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ESADE Business School_2018-2_김정현
Mar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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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안녕하세요 2018-2학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ESADE Business School로 파견 다녀온 김정현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5개월의 시간은 평생토록 잊지 못할 시간이며 스스로도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살면서 가장 자유롭고 여유로웠던 시간이었으며 바빠서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많은 서류 작업들과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처하며 앞선 수기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저 또한 앞으로 교환 학생을 떠날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체험 수기를 작성합니다. 이전 수기들에는 없었던 제가 경험하고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들에 대해 적겠습니다.
귀국 전과 관련 해서는 비자 신청, 스페인어 공부, 집 구하기, 수강 신청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비자 신청
비자 신청은 가능한 빠르게 처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교환교가 배정되고 조금 기다리시면 ESADE Exchange department에서 Welcome package를 보내 줍니다. 이때 안내 받은 국제실 선생님 메일로 비자 신청시 필요한 Acceptance letter거주지 증명서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요청하신 서류를 받으신 다음 가능한 빠른 날짜로 비자 신청을 예약을 잡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방학 성수기 때가 되면 비자 신청 예약을 잡기 매우 어려워 지기 때문에 학기 중에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준비하신 서류가 미비하면 다시 예약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여유를 두고 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모든 서류에 기재된 내용들이 정확한지 (이름, 날짜, 여권 번호 등) 확인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ESADE에서 보내준 Acceptance Letter의 여권 번호가 잘못 기재되었었습니다. 비자 신청 시 필요한 서류 목록은 스페인 대사관 비자 페이지에 있으니 출력하셔서 체크하시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에 스페인 비자 신청을 검색하시면 비자 신청부터 비자 수령까지 정리 되어 있는 글이 많이 있습니다. 되도록 최신 글을 참고하셔서 비자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사본이 필요한 서류들도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1. 스페인어 공부
ESADE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 중에 스페인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고등학교 때부터 스페인어 공부를 꾸준히 해 와서 교환 기간 동안 스페인어 실력 향상에도 방점을 두었습니다. 이에 파견 전 여름 방학 동안 DELE 시험을 준비했고 이때 집중적으로 공부한 덕에 스페인에 가서도 현지인들과 스페인어로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들을 배울 수 있었고 단어들이 가지는 어감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어 향상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파견 전에 기초를 다지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바르셀로나가 카탈란을 사용하시는 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바르셀로나 시내에서는 대부분 표준 스페인어 (Catellano)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스페인어를 배우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ESADE로 파견된 교환 학생들은 학기 시작 전 2주 간 Spanish Intensive Course를 수강합니다. 이는 초 중 고급 등 여러 레벨들로 나뉘게 되는데 이는 온라인 테스트를 통해 결정됩니다. 스페인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이때 같은 반이 된 친구들과 친해 지기 때문에 가능한 수강하시는 편을 추천 드립니다. 레벨은 자신의 실력에 맞게 들어가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법에 강했던 터라 온라인 테스트에서 문법 점수가 높게 나와 고급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반 친구들은 대부분 스페인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학생들이거나 포르투갈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모두들 원이민 급 회화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함께 토론을 하거나 발표를 준비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케이스로 자신의 실력과 맞지 않는 반에 배정되셨다면 수업 초입에 교수님께 말씀 드려 반을 조정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후 저는 정규 스페인어 수업도 주1회 금요일에 들었습니다. 금공강을 포기하고 스페인어 수업을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수업 회수도 적고 반 분위기도 좋았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업 분위기는 맡게 되는 교수님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은데 대부분 매우 자유롭고 부담이 없는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1. 집 구하기
파견 전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부분입니다몇몇 사이트는 비디오를 보고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개월 간 있을 집은 직접 보고 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이에 첫 주일은 한인 민박에서 지내면서 집들을 둘러봤습니다저는 라는 사이트를 통해 여 곳 정도 방문 문의 이메일을 보냈고 곳 정도에서 답장이 왔던 것 같습니다바르셀로나 시내 중에서도 가 지나는 역 근처 방을 찾았습니다는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학교 근처 역을 지나는 전철입니다그 전철이 지나는 역이라면 통학에는 문제가 없습니다저는 를 통해 스페인 가족과 함께 지내는 홈스테이 형식의 집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가까운 역은 역이었습니다방의 크기가 크고 청소와 빨래를 해주셨기 때문에 월세는유로로 다른 곳보다는 조금 더 비쌌었습니다주변 친구들은 유로 선에서 월세를 내는 것 같았습니다
편리함을 추구하신다면 과 같이 비디오를 보고 방을 계약하는 사이트를 추천 드리고 직접 방문 후 계약을 하시길 원하시는 분은 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이용 시 집 주인이 영어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이에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지 확인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확인이 필요한 사항들을 스페인어로 준비해서 가셔야 합니다
  1. 에 배정 되시면 해당 학기 ESADE에 파견 되는 학생들의 페이스북 그룹이 만들어 지는데 여기서 룸메이트를 구해 플렛을 쉐어하는 친구들도 보았습니다. 이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 수강신청
Never too many movies- 교환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하신 Alex 교수님의 수업입니다. 매주 스페인 문화와 관련된 영화들을 보고 간략한 감상평을 제출하면 되는 수업입니다. 중간과 기말에 보는 퀴즈도 매우 쉬우며 기말 essay도 많은 부담 없이 제출 가능했던 수업입니다. 이전에는 접해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영화들을 보며 스페인과 라틴 아메리카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해당 감독의 다른 유명한 작품들과 해당 영화가 제작된 시대적 배경도 풍부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국내 대학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은 배운 수업이라 매우 만족하는 수업입니다.
Art and Culture in Spain and Catalonia – 이 또한 Alex 교수님의 수업입니다. 스페인의 가장 중요한 화가들과 예술가들 그리고 문화들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배우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 또한 부담이 적은 수업이며 스페인과 카탈란 문화를 이해하는데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Alex 교수님께서는 다방면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고 수업 또한 재미있게 진행하십니다. 스페인 예술과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운다는 느낌보다는 기본적인 내용을 부담 없이 가르쳐 주는 수업입니다.
Recent History and current affairs- 스페인의 근대사와 현재 정치적 문제들을 다루는 Alex 교수님의 수업입니다. 공교롭게도 Alex 교수님의 모든 교양 수업을 수강했는데 3개의 수업들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근현대사를 스페인 출신 교수님께 직접 배워 보는 경험은 흔치 않기 때문에 들을 가치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유럽권 학생들과 라틴 아메리카 그리고 미국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다양한 의견과 서방 국가들의 이해관계를 배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영 전공
Fintech & Big Data in Finance- 금융권에 대한 관심으로 수강한 과목이었지만 교수님의 전달력과 강의력이 매우 아쉬웠던 강의입니다. 막대한 암기량과 서술식 시험은 공부하는데도 많은 부담감을 주었습니다. 다만 팀 프로젝트를 하며 유럽 내 Fintech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고 발표하게 되어 이 점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Strategic and Business Consulting- 매주 대형 컨설팅 회사에 재직 중인 분들이 오셔서 Consulting Firm의 생태계와 자신의 Specialist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실제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어가며 설명해 주셔서 컨설턴트의 직무에 대해 더 깊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과제는 매 수업에 대한 질문을 올려 주시면 답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질문은 수업 전에 미리 알려 주셨지만 강연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고 작은 디테일들도 놓치지 않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션에는 주어진 비즈니스 케이스를 분석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컨설팅에서 사용하는 실무적인 테크닉을 가르쳐 주진 않지만 컨설턴트의 대략적인 직무를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되었던 수업 같습니다.
Project Management- 직접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단계에 맞춰 실행 계획을 설계하는 수업입니다.  
 이론 수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기술들과 단계들을 가르쳐 주시고 면담을 통해 각 그룹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법을 배웠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젝트를 구성해 가며 이론을 적용하는 연습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노력한 만큼 배우는 것도 많았던 수업 같습니다.
 
이상 귀국 전에 고려하시면 좋을 사항들이었습니다. 아래는 파견 후 유용한 정보들입니다. 여행, 은행 계좌, 한국 마트 정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 여행
바르셀로나의 장점 중 하나는 규모가 큰 국제 공항이 있다는 것입니다시기만 잘 맞추시면 저렴한 가격에 비행기 표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또한 공항까지 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여행을 자주 가는 교환 학생들에게 큰 메리트 입니다
저는 스페인 내의 여러 곳을 여행하는데 목표를 두고 마드리드이비자세비아그라나다산세바스티안빌바오지로나피게레스시체스 등을 여행했습니다각 도시마다 모두 매력이 넘치고 경험할 것도 많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로 교환 가시는 학우 분께 스페인 내의 여행도 놓치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또한 바르셀로나 시내에도 호안 미로 박물관피카소 박물관몬주익성카탈루냐 박물관산파우 병원 등 가우디 건축물들 외에도 방문할 곳들이 아주 많습니다
  1. 은행 계좌
저는 하나 비바 카드 보다는 현금 사용을 선호하여 현지 계좌를 개설 했습니다은행명지점 캠퍼스가 위치한 동네에서 현지 계좌를 오픈 했습니다학교에서 교환 학생들을 위해서 지점과 계약을 맺어 학생증과 를 들고 지점을 방문하니 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이 점은 교환 학생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담당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십니다이 곳곳에 있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으나 스페인 외의 다른 국가에서는 이 없었습니다그래도 이기때문에 카드 사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계좌 개설비는 따로 없었고 이후 카카오뱅크를 이용해서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 송금해서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1. 한식을 하루 한끼는 먹어 주어야 하는 식성 때문에 시내에 위치한 리식품 (한국마트)에서 장을 종종 보았습니다. 소스류부터 가공식품까지 웬만한 것은 다 판매하고 있어서 종종 이용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지고 갈만하다고 생각한 것은 고추가루와 봉지라면과 같이 가벼운 것들입니다. 이외의 것들은 리식품에서 구매해서 교환 기간 동안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밥을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마존에서 rick cooker를 30유로 정도 주고 구매해서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혹시 미니 밥솥을 가지고 가실 생각이신 분은 저처럼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을 제안 드립니다. 성능도 좋았고 쌀은 근처 마트에서 아주 저렴하게 (2유로 안팎) 에 판매합니다.
 
앞선 수기들에 전반적인 생활 정보들이 잘 나와 있어서 개인적인 팁들로 수기를 작성하였습니다. 혹시나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다면, frer97@gmail.com으로 메일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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