으면 매주 교수님의 혹독한 비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창업 강의인 만큼 시험은 없으며, 발표/피드백/사업계획서 등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Strategy & Entrepreneurship 위의 창업강의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학생들의 비중이 높은 어려운 강의입니다. 중간 대체 퀴즈 1번, 팀플 1번, 기말고사 1번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강의 내용도 많고 팀플의 난이도가 높으며 기말고사도 꽤 어려운 편이라 준비를 많이 하지 않으시면 고통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팀플은 교수님이 몇가지 주제를 주시면 팀원들이 원하는 것을 골라 발표하는 형식인데, 특정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0장 레포트 / 15장 PPT로 심도 있는 분석을 요구하며, 발표도 해야하니 상당한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정말 친절한 팀원들을 만나서 많은 도움을 얻어 즐거운 분위기에서 팀플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Business Simulation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강의입니다. 중간고사 없고, 작은 과제 2~3번 정도와 기말 발표가 끝입니다. 오덴시아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가상의 사업을 실행해보는 수업인데, 각종 변수를 고려해서 팀원들 간의 토의를 통해 매 수업마다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평가는 팀의 비즈니스가 얼마나 잘 성장했는 지와 기말 발표에서 갈립니다. 저희 팀의 경우 운 좋게 첫 시장 공략이 잘 되어서 한 학기 내내 사업 성장 / 순수익 1위를 지키며 기말 발표까지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 정말 편했습니다. Managing and Leading a Team 우리 학교의 인적자원관리 강의와 유사한 강의입니다. 수업 내용은 정말 좋지만, 좋지 않은 팀원들을 만난다면 정말 힘들어질 수 있는 수업입니다. 팀 발표 하나, 팀 레포트 하나, 기말고사로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발표는 자유 주제로 Human Resource Management에 대하여 10분정도 짧게 발표만 하고 끝이고, 기말고사 난이도도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레포트입니다. 자유주제 레포트 (HRM에 관련된 실제 활동을 해보고 느낀 점, 배울 점 등을 레포트로 쓰기, 10~15장 내외)/ 클래식 레포트(특정 기업의 HRM을 조사해서 레포트 작성, 30장) 중 선택해서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정말 불성실한 팀원들을 몇 만나서 정말 고생했었습니다. 레포트의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인데 팀원들이 협조해주지 않아 거의 혼자서 7~80%를 밤새며 써서 아침에 제출하고 바로 쓰러져 잠들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출국 전 미리 프랑스어 공부를 약간 해간 덕에 A2 반에서 프랑스어 수업을 들었습니다. 문법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고, 프랑스인 강사님이 쉽게 천천히 가르쳐 주셔서 잘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가끔씩 강사님이 빠르게 말씀하실 때는 말을 알아듣지 못해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남자반 / 혼성반 / 여자반으로 나뉘어 한 학기동안 수업이 진행되는데, 저는 남자반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우리 학교처럼 한 학기동안 특정 종목을 계속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목을 몇 강씩 듣는 방식이라 항상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달리기, 산악자전거, 미식축구, 축구, 배드민턴 등을 배우며 오덴시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파견 후 CAF / OFII 이 둘은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해서 상세하게 설명된 글들을 읽어본 후 진행하시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한국에서 준비해가야 할 서류들이 꽤 많으니 꼼꼼히 챙기셔서 생활비를 크게 아끼시기 바랍니다 은행계좌 개설 오덴시아 팀에서 소시에떼 제네랄 은행 계좌 개설을 도와주겠다는 메일이 와서 쉽게 계좌개설을 할 수 있었습니다한국에서 미리 필요 서류를 스캔해서 보낸 다음에 은행 직원과 미팅 날짜를 잡아서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이고은행 직원이 영어를 꽤 잘해서 의사소통이 편했습니다 핸드폰 저는 오렌지 유심을 이용했습니다확실히 위 통신사라 그런지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꽤 빠른 속도로 인터넷이 되어서 좋았습니다제일 싼 요금제를 원하시면 프리모바일이 낫지만가격을 좀 더 내더라도 빠른 속도를 원하시면 오렌지 추천 드립니다 기타 저는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같은 교환학생 사이의 교류보다는 여행과 자기관리에 집중한 스타일이었습니다주 회 정도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직접 요리를 해먹으며 돈을 아껴서 모은 돈으로 시간을 내서 여행을 다녔습니다그 때문에 친구들은 많이 사귀지 못했지만지금까지도 계속 연락하는 프랑스 현지인 친구가 한 명은 있어서 그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12월 학기 중에는 리스본 3박 4일 / 모로코 4박 5일 / 아이슬란드 9박 10일을 다녀왔고, 학기 전 후로는 터키 / 동유럽 / 남부 유럽 등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여행 계획을 짤 때에는 Go Euro, 스카이스캐너, 에어비앤비, 호스텔월드 등의 앱/사이트를 이용하였고, 여행을 다니면 다닐 수록 여행 준비가 익숙해져서 편하고 저렴하게 여행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가보지 못했던 곳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대면하는 일은 즐거울 때도,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엄두도 내기 힘들었던 다양한 여행지들을 유럽 안에서 정말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 수업에 소홀해서는 안되겠지만요^^..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을 프랑스 교환학생 생활에서 얻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dhrhd93@gmail.com 으로 언제든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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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6
[Italy] Turin University 2015-1 황병오
1. 출국 전              교환학생을 출발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 중 가장 중요하고 귀찮은 일이 비자 발급입니다. 준비한 서류가 한번에 통과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 같은 경우 이탈리아 대사관 홈페이지 적혀있는 그대로 준비해 갔으나 양식이 바뀌었으니 다음에 다시 오라고 그래서 대사관에 두 번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사관은 한국에 있지만 이탈리아 대사관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일처리가 느려 비자 발급 일정을 여유롭게 잡아서 미리 준비하고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대사관에는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도착해서 해야 할 일              토리노에 도착해서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현지에서 방을 구하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다른 수기에 나온 정보를 통해 임시 기숙사에 2주간 머물렀었고, 그 동안 살 곳을 찾아보려고 했었습니다. 사실 낯선 곳에서 말도 잘 안 통하기 때문에, 방을 구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까다롭고 귀찮았는데, 저는 학교에서 알려준 사이트에서 방을 어쩌다가 운이 좋게도 싸고 좋은 방을 구했습니다. 사이트 정보는 infopoint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한 방은 가톨릭 문화원 같은 곳이었는데, 일반적인 집이 아니다 보니 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버스, 트램, 지하철, 기차까지 모든 교통수단이 3분 거리 이내로 있었고 학교까지 이동하는 거리도 짧았습니다. 대신 방을 포함한 건물 자체에 여자를 데리고 오지 말라는 이상한 규칙이 있었지만, 저는 데리고 올 일이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한국음식을 만들어 주지 못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불편한 일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탈리아인 2명과 폴란드인 1명과 같이 살게 되었는데 폴란드 친구는 금방 자기나라로 돌아가게 되었고 남은 이탈리아인 2명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룸메이트와 문화원을 관리하시는 분들까지 모두 친절하셔서 가끔씩 같이 식사를 하거나, 축구를 같이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기 말에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겼었는데 같이 지낸 룸메이트와 관리인 분들이 친절하게 병원에도 데려다 주시고 꾸준하게 간병도 와주셔서 저에게는 이탈리아의 가족과 같은 역할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3. Turin University              토리노에서 생활은 정말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았지만, 대학 내에서의 수업이나 행정 업무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물론 대학 직원분들이 다들 친절하시고 설명을 잘해주셨지만, 학교 자체에 교환학생을 위한 시스템 자체가 제대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전반적인 사항들을 전달 받기 어려워서, 주로 친구들에게 전해 듣거나 수기를 뒤져서 정보를 찾아 다녔습니다. SAA에서 진행하는 수업도 신청할 수 있다는 정보도 나중에 알아 뒤늦게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기가 시작한 후 뒤늦게 신청을 하다 보니 수강신청 할 수 있는 과목 자체가 제한적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제대로 토리노 대학의 시스템에 적응을 못했기 때문에 생겼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저를 포함한 다른 교환학생을 온 친구들도 비슷하게 불만을 토로 했습니다. 예를 들면 터키에서 온 친구들은 저와 전공이 달랐는데, 그 학과에서는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제공하지 않아 전혀 수업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4. 토리노              토리노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도시는 아니지만, 이탈리아 내에서는 크고 중요한 도시입니다. 예전 이탈리아의 수도였기 때문에 궁전도 있으며, 예수의 시신을 감싼 수의로 알려진 토리노의 수의가 보관되어 있어 그 수의가 진짜인지 아닌지는 말이 많지만 제가 교환학생이 끝난 후에 교황도 다녀갈 정도로 기독교 인에게는 중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페레로 로쉐, 누텔라, 킨더를 생산하는 페레로 기업이 토리노가 속해있는 피에몬테 주에서 시작 되었고, 피아트(Fiat)라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도 토리노를 기반으로 하고 있을 정도로 토리노는 이탈리아 내에서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하고 생활수준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주할 당시 남부 이탈리아에서 돈을 벌기 위해 토리노로 이주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말로만 듣던 빈부의 격차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토리노는 모스카토 와인으로 유명한 아스티(Asti)라는 도시와 얼마 떨어지지 않아 싸고 좋은 와인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피에몬테 주 전역이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기 때문에 토리노에 가시게 된다면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와인 값이 많이 싸지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리노는 프랑스, 스위스와 가까워서 차나 기차로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지는 않았지만 저랑 친했던 이탈리아 친구 및 외국인 친구들이 주말에 차를 타고 프랑스의 니스나 모나코에 갔다가 온 걸 저한테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남부 유럽에 속해있어 날씨가 더운 편이지만 토리노는 알프스 산맥과 접해있어서 겨울에는 스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3월 초 친구들과 기차를 타고 ‘Bardonecchia’라는 곳을 갔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합니다.              토리노에서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축구인데, 토리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벤투스와 많이 유명하지는 않은 토리노FC의 홈 구장이 있는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경기장에 갈 수 있는데, 중요한 경기는 가격이 많이 비싸니 인터넷을 통해 미리 가격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있을 당시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했었는데, 가격이 대략 500유로 정도에서 시작해서 포기하고 친구들과 집에서 TV로 시청했습니다. 축구경기가 있는 날, 특히 챔피언스리그와 같이 다른 나라 팀과 경기가 있는 날이면, 시내에 있는 모든 펍들은 사람들로 가득차고 전부 축구만 봅니다. 게다가 외국팀과의 경기가 토리노에서 열리는 날이면, 펍에서 외국 원정 팬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5. 토리노 생활              토리노에서 생활은 다른 이탈리아 도시들 보다 쾌적합니다. 제가 교환학생 기간동안 다른 나라를 많이 여행하기 보다는 이탈리아에 있는 다른 이탈리아의 도시들을 많이 여행해서 직접 비교할만한 곳들이 주로 이탈리아의 도시들입니다. 제가 토리노의 생활이 쾌적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우선 도시 전체가 굉장히 잘 짜여 있습니다. 저는 Via Cernaia라는 도시 중심가에 운 좋게 싸게 방을 구해서 도시 외곽은 잘 모르지만, 도시가 전반적으로 바둑판식으로 건물과 도로들이 배치되어 있어 길 찾기도 쉽고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버스, 트램이 잘 깔려있어서 이동하기도 편하고, 서울시의 따릉이 같이 일정비용을 내면 공공 자전거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기차역도 도심에 두 곳이 있고 조금 떨어져 있지만 공항도 있어 여행하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치안도 남부 쪽보다 좋고 길도 깨끗한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 새벽에 막차 끊겨서 집까지 걸어가도 큰 걱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밤에 포강 근처에 공원과 클럽 주변에는 대마를 팔고 흑인이 많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탈리아 주민들은 조금 무뚝뚝해 보이지만 대체로 친절하시고 이탈리아어를 조금만 배워서 하면 한국에 온 외국인이 한국말을 하는 것 마냥 신기해 하고 친절하게 대해 줍니다. 친해지면 이탈리아 사람 특유의 유쾌함 때문에 즐겁게 지낼 수 있습니다. 토리노의 물가는 이탈리아에서는 전반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아무래도 생활수준이 남부 지방보다 높다보니 물가가 비싼 편인데, 남부 이탈리아 여행을 만약 하시게 되면 직접 차이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이탈리아인 로마나 밀라노에 비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정도이고 다른 유럽의 선진국 도시물가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슈퍼나 대형마트의 물가는 모든 면에서 한국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집에서 음식을 해먹으면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나 날짜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Centro Palatino에 가면 토리노에서 가장 큰 시장이 열려 신선한 채소나 과일, 생선 등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entro Palatino 근처에 중국 식료품을 파는 가게가 있어서 한국 라면이나 양념장 등을 파니 한국 음식이 필요할 때 1유로에 라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외식은 비싸다고 하는 데 사실 저는 그렇게 많이 비싸다고 는 못 느꼈던게 제대로 된 음식은 한국에서 먹어도 똑같이 비싸고, 케밥이나 피자 가게 같은 경우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이탈리아는 특이하게 케밥집에도 피자를 팔고, 스시집에도 피자를 파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에서는 대부분 메뉴를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방안에서 보이는 도시 모습>   6. 주변 여행              토리노에서 주말이나 부활절 기간에 주변에 여행 갈 곳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 토리노 근교의 ‘Sacra di San Michele’는 현지인에게 소개받은 가볼만한 곳이었는데, 산 위에 있는 성당의 모습과 성당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던 곳입니다. 저는 가는길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무작정 찾아가서 언덕길을 등반하느라 고생했지만 차로도 올라갈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혹시 가실 생각이 있으시면 차량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기차로 가볍게 갈 수 있는 곳은 위에서도 잠깐 언급이 되었던 아스티(Asti)라는 도시 입니다.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데, 저는 가보지는 못했지만 친구가 갔다 온 후 평가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피에몬테 주를 벗어나 가까운 여행지로는 유명한 밀라노가 있습니다. 밀라노는 토리노와 가까워서 싼 가격에 이동이 가능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외국인 관광객도 많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화려하기로 유명한 두오모 성당과 각종 미술관, 전시회들이 많이 있으니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찾아가서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탈리아 음식에 지쳐 한국음식이 그리우면 밀라노에 한식당이 몇 군데 있으니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갈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멀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꽤나 유명한 관광도시인 피렌체도 차로 4시간 정도 걸려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여행 온 친구를 만나려고 카쉐어링 어플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1박 2일 피렌체를 갔다가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할 때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는 매우 더운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휴양지를 제외한 이탈리아 전체를 떠나는 편이 좋습니다. 시칠리아 섬 같이 매우 더운 지역을 제외하면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조차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숙소에 있을 때 조차 매우 덥습니다.  <Sacra di San Michele 올라가는 길, 멀리 보이는 바위 위에 성당이 있음> <Sacra di San Michele 에서 내려다 본 경치>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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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5
[USA] Xavier University 2016-2 정은정
안녕하세요 이번 학기에 Xavier University, Cincinnati, Ohio 로 한 학기 동안 교환을 갔다 온 경영학과 13학번 정은정 입니다. 4학년 1학기, 너무 늦게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많이 되었고 LA나 뉴욕과 같은 대도시가 아닌 곳으로 교환 학생으로 가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다녀온 지금 더할 나위 없이 값진 5개월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1. 학교 소개 및 선택 이유 Xavier University는 미국 서부 Ohio주 Cincinnati에 위치한 가톨릭 사립 학교입니다. 가톨릭 학교라는 특성상 교환 자매 학교가 많지는 않아서 exchange student 로 있는 학생 전체 수가 적습니다.(한 학기 30명 이하) 그러다 보니, ‘교환 학생’ 이라는 그룹이 형성되기 보다는 ‘international students’ 의 그룹에 소속되어 훨씬 더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Cincinnati는 상대적으로 인종이 다양하지 않은 편이라 한국인 비율이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친구들과 외국 문화를 더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Xavier University는 교내 백인의 비율이 70% 이상이라서 마음만 먹으면 한국어를 하나도 쓰지 않고 지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있던 2016년 2학기에는 한국인이 교환 학생으로는 저 포함 3명, 학부 regular student 는 단 한 명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자연스럽게 대부분 영어를 쓰면서 지냈고, 애초 교환 학기 목표였던 영어 실력 향상을 어느 정도 달성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와 같이 영어를 배우고자 미국 학교를 고려를 하시는 학생분들 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Xavier University가 위치한 Cincinnati 는 P&G나 Macy’s Kloger 등과 같은 대기업의 본사가 많은 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 현업 C급 레벨의 사람들이 종종 강연을 하러 오기도 하고, 수업 시간에 guest speaker로도 초청됩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미국의 대기업이 어떤지, 그곳에서 일하는 것이 어떤지 등을 잘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학기 초반에 교수님과 친해져서 (한국 교수님- Strategic Management 이미나 교수님 추천합니다. 교수님 정말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미국 기업들 방문하고 싶다고 말씀 드리길 추천합니다!! 저는 학기 끝나갈 때쯤 말씀 드려서 기회를 놓쳤지만, 학기 초반에 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 팀을 짜서 날 잡아서 본사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교수님 재량껏 진행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뒤에 더 언급하겠지만 (어디서든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정말 본인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면 누군가는 그것을 기꺼이 도와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학교가 가톨릭학교다 보니 ‘Sharing & Helping’을 매우 중시하는 분위기 입니다. 적극적으로 기회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Xavier University 경영대학인 college of Williams 는 Finance에 특화된 학과여서 재무에 관심이 있으신 학생들께서는 어떤 과목들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수강신청을 하면 더욱 생산적인 교환학기를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학교가 외부 기업들로부터 기부도 많이 받고 기본적으로 부유한 사립학교라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경영대 2층의(학교에서 표기상 1층 입니다. 입구가 Ground에 있어서 그런데 학기 초에 헷깔리지 않기 바랍니다^^) Trading Center는 꼭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고대 경영에도 1대 있는 Bloomberg 가 약 30-40 대 있습니다.  Bloomberg Terminal 을 이용해서 BMC(Bloomberg Market Certification)을 딸 수 있는데 8시간 강의만 듣고 간단한 문제를 풀면 획득할 수 있는 이수증 입니다. 개인적으로 취득하려고 하면 무려 200달러 가까이 지불해야 하니 이 기회 활용해서 꼭!!! 따고 오시기 바랍니다. Xavier University e-mail 계정이 있으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 준비 과정 비자 -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곳에 알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예방접종 - Xavier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 주사 항목들이 미국이 요구하는 기준에 비해 훨씬 까다롭기 때문에 저는 2번에 나눠서 주사를 맞았습니다. 저는 모두 고려대학교 병원을 이용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이런 것은 굳이 맞을 필요가 없다~ 하는 항목을 제외하고는 다 맞았습니다. 학교에 도착하고 나서 학교가 요구하는 예방접종 주사를 맞지 않은 학생들은 현장에서 따로 주사를 신청해서 맞아야 했는데 그때 드는 돈과 시간이 상당합니다.(특히 돈) 예방접종은 꼭 한국에서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핸드폰 개통 – 한국에서 미리 유심칩을 사서 갔습니다. 스마텔(http://www.smartel.co.kr/)을 이용했는데 매달 5만원 이하를 지불했습니다. 저는 학기 시작하기 전에 여행을 다닐 계획이었기 때문에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안전한 방법을 택했습니다. 미국에서 핸드폰 개통하고 이런저런 일 진행하는 게 번거로웠기 때문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매우 편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옷 - Cincinnati가 날씨의 변동은 크지만 (무조건 우산, 우비 챙기세요) 상대적으로 기온의 변동은 크지 않아서 만약 봄 학기에 교환을 가시게 되는 분들은 겨울 옷과 봄 옷 정도만 챙겨가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만일 옷을 사야 하는 일이 생기면 차 있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가까이의 Nike Factory, TjMax, Marshall 등과 같은 아울렛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옷 정가로 주고 사는 건 정말 돈낭비 입니다. 아울렛 가면 기본으로 50% 할인으로 옷을 사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숙소 Off-campus와 On-campus가 있습니다. Off-campus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나 타지에서 알아보는데 한계가 있고, 한 학기 거주하는 교환학생으로서 조건에 맞는 방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Off-campus에 집을 알아보고 싶으신 경우 International Office에 문의하시면 룸메이트/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 학생들의 이메일 주소를 알려줍니다. On-campus의 경우 학교 안에 있으니 안전하고 여러 모로 편리한데 반해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Meal-plan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것처럼 말합니다. 저는 다행히 Regular 학생이었다가 한국으로 귀국한 선배님과 연락이 닿아서 Commons APT 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개인 방 있고 4인 1 스윗을 이용합니다. 주방이 있고 이 기숙사에 살면 밀 플랜을 살 필요가 없고 개인적으로 교환학생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물론 제일 비쌉니다. 그러나 밀플랜 안 사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면 오히려 돈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식품이 정말 싸고 Ohio 에는 식품에 tax 가 붙지 않기 때문에 한 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숙사에 지원하시려면 International Office에서 보내주는 양식에 맞추어 신청하시면 됩니다. 기숙사도 시설/학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니 학교 홈페이지 설명을 참고하셔서 신청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Commons 다음으로는 Fenwick Place가 좋은데 완공된 지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쾌적한 시설에 café도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고 경영대, 도서관과 가까워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수업 저는 미국에서 6개월,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잘 활용하고자 왔기 때문에 정작 수업은 3개밖에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3과목은 정말 만족해서 들었습니다. Firm valuation 고려대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기업가치평가’와 상응하는 수업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Valuation 방법을 다루었습니다. 교수님께서 Valuation이라는 큰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서 여태까지 배운 재무 관련 개념들이 그 그림 속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짚어 주셔서 머릿속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재무 지식을 정리하며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또한, 어떤 개념이 수업 시간에 처음 등장할 때마다 그 개념을 직관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해 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실제로 사용하였던 Valuation chart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셔서 집중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르치는 내용은 본교에서 재무관리와 투자론을 수강하였다면 무리 없이 소화해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중간, 기말 두 번의 큰 시험과 Group work로 미국 상장 기업 2개 Valuation report & presentation 과제가 있었습니다. New Venture Planning 말 그대로 창업을 위한 수업입니다. 원하는 Business Item을 선정하고 그것을 구체화 해서 학기말 투자자들 앞에서 presentation 을 하는 것이 주 task 입니다. 학기 초반부에는 교수님께서 지정하신 Business Model 관련된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학기 중/후반부에는 책 내용을 바탕으로 각 조의 Item 을 구체화 및 완료 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스타트업 관련 팟캐스트를 듣고 페이퍼를 3개 써야 하고, BM 관련 페이퍼 2개, Business Model 관련 페이퍼 3개, 본인 팀 business item paper 2번 등 요구하는 사항이 많은 수업입니다. 그러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듣기를 추천합니다. 교수님께서 (Chris Welter) 창업 관련 경험도 있으시고, Cincinnati startup의 사람들과도 connection이 많은 분이셔서 수업 자체가 스타트 업 세미나/ 현장 그대로를 옮겨온 느낌입니다. 이 수업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communication app 도 slack 을 쓰고, Business Model를 짜기 위한 Canvas model도 현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툴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배울 수 있는것이 많은 수업입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독실한 기독교 인이시며 make the better world 라는 사명을 가지며 수업을 진행하시기 때문에 고민이나 기타 궁금한 점을 면담을 통해 해결하실 수 있으시니 적극적으로 교수님과 가까워지시길 추천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스타트업이나 기업들을 탐방하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교내 창업 센터의 장이신 Cindy를 소개 해 주시고, 그분 덕분에 이미 여러 차례 창업에 성공한 친구와 연결되고, 시애틀에서 아마존 Product Manager분과 연결되는 등 보다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Strategic Management 한국에서 경영전략을 듣지 않으셨다면 무조건 들으세요. 이 강의는 사실 보다 한국에서 듣는 것 보다 교환학기 동안 듣는 것이 더 수월하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한 강의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교수님 덕분에 (이미나 교수님) 제 미국 생활이 전반적으로 알찼습니다. 우선 수업부터 말씀 드리자면 역시 그 말대로 본교에서 듣는 경영전략보다 훨씬 과제와 팀 프로젝트의 부담이 적어 수월하게 들었던 강의 입니다. 교수님께서 워낙 강의 준비도 철저하게 하시고 강의력도 좋으셔서 수업은 잘 듣기만 해도 시험을 무난히 치를 수 있습니다. 성적은 팀프로젝트 하나(5차례의 레포트 포함) 와 3번의 시험으로 이루어지는데 팀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잘한 팀과 못한 팀의 점수 격차가 크지 않았고 시험 같은 경우는 상위 2개의 점수만 포함되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교수님께서 연대를 졸업하신 한국인 여 교수님이어서 한국인 학생을 많이 챙겨주시려고 합니다. (굳이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많이 가르쳐 주려고 하시고 학업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상담도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배경도 독특하시고(연대 국문학과 졸업, 영국에서 국제법 석사, 퍼듀에서 MBA, management 박사과정) 굉장히 똑똑하신 분이라서,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자료는 어떻게 찾는지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하는지 등등…. 정말 배울 점이 많으신 분이시니 제발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많이 질문하고 배우시길 추천해드립니다. 5. 생활 전반 솔직히 Cincinnati 는 크게 대도시는 아니라서 차가 없으면 많이 심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운타운에는 역사 깊은 음악관이나 여러 미술관 전시회 등이 많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차를 몰거나, 차 있는 친구들과 친해져서 핀들리 마켓, 다운타운 및 근처 뉴포트에서 놀러 다니면 재미있게 주말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미술관 같은 경우는 대부분 무료기 때문에 예술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만족하실 것입니다. 물론 다운타운까지 가는 버스가 주기적으로 있기는 하지만 uber나 lyft로는 10$ 정도 나와서 저는 친구들과 같이 가거나 차 있는 친구와 종종 놀러갔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이런 환경을 잘 이해하니까 학기 중에 파티도 많고 학생들을 위한 행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만을 위해 영화관에 가는 서비스도 있는데 5$만 내면 전용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들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Ohio 가 동부에 가까운 중부에 있어서 여행을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까이는 Chicago 가 있는데 메가버스로 약 6-7시간 걸립니다. Newyork은 비행기로 2시간 정도 걸리며 미국은 예약만 빨리하면 100$ 내외의 저가 항공으로 여행을 하실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고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기 시작하기 전 뉴욕, 학기 중에는 시카고, LA, Las, Florida, 학기 끝나고 난 후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을 여행했습니다. 제가 있었던 2학기는 학기 중에 Fall Break, Thanksgiving 이렇게 두 번 주말 포함해서 4-5일의 휴일이 있었습니다.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너무 길어질 거 같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J 그러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mariottanna.jung@gmail.com으로 연락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 또한 교환 학생으로 미국에 가기전 앞서 가 보신 선배님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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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4
[France] ESSEC Business School 2016-2 김문경
안녕하세요, 2016년 2학기에 프랑스 ESSEC Business School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5학번 김문경입니다. 제 체험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소개 ESSEC Business School은 프랑스 Ile-de-France주 5존에 있는 Cergy Pontoise라는 계획도시에 위치한 경영대학입니다. 1존인 파리에서 RER이란 한국의 경춘선과 비슷한 전철을 타면 학교까지 45 분쯤 걸립니다. ESSEC은 프랑스의 그랑제꼴 중 하나로 Luxury Marketing MBA 과정이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교환학생들은 ESSEC의 그랑제꼴 프로그램이 아닌 Global BBA프로그램 수업들을 듣게 되며 아무래도 2년의 préparatoires을 마치고 프랑스의 수능을 무사히 쳐야만 들어갈 수 있는 그랑제꼴에 비해 학생들과 수업 수준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Ile-de-France주 periphery에 위치해 있어 파리에서 약간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대신 파리에 있는 다른 경영 단과대들과 달리 학교가 비교적 크고 체육관, 도서관, 카페테리아, 바 같은 시설들이 깔끔하고 편리하게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견 준비 1) 비자 신청   프랑스의 행정처리는 느리기로 악명이 높아서 많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싸데뻥”의 나라인지라 서류가 처리되는 데 까지 걸리는 기간, 서류신청의 통과 여부 등이 사람마다 달라서 답답하더라도 자포자기 상태로 마냥 기다리는 게 가장 편합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캠퍼스 프랑스에 서류 접수를 하고 나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기까지 약 한달 반이 걸렸습니다. 학교에서 acceptance letter가 도착하면 순서대로 캠퍼스 프랑스에 서류를 보내고 캠퍼스 프랑스 면접과 대사관 면접을 봐야 합니다. 캠퍼스 프랑스에 보내야 할 서류는 제 기억으로는 여권사본, acceptance letter, 재학증명서, 캠퍼스 프랑스 접수신청서, CV, Letter of motivation과 30만 원의 행정비용 입금 확인서 등이 있는데 초록창에 검색하시면 아주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미리미리 하는 것을 권장해 드리지만 저 같은 경우는 acceptance letter가 ESSEC에서 6월 말에 도착해서 모든 process가 지체되었고 설상가상으로 그 서류에 제 영문 이름이 틀리게 적혀있어서 ESSEC에 수정본을 다시 요청하느라 1-2주 정도 더 걸렸습니다 (Acceptance letter받는 즉시 틀린 게 없는지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7월 초중에 캠퍼스 프랑스 면접을 봤고 면접은 굉장히 informal한 분위기에서 약 30명의 학생이 다 같이 봤습니다. 면접관님이 프랑스 교환생활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해주셨고 랜덤으로 list에서 두 명을 선택해 질문에 답하게 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파견된 학교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같은 어렵지 않은 질문들이어서 따로 준비 안하고 가셔도 될 거 같습니다. 이날 면접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 대사관 면접 신청입니다. 캠퍼스 프랑스 면접 날 미디어도서관 옆에 설치돼있는 컴퓨터에서만 대사관 면접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초록창에 잘 설명돼있지만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당일 면접 시간이 늦은 시간에 있더라도 컴퓨터예약이 오픈되는 1시 반보다 약 30분-1시간 전에 도착해서 줄을 서면 훨씬 시간도 절약되고 대사관 면접을 원하는 날짜에 최대한 빨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 5번째로 예약을 했는데도 제일 빠른 면접날짜가 8월 4일이여서 출국 날 전에 비자를 못 받을까 봐 많이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도 출국 이틀 전에 비자가 도착해서 무사히 출국할 수 있었지만, 최대한 이런 다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서류 처리를 꼼꼼하고 빠르게 하시길 바랍니다. 대사관 면접 또한 필요한 서류들만 잘 갖춰서 간다면 아주 간단합니다. 당일 날 환율로 접수비 60유로를 원화, 현금으로 지불해야하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7-8만 원 정도 가져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   2) 아포스티유, 번역 공증   아포스티유 발급과 번역 공증 또한 최대한 빨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 두 과정을 거쳐야만 프랑스어로 된 출생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데 ESSEC에 정식으로 등록하기 위해선 이 서류를 꼭 에섹 registration 사이트에 업로드 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출생증명서는 프랑스의 거의 모든 행정업무에서 필요로 하니 여러 사본을 만들어 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출생증명서라는 게 없어서 출국 전에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외교부 여권과에 가져가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아포스티유는 오전에 맡기시면 오후에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 아포스티유 받은 서류들을 출생증명서로 갈음해 번역 공증을 받아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파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 받으면 더 저렴하다 해서 프랑스 도착하자마자 대사관을 찾아갔습니다. 대사관 컴퓨터 데스크를 보시면 출생증명서 양식이 있는데 이를 참고하여 본인이 직접 출생증명서를 작성해서 출력하시고 아포스티유를 받아간 서류들과 함께 대사관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금액은 3유로대이고 공증을 받는 데 하루밖에 걸리지 않으니 시간적 여유만 있으시다면 파리에서 받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3) 보험   저는 아는 선배에게 소개받아 출국 전에 동부화재 유학생 보험을 들고 갔습니다. 한국 유학생 보험에 가입이 돼 있어도 에섹 Welcome Week 기간에 모든 학생이 별도로 프랑스 건강 보험에 의무적으로 들어야 합니다. 200유로쯤 냈던 거 같은데 이 보험에 가입 하지 않으면 학교에 정식으로 등록을 못 합니다.   4) 비행기 표   저는 아시아나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직항 비행기 표를 출국하기 한달 전 (7월 중순)에116만원 주고 끊었습니다. 5) OFII, CAF   프랑스 학생비자를 받으셔도 프랑스에 90일 이상 머무는 사람들은 무조건 OFII라는 체류증을 발급 받아야 합니다. 요구하는 서류만 잘 갖추고 있다면 딱히 복잡한 과정은 아닌데 저는 OFII가 파리 도착한 지 90일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아서 굉장히 애를 먹었습니다. 프랑스가 아무리 행정업무가 느리다고는 하지만 제가 추측하는 바는 학교에다 서류처리를 맡긴 게 실수였던 거 같습니다. Welcome Week동안 학교에서 여러 booth를 열어 OFII 사무실, 은행 등에서 담당자가 직접 와서 서류 접수를 해주는데 따로 서류를 우체국 가서 등기로 보낼 필요 없이 학교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편리하지만 제 경험상 학교에다 맡기는걸 정말 백번 말리고 싶습니다!!!! 백여 명 되는 교환학생들의 서류를 한꺼번에 처리하느라 그런지 서류 registration process가 아주 느리고 어설퍼서 OFII를 파리 도착한 지 약 100일 만에 받았습니다. 덕분에 이미 계획해놨던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고 CAF에 필요한 OFII서류를 기간 내에 제출하지 못해 모든 절차가 복잡해졌습니다. CAF는 Caisse d’Allocations Familiales 의 약자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외국인도 APL (주거보조금)을 매달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하기 위해선 프랑스 계좌번호, OFII, 거주증명서, 출생증명서, 집 보험계약서 등이 필요하고 OFII는 caf 신청 그날 갖고 있지 않아도 나중에 OFII가 나온 후 따로 우편으로 제출하겠다 하면 신청을 받아줍니다. 하지만 우편으로 제출하면 서류가 접수 되는 데까지 1달 반-2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 추가 제출할 서류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사무실로 직접 가셔서 제출하시는걸 suggest해드립니다. 이 외에도 요구하는 서류가 많고 사무실 방문할 때마다 약 1시간 정도 대기해야 하고 (사무실 직원들이 불어밖에 못 하는 것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절차가 완벽하더라도 보조금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신청하고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보조금 액수도 랜덤입니다. 기준이 있다고는 하는데 같은 건물 기숙사 사는 이웃 방 친구들끼리도 받는 금액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숙사가 아닌 파리 16구에 위치한 20제곱미터 스튜디오를 구해서 살았는데 한 달 월세 900유로+전기세 따로였지만 APL 금액은 212유로로 측정되었습니다. 반면에 같은 동네 13제곱미터, 월세 600유로인 스튜디오에 거주한 지인도 212유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보조금 액수를 떠나서, 정말 운이 좋지 않은 이상 보조금이 제때 매달 입금되지 않아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결국 5개월 이내에 1원의 보조금도 받지 못하고 프랑스를 떠나는 학생들이 허다합니다. 저 또한 사무실도 여러 번 방문해보고, 재촉도 해봤지만 CAF가 끝내 들어오지 않아 은행 계좌를 열어놓은 체로 1월 중순에 귀국했고 약 2주 후에 돈이 들어왔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6) 수강 신청 수강 신청은 매우 쉽고 수월한 편입니다. ESSEC에서 메일로 보내주는 welcome pack을 잘 숙지하고 적혀진 날짜와 시간에 course regi site에 들어가면 원하는 과목을 무리 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ESSEC은 고대와는 다르게 대부분 수업이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되는 3시간짜리 수업이고 하루에 총 3교시 (아침 9시, 오후 1시, 오후 4시 반 수업)가 있습니다. 여행을 주목적으로 교환을 가신다면 하루에 수업을 3개씩 듣고 주2/3일 학교에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방학 기간에 진행하는 intensive course를 들어 학점을 채울 수도 있습니다). 만약 파리에서 통학하실 계획이라면 오후4시 반 수업보단 아침 수업을 들으시는 게 좋습니다. 가을/겨울엔 해가 5시면 져서 수업이 끝난 밤 8시쯤 동양인 혼자 RER을 타고 하교하는 길이 안전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2. 수업 ESSEC에선 1.8ECTS가 고대 1학점으로 변환되기 때문에 전공필수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4 ETCS 강의 6개를 수강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에섹에서 프랑스어 수업을 듣지 않아서 언어 수업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다른 체험 수기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International Marketing (전공선택) Anne Placet   제가 들은 6과목 중에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은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매우매우 뛰어나시고 직장 경험도 풍부하십니다. 무엇보다 수업을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진행하셔서 수업이 있는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질 정도였습니다. 다만 점수를 짜게주시는 편인 게 유일한 단점입니다. 교수님이 기대하시는 과제 퀄리티가 꽤 높으십니다. 과제는 중간고사를 대체하는 team report와 final group project가 있고 class presentations와 기말고사 점수도 성적에 들어갑니다. 수업은 보통 group case study+presentations와 교수님의 ppt강의, 이렇게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첫 수업 때 final group project를 같이 할 팀을 꾸리게 되는데 이 팀원들과 함께 매주 case study를 하고 중간 레포트를 쓰고 final group project역시 같이 쓰고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나 신경 써서 팀을 짜시길 바랍니다.   International Contract Law (전공선택) Florencio Travieso   제가 가장 비추하는 수업입니다. 제가 법에 딱히 관심이 없기도 하지만 수업 내용 자체가 굉장히 지루하다고 느꼈습니다. 교수님은 아르헨티나에서 오신 현직 변호사이신데 강의 하실 때 항상 open-ended하시고 내용이 잘 정돈?되있는 느낌이 아니라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준을 너무 과대평가하시고 1을 말하면 10을 알아 들을 거라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집중도 참여도 잘 하지 않아서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에 묘한 어색함이 돌고 수업 흐름이 자주 끊기는 편입니다. 반면에 과제나 시험의 양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Final team project가 하나 있고 시험은 중간 quiz 와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기말고사는 모두 주관식이고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해야 지야만 잘 답할 수 있는 그런 문제들입니다. 기업법에 대해 아주 깊이 있게 배우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수업에 흥미를 느끼려면 세계 나라들의 정치와 법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도 법무사 사무소, government 쪽에서 인턴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Purchasing Management (전공선택) Jean-Robert Fauré   고대 경영 전공 필수 과목인 오퍼레이션스 관리와 매우 흡사합니다. 이 수업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꿀강”입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laid-back하시고 학생들을 충분히 배려하려고 노력하십니다. 하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이 별로 없고 수업도 왁자지껄한 분위기라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꿀강 답게 과제도 시험도 굉장히 쉽습니다. 과제는 final team project하나인데 다른 수업들에 비하면 요구하는 게 확실히 적습니다. 기말고사 또한 주관식+case study로 이루어져 있지만 필기 노트만 달달 외우면 충분히 답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French Civilization (일반선택) Pascale Guillier   교환학생들만 수강할 수 있는 수업으로 프랑스의 역사, 문화, 지역 특징 등 프랑스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배웁니다. 교수님이 프랑스인 특유?의 여유로움과 유머러스함을 뽐내시고 프랑스 생활이 낯선 학생들을 위해 여러 정보와 지식을 중간중간 공유해주셔서 재미있고 얻어가는 게 생각보다 많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도 informal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평가는 퀴즈 세 개와 기말고사, 그리고 하나의 group project가 있는데 시험과 팀플 모두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프랑스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고, 이에 대한 현지인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인 거 같습니다.   E-Business (전공선택) Frank Chan   암기력에 자신 있다면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매 수업 100장이 넘는 피피티로 강의하시는데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해봐도 세시간 동안 교수님 말씀하시는걸 듣고 앉아만 있자니 정신이 점점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의 집중력 탓도 있겠지만, 강의가 매끈?하지 않고 교수님이 가르치시고자 하는 건 많은데 그에 비해 전달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간고사가 없고 오로지 기말고사와 팀레포트, 그리고 출석만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이 수업시간에 집중을 안 하고 기말고사 직전에 900장의 글씨 빼곡한 피피티를 외우려 합니다. 본인 공부 취향에 따라 들을지 말지 결정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Luxury Marketing (전공선택) Delphine Dion   전반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수업입니다. 명품의 본고장인 파리에서 명품마켓팅 강의를 듣는 게 정말 큰 메리트인것 같고, 고대에는 명품마켓팅 수업이 없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생소한 topic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오히려 기존 마켓팅 수업들과는 차별화 되는 게 있어서 매우 재밌게 들은 강의입니다. 교수님이 명품과 명품마켓팅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시고 평소에 명품에 관심이 많지 않았더라도 강의를 피피티 위주로 하시지 않고 여러 영상과 실제 사례들을 다루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학기 말에 제출하는 개인 레포트가 약간 부담스럽고 번거롭다는 것입니다. 직접 파리에 있는 7개의 명품 샵들을 가서 고객 행세를 하며 직원의 서비스, 스토리 텔링, 매장 인테리어, 상품 디스플레이 같은 것들을 관찰하고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레포트를 작성해야 하는데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당시엔 각 부티끄를 방문하고 녹음하고 기록하고 하는 게 귀찮았지만 돌이켜보니 “내가 언제 또 파리 명품샵을 가보겠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 3. 주거 및 파리 생활 전반 1) 숙소 ESSEC에는Le Port, Les Linandes, Cergy le Haut총 세 개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세 개 모두 파리가 아닌 Cergy Pontoise에 위치해 있어 학교와 근접한 것이 장점입니다. 생각보다 기숙사비가 저렴하지 않지만 그만큼 파리에 있는 스튜디오나 학생 기숙사보다 깨끗하고 시 설이 좋고, 기숙사 담당자분께서 학생들의 Attestation d’hébergement (거주증명서) 및 CAF 등을 잘 도와주십니다. Le Port은 학교까지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고 동네도 부촌이라 치안이 좋다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깜깜한 밤에 혼자 학교에서 Le Port까지 가는 길이 숲?속 이라서 강심장이 아니라면 무서울 수 있습니다. Les Linandes또한 학교에서 가깝지만, 시설이 굉장히 안 좋다고 들어서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은 Cergy Le Haut에서 살게 됩니다. 학교에서 RER로 두 정거장밖에 안 떨어져있어 편리하고 현대식 건물에 부엌, 화장실, 헬스장, 세탁실 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동네도 사람 사는 동네답게 큰 대형마트와 빵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다만 치안이 좋진 않아서 혼자 저녁에 건물 밖을 서성이는 건 정말 안전하지 않습니다. 또 제 경우엔 친구가 방문을 잠그지 않고 빨래하러 잠깐 방을 비운 사이 핸드폰, 신발 등을 도둑 맞은적이 있으니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거의 모든 교환학생이 기숙사에 살아서 같이 밥도 해 먹고 기숙사나 학교 근처에서 열리는 여러 파티와 이벤트에 참석하며 친목을 다집니다. 하지만 저는 파리에서 꼭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고 애초에 에섹을 고른 이유도 파리와 근접해서이기 때문에 기숙사 신청을 안 하고 파리에 있는 스튜디오를 따로 구해서 살았습니다. 출국하기 전 한달 반 동안 인터넷으로 집을 부지런히 알아봤지만, 보증인이 없는 외국인에게 단기임대 내주는 사람들이 많이 없을뿐더러 제가 찾는 조건을 다 갖춘 집도 드물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물론 파리 현지에 있는 부동산이나 에이전트를 통해서 집을 구한다면 훨씬 수월하지만 저는 돈을 조금이나마 아끼고 싶어서 직접 leboncoin, parisattitude, pap, attitude 같은 website를 뒤져보고 주인들에게 다이렉트로 연락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francezone이라는 재불 한인 사이트에서 스튜디오를 구했고 제가 예상했던 금액보다는 약간 비쌌지만 16구 부촌에 위치해있고 RER A선, 1호선, 2호선, 6호선이 다 다니는 Charles-de-Gaulle Étoile 역 옆이라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이 집을 선택했습니다. 만약 파리에서 집을 구하실 계획이 있다면13, 18, 19, 20구는 가급적 피하시고, 학교와 그나마 가깝고 치안이 좋은 15구, 16구, 1~7구를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파리1존보다  2존인 La Défense나 Neuilly-sur-Seine에 있는 집들을 알아보셨으면 합니다. 파리와는 달리 현대식 건물에 월세도 비교적 저렴하고 주변에 대기업회사들이 무수히 들어서 있어서 매우 안전하며 대형몰, 대형마트, 빵집 등등 없는 게 없습니다. 또 메트로 1호선이 2존까지 연결돼있어서 파리 시내까지 지하철로 약 10-15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파리 생활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제 경험상 1200-1500 유로 이하의 월세로는 파리에서 살 만한 집을 구할 수 없습니다. 저 또한 월세가 1000유로에 육박하는 스튜디오에 살았지만, 매우 오래된 프랑스식 아파트 꼭대기 층에 있는 하녀방이였습니다. 처음엔 방이 너무 낡고 더러워서 밤새 청소하고 적응하느라 힘들었고, 건물 안에 세탁실이 없어서 매주 동네 빨래방을 드나들어야 했습니다 (세탁기사용 1회 5유로+건조기 10분 사용 2회 3유로여서 매번 빨래할 때마다 총 8유로가 들었습니다ㅠㅠ). RER는 제대로 운영하는 날이 없어 7시 반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면 저녁 9시 반이 돼서야 저녁밥을 해먹어야했고, 기숙사에 살았더라면 담당자분이 해결해 주었을 서류들을 제가 알아서 집주인에게 연락해가며 해결하려니 정신적으로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한 선택이니 어떻게든 참고 견뎠지만 두 번 하라면 못 할 거 같습니다. 물론 좋은 점들도 아주 많습니다. 집 밖을 나서면 개선문, 샹젤리제, 에펠탑 등 유명 관광지들이 한눈에 보이고,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마레지구에 있는 카페에 앉아서 사람구경도 하고, 방학 기간에는 친구와 가족들이 놀러 와서 함께 파리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여행 갈 때도 기차역들과 가까워서 편리합니다. 이런 장단점을 잘 고려해보시고 만약에 저처럼 파리에서 생활하는 게 교환학생의 주목적이시라면 2존에 비교적 넓고 깨끗한 집들 위주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숙소에 관해서는 제 경험을 토대로 파리나 파리 근교 집을 구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점들을 몇 가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건물 내에 엘리베이터가 있음 -방 안에 화장실 변기, 샤워부스와 세면대가 있음 -변기가 복도에 있는 구조라면 가디언이 매일 화장실 청소를 함 -건물 내, 혹은 건물 근처에 세탁방이 있음 -중앙난방/개인난방 -meublé/non-meublé -가디언이 24시간 상시 거주 -주거보조금 (CAF)을 받을 수 있음 (집주인과 상의) -주인과 état des lieux과정을 모두 거침      -집 보험 여부 (프랑스는 스튜디오/기숙사도 집 보험을 드는게 의무입니다. 만약 본인이 신청하신다면 꼭 귀국 전에 보험을 해지하는게 중요합니다.) 2) 교통 파리 1존에서 학교가 있는 5존까지 RER을 타면 왕복 12유료라서 파리에서 통학하는 저는 나비고를 구입해서 매달 충전해서 사용하는 게 훨씬 경제적이었습니다. 나비고는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일주일권 충전은 22,50유로, 한 달권 충전은 72,10유로입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교통비가 저렴하진 않지만 나비고만 있으면 일드프랑스 내의 버스, 지하철, RER, L선 등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덕분에 정말 자유롭게 잘 돌아다닌것 같습니다. 특히 나비고를 사용해서 베르사유 궁전, 라발레빌리지 아울렛, 디즈니랜드, 퐁테뉴블루 같은 파리 근교에 있는 여러 관광지를 다녀올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3) 쇼핑과 식사   파리는 돈 쓰기에 정말 최적화된 도시 같습니다. 워낙 거리마다 다양한 상점들이 줄을 서있어서 딱히 마음먹고 쇼핑하러 나가지 않아도 언제든지 어디서나 원하는 걸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마레 지구엔 한국엔 아직 없는 브랜드 매장들이나 빈티지샵, SPA브랜드 매장, 편집샵, 갤러리, 명품샵, 백화점, 그리고 수많은 맛집까지 밀집해 있어서 쇼핑하고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파리는 아무래도 도시가 크지 않기 때문에 쇼핑몰들이 규모가 작아서 실내에서 쇼핑하고 싶을 땐 라데빵스에 있는 Les Quatres Temps 몰을 갔습니다. 라데빵스 역에서 몰까지 연결돼있고, 일드프랑스 최규모 쇼핑몰답게 없는 브랜드가 없어서 여러 매장을 둘러 보기에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무엇보다 라데빵스 역 안에 La Pharmacie de RER라는 약국이 있는데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몽쥬약국보다 대체로 저렴하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해서 자주 애용했습니다. 프랑스는 국가에서 정해주는 세일기간이 일 년에 두 번 (여름과 겨울) 있습니다. 세일기간에 아주 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브랜드가 적게는 20%, 많게는 70%까지 세일을 합니다. 이번 겨울엔 1월 11일에 soldes가 시작해서 여름부터 눈독을 들였던 옷들을 반값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쁘랭땅, 봉막쉐 같은 백화점들은 가입회원들에게 세일기간이 시작하기 며칠 전부터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빨리 원하는 상품을 겟할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RER A선으로 약 1시간 떨어진 라발레빌리지 아울렛 또한 11월 중순에 대세일을 합니다. 1월 세일기간때보다 11월 중순에 할인 폭이 더 크다 하니 11월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보기 같은 경우는 거의 학교 옆에 있는 3 Fontaines 몰 안에 위치한 오샹 대형마트에서 해결했습니다. 학교까지 갈 일이 없는 방학 기간에는 라데빵스 쇼핑몰 안에 있는 오샹을 애용했습니다. 오샹이 파리 내에 있는 식료품 매장들 (카지노, 프랑프리, 모노프리)보다 저렴하고 (특히 요거트, 치즈, 계란, 과자류 등이 저렴합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과일과 채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샹에서 장을 봤습니다. 과일과 채소 같은 경우에는 동네 과일가게가 더 비싸더라도 훨씬 신선하고 맛이 좋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장보는 게 질렸을 땐 파리의 파머스 마켓을 방문하면 먹는 재미, 사는 재미, 보는 재미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목요일, 일요일에만 여는 바스티유 파머스 마켓에 가면 구경할 것도 많고, 농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싱싱한 채소와 과일, 해산물 등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파리는 외식비가 많이 비쌉니다. 일반 프랑스 식당에서 entree, plat, dessert+와인을 마시면 1인당 싸면 25-30유로, 비싸면 80-100유로까지 합니다. 저는 맛집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먹는 거에는 돈을 아끼지 말자라는 주의라 아침/점심은 빵이나 샌드위치로 때우고 저녁은 밖에서 자주 사 먹었습니다. 외식할 시간이 없을땐 집에서 간단히 샐러드나 덮밥 종류를 해 먹었습니다. 유명한 프랑스 음식점들은 비싼 가격이 수긍이 될 만큼 좋은 재료를 쓰고, 양이 많고, 조리법이 특별해서 돈이 아깝다고 생각 한적은 거의 없었지만, 반대로 한식, 일식, 중식을 밖에서 사 먹을때는 매번 정말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일식 중에선 오페라에 있는 라멘집들이 그나마 괜찮고, 반면에 스시집, 한식집, 중국집은 양도 적고,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가끔 한식이 먹고 싶을 때는 오페라에 있는 에이스마트와 케이마트에서 한식 재료를 사서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었습니다. 마트에 왠만한 제품은 다 있으니 짐 싸실 때 당장 먹을 햇반과 라면, 그리고 고추장, 후리가케, 굴소스 정도만 챙기셔도 충분할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파리에서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은 레스토랑들은 Obermamma (싼 가격에 최상의 퀄리티 파스타, 피자, 치즈를 먹을 수 있음. 트러플 파스타와 부라타 치즈가 특히 맛있음), Frenchie와 Verjus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음), Bouillon Racine (역사가 깊고 내부가 아주 멋있는 전통 프랑스 음식점), Bouillon Chartier (정말 싼 가격에 entrecote, fois gras, escargots를 먹을 수 있는 집), Breizh Cafe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정통 노르망디 크레페와 갈레트를 파는 집), Benedict (마레의 유명한 브런치집), le Kok (싼 가격에 포와 쨔죠를 먹을 수 있는 베트남 음식점) 입니다 :). 파리 외식비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유명 셰프들이 운영하는 서래마을/한남동 양식점들보다 퀄리티 대비 훨씬 저렴하니 프랑스의 음식/외식 문화를 실컷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파리에는 미슐랭 음식점도 매우 많아서 특별한 날에 방문하면 정말 잊을 수 없는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대부분 예약하기가 어려워서 최소 3주~1달 반전에는 식당에 연락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4) 관광 과연 교환학생을 가서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을지 고민하실 텐데 에섹은 대부분 수업이 주 1회기 때문에 월공강이나 금공강을 만들기 쉽습니다. 10월 중순에 2주 방학이 있고 수업도 12월 초면 종강하기 때문에 여행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SNCF에서 만 18-27세에게 판매하는 Carte Jeune을 구매하면 SNCF 기차표를 거의 모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Carte jeune의 정찰 가격은 50유로지만 프로모션 기간에 50% 할인된 25유로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프로모션 기간 때 저렴하게 구매해서 기차표 살 때마다 적게는 10유로, 많게는 150유로까지 할인을 받았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한 학기 목적이 파리와 프랑스를 충분히 경험하고 즐겨보자였고, 시간에 쫓겨 유명 관광지들만 찍고 오는 여행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주말마다 다른 유럽국가로 여행가는 교환학생들과는 달리 파리 곳곳을 둘러보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대신 방학 동안 파리를 방문한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프랑스 국내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유명 관광도시인 스트라스부르, 루앙, 몽생미셸부터 프랑스 남부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들까지 모두 각각 다른 매력이 있고 기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학생증이나 비자가 있으면 프랑스 내의 많은 관광지들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어딜 가던 항상 여권과 학생증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5) 안전   몇 년 째 파리가 테러, 무차별 폭행, 그리고 최근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강도사건까지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실제로도 공항, 길거리, 기차/지하철역, 관광지들 주변에 무장 군인들이 24시간 순찰을 하고 있고, 크리스마스 시즌 때엔 보안을 더욱 강화해서 어디를 가던 군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리로 교환학생을 간다 했을 때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셨지만, 오히려 파리에서 이미 여러 테러 사건이 있었기에 보안이 굉장히 철저하고, 약간의 수상함만 느껴져도 즉각 뉴스 속보가 보도돼서 생각보다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테러 위험 때문에 크리스마스마켓, 그랑빨레 스케이트장, 새해 퍼레이드 같은 대행사들이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말이 많았는데 문제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강도, 절도와 소매치기가 더 우려되었던 거 같습니다. 특히 파리 북부 외곽지역인 Saint-Denis근처에선 정말정말 안전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일드프랑스 범죄 사건들의 99%는 생드니에서 일어난다고 보면 되고, 저 또한 공항에서 택시 타고 파리로 가는 길에 갑자기 고속도로 갓길에서 나타난 괴한에게 강도를 당할 뻔 했습니다 (공항에서 파리로 가기 위해선 생드니를 지나쳐야 합니다). 괴한이 창문을 깨지 못해서 다행히도 피해는 없었지만 제 지인 중에서도 당한 사람들이 꽤 있을 정도로 흔한 일이라고 하니 공항에서 파리 오실 때엔 되도록 공항 리무진이나 우버를 이용하시는 게 안전할것 같습니다. 주불 대한민국 대사관의 사고 대처가 매우 느리고 답답하기로 악명이 높으니 항상 몸조심하셔야 합니다. 3. 마무리 학창시절 때 10년 넘게 외국생활을 해서 파리에서 생활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한 건 큰 착오였습니다. 저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어서 언어 장벽은 딱히 없었지만, 파리의 열악한 위생 상태, 느린 행정 처리, 그리고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인종 차별을 모두 동시에 견디려니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습니다. 폐쇄적인 프랑스에서 저 같은 이방인은 차별과 범죄의 표적이 될 거라는 두려움이 항상 있었고, 그 때문에 어디서나 긴장을 놓치 않느라 집에 돌아오면 늘 녹초 상태였습니다. 우여곡절로 가득했던 한 학기였지만 힘들었던 기억보다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이 남는 꿈만같던 시간이었고, 제가 교환학생을 가서 이루고자 한 목표들을 다 이루었기에 절때 후회나 미련은 없습니다. 불어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진로 목표가 더 뚜렷해졌고, 제가 꿈꾸던 파리에서의 생활을 5개월 동안이나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좋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준 고려대학교 국제실에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솔직하고 자세하게 쓰려고 했는데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직 한국어가 많이 어눌해서 읽는 데 많은 어려움도 겪으셨을 거 같습니다. 이해가 안 되거나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laurakim0130@gmail.com 로 메일 보내주세요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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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ESADE Business School 2016-2 박연지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ESADE Business School 2016-2 2014120254 박연지 안녕하세요, 2016년도 2학기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ESADE로 파견되었던 박연지입니다. ESADE Business School은 바르셀로나 외곽 Sant Cugat에 위치해 있으며, 유럽 및 세계적으로도 순위가 높고 유명한 학교입니다. 따라서 교환 파견을 오는 학생들 모두 각 나라 상위 대학교에서 대부분 오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배울 점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비자 발급 스페인에서 교환학생으로 체류하기 위해서는 단기 학생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는 인터넷 검색을 통하면 자세히 알 수 있으나, 주의해야 할 점은 스페인 대사관에 비자 신청을 하고 나서 받기까지 기간이 매우 길다는 것입니다. 저는 딱 한 달 정도가 걸린 것 같습니다. 또, 비자 발급에 있어서 들러야 할 장소가 두 곳이 있는데, 먼저 외교부에서 아포스티유와 공증을 받고 스페인 대사관에 가셔서 서류 원본과 복사본들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일찍 외교부에 가셔서 서류들을 처리하고 스페인 대사관으로 가면 하루에 두 곳을 다 들를 수 있습니다. 단, 스페인 대사관이 너무 바쁠 때는 하루에 30명 정도로 처리 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영업 시간과 더불어서 이런 것들을 잘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 표 가을학기에 ESADE로 파견을 가신다면 8월 말 정도에 2주 정도 Spanish Intensive Course를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기간을 확인하고 그 전에 미리 집을 구할 것까지 계산해서 1주일 정도는 미리 가 있어야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직항이 없거나, 직항이 있어도 다른 곳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저는 그에 비해 훨씬 저렴한 런던으로 가서 바르셀로나로 넘어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서울-런던, 런던-바르셀로나 두 개의 비행기 티켓을 구매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로 바로 가는 것보다 싸고, 날씨 좋은 8월에 런던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직항보다는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또 저는 편도로 티켓을 구매했었는데, 처음 합격 메일로 오는 Welcome Package에 적힌 것보다 학교 일정이 훨씬 빨리 끝났기 때문에 왕복권을 구매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날짜 변경이 가능한 왕복권을 구매하신다면 더 저렴하게 비행기표를 구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집 구하기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집을 구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ESADE Business School은 FGC라는 지하철을 타고 20분 가야 하는 Sant Cugat에 위치해 있고, 학교 기숙사는 월 800 유로 정도로 무척 비싸기 때문에 교환학생 대부분은 바르셀로나에 사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집을 구하는 사이트는 Idealista, Easypiso 등 다양한데 Idealista가 가장 대표적이고 사이트 조작도 쉽습니다. 경험보고서에도 그렇게 써 있고, 대부분 교환학생들도 도착하고 나서부터 집구하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했지만 집을 구할때까지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만약 다시 한다면 집을 꼭 구하고 가거나, 적어도 어느 정도 보고 가는 방법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교환학생으로나 인턴으로나 인기가 많은 도시라서 집을 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집을 렌트해주는 사람은 그에 비해 적습니다. 그래서 Idealista에서 보고 연락을 해도 집이 이미 나간 경우가 많고 연락을 받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 집구하기가 어려워지는 이유는 통학 때문인데, Sant Cugat으로 가는 FGC가 Placa Catalunya, Provenca, Gracia, San Gervasi 그리고 Muntaner 등 몇 개 정류장에서만 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바르셀로나 중심에 있는 역은 Placa Catalunya, Provenca 그리고 Gracia 세 개 뿐입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San Gervasi, Muntaner 근처에 집을 구해도 되지만 거의 모든 학생들이 Gracia 지구나 Provenca 근처에 집을 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제 경우에는 처음에 Easypiso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근처에 위치한 집을 구했는데, Provenca로 15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점 등 여러가지로 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한 달 후에 다른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Gracia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집이었는데, 한 달에 450유로였지만 훨씬 넓고 지하철역과 가까워서 좋았지만 한 가지 집 전체에 난방이 안 된다는 점이 단점이어서, 이런 것까지 확인하고 구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룸메이트와 잘 안 맞거나 하는 문제들도 있고,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까지 집을 못 구한 사람들도 여럿 있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집을 고르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강신청 먼저, ESADE는 고려대와 달리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하는 것이 아닌 포인트를 할당해 최종 수강신청된 리스트를 부여받는 방식입니다. 원하는 과목이 다 신청되는 경우도 있으나 신청을 하지도 않은 과목들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수강 정정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강 정정을 하고 싶어도 수강생 수가 다 차면 과목을 넣을 수가 없게 되어서 처음에 신청을 다 하는 편이 좋습니다. Spanish Intensive Course 학기 전 2주 간 진행되는 인텐시브 코스로, 스페인어도 배우고 친구도 만날 수 있는 수업입니다. 반 분위기는 반마다 크게 달라서, 학기말까지 계속 친하게 지내는 반도 있지만 별로 친하지 않은 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은 별도로 수강신청을 할 필요가 없고, 처음에 온라인으로 링크를 보내주는 레벨 테스트 후 반을 체크하면 바로 신청이 됩니다. 저는 스페인에 온 이유 중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었다는 이유도 있었기 때문에 이 수업에 참여를 했는데, 만약 스페인어를 잘하시더라도 다른 교환학생들과 만날 기회는 거의 이게 처음이기 때문에 참가하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Derivatives 선물옵션에 대응되는 강의로, 강의 수준은 높은 편이지만 기말고사는 비교적 쉬워서 점수 따기가 편합니다. 수업 방식은 약간 독특한데, 수업 내용을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게 아니라 미리 예습을 해와서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퀴즈를 보게 됩니다. 또 매주 숙제가 있어서 수업 전 제출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마지막에 final executive essay를 조 단위로 제출하고, trading game을 진행해서 발표와 짧은 결과 보고서 제출의 과제가 있습니다. 기말고사도 보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서 모두가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교수님은 강의를 그렇게 잘 하시는 편은 아닌데 친절하십니다. Business Writing Business Writing 이라고 해서 cover letter, resume 작성 또는 비즈니스 이메일 작성 등의 내용을 배우는 줄 알았는데 매주 기사를 하나씩 읽고 요약본 또는 리포트를 작성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기말고사 또한 수업에 들어가서 Executive report를 작성해서 내는 것이었습니다. 2ECTS 수업이라 한 달 좀 넘는 기간동안만 진행되었습니다. Negotiations Skill 이 수업도 2ECTS수업인데, 협상에 대해 어려운 내용을 배운다기 보다는 target point, opening point, walk-away point 등 쉬운 내용을 배우고 매 수업때마다 조를 이루어서 negotiations simulation을 진행합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는 따로 없고 Final journal을 제출하게 되는데, 2000 단어 이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13번의 수업 동안 한 내용과 느낀 점 등을 적다 보면 2000단어는 물론이고 10페이지가 넘는 journal을 작성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몰아쓰게 되면 처음에 무엇을 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나기 때문에 수업 중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짤막한 메모라도 작성해 두면 무척 도움이 됩니다. Marketing: From Strategy to Action 이 수업도 매주 팀플이 있어서, 케이스를 읽고 3페이지 이상의 레포트를 매주 제출해야 했습니다. 수업 내용은 Strategy to Action이라는 이름과 달리 상당히 기본적이어서, 마케팅원론이나 광고론 수준의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수업도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는 없지만 배운 내용에 기반해 큰 팀플을 하나 제출합니다. 첫 시간에 각 조마다 디지털 카메라, 맥주, 핸드백 등 물건을 하나씩 뽑고 이 물건을 스페인 시장에 소개시킬 브랜드를 개발해서 발표하는 팀플인데, 전체 성적의 30%를 차지합니다. 다른 수업과는 달리 팀을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으므로, 친한 친구들끼리 구성하면 매주 팀플이지만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Project Management 프로젝트 관리에 대해 이론적인 측면을 배웁니다. 첫 시간에 교수님께서 조를 발표하시면 거의 매주 제출해야 하는 과제들을 조 단위로 제출합니다. 이 수업은 guest speaker가 자주 왔는데, 퀴즈에 관련 내용이 나오기도 합니다. 시험을 대신해서 퀴즈를 두 번 보는데 첫 퀴즈는 2분의 시간을 주고 8문제를 푸는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불만을 표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퀴즈에서는 5분의 시간을 부여받았고 문제 수는 좀 더 늘어났습니다. 첫 번째 퀴즈에서 성적이 안 좋은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는 짧은 시간 때문이었고 두 번째 퀴즈 성적이 첫 번째 것보다 좋으면 두 번째 퀴즈 성적을 파이널로 처리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퀴즈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에세이식의 written exam을 추가로 볼 수 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큰 프로젝트 발표와 슬라이드 제출을 합니다. Spain and Catalunya Today Recent History, Current Affairs 모든 학생들이 최고로 꼽았던 Alex 교수님의 수업입니다. 교환학생을 상대로 수업을 세 개나 진행하시기 때문에 거의 모든 학생들이 최소 한 개 정도는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수업이 체계적이고 강의력도 좋으십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보지만 객관식이라서 공부만 미리 한다면 괜찮습니다. 작은 news 발표가 있고, 조 단위의 프레젠테이션과 final essay 작성이 있습니다. 저는 Art & Culture 수업이 더 듣고 싶기는 했으나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 배우는 것도 재미있었고 스페인 사람들과 대화할 때 이런 내용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 놀라면서 각자의 관점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는 것 또한 좋았습니다. 특히 Catalan nationalism이 심한 바르셀로나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이런 이슈에 대해서 토론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Implementing Strategy 오퍼레이션스 관리 느낌의 과목입니다. ESADE에는 팀플이 굉장히 많은데, 이 과목도 매주 하나씩 팀플 과제가 있었으나 어렵지는 않습니다. 기말고사로는 에세이 형식의 시험을 보고, 최종 과제로 그간 제출했던 슬라이드를 다듬고 요약 슬라이드를 각 한 장씩 추가해서 제출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열정은 높으시나 약간 스페인 억양이 심하셔서 집중하기가 힘들다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생활 바르셀로나는 교환학기를 보내기에 정말 좋은 도시입니다. 너무 더운 여름만 아니라면 날씨도 정말 좋고, 도시에 해변이 있는 것도 큰 메리트입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 내에는 할 것이 많고 근교에 여행할 도시도 여러 개이며, 맛있는 식당과 바도 많아서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다만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어서 선택하신다면 ESADE의 스페인어 수업은 다른 수업과는 달리 일주일에 두 번 일정이라는 점,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까탈란을 쓰기 때문에 스페인어에 있어서 최적의 도시는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또 ESADE에는 교환학생용 수강신청 리스트가 따로 있기 때문에 로컬 학생들과 교류는 조금 제한됩니다. 그렇지만 교환학생끼리 수업을 듣기 때문에 교환학생들끼리 그만큼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정말 재밌게 교환학기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나라들이 인접해있는 만큼 유럽에 오신다면 여행을 많이 하실텐데, 바르셀로나는 유럽 남쪽에 있어서 주말에 여행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해서 아시아나 미국, 캐나다에서 온 친구들은 거의 다 주3일 시간표를 만들어 화수목만 학교에 가고 4일 동안 여행을 하는 선택을 많이 했습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은 크기 때문에 비행기값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고, 아프리카에 가깝기 때문에 학기 중에 여러 명이서 모로코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를 보는 과목이 거의 없어서 10월 한 주를 다 쉬게 되어 reading week를 이용해 길게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바르셀로나와 ESADE는 누구에게나 추천해줄 수 있을 만큼 좋은 선택지이며, 후에 파견되시는 분들도 그만큼 즐거운 교환학기를 보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를 위해서 아래에 사진을 첨부합니다. 이 외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yj898900@gmail.com 으로 연락 주시면 아는 만큼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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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2016-1 이동규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2012120097 이동규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1학기에 싱가폴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에 교환학생으로 다녀 온 12학번 이동규입니다. 교환학생 지원과 출국 준비 등에 있어서 지난 학기의 후기들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만큼, 제 후기도 추후에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개괄 싱가폴이라는 나라는 각종 규제와 벌금으로 잘 알려진 나라입니다. 하지만 이는 싱가폴이 그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나라라는 점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싱가폴은 대한민국, 일본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우수한 나라 상위권에 항상 선정되곤 합니다. 따라서 싱가폴은 여행은 물론 교환학생 생활을 하는데 있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NUS는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대학이고 실제로 QS평가 등 많은 지표에서 아시아 최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좋은 학교입니다. 특히 교환학생 비율이 전체 학생의 40%에 달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에 대한 지원과 체계가 매우 우수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과 영어/중국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싱가폴을 선택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2. 출국 전 준비 사항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싱가폴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굉장히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본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직후에는 그냥 하라고 하는 것만 제때 해주시면 됩니다. 비자 신청, 수강 신청, 학교 등록, 기숙사 신청 등 몇 가지 메일이 계속해서 날아오게 되는데 확인 하시고 가이드라인이 잘 제시되므로 그대로 하시면 되고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바로 국제실에 전화해보시면 충분히 설명 받을 수 있습니다. 기숙사 선택은 조금 뒤 자세히 말씀 드릴 예정이고, 준비물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무선 공유기와 멀티탭은 한국에서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공유기는 한국에서처럼 흔하게 보이지는 않았고 멀티탭은 한국 전기 제품을 여러 개 사용하게 되므로 220v 짜리로 가져가시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경영학과 특성 상 발표를 하게 될 일이 꽤 있으므로 간단한 셔츠나 긴 면바지 정도는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다른 제품들은 무겁게 가져가는 것 보다는 꼭 필요한 것만 챙기시고 옷가지나 세면용품 등은 현지에서 사서 쓰시는 것이 편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시티은행 국제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거의 모든 MRT 역마다 ATM을 발견할 수 있으실 겁니다.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Kent Ridge 역이고 유타운 기준으로 D2 버스를 타시면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역에는 유니클로와 몇 개의 식당(야쿤 카야 토스트 매장도 있습니다.), 중형 마트가 있기 때문에 가실 일이 잦으실 겁니다.   3. 도착 직후 싱가폴은 그랩보다는 우버라는 어플이 더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는 그랩택시가 더 흔하기 때문에 둘 다 설치하시고 상황에 맞춰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항에서 충전식 유심칩을 사셔서 바로 이용하시면 되는데 다른 유심 회사들 다 무시하고 싱텔(Singtel)이라는 회사 찾아서 직진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편의점에서는 다른 회사를 파는데 단기 여행이면 모를까 장기적으로 쓰기에는 불편함이 좀 있습니다. 사전에 우버 어플을 설치하셨다면 공항에서 바로 NUS Utown 찍고 콜하시면 되고 아니시면 택시 승강장에서 NUS 유타운 레지던스 쪽으로 가달라고 하면 웬만하면 압니다. 정 모른다 싶으면 그냥 구글 지도 켜서 보여주시면 편리합니다. 학교에 도착한 후에는 신청했던 기숙사로 가셔서 입실 절차 밟으시면 되고 혹시나 입국 전에 학교 등록이나 비자, 수강 신청 등에 있어서 미비했던 점이 있으면 사무실에 가서 말 하면 절차나 일정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참고로 개강 전 후로 두 번의 공식적인 일정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캠퍼스 생활  기숙사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는 유타운에 살았기 때문에 유타운을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가 있던 유타운에는 Residence, Tembusu, CAPT, RC4 이렇게 네 가지 구역으로 나뉘는데 레지던스에는 기숙사 밥이 없고 나머지 세 기숙사는 meal plan이 있어 아침 저녁으로 3~4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밀플랜은 필수고 쿠폰이 많이 남으므로 레지던스에 사는 친구에게 하나 뽑아줘서 같이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레지던스에서 생활했는데 에어컨은 반드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빨래는 2층에 있는 공용 빨래실을 이용하면 되고 빨래 돌리는데 1싱달러, 건조하는데 1싱달러 입니다. 건조기는 잘 안마르는 것이 많으니 선택 잘 하시기 바랍니다.  유타운에는 여러 식당과 푸드 코트, 헬스장, 수영장, 편의점 등 모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매우 살기 편하고 학교 강의동으로 이동할 땐 정류장에서 셔틀 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참고로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MRT역으로 가는 버스는 D2, 경영대 건물 쪽으로 가는 버스는 D1 입니다. 혹시 버스를 이용해 시내로 나갈 경우에는 RC4 뒤쪽으로 나가서 196번 혹은 33번 등 버스를 타실 수 있습니다.   5. 강의  1) Macro economics  전공선택 거시경제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거시경제에 대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수업이고 경영대에서 이미 거시 경제 관련 과목을 수강한 학생이시라면 굉장히 수월하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은 Lecture 2시간과 소규모 그룹을 이뤄 조교와 함께 진행되는 Tutorial 1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번의 기말고사가 있고 객관식으로 진행됩니다.    2) Strategic management  많은 경영대 학생들이 교환학생을 가서 들어야 할 과목 1순위, 경영 전략입니다. 거시경제와 달리 Seminar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인데 일주일에 한 번 3시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물론 세미나 수업은 중간에 휴식시간이 부여되고 교수님 재량에 따라 예정 시간보다 빠르게 종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케이스 스터디가 주를 이루는데 매주 교수님이 미리 올려놓으신 케이스를 읽어가면 교수님이 1시간여에 걸쳐 케이스 분석과 관련 지식들에 대해 강의를 해준 뒤 쉬는 시간을 갖고 학생들과 교수님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세미나 강의는 중간 및 기말 고사가 따로 없고 두 번의 팀플과 한 번의 기말 레포트가 있습니다.    3) Asian business environment  거시경제와 같이 렉쳐와 튜토리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과목이 가장 흥미로웠던 수업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수님이 실제로 십년 넘게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동남아 국가에서 생활하셨고 서양인의 시각과 동남아에서의 생활 경험이 합쳐진 수업이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매주 케이스를 읽고 그에 대한 문제를 몇 가지 푸는 것이 과제라 굉장히 귀찮으실 수 있습니다만 충실히 따르시면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시험은 기말고사 한 번 객관식으로 진행됩니다.   4) Marketing strategy  한국에서의 마케팅 전략을 생각하고 넣은 과목인데 약간 진행 방식이 달라 당황했던 수업입니다.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두 번의 팀플과 한 번의 기말 보고서로 평가됩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신선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접근 하시는데 학기의 반을 손자병법을 분석 하는데 사용하십니다. 그리고 나머지 학기의 반은 손자병법의 원칙들을 실제 마케팅 사례에 적용하는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즉, 이 수업에서 말하는 마케팅 전략은 손자병법의 전략을 말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웠던 수업인데, 교수님이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5) Arabic 1  눈을 의심하셨겠지만 아랍어가 맞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중국어를 많이 선택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능 이후로 아랍어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고 싱가폴에 아랍어 과목이 개설된 것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점이지만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아랍어에 친숙한 사람들이 많았고 실제로 이 수업의 교수님도 말레이시아 국적이셨습니다. 아랍어를 한 번쯤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은 싱가폴에서 수업을 듣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평가는 중간 기말과 함께 중간중간 퀴즈와 말하기 평가로 진행됩니다.   6. 여행  제가 싱가폴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싱가폴은 동남아 여행의 허브로 그 자체의 매력도 존재하지만 주변 동남아 국가들을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 자체에서도 중간고사 기간과 기말고사 기간에 각각 1주~2주 간 수업이 없는 기간이 있는데 현지 학생들은 공부를 하고 교환학생들은 여행을 다니는 기간으로 인식됩니다.  저는 중간고사 전 휴식주에 일주일 간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여행을 했고 기말 고사 전 휴식주에는 말레이시아 티오만 섬과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홍콩을 여행했습니다. 중간중간 있는 명절 혹은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말레이시아에도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학기가 끝난 후에는 코타키나발루,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의 발리, 브로모 화산, 족자카르타, 자카르타 등을 여행하였는데 매우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고 좀 더 여행을 다니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소중한 경험을 안겨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어리숙한 저를 최선을 다해 알려주시고 도와주신 국제실에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싱가폴과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언제든 ehdrb921@naver.com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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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herlands] Vrije Universitet Amsterdam 2016-2 한유경
2016-2 교환 프로그램 경험보고서 [Netherlands] Vrije Universitet Amsterdam 2014100043 한유경   안녕하세요. 2016년도 2학기동안 Vrije Universitet Amsterdam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냈던 한유경입니다. 유럽 어딘가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만 가지고 있다가 이렇게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유럽 국가 중 어디가 좋을지 알아보다가 우연히 네덜란드라는 조금은 생소한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수도인 암스테르담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암스테르담 소재 대학교인 Vrije Universitet와 해당 시기부터 협정을 맺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초 파견이었기 때문에 다른 학교들에 비해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암스테르담에서 생활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1지망으로 지원하였습니다. Vrije Universitet는 네덜란드어 표기 그대로이고 이를 번역하자면 자유대학교입니다. 암스테르담의 자유대학교에서 정말 자유롭게 생활하고 경험했던 내용을 최대한 자세히 서술하여, 관심 있으신 학우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출국 전 준비 과정 자유대학교로부터 메일을 통해 거의 모든 정보를 전달 받았기 때문에 늘 메일함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1) 비자 따로 대사관에 갈 필요 없이 자유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온라인상으로 제출하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요구 서류에는 여권 사본, 일정 금액 이상이 들어있음을 증명하는 잔고증명서, Antecedents Certificate, TBC form 등이 있었는데 메일로 안내 받는 대로 이를 업로드하고 비자발급비용을 지불하는 식의 절차였습니다. 도착해서 IND(Dutch Immigration Authorities)를 방문하여 사진과 지문을 찍은 후 residence permit(거주허가증)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때 다른 일정과 겹쳐서 따로 IND를 가야했지만 일정 기간 동안에는 학교에서도 수령 가능했습니다. 이는 네덜란드는 물론 유럽 내에서 저의 신분증 역할을 하여 늘 지니고 다녔습니다.   2) 기숙사 기숙사 신청 역시 자유대학교 측에서 신청 절차를 메일로 보내주었고, 이에 따라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했습니다. DUWO라는 기관을 통해서 기숙사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형태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지만, 자유대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Uilenstede라는 곳에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모여 살았습니다. 다만 공동 욕실을 사용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에 따라 가격이 달랐는데 저는 조금 더 저렴한 공동 욕실이 있는 빨간색 건물의 기숙사를 선택했습니다. (월 50만원이 조금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 침실 외엔 같은 층에 사는 12명의 친구들이 모든 시설을 공유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위생적으로 조금 불편한 점이 없지 않았지만, 다른 건물 기숙사도 마찬가지의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보아 flatmate들과 철두철미한 청소 스케쥴을 짜지 않는 이상,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숙사비 납입 전에 housing fee라는 것을 별도로 냈습니다. 기숙사비는 달마다 낼 수도 있고 일시 지급할 수도 있는데, 한 번에 낼 경우 일정 금액을 공제해 주어서 저는 한 번에 지급했었습니다.   3) 수강 신청 및 수업   수강 신청 또한 이메일을 통해서 진행했습니다. 강의 시간표를 볼 수 있는 사이트에 이메일의 안내에 따라 접속한 뒤, 다른 수업들과 겹치지 않게 짜면 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학기는 한국과 다르게 period 개념으로 진행되어서 9월-10월이 period 1, 11월-12월이 period 2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보통 한 period 당 과목을 2개씩 듣는 게 적당하다고 합니다. 수강 신청은 그렇게 치열하지 않아서 겹치지만 않게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Period 1: ∎ Business Anthropology 경영 인류학 수업이었습니다. 인류학자이신 교수님이 본인이 진행하셨던 실험, 인류학적 지식 등을 바탕으로 마케팅,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경영 분야의 현상을 설명하고자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강의 내용 자체는 흥미롭고 새로웠지만 전공으로 인정받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에세이 30%, 시험 70%의 비중이었는데, 시험은 강의 자료를 많이 읽어서 많이 외울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식이었습니다. ∎ Public International Law 국제법 수업이었습니다. 융합전공 때문에 법 과목을 수강해야 했기 때문에 신청한 수업인데, 매 수업 시간 전까지 영어로 판례를 읽어가야 해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수업 전에 간단한 multiple quiz를 한 차례 봤고 take home exam을 치러야 했습니다. 주어진 instruction에 따라 일주일 내에 essay를 작성해야 했는데 내용 자체도 어려웠고 영작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전반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Period 2: ∎ Filming Entrepreneurship 강의 시간에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해 배우고, 세 명이서 팀을 지어 각자만의 기업가 정신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이를 바탕으로 최장 5분의 동영상을 만들어 제출하는 수업입니다. 팀은 무작위로 교수님께서 배정해주시고 세미나 시간에 중간 과정 보고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조금 모호한 감이 없지 않은 강의였고 동영상을 만드는 일 역시 막연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스무 여 개 정도 되는 팀의 동영상을 모두 감상하고 각 동영상마다 A4 한 장의 감상평을 적어내는 개인 과제 때문에 시험을 따로 보진 않았지만 시간 소요는 제법 걸리는 과목이었습니다. ∎ Corporate Governance and Accountability 경영 전공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유일한 과목이었습니다. 기업지배구조에 대해 배우고 기업윤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강의 시간에 배운 이론적 내용을 바탕으로 세미나 시간에는 교수님의 지도하에 학생들끼리 작은 실험을 하거나, 좀 더 자세한 paper를 같이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 TA시간에는 조교님이 기업 비리 사례를 하나씩 설명해주셨는데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기업 비리 사례에 대해 분석하는 essay 과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매주 한번씩 퀴즈가 있었는데 수업에 참여하고 간단한 복습만 하면 쉽게 풀 수 있는 multiple choice였습니다.   대체적으로 모든 수업에 세미나 혹은 TA시간이 포함되어 있었고 같은 크레딧임에도 불구하고 수업마다 참여 시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어떤 과목은 일주일에 다섯 번 모두 출석해야 하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과목에 있어 점수를 절대 후하게 주지 않기 때문에 시험을 패스하기 위해서는 꼼꼼히 수업자료를 읽어야 합니다. take home exam의 경우에도 instruction에 따라 성실히 작성해야만 패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약 period1의 시험에서 fail했다면 period2에 재시험을 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때 통과하시면 문제없이 pass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시험이 한층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2. 도착 후 생활 1) 계좌 네덜란드에는 ING, ABN Amro, Rabobank, 이렇게 세 가지의 은행이 있습니다. 자유대학교에서 메일로 안내해주는 대로 따라가신다면 ABN Amro의 계좌를 열 수 있습니다. 저는 따로 ING를 통해 계좌를 열었는데, 직접 은행을 방문해서 네덜란드에 거주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했더니 (거주허가증 또는 입학허가서 등) 10분 만에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 받는 카드는 임시 카드이고, 몇일 내에 은행에서 당사자 이름이 적힌 진짜 카드가 우편물로 배송됩니다. 이때 pin code가 적힌 우편물도 오는데 이는 카드 이용 시 꼭 필요한 비밀번호이니 잘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은행마다 규정이 다르지만 계좌 유지비라는 명목으로 일정 기간에 일정 금액이 인출됩니다. 하지만 유로권 국가 안에서는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마스터카드, 비자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제법 있었기 때문에 마에스트로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것이 유용했습니다.   2) 식사 외식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서 간단한 한 끼를 먹으려 해도 만 원 이하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학교 지하 1층에 있던 교내 식당 역시 깔끔하고 괜찮긴 했지만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야채, 과일, 고기 등 슈퍼마켓의 물가가 저렴해 주로 요리를 직접 해서 먹었습니다. Albert Heijn과 Jumbo가 가장 많이 이용한 슈퍼마켓인데 기숙사 근처는 물론 시내 곳곳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와 기숙사 사이에 Shilla라는 Korean Japanese market이 있어서 김치, 떡, 라면 등 한국 음식 또는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시내에는 Amazing oriental이라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품점가게도 있었는데 보다 저렴하게 한국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자주 방문했습니다.   3) 교통 우리나라에 티머니카드가 있듯이 네덜란드에는 OV-chip카드가 있습니다. 충전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거리마다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메트로든, 트램이든, 버스든 모두 타기 전에 찍고, 내리기 전에도 찍어야 합니다. 교통비는 한국보다 두 배 이상 비쌌습니다. 특히 자유대학교가 암스테르담 외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시내로 가려면 편도로 대략 2.6유로의 메트로 비용을 지불했던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주로 기차를 이용하게 되는데 기차 비용은 특히나 더 비쌌습니다. 게다가 OV-chip카드 안에 20유로 이상이 충전되어 있어야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저도 나중에 알게 된 NS group ticket이라는 facebook 마켓 페이지를 통해 그룹티켓을 구입하게 된 이후로 교통비를 절반 이상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4) 자전거 네덜란드 인구수보다 자전거 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전거가 가장 보편적인 교통수단임을 도착하시면 바로 체감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교환학생들도 대부분 자전거를 구입하는 분위기인데 기숙사 Uilenstede에서 자유대학교까지 걸어서 30분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자전거로 통학하는 것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일반 가게에선 저렴한 자전거를 찾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Waterlooplein market에서 중고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직접 타 볼 수 있고 가격 흥정도 어느 정도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핸드 브레이크가 장착되어있는 자전거보다 페달 브레이크 자전거가 더 많기 때문에 잘 고민해보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해가 진 이후에는 라이트를 켜지 않은 자전거에 대해 벌금을 무는 경우가 있으니 라이트가 달려있는 자전거를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전거를 구입하는 또 다른 방법에는 Amsterdam bike buy/sell과 같은 facebook 마켓 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어 인도와 구분이 명확합니다. 자전거가 익숙한 네덜란드 사람들은 매우 빠르게 달리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자전거 도로 위로 걷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교환 학생 프로그램 고려대학교에 KUBA가 있듯이 자유대학교에도 ESN VU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에서 기획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끼리 만남을 가지고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기가 시작하기 전인 8월에 3일간 진행되었던 introduction weekend를 통해 교환 생활 초반부터 정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행사 참여 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기회이기 때문에 되도록 참여하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네덜란드 학생과도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버디 시스템도 운영되었는데, 비교적 체계적이지는 않아서 자주 만나지는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또한 자유대학교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뿐만 아니라 고려대학교 국제처,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그리고 서강대학교와도 협정을 맺어 한국인 분들과 어울리는 데에 역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2016년도 2학기에는 총 21명의 한국인이 파견되었고, 추석이나 설날과 같은 명절을 함께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6) 기타 생활 네덜란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친절하고 영어를 마치 모국어인 양 구사합니다. 비영어권 국가 중에서 영어를 가장 잘하는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영어가 유창했기 때문에 그 누구와도 소통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인종도 다양한 편이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동양인은 적은 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치안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학교와 기숙사 모두 시내와 떨어져 주거단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일이 적었고, 시내에 있을 때에도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위험하다고 느낀 적이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길거리에 마약에 취한 사람들이 가끔 보이기 때문에 늘 방심하지 않고 조심히 다녀야 했습니다.   네덜란드 내의 미술관 또는 박물관을 4번 이상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Museum card를 발급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0유로를 지불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1년 동안 무제한으로 네덜란드 내의 거의 모든 museum을 무료입장할 수 있습니다.   7) 날씨 8월, 9월 날씨는 25도 가량이었고 화창한 날씨의 연속이어서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했습니다. 10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흐린 날이 많아지더니 11월 이후부터는 일주일에 네다섯 번은 안개가 심하게 꼈던 것 같습니다. 온도는 영하를 내려가는 날이 많진 않아 춥지는 않았으나 비가 흩뿌려 내리는 날이 자주 있었습니다. 방수가 되는 외투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여행 유럽권 국가로 교환을 떠나려고 생각하고 계신 학우 분들은 대다수 유럽 여행도 염두에 두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암스테르담은 최고의 입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독일, 벨기에, 프랑스, 영국은 물론 북유럽 국가들과도 인접해 있어 어떤 곳으로 떠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또한 기숙사에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까지 30분 거리에 있었는데, 기차를 타고 메트로로 갈아타야하긴 했지만 역 내 연결 동선이 쉬워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저가 항공기는 미리 예약할수록 저렴했기 때문에 때로는 기차나 버스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이동 가능했습니다. 비행기 다음으로 많이 이용했던 수단은 버스였습니다. 파리까지 8시간, 베를린 9시간 정도 걸리는 장시간 이동이었지만 언제 예약해도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제법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를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좋았지만 네덜란드 안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는 것도 매우 좋았습니다. 볼렌담, 헤이그, 위트레흐트, 할렘 등 아직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가 많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유럽국가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던 네덜란드만의 고유한 매력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체험 수기를 적으면서 암스테르담에서의 즐거웠던 생활을 돌이켜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유럽 내에서도 가장 자유로운 국가 중에 하나인 네덜란드에서 살았다는 사실이 돌아온 지 한 달도 채 안 되었는데 벌써 꿈 같이 느껴지네요. 조금 더 알차게 보내지 못한 시간들이 자꾸 눈에 밟혀서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네덜란드에서의 교환 학생 생활을 생각하시는 학우 분들께서 이 체험 수기가 도움이 되어 저보다 시행착오 없이 수월하게 교환 생활을 보내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제 설명이 미흡해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카톡아이디 tulip813으로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기억이 닿는 대로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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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2016-2 조현호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2012120088 조현호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에 미국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UIUC)에 교환학생으로 다녀 온 12학번 조현호입니다. 교환학생 지원과 출국 준비 등에 있어서 지난 학기의 후기들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만큼, 제 후기도 추후에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소개 는 미국 일리노이 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리노이 주립대의 세 캠퍼스인 시카고와 스프링필드, 그리고 Urbana-Champaign 중 한 곳입니다. 경영대에서는 재무 쪽이 특히 유명하고 공대와 농대의 경우에도 미국에서 순위가 높습니다. 특징이라면 오리엔테이션, 수업, 기숙사, 식당 등 어디를 가도 중국인과 한국인 유학생들이 많은 점이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겨울 날씨가 매우 춥다는 것입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덜한 수준이라고 했지만 보통은 매우 춥다고 하니 옷을 준비해가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출국 전 준비 사항  교환학생 지원절차를 통해 UIUC로 배정이 확정되고 나면 이메일을 통해 study abroad의 링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통해 들어가시면 지원절차 진행을 위해 온라인으로 제출하셔야 될 서류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tudy abroad 사이트에서 주소 등 정보 기입과 서류 업로드를 정해진 기간 내에 모두 마치시고 나면 나중에 경영대 국제실을 통해 DS 2019와 입학허가서 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서류들을 가지고 미국 대사관에서 미국 교환학생에 필요한 J1 비자를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UIUC의 담당자로부터 메일을 통해 일정을 공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메일을 몇 번 받은 뒤 6월 중순에 courses.illinois.edu에서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학기에 경영대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강의들을 담당자인 Timothy A. Flanagin이 이메일을 통해 표로 정리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전공과목의 경우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교양과목의 경우는 위 사이트에서 직접 찾아보신 후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따로 이용하지 않았지만 현지 학생들의 경우 주로 ratemyprofessor라는 사이트를 이용하여 강의나 교수님에 대한 평을 본다고 하니 필요하시면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숙사 신청과 관련해서도 담당자로부터 메일을 통해 일정을 공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 5월 말에 기숙사 신청이 이루어졌는데, 기숙사 건물의 종류가 매우 많고 위치도 서로 멀리 떨어져 있으며, 각 기숙사마다 학생들을 위한 서로 다른 LLC (Living Learning Community)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만큼 housing.illinois.edu 사이트에서 미리 기숙사의 위치와 간략한 소개를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기숙사 신청을 1년 단위로만 받는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우선 1년 기간으로 신청을 하고 파견을 간 뒤, 교환학생 학기가 끝나갈 즈음에 메일로 안내가 오면 다음 학기에 대한 취소 신청을 하셔야 됩니다.   3. 도착 직후 할 일  저는 여행을 하다가 학교로 들어가게 되었는데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바로 캠퍼스로 가시는 경우라면나버스를 이용하셔서 가실 수 있습니다구글에 버스 이름을 검색하셔서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으며이동 시간은시간분 정도 소요됩니다  캠퍼스에 도착한 후에는 ISSS에서 체크인을 하고 Illini Union에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Bookstore에서 학생증인 I card를 발급 받으시면 됩니다. 학생증을 소지하면 MTD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체육관, 다른 기숙사 등 캠퍼스 내는 물론이고 캠퍼스 밖의 다운타운이나 월마트, 그레이하운드 버스 터미널 등을 갈 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이나 I card 발급 시에는 개인 UIN을 알아야 하는데, 이는 DS 2019와 함께 받게 되는 입학 허가서 종이에 나와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사용할 미국 계좌를 만들 때는 캠퍼스 내의 여러 은행 중 하나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저는 I card 발급 후 바로 옆에 있는 PNC에서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계좌를 만든 은행으로부터 학기 중에 우편을 수 차례 받게 되기 때문에 은행에 방문하기 전에 기숙사의 주소를 미리 숙지하고 가시면 계좌 신청 시에 보다 편하게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유심칩 교체의 경우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각 통신사 직원들이 Illini Union에 와서 안내를 해 주면서 팔기도 하고, Green Street의 Blink Mobile에서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Blink Mobile로 가서 구매했는데, 직원 분들이 한국 분이셔서 편했습니다.   4. 캠퍼스 생활  주거의 경우 저는 대학원생 기숙사인 Sherman Hall에서 지냈습니다. Sherman Hall은 학부생 기숙사에 있는 공동 활동 프로그램 LLC가 없는 대신에 1인실에서 지낼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특히 음식점과 Walgreens 등이 모여 있는 Green Street, 경영대 건물, 그리고 각종 행사가 이루어지는 Illini Union과 Main Quad에서 모두 가깝기 때문에 생활하는 데도 편했습니다. 2인실이나 3인실의 경우 기숙사 신청 시에 룸메이트로 희망하는 사람을 적을 수 있는 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룸메이트와 잘 안 맞을 것 같아 걱정이거나 같이 가는 지인이 있을 경우에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가 아닌 아파트 방을 구하시는 경우에는 한인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정보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출국 전 기숙사 신청 당시 제가 가장 궁금했던 점은 기숙사 비용을 지불하는 시기와 방법이었습니다. UIUC의 기숙사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문의했더니 캠퍼스 도착 후에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해 주었습니다. 기숙사 비용은 2학기의 경우 9월 28일까지 제출하시면 되는데 이는 UIUC의 매달 비용 지불 기한이 28일이기 때문입니다. 한번에 지불하는 기숙사 비용 외에도 매달 사용한 만큼 인쇄 비용 등을 지불해야 할 텐데, 그 달 28일까지 student account 페이지에서 e-check로 지불하실 수 있습니다.  식사의 경우 대학원생 기숙사는 일주일에 6번, 학부생 기숙사는 12번을 최소 단위로 기숙사 dining hall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12번 이상의 식사를 신청하실 경우 cafe credit도 주어지는데, 이 크레딧은 기숙사 내 매점에서 간식거리나 물 등을 구매하는 데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 식당은 거주하는 기숙사 외에 어느 기숙사라도 이용할 수 있으며, housing.illinois.edu 페이지에서 기숙사별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Ikenberry의 식당은 항상 붐빌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PAR의 식당은 저녁 8시부터 late dinner를 제공하는 등 각 기숙사별로 특징이 다양하니 학기 초에 잘 맞는 곳을 찾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ining hall 밖에서 식사를 할 경우에는 Green Street에 서양식 외에도 한식, 일식, 중식, 태국 음식 등이 다양하게 있으며, Krannert 센터 근처에도 일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MTD 버스를 이용하면 Champaign이나 Urbana의 다운타운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다운타운에 있는 음식점들도 가끔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음식점 외에도 카페베네가 두 군데 있고 캠퍼스 내에 710마트, Am-ko 등등 한국 과자와 음료수 등을 파는 마트가 있어서 자주 다니며 이용했습니다.  캠퍼스 내 체육시설도 매우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CRCE와 ARC라는 두 개의 체육 시설이 있는데, 달리기 트랙과 헬스 기구, 농구장 등을 비롯하여 탁구, 스쿼시, 배구, 암벽등반 등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넓습니다. Sherman Hall 근처에는 아이스 링크장도 있고, Ikenberry 기숙사 근처의 Memorial Stadium에서는 주말에 종종 대학 풋볼 경기가 열립니다. 풋볼이나 배구, 농구 등 UIUC의 스포츠 경기 일정은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고 티켓도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Krannert 센터에서는 연주회 등의 공연이 열립니다. 다양한 공연이 거의 매주 진행되고, UIUC 학생 신분일 경우 거의 모든 공연의 티켓 가격이 10달러이므로 관심 있으신 공연의 경우 큰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 기타 사항으로 Illni Union에서 주말 저녁에 무료로 영화를 틀어줍니다. 규모가 작아서 많은 자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 있는 영화가 있을 때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무용, 혹은 공학용 계산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Undergraduate Library에서 1주일간 빌릴 수 있으니 시험 때 필요하신 경우에 참고하시면 됩니다.   5. 강의  1) International Business (BADM 380, Tina Girndt-Clougherty)  전공필수 국제경영론에 해당되는 과목입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 총 세 분의 교수님께서 가르치셨는데, 처음 수강신청 당시에는 한 분의 강의에만 교환학생 티오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늦어서 신청을 못했었는데 8월 중순에 캠퍼스에 도착한 후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다른 교수님의 국제경영론에 교환학생 티오가 추가되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국제경영론 과목인 만큼 팀플이 두 번 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수님께서 피드백을 자세히 해주시기 때문에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전체적으로 배우는 내용은 문화 간의 차이와 문화에 대한 홉스테드의 이론 등인데 심도 있는 내용까지 요구하시진 않기 때문에 많은 부담은 없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독일 분이셔서 강의 때 설명을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가끔 있었지만 학생들이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학생들을 많이 배려해주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2) Project Management (BADM 377, Fataneh Taghaboni Dutta)  기업의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하는 일이 무엇이며, 그러한 일을 할 때 고려해야 될 사항들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배웁니다. MS Project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진행되는 팀 과제가 있는데, 미국 학생들에게도 생소한 프로그램인 만큼 수업시간의 설명과 블랙보드에 올려주시는 영상을 통해서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를 자세하게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따라가는 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팀플의 결과물도 별도의 발표 없이 보고서와 그래프 제출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3) Consumer Behavior (BADM 325, Minkyung Koo)  마케팅과 심리학 개념을 이용하여 소비자 행동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한국 분이셔서 상대적으로 강의를 이해하기에 수월했습니다. 세 차례의 시험은 어렵지 않게 출제하셨지만 팀별로 평가하시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학기 초에 랜덤으로 배정되는 팀 단위로 소비자 행동과 관련된 논문에 대한 발표,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과 연관되는 광고 사례에 대한 발표, 그리고 각 팀에서 학기 초에 정한 주제를 기반으로 실험이나 설문 등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는 형식의 학기말 발표가 있었고 각 발표마다 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평가 요소가 다양한 대신 팀플에 대한 점수를 대부분 높게 주시기는 하셨지만, 비교적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습니다.  4) Fundamentals of Real Estate (FIN 241, Scott E. Perkins)  부동산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 배우는 과목입니다. 재무 과목이지만 공식을 이용하여 계산해야 하는 내용이나 시험 문제는 거의 없고, 미국 부동산에 관련된 규정이나 절차 등을 위주로 배웁니다. 교수님께서 알아듣기 편하게 잘 설명해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고, 한 차례 발표가 있긴 하지만 다른 전공 과목들에 비해 부담이 훨씬 덜 합니다. 아쉬운 점은 강의 슬라이드를 시험 기간이 임박했을 때 한꺼번에 주셔서 강의 시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파워포인트 내용을 받아 적느라 바빴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슬라이드 내용이 교재를 요약해놓은 것이고, 교재는 Main Library에서 스캔하여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할 것은 없습니다.  5) Statistical Analysis (STAT 200, Ellen Sue Fireman)  통계적 분석 방법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네 차례의 시험과 온라인 과제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거의 매 수업 시간이 끝난 후마다 과제가 나오지만 양적으로도, 문제 난이도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시험의 경우에도 일주일 정도를 앞두고 온라인으로 연습 문제를 올려주시기 때문에 준비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수업 내용은 중간중간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강의시간에 교수님께서 예시를 많이 들어주시면서 설명해주시고, 수업 영상도 온라인으로 올려주시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6) Conditioning & Weight Control (KIN 100, Zezhao Chen)  1학점짜리 체육수업이었습니다. CRCE에서 한 학기 동안 whole body conditioning, fat burning 등을 위한 간단한 운동 동작들을 배웠습니다. 출석이 성적의 50%이고 그 외에는 학기 중에 조금씩 써서 제출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과제의 부담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50분씩 수업이고 수업 시간대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는 아침 수업으로 신청하여 다른 수업을 들어가기 전에 아침 운동 겸으로 가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6. 여행  휴일이나 공강일을 이용하여 3~4일 정도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는 비교적 가까운 시카고와 세인트루이스가 있습니다. 학기 시작 전과 학기가 끝난 후를 제외하면 2학기 중에 가장 길게 여행을 갈 수 있는 때는 Thanksgiving break입니다. 이 때는 일주일 동안 수업이 없어서 그 전주 주말을 포함하여 9일 정도 시간이 나게 됩니다. 긴 시간 여행이 가능한 만큼 대부분 평소에 가기 힘든 먼 여행지로 가는 것 같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남부 쪽을 여행하고 싶어서 텍사스와 애리조나를 다녀왔고, 주위 친구들의 경우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등을 많이 갔습니다.  미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고 문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도와주신 경영대 국제실에 감사 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제 교환학생 후기에서 궁금한 부분이나 추가로 문의하시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다면 puruncho93@gmail.com으로 메일 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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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3
[USA] University of Florida (UF) 2016-2학기 김효정
[USA] University of Florida (UF)   2015120162 김효정   안녕하세요 2016년 2학기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효정입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오기로 마음먹기 전부터 선배들의 여러 체험수기들을 읽어 왔는데 벌써 플로리다에서의 꿈같은 한 학기가 지나고 체험수기를 작성하고 있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수기가 교환을 가는 모든 분들이 의미 있는 한 학기를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나라, 학교 선정 저는 교환학생을 갈 나라와 학교를 선정 할 때에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을 나열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어렸을 적부터 미국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을 즐겨 보고 들으면서 언젠간 꼭 미국에서 생활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서울 밖에서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조용하고 여유로운 곳을 바랬습니다. 그리고 수영을 비롯해 여러 수상스포츠를 좋아해서 따뜻하고 여유로운 게인즈빌에 위치한 플로리다 대학교를 선택하였습니다. 목적이 뚜렷하면 본인이 기대하고 상상했던 것과 조금 더 비슷한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UF는 굉장히 고요하고 평화롭고 여유로운 곳이기 때문에 본인이 바라는 바를 잘 생각해보고 오지 않으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출국 전 준비   학교가 정해진 후로 한 학기동안 해야 하는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비자, 비행기 표, 보험, 의료기록, 기숙사, 수강 신청 등 여러 가지를 신청하며 이래서 한 학기 전에 학생을 선정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복잡한 것 같지만 결국 학교에서 보내주는 이메일에 쓰인 대로 차근차근 해나가면 됩니다. 먼저, 기숙사에 머무를 생각이라면 빠르게 신청해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기숙사 수요가 점점 줄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선착순 마감이니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를 신청할 때 single 혹은 double room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 때 double room을 선택한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룸메이트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처음 미국에 가서 너무 외로울 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아플 때나 가끔 밤이 늦었을 때 픽업하러 와주는 등 미국에서 만난 가장 좋은 친구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리고 Meal plan은 굳이 미리 신청할 필요 없습니다. 기숙사 바로 앞에 Gator Dining Hall이 있는데 학기가 시작하고 몇 번 먹어보고 마음에 들면 그 후에 신청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도 사실 미국에 가서 처음 음식을 해보는 것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walmart에 가서 장을 보고 같이 요리하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학기 전 Gator Gear이라는 곳에서 한 학기에 40달러로 자전거를 빌려주는데 캠퍼스가 넓어 수업을 들으러 갈 때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혹시 시기를 놓쳤다면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중고 자전거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험 또한 학교에서 정해준 것을 들어도 괜찮지만 UF에 가서 insurance advisor과 이야기하고 조금 더 저렴한 것을 들어도 좋습니다. 수강신청도 가기 전에 듣고 싶은 과목들을 보내면 할 수 있지만 학기가 시작한 후 add&drop기간에 충분히 수정이 가능합니다. 잘 모르겠고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고민하지 말고 이메일을 보내서 질문하세요! 저도 여러 번 이메일을 보냈었는데 항상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3. 출국   게인즈빌에도 공항이 있지만 보통 올랜도에 있는 국제공항으로 가서 게인즈빌 까지 2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갑니다. 매칭된 학생이 픽업해주는 경우도 가끔 있고 페이스북 UF Ride Board라는 곳에서 날짜와 어디서 어디로 가는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Red Coach라는 버스를 타고 캠퍼스까지 갔습니다. 여러 버스 업체 중 레드 코치가 비싸긴 하지만 셔틀로 공항에서 정류장까지 태워주고 기숙사 근처 주차장에 내려주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처음 공항에 도착해서 회사에 전화하여 셔틀을 불러야 합니다. 저는 처음 가서 유심이 없어 전화를 못해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캠퍼스에 도착했을 때 너무 지치고 힘들었는데 같이 고려대학교에서 교환을 간 선배들께서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처음 플로리다에 도착하여 마주한 날씨는 정말 습하고 더웠습니다. 한 학기 내내 더웠는데 추운 날씨를 싫어하는 저는 크게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11, 12월 즈음에 되어서야 가디건을 꺼내 입었던 기억이 납니다. 옷은 많이 챙겨갈 필요 없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Gator shirts를 입고 있고 보통 편하게 옷을 입으며, 학교 여러 이벤트에서 옷을 나누어주기도 합니다. 파티나 친구들과 놀러갈 때 빼고는 모두들 편하게 입고 백팩을 매고 다닙니다.     4. 학교 생활   UF는 캠퍼스가 굉장히 넓습니다. 원래 미국 학교 캠퍼스가 넓다고 들었지만 UF는 그 중에서도 넓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기숙사 Weaver Hall, 수업 듣는 Heavner Hall, 학생회관 Reitz Union 등 주기적으로 가게 되는 곳은 가까이 붙어 있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습니다. 또한 UF는 football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가을학기에 교환을 가게 되면 처음 학기가 시작하고 시즌 티켓을 살 수 있는데 저는 처음 경기를 한 번 가보고 시즌 티켓을 사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직전에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 Lake Wauberg라는 곳이 있는데 언제나 무료로 카약, 카누, 암벽 등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Lake Wauberg 외에도 Lake Alice나 학생회관 앞에 연못이 있는데 가끔 악어가 나오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Lake Alice주변에는 종종 해먹을 달고 여유를 즐기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체육관은 캠퍼스 내에 크게 두 개 있는데 이 곳 또한 언제나 무료로 사용가능합니다. 체육관에서는 항상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청하면 전문 코치로부터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학교 내에는 굉장히 다양한 동아리들이 있습니다. 저는 평소 한국에서 도전해보지 못한 것들을 해보고 싶어 춤 동아리에 들어 무대에 서는 새로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또한 교환학생들을 도와주는 Global Gator Guide와 Navigator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친해진 친구들과 함께 International Food Lovers라는 그룹을 만들어서 매주 주말 다른 나라의 친구들이 host하여 그 나라의 음식을 먹으러 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친해진 친구들과 함께 pool party 등 다양한 파티에 참가하고 또 파티를 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프로그램은 친구를 만들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5. 수업   저는 처음에 한국에서 총 16학점을 신청하고 갔지만 주변 여러 교수님과 친구들의 권유로 수업 한 개를 drop하고 12학점을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16학점을 들어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Introduction to Retailing System and Management, International Business 총 세 가지 수업입니다.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온라인 수업이지만 시간에 맞추어 강의실에 가면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매주 2개 혹은 3개의 과제를 제출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까지 다른 친구들의 과제에 2개의 코멘트를 달아주어야 합니다. 거의 매주 인터뷰 과제가 있어 귀찮았지만 중간고사, 기말 고사가 없고 과제는 제출만 하면 거의 만점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Introduction to Retailing System and Management: 교과서 케이스 스터디를 읽고 질문에 답하는 개인과제가 가끔 있고 팀플이 두 번 정도 있습니다. 교수님이 인자하시며 한 학기에 한 번 Walmart 같은 곳으로 현장학습을 갑니다. 중간, 기말 고사는 파워포인트를 보고 답할 수 있어 쉽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교수님께서 열정이 있으셔서 한 학기동안 여러 가지를 진행하십니다. Yellow dig라는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장도 있고 Capsim이라는 가상 회사를 설립하여 다른 팀과 경쟁하는 팀플도 있습니다. 퀴즈나 중간 기말고사는 온라인으로 봅니다.     6. 여행   학기 중에는 Global Gator Guide 프로그램과 Navigator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애미 등 플로리다 내의 여러 곳을 다닐 수 있었고 친구들과 오바마 연설을 듣기 올랜도에 가기도 하고 디즈니랜드나 뉴올리언즈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Thanks giving 주에는 시카고에 있는 친구의 집을 방문하여 칠면조를 요리해먹기도 하였습니다. 학기 후에는 플로리다부터 시작해서 워싱턴 디씨,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 나이아가라를 보고 서부로 넘어가 라스베가스, 엘에이, 샌디에고를 여행하였습니다. 모든 장소들이 좋았지만 학기가 끝나고 길게 여행하면서 지친적도 있었습니다. 학기 전 서부 혹은 동부를 여행하고 학기가 끝나고 나머지 장소들을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짐은 학기가 끝난 후 한인마트를 통해 집으로 보냈는데 생각보다 돈이 들었습니다.   체험수기를 마무리하니 정말 한 학기가 끝난 것 같아 섭섭한 마음이 들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아 행복하네요! 포괄적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으려 하다 보니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UF에 관해 혹은 교환학생 생활 전반적인 것에 관하여 질문이 있는 분들은 언제나 카카오톡(estherkim28) 혹은 이메일(stherhjkim@gmail.com) 을 통해 연락주시면 아는 한 최선을 다하여 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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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2
[Canada]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16-2 구태우
안녕하세요, 2016년 2학기에 밴쿠버 캐나다에 있는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구태우입니다. 저의 교환학생 경험이 UBC로 가고 싶어 하는 미래의 학우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체험수기를 작성합니다. UBC는 캐나다 내에서 3위권 안에 드는 명문대이며 경영대인 Sauder School of Business는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합니다. 저는 캐나다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UBC에 지원했지만 4개월 동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어왔다 생각합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일단 합격을 하시면 UBC쪽에서 많은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메일 2개가 아마 housing관련 메일이랑 Imed/Upass 메일인 것 같습니다. Housing 메일을 받으면 희망하시는 기숙사를 순위로 정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Walter Gage가 경영대에서 제일 가깝고 Bus Loop랑 도서관도 5분 거리에 있어서 기숙사를 어디로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Imed는 학생보험, Upass는 교통카드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거 또한 메일로 어떻게 결제하는지 링크를 받습니다.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은 기숙사, Imed, Upass 전부가 신용카드로 결제가 안돼서 한국에서 결제를 못하고 캐나다에 가서 체크카드를 만든 후에 결제 할 수 있었습니다. 비자는 캐나다에서 체류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행기 표를 왕복으로 구매하신다면 따로 신청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짐 같은 경우는 여름옷보단 가을/겨울옷을 챙겨가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반팔 옷을 많이 챙겨갔는데 9월 달 날씨 좋은 날에 밖에 못 입고 10월 이후부터는 따뜻하게 입고 다녔습니다. 밴쿠버의 날씨는 9월~10월 중순까지 좋다가 그 이후에는 햇빛 보기가 어려워지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9월~10월 사이에 하는 걸 추천합니다. 10월 이후에는 비가 엄청 많이 내리는데 한국처럼 쏟아지는 비가 아니라 보슬비가 오랫동안 내리는 거라 우산보다는 바람막이 같이 방수인 외투가 있다면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페이스북에 있는 UBC Exchange Student 그룹을 가입하시게 되면 유용한 정보들을 교환학생들끼리 많이 공유하니 미리 가입하시고 자주 들려 보시면 도움 많이 될 겁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는 만큼 밴쿠버에서는 Google Maps를 이용하니 구글맵에 미리 익숙해지면 밴쿠버 생활이 좀 더 편해질 거라 믿습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면 Google Maps보다는 Transit이나 Rocket Man등의 어플을 이용하시게 더 편하실 겁니다.   UBC Life    일단 밴쿠버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맑은 공기가 반겨줍니다. 일단 Upass가 아직 없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캠퍼스로 갔는데 $40 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기 초에 기숙사 로비에 Fido 직원들이 부스를 세워 놓고 있는데 저는 거기서 휴대폰 플랜에 가입했습니다. 은행계좌는 Gage에서 5~10분 거리에 있는 Scotia Bank에서 만들었습니다. 그 후에 UBC Book Store에 가서 UBC 학생증을 받으러 갔습니다. Upass 카드는 기숙사 들어가면서 주는 패키지 안에 들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받는다고 따로 선택할 수 있을 겁니다). 4개월 동안 모든 버스랑 지하철을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유용한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매달 16일 이후에 다음 달에 이용할 수 있게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는데 까먹지 말고 해주세요(안하면 다음달 1일부터 사용이 안 됩니다). 챙겨오지 못 한 생필품은 Village에 있는 Dollar Store랑 Amazon.ca (UBC 학생이면 Amazon Prime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에서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장보기    밴쿠버는 외식비가 비싸고 Tip문화도 있어서 한번 외식하는데 만 원 이상은 써야 된다고 봐야 합니다. 아무래도 외식비용이 꽤 나가다 보니 장을 봐서 요리 해 먹는게 돈이 많이 아껴집니다. 장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지만 제가 자주 이용한 마트들 몇 개를 쓰겠습니다.    Save on Foods (Birney Avenue)    가장 많이 이용한 마트입니다. 버스 타고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거리이며 날씨 좋은 날에는 Gage에서 30~40분 걸어서 간 적도 많습니다. 가격은 다른 마트보다 조금 비싼 편이지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제품도 신선하여 장볼 때 기분이 좋은 곳이라 애용했습니다. 제빵 코너에서 싸고 맛있는 빵이랑 과자가 많으며 육류는 종류/부위가 다양하게 있어서 좋습니다. 아주 저렴한 마트를 원하신다면 No Frills라는 곳이 있긴 합니다만 조금 지저분하고 침침한 분위기라 장보면서 즐거운 기분이 들지는 않는 곳입니다.    Safeway (Sasamat Street)    밴쿠버는 모든 가게가 일찍 닫는 편입니다. 하지만 Sasamat Street에 있는 Safeway는 밤 12시까지 영업을 해서 밤늦게 장을 보고 싶을 때 자주 찾아가던 곳입니다. 버스로 10~15분 거리이며 가격은 Save on Foods보다 저렴한 편에 속하고 매장 크기도 큰 편입니다.    Shoppers    마트까진 아니고 약국/편의점 느낌의 가게입니다. 과자나 음료수 살 때 가끔씩 이용한 가게입니다. 게이지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편의점으로 생각한 곳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냥 간단하게 우유나 시리얼 사고 싶을 때 이용했습니다.    Kim’s Mart    밴쿠버에 2개 있는 한인 마트 중 한 곳입니다. 버스 타고 50분 정도면 가면 있는 곳이라 거리가 꽤 되지만 많은 한국 제품들이 있어서 가끔 한국이 그리워지면 간 마트입니다. 정말 한국에서 음식 챙겨올 필요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한국 제품이 많습니다. 부침가루, 마른 멸치, 3분 카레, 라면, 미림, 고추장, 된장 정말 없는 게 없는 곳입니다. 여기 삼겹살 또한 양 많고 싸서 갈 때마다 산 것 같네요. 다만 여기 채소류는 신선한 편이 아니니 채소는 다른 곳에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한인 마트인 H-Mart가 규모는 더 큰 편이지만 버스 타고 1시간 넘게 가야하는 곳이라 Kim’s 마트를 이용했습니다.   외식    그래도 사람이 맨날 집에서 밥만 먹을 수는 없으니 외식도 자주 했습니다. 여기 저기 많이 갔지만 기억에 남는 식당 몇 개만 적겠습니다. B.C. Sushi: 오후 9시 반 이후에 $15에 무제한으로 바뀝니다. 그렇다고 음식 퀄리티가 나쁜 편도 아닙니다. 배 터지게 먹고 싶은 날 가세요. Ajisai Sushi: Yelp에서 1순위로 등록 돼있는 초밥집. 밴쿠버에 맛없는 초밥집이 많은데 그나마 제대로 된 초밥을 먹고 싶으시면 한 번 가보세요. Romers Burger: 수제 버거에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Pub 비슷한 식당입니다. 수제 버거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The Naam: 밴쿠버에는 채식주의자가 많은 편이라 채식 식당이 꽤 있습니다. The Naam은 약간 hipster 느낌 나고 음식도 맛있어서 매 저녁 줄이 있는 유명한 베지테리안 식당입니다. Jinya Ramen House: 일본 라멘집인데 여기 육수가 진한편이라 맛있게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Minerva Pizza & Steak House: 가격이 좀 나가는 이태리 음식점입니다. 가격이 나가는 만큼 맛있게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andi Indian: 인도 음식을 좋아하시면 여기는 꼭 들러 보세요. 여기 난(빵)이 종류가 다양한데 Spinach Naan이랑 Garlic Naan이 정말 맛있습니다. 캠퍼스 내에서 사 먹을 곳은 많지만 가장 유명한 곳은 Village지하에 있는 카페테리아 그리고 Student Union Building (SUB이나 Nest라 불리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SUB는 음식이 그렇게 맛있는 편도 아니고 점심시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주 찾아가진 않았습니다. Village 지하는 저렴하고 양이 푸짐해서 자주 찾아갔습니다. 게이지에서 10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음식 만들기 귀찮을 때 찾아가기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캠퍼스 내에 푸드 트럭들이 점심시간에 여기저기 세워져 있는데 한 번씩은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나름 신선한 경험이고 음식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놀거리            한국에 비하면 밴쿠버는 정말 지루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놀거리가 없는 편입니다. 조금 액티브 하게 살고 싶다 하시면 개강 첫 주에 열리는 Club Festival에서 다양한 동아리에 가입해보세요(동아리마다 회비를 걷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고려대학교에서 스쿼시를 쳐서 스쿼시 동아리를 찾아다녀 봤지만 못 찾아서 그냥 동아리는 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버스 타고 30분 정도 가면 있는 동네 스쿼시장(Vancouver Racquets Club)에 등록해서 스쿼시를 쳤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신다면 캠퍼스 내에 있는 Student Recreational Center에서 농구랑 배드민턴을 무료로 할 수 있으며 학생증을 제시하면 장비도 대여 해줍니다. Aquatic Center에서도 학생증만 제시하면 무료로 수영장이랑 지하에 있는 작은 헬스장 이용 가능합니다. 2017년 1월에 새로운 수영장이 완공 된다고 하니 수영에 관심 있으시면 수영복 꼭 챙겨가세요J.            파티 같은 경우는 매주 수요일마다 Nest 지하에 있는 Pit이라는 펍에서 Pit Night라고 클럽 비스무리하게 운영하는 거랑 매주 목요일마다 Koerners Pub에 Exchange Student Night이 있습니다. 또한 Fraternity들이 여는 파티랑 다양한 사람들이 호스트 하는 House Party들도 있는데 이런 파티들은 BYOB(Bring Your Own Beer)라 자기가 마실 술은 자기가 직접 들고 가야합니다. 다운타운을 가시면 한국 술집들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비싸고(소주 한 병에 $15) 안주도 적게 나와서 자주 가진 않았습니다.            밴쿠버는 북미라서 그런지 유명 아티스트들이 투어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다양한 콘서트들이 매달 열리니 잘 찾아보시고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오면 들으러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Kanye West랑 CL도 제가 교환학생을 다니는 동안 밴쿠버에 왔지만 표 가격이 비싸고 딱히 관심 있는 아티스트가 아니어서 가진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Rachel Yamagata, Louis the Child, Purity Ring 등 콘서트를 갔습니다. 티켓도 유명한 아티스트가 아닌 이상 $30이고 티켓팅 경쟁이 치열한편도 아니라 콘서트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Sauder수업 원래대로라면 Sauder에서 교환학생에게 경영수업은 4개까지밖에 안 넣어주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정정기간때 한 개를 추가하여서 총 5개(15학점)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본교의 15학점에 비해 조금 느슨했던 편이여서 교환 때 15학점 듣는 것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그냥 들어도 된다고 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Sauder의 모든 발표는 팀원 전원이 참여해야 하며 주로 단정한 옷이나 정장을 입고 발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표가 있는 수업을 택하실 때 참고하고 들으세요. [COMM 491] Strategic Management (Dr. Raj Raina) 난이도 ★★★☆☆ 업무량 ★★☆☆☆ 추천 ★★☆☆☆ 본교의 경영전략 수업으로 보시면 됩니다. 교수님께서 Strategy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셔서 매 수업마다 Strategy를 다르게 해석한 사람들의 얘기를 합니다. 학기 전반에는 이렇게 Strategy의 다양한 면을 배우고 학기 후반에 이를수록 팀플 발표가 이루어집니다. 중간고사는 없으며 총 3개의 퀴즈, 1개의 팀플 발표 그리고 Take Home Exam형식의 기말이 있는데 퀴즈도 수업 때 졸지 않고 들으면 쉽게 답할 수 있는 난이도이며 Take Home Exam도 1.5 Space, 8장 최대라서 (8장 다 채울 필요 없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교수님 가르치는 스타일이 전 수업이랑 겹치는 내용이 많아서 수업에서 배우는 게 별로 없었던 것 같았고 수업이 많이 지루했습니다. [COMM 462]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Prof. Ann Stone) 난이도 ★★★★☆ 업무량 ★★★★★ 추천 ★★★★☆ 마케팅에 관심 있으신 학우분이시라면 Ann Stone교수님의 IMC 수업은 꼭 들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실제로 소비자랑 연결되는 마케팅을 어떻게 하는지 배우는 수업인데 교수님이 실제로 다른 회사들 CMO를 하다가 오셔서 본인의 성공담이랑 실패하신 경험들을 말씀해주셔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얻는 게 좀 많은 수업인 만큼 시키는 것도 많은 수업입니다. 중간은 없지만 그 대신 이런저런 과제가 많습니다. 기말은 팀 발표로 대체됩니다. [COMM 464] Digital Marketing (Meena Sandhu & Victor Tang) 난이도 ★★★★★ 업무량 ★★☆☆☆ 추천 ★★★☆☆ 다양한 온라인 도구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마케팅 및 광고를 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제가 이 수업을 택할 당시 ‘그래도 경영대 수업인데 얼마나 어렵겠어’ 라는 마인드로 들은 수업인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상당한 난이도를 가진 수업이었습니다. SEO, Google Adwords, Email Marketing, Facebook Marking, MOZ, Pagerank 등등 실존하는 온라인 마케팅 도구 중 활용되는 것은 모두 배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IT 분야에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수업에 배우는 내용을 흡수하기도 어렵고 활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중간이랑 기말은 없고 팀플 하나, 개인과제, 개인발표 하나로 업무량은 많지는 않지만 팀플 발표가 실제 클라이언트랑 일 하는거며 전체 성적의 60%여서 팀플 부담이 좀 큽니다. [COMM 467] Brand Management (Prof. Tim Silk) 난이도 ★★★★☆ 업무량 ★★★★☆ 추천 ★★★★★ 하나의 Brand가 사람들에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Brand를 성장 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강의입니다. 정말 Sauder에서 수업을 들으신 다면 Tim Silk 교수님의 강의는 꼭 한 개는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여태까지 대학교를 다니면서 들은 강의 중 Tim Silk의 강의만큼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 있는 교수님입니다. 중간은 Take Home Exam 형식으로 하나 있으며 기말은 없습니다. 중간에 개인 과제 하나가 있으며 수업 마지막 2주는 팀플 발표로 채워집니다. [COMM 482] New Product Development (Prof Tim Silk) 난이도 ★★★☆☆ 업무량 ★★★★☆ 추천 ★★★★★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 고려해야하는 점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개발을 해야 하는지 배우는 수업입니다. 배운 내용으로 팀플에서 새로운 제품을 제안하는데 매우 재미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평가 방식은 위 Brand Management 수업이랑 동일합니다. 중간은 Take Home Exam이며 마지막 2주는 팀플 발표로 채워집니다. UBC로 교환학생 가시기 마음먹으신 이상 Tim Silk 교수님의 수업은 꼭 하나는 들어보세요.   볼거리 캠퍼스 내 UBC는 캠퍼스가 큰 만큼 캠퍼스 내에서 돌아다닐 곳도 많습니다. 캠퍼스 여기저기 많이 다녔지만 기억에 남는 장소 몇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MuseumofAnthropology UBC내에 있는 큰 박물관인데 UBC 학생들은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다양한 문화의 문화재를 전시 해놓은 박물관인데 크기가 큰 만큼 전시품 수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평소에 박물관을 즐겨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MOA는 꼭 가봐야 한다고 주변에서 말해서 가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즐기다 왔습니다. Wreck Beach UBC가 해변 근처에 건설된 학교여서 주변이 거의 다 바닷가라 보셔도 됩니다. 내려가는데 꽤 많은 양의 계단을 내려가야 하지만(올라올 때 그만큼 많이 올라와야 합니다) 맑은 바다 공기와 예쁜 바닷가 전경을 보시고 싶으시면 내려가 보세요. Pacific Spirit Park 날씨 좋은 날 산책하기 좋은 숲입니다. 높이 솟아오른 나무들 사이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못 느낄 대자연을 느끼시고 싶으시다면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Japanese Gardens 일본/중국 풍으로 작게 만들어진 정원이라 보시면 됩니다. 가운데에 호수가 있으며 중간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놓여있습니다. 낮에는 UBC 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친구들이랑 밤에 담을 넘어서 고요한 밤 정원을 산책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행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편은 아니어서 몇 군데 여행을 안 갔지만 제가 적은 여행지 외에 Rocky Mountains, Seattle, Banff, Toronto, 등 갈 곳은 많다는 걸 알아두세요. Vancouver Island – Victoria 밴쿠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빅토리아 섬입니다. 밴쿠버는 미국 느낌이 많이 난다면 빅토리아 섬은 유럽 느낌이 좀 더 많이 나는 곳입니다. 저는 날씨가 좋은 9월달에 가서 매우 예뻤던 것 같습니다. 막상 가면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Taco Fino라는 멕시코 식당이 엄청 유명합니다. Whistler 밴쿠버를 오신 이상 꼭꼭꼭 가보세요.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스키장인 이유가 있습니다. 큰 산이 2개라서 내려갈 수 있는 슬로프들이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어디를 내려가시든 경치는 진짜 너무 좋지만 꼭 7thHeaven은 한 번이라도 가시길 바랍니다. 하얀 눈이 쌓인 산꼭대기에서 내려가는데 너무나도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Yellow Knife 오로라를 보러 3박4일 동안 여행을 간 Yellow Knife입니다. 저는 12월 중순쯤 갔는데 그 당시 온도가 영하35도에서 40도 한 것 같습니다. 저게 얼마나 추운 거냐면 처음 도착했을 때 방한장비 없이 시내 걸어 다니다 10분 만에 발에 동상 오는 줄 알았습니다. 오로라가 사진으로 찍히는 것보다 눈으로 보는 게 덜한데 오로라를 사진만 보고 기대한 저에게는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오로라 찍는 방법도 배우고 폰카메라로 오로라를 찍을 수 있어서 사진은 많이 찍어서 나름 만족한 여행입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sunkr20@gmail.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친절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J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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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7
[USA] Binghamton University 2016-2 이현규
안녕하세요. 2016년도 2학기에 빙햄튼 대학교에서 교환프로그램을 마치고 온 이현규 입니다. 언제나 가보고 싶었던 나라 미국이었고 뉴욕주에 있어 큰 도시들을 여행하기에 용이한 위치라 선택한 빙햄튼 대학교였습니다.   지원 준비 빙햄튼 대학은 배정이 확정되고 난 뒤 학교측의 지시사항에 맞추어 서류를 주고 받는 과정이 되게 일찍 시작합니다. 그래서 2월부터 조금 남들보다 조금 빠른 타이밍에 번거로워 질 수는 있는데 준비과정이 어려운 것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바쁜 학기중에 서류작업 할 필요가 없어서 나중에는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예방접종, 잔고증명, 수강신청, 비자신청, 기숙사신청 등을 해야 하는데 어차피 전반적으로 학교측의 자세한 지시사항에 따라 준비하시게 될 테니 자세한 부분들보다는 조금 특이했던 부분을 말씀 드릴게요. 먼저 학교주변 내과에 가셔서 예방접종기록 받아 가시면 Tuberculosis라고 하는 병에 대한 접종기록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만약 이런 경우가 되신다면 빙햄튼 대학 도착 후 접종 처리하실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하지만 끝끝내 처리하지 않으면 보험적용이 안됩니다. 수강신청도 3월중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만일 이 기간에 넣고 싶은 것을 제대로 못 넣었어도 학교가시면 우리의 Jie Deng선생님께서 빈자리가 있는 다른 과목으로 잘 바꿔 주시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학교처럼 대부분 빨리 마감되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비자 관련해서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검색해 보시면 아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글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 및 빙햄튼 소개 뉴욕 주립대라고 해서 혹시라도 ‘뉴욕’의 이미지를 이 학교나 도시에서 기대하실 까봐 먼저 말씀 드릴게요. 등하굣길에 못해도 이틀에 한번은 사슴가족을 만날 수 있는 곳 입니다. 학교 안에 엄청나게 큰 Nature Preserve가 있고, 도시 자체도 붐비는 곳이 없는 매우 한적한 시골 마을입니다. 때문에 정말 미세먼지 걱정없이 깨끗한 공기 마시면서 살 수 있고(사실 번잡한 도시도 공기는 엄청 깨끗하긴 했어요.), 그래도 아직 북동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차로 이동 할 만한 거리에서 꽤 많은 주요 도시들을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가을학기에 다녀와서 직접 경험해 본 것은 아니지만 도시가 캐나다와 꽤나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겨울이 많이 춥고 길다고 합니다. 8월말에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시점 까지만 학기가 진행되는 가을학기에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미국은 보통 봄학기가 1월중순에 시작하기 때문에 봄학기에 가시면 극강의 추위를 거의 대부분의 기간동안 견디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름에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특히 겨울철이 되면 눈은 엄청 많이 옵니다. 눈싸움 하거나 눈사람 만들 때를 대비하여 꼭 따뜻한 장갑을 가져가세요. 도착 및 일상생활 뉴욕으로 날아가서 버스타고 네 시간 이동하는 방법과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비행기로 환승하여 빙햄튼 공항으로 오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학교 도착 전에 여행을 하시는 것이 아니며, 체력 문제가 없고 학교 가기 전에 굳이 조금이나마 뉴욕구경을 하고 싶다고 하시면 (터미널이 맨해튼 한가운데라 버스시간 기다리면서 타임스퀘어 주변 시내는 돌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첫 번째 방법을, 웬만하면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5시간 비행기 타고 와서 한 시간 넘게 지하철 타고 또 네 시간 가까이 버스 탈 생각하시면 언제든 올 수 있는 타임스퀘어가 그리 멋있진 않을 거예요. 학교에 도착하면 교환학생들은 CIW기숙사의 건물 중에 하나인 MOHAWK이라는 곳(학교 내 유니언 버스정류장 바로 맞은편)에 먼저 임시로 입주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이 곳에서 일주일이 좀 넘는 시간동안 생활하면서 교환학생담당 선생님들과 만날 기회도 생기고 전반적인 학교 생활에 대한 OT도 많이 이루어 집니다. (핸드폰, 은행계좌, 비자관련 등) 이 기간이 끝나고 나면 이제 한 학기동안 머무를 진짜 기숙사로 이사하게 되는데, 지금부터는 객관적인 소개보다는 차라리 특정 기숙사 추천 글입니다. 1인실 기숙사는 Hillside와 Susquehanna(써스퀘하나) 커뮤니티, 나머지는 2인 1실을 사용하는 커뮤니티 입니다. 앞의 두 커뮤니티는 집집마다 주방이 있어 비교적 자유롭게 조리해 먹을 수 있고 냉장고도 4~6인이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부족하지 않지만 나머지 기숙사들은 한 건물에 주방이 하나씩 밖에 없어 자유로운 조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절반 이상의 교환학생들이 Hillside로 배정이 될 것이기 때문에, 파티하고 놀기에도 Hillside가 가장 용이한 면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앞의 두 기숙사를 제외한 기숙사들은 1500달러에 이르는 Dining hall서비스 이용료를 포함하는 Meal plan을 필수로 신청해야 합니다. 경영대 건물이랑 가장 먼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10분 정도 거리이고 등하굣길이 언덕길이 되는 사소한 단점은 있지만 여러모로 Susquehanna나 특히 Hillside가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다른 기숙사로 배정이 되더라도 학기 초에 기숙사 사무실로 가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다고 하면 거의 다 원하는 대로 처리가 됩니다.) 빙햄튼은 말씀드렸듯이 미국의 한적한 시골도시이기 때문에 각종 시설들의 접근성이 별로 안 좋습니다. 다행히 학교에서 운영하는 작은 파란버스와 시에서 운영하는 큰 남색버스가 있어 어디든 학생증을 이용해 공짜로 갈 수는 있지만 서로 가깝지도 않고 배차간격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라 룸메이트나 미국인 친구가 차로 태워주지 않는 이상 우유랑 베이글사러 가는 것 따위가 그날의 주요 일정이 되어버립니다. 모든 게 여의치 않을 경우엔 택시도 종종 이용 했었는데, 우버나 리프트를 사용할 수는 없고, 시내에서 어디를 가든 인원에 따라 4~8달러를 내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시 전체에 택시가 그렇게 많지 않아 항상 아저씨한테 전화를 해서 불러야 하니까 콜택시 전화번호 몇 개는 저장을 해두시면 좋습니다. 장을 볼 곳은 크게 월마트, 타켓, 웨그먼스가 있는데 느낌상 이 순서대로 뭔가 음식의 가격과 질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Kim’s Grocery라는 한인마트가 학교 근처에 바로 있고, 한인식당도 주변에 두개 정도 있으나 맛은 딱 킴팦천국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식료품 가격은 고기, 우유, 맥주, 치즈, 계란이랑 씨리얼이 우리 나라보다 훨씬 싼 것 같고 나머지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대신 서빙을 받는 외식의 경우 우리 나라 물가의 두배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팁은 보통 12%나 15% 정도 내고 살았어요. 이불이나 샴푸, 실내화 등의 기본적인 생활용품은 월마트에서 주로 구매할 수 있고, 세탁기 세제 같이 큰 용량으로 사기는 부담스러운 물품들은 월마트 근처에 있는 달러트리 (미국판 다이소예요.)에서 구매하시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옷가지들은 오카데일 몰이라는 곳이나 월마트 근처 TJ MAXX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여행 및 놀이 저희는 보통 금,토,일 2박 3일 일정으로 주변 도시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장소가 어디든 여건이 된다면 꼭 다른 교환학생들과 함께 렌터카를 빌려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데, 일단 친구들끼리 과자 먹으면서 같이 이동하는 시간이 되게 재미있습니다. 또 인원이 많아지면 교통비부터 숙박비, 식비까지 많이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이 끝나고 나서 생각보다 잔고가 넉넉해 기분이 좋은 경우도 많구요. 소규모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 워낙 땅이 크기 때문에 조용한 버스에서의 이동시간이 지루할 수 있고, 더구나 빙햄튼에서 직행으로 갈 수 있는 대도시는 뉴욕이 전부라 환승을 하려면 이동시간이 극대화되기 마련입니다. 미국은 안전 때문인지 버스가 다른 차들보다 훨씬 더디게 운행하기도 하구요. 저희는 항상 마음이 맞는 친구들 15명 안팎의 인원이 렌터카를 이용해 2~3주에 한번씩 여행을 다녔습니다. 렌터카 업체는 학교 주변에 HERTS와 ENTERPRISE가 있는데, ENTERPRISE가 더 저렴합니다. 뉴욕, 보스턴, 워싱턴 등의 대도시를 가보시는 것도 물론 좋지만 기회가 되면 빙햄튼에서 한시간 북쪽으로 가면 있는 이타카라는 시골마을의 계곡이나(코넬대학교가 있는 도시예요.) 펜실베니아 주립대의 미식축구경기를 보러 가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학 미식축구지만 십만 명 정도가 보러 옵니다.) 유대인 학교라 가을학기 기준으로 두 번 정도 유대교 관련 휴일이 있었는데, 굳이 없다 하더라도 금요일만 비우면 렌터카로 2박3일 여행하기는 좋았던 것 같네요. (버스로 이동하면 2박 3일은 너무 촉박해요.) 가을학기에는 땡스기빙위크가 있어 그때 멀리 여행하거나 미국인친구의 집에서 같이 휴일을 보낼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학기 중반이 되고 과제나 시험들이 점점 많아지고 나서부터는 여행보다는 주로 친구들끼리 기숙사에서 파티를 하고 놀았습니다. 여럿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특성상 교환학생 친구의 미국인 룸메이트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많이 사면 캔맥주가 개당 50~60센트정도밖에 안하기 때문에 파티를 하면 보통 맥주를 많이 마시고 놉니다. 가장 흔한 술게임은 아마도 비어퐁이라는 게임인 것 같은데 맥주컵을 골대삼아 하는 그다지 재미는 없는 농구게임 입니다. 10월말 할로윈이나 11월 월드시리즈, 12월의 산타콘 같은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밤에 버스타고 읍내로 나가 클럽과 비슷한 바나 프렛파티에 가기도 했습니다. 또 학교내에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볼링장과 탁구장, 포켓볼장이 있는데, 볼링장에서는 대신 종이와 연필로 직접 점수를 기록해야 합니다. 다른 교환학생들은 보통 유럽에서 많이 오는 것 같고 중국이나 호주, 모로코에서도 왔습니다. 경비 일단 가장 크게 들어간 돈은 역시 기숙사비 였는데, 5000달러 가량이 들었습니다. 각 기숙사들은 대체로 거의 5000달러 비슷한 돈이 들었던 것 같고, (말씀드렸듯이 Hillside나 Susquehanna가 아닌 기숙사들은 2400달러 정도 하는 meal plan도 자동으로 가입해야 해요.) 보험료 등의 기타 잡비를 다 합치면 학교에 내야하는 돈이 6000달러 정도였습니다, 다만 off campus에 사는 친구들은 렌트비를 한달에 300~400달러 정도를 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꽤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는 대신 대학생들끼리 있는 분위기가 아닐 수 있다 보니 집에서는 많이 심심해 했던 친구들이 많았고 학교까지 버스로 오가는 데도 시간이 꽤 듭니다. (법후 같은 접근성은 절대 아닙니다 최소 상월곡정도..) 생활비로는 외식이나 여행 및 쇼핑을 제외하면 식비로 하루 평균 10~15달러(서비스 이용료 160달러 정도를 내면 다이닝 홀에서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통신비 한달 50달러 등을 합하여 총 한달 500달러 정도를 지출했던 것 같습니다. 여행의 경우 대략적인 기준을 잡아본다면 숙박 1일에 35달러, 뉴욕까지 버스비 25달러정도이고 미국 국내선 비행기의 경우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차이가 아주 심해집니다. 먼 곳으로 여행할 계획이 생기면 비행기 예약부터 하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식비는 의지에 따라 드라마틱하게 변동시킬 수는 있지만 15달러 안팎의 음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시내 버스와 기숙사의 세탁기, 건조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헬스장은 한학기 100달러의 이용료를 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면 실내농구장, 수영장 등이 잘 갖춰져 있어요. 수업 4과목, 14학점을 들었습니다. 보통 한 과목에 4학점인 경우가 많고 그대로 본교에서도 인정이 되지만 전공필수 인정과목인 경우 3학점으로 인정이 됩니다. 수업이 무려 85분씩 진행되며 쉬는 시간도 고작 10분밖에 안되고(건물들이 다 가까운 위치라 이동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1교시는 심지어 8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저는 화목 1,2,3,4교시를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Organizational Behavior (MGMT311) 흥미로운 수업입니다. 100명이 넘는 인원이 5인씩 팀을 이뤄 실시하는 수도 없는 자잘한 팀플들도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시간도 30분정도만 교수님이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그날의 주제에 맞는 팀플을 완료 후, 제출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뭐 어떻게 보면 조직행동론의 강의 제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수업이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MGMT411) 경영전략입니다. 배우는 내용은 본교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내용들이었습니다. 세 번의 팀플이 있었는데 세 번 다 흥미로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두 번의 시험 역시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수업은 어려운 점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es (FIN320) 우리 학교에는 없는 수업입니다. 이를테면 금리의 종류와 의미, 금융기관의 종류와 역할 등 여러가지 미국 금융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배울 수도 있었던 수업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만으로 평가가 이루어 졌습니다(aka. 출석체크를 안 하십니다). Intermediate Accounting 2 (ACCT312) 중급회계2 입니다. 연금, 리스 등의 내용들을 배웠습니다. 인터넷으로 하는 숙제가 매주 있지만 답지와 진배없는 것이 항상 제공되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었고 제가 들었던 과목들 중에는 시험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숙제와 출석과 세번의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학교가 회계 쪽으로 조금 유명한 학교라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경영대 학생들 중에서는 회계를 세부전공으로 삼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 기분 탓 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회계수업의 난이도나 듣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실력이 타 과목에 비해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소감 개인적으로 저는 교환학생을 오기로 한 선택이 제가 대학 와서 내린 모든 결정 중에 가장 잘한 것이었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얼마 지나진 않았지만 앞으로 엄청 오랜 기간동안 그 생각에는 변화가 없을 것 같구요. 해외에 나가서 혼자 적응하고 반년 가까이 살아본다는 것이 항상 쉽고 재미있지는 않을 때도 있겠지만 약간의 외로움, 조금의 귀찮음만 견뎌내면 얻을 수 있는 평생 잊지 못할 기가 막힌 추억들을 한가득 쌓아올 수 있습니다. 보스턴에서 제일 높은 건물 꼭대기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먹은 스테이크, 취하도록 술 마시고 드러누운 마이애미의 밤 바닷가에서 같이 들었던 노래와 하늘의 별들, 첫 함박눈 오는 날 파티 가는 길에 벌였던 눈싸움 세계대전, 보는 순간 말 문이 막힐 수 밖에 없었던 그랜드 캐니언의 광활함,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LA의 해질녘 보라색 하늘과 라스베가스의 야경, 각국 친구들과 질리게도 걸어 다녔던 뉴욕의 환한 거리들, 독일에서 온 친구와 학교 앞 강가에 앉아 몇 시간씩 수다 떨며 마시던 싸구려맥주까지 이따금씩 생각날 때마다 정말 사무치게 그리운 순간들이 정말 많아요. 그리고 미국은 어디를 가나 말이 통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그 문화를 고스란히 사귀고 경험하기도 좋은 곳이었던 것 같네요. 대자연에서부터 숨막힐 듯한 도시까지 한 나라라고 하기엔 사기처럼 느껴질 만큼 너무나도 많은 볼거리가 있었고 또 유럽친구들이 많이 교환을 오기 때문에 미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친구들과 어울리기에도 제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행여나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이 글을 읽고 있다면 본 학교가 아니더라도 꼭꼭 지원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런 여행을 가능하게 해 주신 국제실 선생님들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dlgusrb1204@gmail.com이나 카톡ID dlgusrb1204로 연락주세요~ (여행은 보스턴, 뉴욕, 시라큐스, 워싱턴, 버팔로(나이아가라), 필라델피아, 아틀란타, 잭슨빌, 마이애미, 올랜도,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니언, 시애틀 다녀왔어요. 관련해서 정보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있을 수도 있어요!) 감사합니다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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